[eBook] 김제동이 만나러 갑니다
김제동 지음 / 위즈덤경향 / 2011년 7월
평점 :
판매중지


이런 경향의 책이 많이 나오는 것인지 내 독서 목록에 이런 종류의 책이 걸린 것인지 모르겠지만, 최근 들어 인터뷰를 책으로 엮은 또는 인터뷰의 형식을 빌어 책을 지은 '인터뷰북'을 많이 읽고 있다. 예를 들면 '진보집권플랜', '닥치고 정치', '직설', 그리고 이 책 '김제동이 만나러 갑니다' 이다.

사실 처음 인터뷰북을 본 후에 든 첫 감상은 '책 참 쉽게 쓰네.' 였다.
별 내용도 없으면서 지면만 낭비하는 신변잡기적인 질문이 반 이상을 이루고 질문자의 내공에 따라 인터뷰의 질이 확연하게 차이나는 분야가 인터뷰 아니던가 말이다. 그런데 최근 인터뷰북을 읽으며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첫째, 대화를 글로 옮기는 구어체의 편안함, 둘째, 인터뷰 형식이 주는 주제 이동의 자연스러움 등 때문이다.

사실 요즘 들어 형용사와 부사로 범벅이 된 글을 읽을 때마다 주제가 중요한 것인지 글쓴이의 어휘력이 중요한지 헷갈릴 때가 많은데 대화체에서는 그런 겉치레 표현이 나올 가능성이 적으니까 - 생각해 보라, 사람을 앞에 놓고 그런 문어체의 수사를 덧붙여가며 얘기한다면 하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이나 얼마나 곤혹스럽고 소위 재수없겠는가? 특히나 김제동의 인터뷰이는 그의 선배 혹은 그의 친구나 동료가 많고 처음 만나는 사람보단 전부터 알고 지낸 사람이 많다 보니 자연스레
일상적이고 신변잡기적인 얘기로부터 시작해 인터뷰의 목적을 달성해 가는 느낌이 강한데 이는 여타 전문 인터뷰어가 가지기엔 전문적이지 못한 약점일 수 있으나 방송인 김제동이 가지면 장점이 되는 아이러니지 않을 수 없다.
또한, 인터뷰 자체가 두서없이 진행되는 인상 - 주제에서 주제로 넘어가는 연결 고리가 약하다는 느낌? - 이 있는데 이 또한 우리가 평상시 친구와 대화하다보면 자연스레 뜬금없는 질문을 하기도 하고, 그러면 이전 주제는 묻히고 새로운 이야기에 열을 올리는 모습 등과 다르지 않다
는 점에서 친근감이 느껴지기까지 하는 것이다.

내용을 좀 들여다 보면
이 책은 경향신문에 연제되는 기획기사 김제동의 똑똑똑을 모아 펴낸 책으로, 그가 책머리에 밝혔던 것처럼 자기 만큼 이야기에서 주도권을 안 놓는 직군이 없는데 - 그는 사회자/MC 이다 - 남의 이야기를 주로 들어야 하는 인터뷰어의 역할을 맡게 되어 곤혹스러워 하는 모습이 보인다.

인터뷰 초기에 김제동에 관련된 이슈가 워낙에 커서 - 그는 공중파 방송에서 짤렸다 (대외적으론 스스로 그만두었다고 하지만,
책 이후에 진행된 인터뷰 중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와 진행한 인터뷰 전문을 보면 그도 짤린 걸 인정하고 있다 ^^) - 이기도 하고, 그의 인터뷰 전체를 가로지르는 주제 - 나는 왜 결혼상대자가 없는가 - 에 너무 심취한 나머지, 지면에 담을 수 있는 인터뷰 대상자의 내용에 집중하지 못하는 단점도 발생한다. 하지만 역으로 생각해 보면 인터뷰어가 이만큼 인터뷰이와 가깝게 동시에 한 주제에 다가간 적도 거의 없었던 것 같다.

총 25명의 인터뷰이를 만났는데 이 책 이후에도 계속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으니 내년 여름쯤에는 또 한 권의 책을 볼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인터뷰이는 매체의 성향상 대체로 진보적 인사나 김제동의 주변 연예인이 많은데, 간혹 정부 여당의 인사를 만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면 유인촌 전 장관이나 남경필 외통위원장 같은 경우인데 그런 경우에도 기계적으로 질문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인터뷰 중간중간 독백의 형식을 취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밝혀 균형을 잡고자 하는 모습이 책에서 보인다. 또한 인터뷰 기술이 점점 늘어가는 점도 책에서 보인다. 특히 언더그라운드나 공중파 시절 때 소통을 잘 하는 사회자라고 스스로 평가했겠지만, 공중파에서 하차하고 인터뷰어와 토크콘서트를 진행하는 지금 진정한 소통을 배우고 이뤄가는 느낌을 자각한다는 고백이 인상적이다. 성숙!!

매주마다 사건과 이슈를 찾는 이 책은 매우 현장감있고 사실적으로 이슈의 중심을 찾아 나선다. 최근 책을 읽는 중간 박원순 시장의 당선과 - 박 시장은 이 책의 등장인물 중 1인이다 - 본인의 인세 7000만원을 아름다운 재단에 쾌척하는 뉴스를 본다. 인세 기부는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라니 그의 책이 계속 대박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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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치고 정치 - 김어준의 명랑시민정치교본
김어준 지음, 지승호 엮음 / 푸른숲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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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치고 정치 : 김어준의 명랑시민 정치교본

Author : 김어준
Translator : 지승호
Publisher : 푸른숲
Format : Paperback
ISBN : 9788971848685
Read : 10.07.2011 ~ 10.18.2011
Rating : 4/5
Hr

- p 222-223. '진보 정당의 방식은 이런 식이야. 처음 만난 상대 앞에 재무 계획서와 신혼방 설계도를 딱 꺼내놔. 그리고 입주할 주택의 입지 조건과 구입할 차량의 대출 조건 및 주변 교육 환경의 우수성에 대해 부동산과 금융, 교육 전문 용어를 섞어 진지하게 프레젠테이션하지. 그런 다음 건조한 표정으로 바로 결혼하재. 만약 나와 결혼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당신이 속물이라 더 큰 집과 더 큰 자동차에 덤어간 방증이라며.

그걸 당한 상대는, 당신이 나쁜 사람 같지는 않은데, 당신 패션부터 좀 후줄근한 것이 촌스러운 데다, 자료는 열심히 준비는 한 것 같지만 뭔 소리인지 알아듣지 못하겠고, 결정적으로 내가 당신에게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게 왜 내가 죄책감을 느껴야 하는 일이냐며 일어나 떠나버려. 남겨진 진보 군은 자기 프러포즈가 실패한 요인을 열심히 분석하다가 입지 조건과 대출 조건의 우수성을 다른 경쟁자들보다 선명하게 부각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혼자 결론 내리지. 그렇게 연애 한번 못해봤으면서 꼭 결혼할 거라고 혼자 다짐을 하지. 20년 후에. 아, 슬퍼.

더 슬픈 건 뭐냐. 욕심 많고 잇속 빠른 보수 군이 옆에서 지켜보고 있다가 진보 군이 책상 위에 남기고 간 계획서와 설계도를 집어 와서는 표지만 엄청 화려하게 바꾸고 총천연색 컬러로 인쇄해서, 자리를 박차고 떠난 국민양을 찾아가 계획서를 다시 내놓는다는 거지. 하지만 그 내용은 읽어주지 않아. 휘리릭 페이지만 넘기면서 대신 장미 한 송이 안겨주고 레스토랑으로 데려가서 엄청 맛있어 보이는 스테이크를 시키지. 그렇게 그들은 연애를 시작해버리네. 그런데 레스토랑에서 나올 때에야 국민 양은 알게 되지. 그 장미는 플라스틱이고 그 밥값은 자기가 내는 거였다는 걸.'

가슴 아프지만, 구구절절히 사실인 이야기 - 진보집권 플랜, 정치의 발견, 윤휴와 침묵의 제국, 송시열과 그들의 나라 등등을 탐독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P.222 ~ 223


Hr

개인적으로 인간 김어준을 폄하했다. 너무 본능에 충실하달까. "딴지일보"를 통해 그가 보여준 의식구조와 태도는 그 당시 흥미거리가 되긴 했어도 거대담론으로 승화되거나 추종의 수준이 되기엔 컨텐츠도 빈약하고 일단 조악했다. 그가 쓴 책 "건투를 빈다"나 한겨레의 고정 칼럼도 비슷한 선입견으로 대하고 치부했었다. 출장 즈음에 우연히 알게된 팟케스트 "나는 꼼수다"를 비행시간 동안, 출장지 호텔에서 쉬는 동안 틈틈히 들으면서 이전에는 몰랐던 정치평론가 김어준의 식견과 그의 말대로 생계공안의 시대 자가 검열에 빠져 잃어버린 자존감과 정체성을 치유하는 시작점을 안내받고

-created on 2011년 10월 18일 화요일 오전 1시 34분 45초 한국 표준시


열광했다. 말하자면 그의 추종자가 된것이다. 그의 책 "닥치고 정치"는 앞에서 얘기한 정치평론가 김어준, 심리상담가 김어준의 역할 뿐 아니라 대학 시절 갖지 못했던 동아리 선배의 역할도 겸한다. 이 부분은 출발은 조금 다를지라도 박경철 원장을 애정하는 이유와도 무관치 않다. 즉, 학교에서는 절대 가르쳐 주지 않는 이념/사상을 우리 또래의 언어로 풀어주고, 부정한 정치, 부조리한 세상을 앞장서 비판해 주는 것이다. 이 두 사람의 개인적인 비교는 차후에 따로 기록하기로 하고 이 책에 대해서만 집중해 보면,


-created on 2011년 10월 18일 화요일 오전 1시 45분 27초 한국 표준시


이 책은 대략
  • 책을 쓰게 된 동기(진짜 이유는 책 말미에 나옴),
    이념이 아닌 원형질에 가까운 좌/우 정의,
    우의 두 축(보수-수구와 자본)의 본질 설명,
    좌측의 스펙트럼 분석,
    좌측 인물,
    차기 대권 주자 분석,
    이 책을 쓴 진짜 이유

등으로 구성된다. 이만한 내용과 분량을 소화하려면 족히 한달은 걸릴 것을 지승호씨와 대담 형식의 통해 구어체로 풀어써서 동아리 선배가 후배에게 쉽게 설명하듯 서술한다. 사이사이 당시 현안과 상황 파악 및


-created on 2011년 10월 18일 화요일 오전 1시 52분 56초 한국 표준시

사안 예측 능력은-이 책의 큰 줄기를 시간이 지난 후에 수정하지 않았다는 전재하에-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수준이다. 물론 뜬금없이 조국에서 시작해서 문재인으로 마무리되는 히어로즈 메이킹은 아직 진행형이므로 판단이 유보되지만, 오계백의 전장 이탈이라던가 안철수, 박원순으로 대변되는 새로운 바람의 예측 등은 식견이 탁월함을 증명한다. 무엇보다도 이 책에서 "나는 꼼수다"의 제작의도를 밝힘으로써 쫄아있던 개인의

-created on 2011년 10월 18일 화요일 오전 1시 59분 18초 한국 표준시


자존감 정체성을 만져주고 같이 쪼그라진 자존심을 펴 나가자라고 선언하는 듯한 인상은 이 책의 흥행 당위성을 스스로 입증하는 것 같다. 말하자면 이 책은 정치서적의 테를 두른 심리상딤서이기도 한것이다.

다만 이책의 판매 1위를 통해서 이루려고 했던 목표가 책에서 언급되지 않은 점(방송에선 책에 나올 것 같이 하더니 ㅡㅡ)과 마지막에 신파적로 빠지는 부분은 옥의 티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끝까지 씨바 정신을 유지해야만 하지 않겠나, 김총수 형!)
2007년을 끝으로 정치참여에 무기력해진 나와 같은 필부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created on 2011년 10월 18일 화요일 오전 2시 6분 17초 한국 표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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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예보
차인표 지음 / 해냄 / 2011년 6월
평점 :
절판


오늘예보

Author : 차인표
Publisher : 해냄출판사
Format : Hardcover
ISBN : 9788965743132
Read : 08.18.2011 ~ 08.22.2011
Rating : 3/5
Hr
  나는 언제, 무엇인가를 이루기 위해, 대수형 처럼 땀이 젖어본 적이 있었던가. ... 지금 일고 있는 것을 그때 알았더라면, 나는 아주 다른 삶을 살게 되었을 것이다.  
  P.117 ~ 118  

  결정권자에게 가장고통스러운 때는 더 이상 결정을 내릴 수 없게 됐을 때다.  
  P.143  

  진짜 기적은 신문에 나지 않아. ... 진짜 기적은 아주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하지. 너무 작아서 스스로도 느낄 수 없을만큼 미세한 변화로부터 시작된딘 말이야.  
  P.231  


Hr
  하류 인생 세 남자의 하루 생활 분투기. 아직 두 번째 남자에 머물고 있어 자세한 평은 아직 힘들다.

극 의 구조는 세남자의 이야기가 옴니버스식으로 서술하는데 씨줄과 날줄이 잘 직조된 천 느낌이라기 보다는 조각나는 두 줄을 한 데 묶어 늘어뜨린 느낌이랄까. 하나의 이야기로 이어지기는 하지만 한 이야기의 끝이 다른 이야기의 시작이 되는 정도.
 
  -created on 2011년 8월 18일 목요일 오후 11시 39분 38초 한국 표준시  

  에피소드 2의 엑스트라 이보출씨(보조출연의 줄임말을 이름으로 쓴 듯) 이야기는 현직 배우인 작가의 장점을 잘 살린 묘사가 일품이다. 그러고 보니 어디선가 읽은 기억에 작가 소싯적에 나이트 웨이터 경험이 있다던데. 첫번째 에피소드 전직 웨이터 '쫌만 더' 나고단씨의 캐릭터 묘사에 녹아난 것인지도.  
  -created on 2011년 8월 19일 금요일 오전 8시 50분 29초 한국 표준시  

  세번째 남자 이야기인 떼인돈을 받아주는 박대수씨의 이야기에서부터 작가의 실력이 빌휘되기 시작한다. 슬슬 이야기에 발동이 걸렸디고 해야 할까?

박 대수씨는 이보출씨의 고향 선배로 떼인 돈을 받아주는 건달에서 한 아이(봉봉이)의 아버지로 살기로 작정한 사람이다. 이보출씨가 박대수씨의 사업자금을 들고 잠수를 탔기에 전직의 경험을 살려 이보출씨를 쫒고 있는 중이다. 박대수씨가 떼인 돈을 찾아 이보출씨를 쫓아 다니지만 사실 봉봉이와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남지 않았기에 돈에 대한 미련은 별로 없는 상태다.

오 늘 죽기로 결심한 나고단씨, 아들 태평이와 함께 살기 위해 하루하루를 치열하게 버텨야하는 보조출연자 이보출씨, 딸 봉봉이와 함께할 시간이 얼마남지 않은 전직 건달 박대수씨, 이 세명이 각자의 삶에서 오늘을 살아내었기에 이 책의 결말도 아름다울 수 있었던 거였다. 이 세명의 미래에 가장 큰 변화를 주었던 하늘의 목소리

"미안해요!"
"죽지 마세요!"
"당신이 죽으면 내가 슬퍼할 거예요!"

이 목소리가 나에게 들리기를 또 내가 누군가에게 해 줄 수 있길 바해본다.
 
  -created on 2011년 8월 22일 월요일 오전 1시 10분 8초 한국 표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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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시사인 만화 - 신세기 시사 전설 굽시니스트의 본격 시사인 만화 1
굽시니스트 지음 / 시사IN북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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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시사인에 연재되는 만평.
굽시니스트의 본격 시사인 만화를 단행본으로 묶어 출판했다. 특히 저자의 못다한 이야기와 함께 읽는 맛이 좋다. 작가의 촌철살인이 매주 이슈 마다 녹아 있다.
다만 이런 그림체를 좋아하지 않아서 그림에 대한 호감은 많이 떨어지는 편이었다. 또한 작가의 성향이 양비론적 염세적이라는 것과 - 현 시국에서는 누구라도 그럴 수 있음 - 충청지역권의 지역민심이 비교적 많이 반영된 점은 균형잡힌 시각의 측면에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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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고교야구 여자 매니저가 피터 드러커를 읽는다면 만약 고교야구 여자 매니저가 피터 드러커를 읽는다면
이와사키 나쓰미 지음, 권일영 옮김 / 동아일보사 / 2011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아침마다 듣는 라디오 프로그램 중간에 근 한달간 광고를 듣고나서야 이 책을 읽어보고 싶어졌다. 출판사(동아일보사)의 영향이었는지 선입견이 생겨 역효과가 났었나보다. [만약 고교 야구 야자 매니저가 피터 드러커를 읽는다면] 꽤 흥미로워 보이는 책 제목인데도 그랬다. 일본에서는 모시도라(만약에 + 드러커) 신드롬을 일으킬 정도로 히트작이라고 한다.

평범한 고교 여학생인 미나미는 친구인 유키를 즐겁게 하고자 유키가 맡았던 야구부의 매니저가 되기로 한다. 미나미는 고교 야구부에서 여자 매니저의 역할이 무엇인지 몰라(해프닝) 사전과 경영학 서적 - 피터 드러커의 매니지먼트 - 을 통해 매니저의 역할과 경영에 대한 기초를 차근차근 쌓아 나간다. 야구를 통해 고객 - 관객 및 선수 본인 포함 - 에게 감동을 주겠다는 비전과 팀을 고시엔에 출전시키겠다는 목표 아래, 수동적이고 무력한 야구부를 능동적이고 성과지향적 목표지향적으로 바꾸어 나가는 과정이 [매니지먼트]의 발췌글과 어울어진다.

이 책은 예전에 보았던 [수요공급 살인사건]과 마찬가지로 이야기를 통해 경영(경제)에 대한 여러 이론과 법칙을 설명하는 책이다. 또한 경영에 대한 내용을 걷어내더라도 각각 야구부의 성공스토리와 살인사건의 해결을 통해 글의 재미도 더한다.

[매니지먼트]의 입문서로 나아가서 경영학의 입문서로 손색이 없다.

기억에 남는 문구는 아무래도 이 책이 경영학과 야구를 접목한 책이다 보니 경영을 야구에 빗댄 표현이 기억에 남는다.

성과란 야구의 타울산은 것이다. 약점이 없을 수 없다. ... 뛰어난 사람일수록 많은 실수를 저지른다.  - p.172
[매니지먼트] 제 5장 매니저 - 26. 조직의 정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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