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의호 지음 / 주택문화사 / 2017년 5월

 

 

 

구판이 절판되고 가격을 다운시켜서 개정판을 출간했지만, 가격만큼 커버도 양장에서 일반으로 바뀌고, 사이즈도 작아지고, 구판의 사진도 빠지고 배치도 달라졌어요.  내용이야 원래 좋았지만, 소장하고 싶은 책은 구판이었습니다. 구판이 절판되어 아쉽네요.

 

 

 

김수열 지음 / 라이스트리 / 2017년 2월

 

 

'실크 플라워'가 뭔가했더니, '조화'였네요. 요즘은 조화도 진짜 화초같은 느낌도 있어서 생화와 달리 또 다른 매력이 있는것 같습니다. 흰 튤립만해도 진짜 꽃같아 보여요.

 

 

만드는 과정샷도 있지만, 기초지식에 대한 정보가 없기 때문에 초보자용이기보다는 기본 지식이 있는 경우에 이해하기 쉬울것 같아요. 저는 책만 보고 따라하지는 못할것 같네요. 

 

 

 

김혜정 지음 / 일진사 / 2017년 1월

 

 

화병에 꽂아두면 이뻤던 꽃들...

 

 

 

카린 번델.니키 호퍼 지음, 최윤영 옮김, 유선옥 감수 / 성안북스 / 2017년 4월

 

책 속의 레시피는 이쁘긴 한데 실용성은 잘 모르겠어요.

 

 

데이비드 맥컬레이 글.그림, 박영재.김창호 옮김 / 크래들 / 2016년 12월

 

저는 무척 재미있게 읽었어요. 그림도 재미있어보니 '성'의 그림을 그린 '데이비드 맥컬레이'였네요. 과학에 관심이 있는 아이라면 재미있겠지만, 일반 아이는 그림만 재미있고, 글은 자세히 읽기 힘들것 같습니다.

 

 

 

 

 

김웅서 지음 / 지성사 / 2016년 12월

 



바닷물이 깨끗한 정조에 따라 빛이 들어갈 수 있는 깊이는 다르지만 물이 탁한 연안에서 빨간색은 해수면으로부터 5미터, 주황색과 보라색은 10미터, 노란색은 20미터, 초록색은 30미터 정도에서 모두 흡수되고 남은 푸른색이 가장 깊이 들어가기 때문에 바닷속으로 잠수하면 주변이 온통푸르게 보인다.

 

 

 

 

화앤담픽쳐스.스토리컬쳐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7년 2월

 

재미있게 본 드라마. 아쉬운 엔딩을 화보집으로 달랩니다.

 

 

 

용윤선 지음 / 달 / 2016년 9월

 

 

 사람의 말을 담아 쓰다듬으며 살다가 사람의 말을 담지 않고 살게 되었다. 전자는 고단했지만 애틋했고 후자인 지금은 무심해서 딱딱한 슬픔을 겪는 중이다.

 싫든 좋든 사람의 말을 담아 집으로 돌아가 하루이틀을 함께 살았다. 하루이틀을 함께 살앗던 말보다는 일주일 열흘을 함께 살았던 말이 더 많았고, 평생의 반을 함께 살고 있는 말도 있다. 이해되지 않든 말도, 노여웠던 못된 말도 집으로 돌아와 함께 밥을 먹고 잠을 자고 더운물로 몸을 씻으며 살다보면, 이해되지 않는 말도 없었으며 노여움도 사라졌다. 혹여 끝까지 이해되지 않거나 노여움이 일면 가슴에 구멍 하나 파서 묻고 소주 한 병 마시고 긴 잠을 자고 일어나 지리멸렬하게 생을 이어가다보면 괜찮아지곤 하였다.

 어느 날, 나는 사람의 말을 더 이상 담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의식적으로도 무의식저으로도 스스로 인지 못할 만큼 자연스럽게, 사람의 말을 듣는 즉시 버리고, 홀로 집으로 달아와, 의자에 조용히 앉아 있다는 것을ㅇ 라았다. 한참 만에 알게 되었는데 아마도 나는 오랫동안 이렇게 살고 있었던 것 같다. 괴로운 날이 적어졌고 나만을 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고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박준 지음 / 난다 / 2017년 7월

 

 대부분의 병은 어느 날 갑자기 생기는 것이 아니다. 예를 들어 당뇨나 고혈압은 정해진 수치에 이르러야 병으로 진단받게 되는데 아직 정상 범위 내에 있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수치가 점점 오르는 중이라면 그는 병의 전 단계에 있는 것이다. 한의학에서는 이것을 미병이라 부른다.

 이 미병의 시기는 치료가 수월한 반면 스스로 잘 알아차리지는 못한다. 나는 이것이 꼭 우리가 맺고 있는 타인과의 관계와 비슷하다는 생각을 한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가 깨어지는 것은 어느 날 갑자기 일어난 사건보다는 사소한 마음의 결이 어긋난 데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더 많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는 이것을 별 대수롭지 않은 것으로 넘기고 만다.

 

해남에서 온 편치

 

배추는 먼저 올려보냈어.

겨울 지나면 너 한번 내려와라.

내가 줄 것은 없고

만나면 한번 안아줄께.

 

 

박승태 지음 / 스토리뱅크협동조합 / 2017년 6월

 

여러책의 주택을 샘플링해서 보여주는것이 아닌 한채의 집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예산을 세웠는지 자세히 설명한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시린 지음, 임화영 옮김 / 이담북스 / 2017년 7월

 

일반 여행 서적을 기대한다면 아쉽겠지만, 획일적인 여행서적이 아닌 이런 마니아적인 여행 스타일도 필요한듯합니다.

 

 

탐이 나는 고래 모양 철제 나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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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라알라 2017-07-30 23: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데이비드 멕컬레이의 책을 볼 때마다...어떤 방식으로 보는 훈련을 한 것인지 궁금해지더라고요. 좋은 페이퍼 감사히 읽었습니다.

보슬비 2017-08-05 21:49   좋아요 0 | URL
게을러서 요즘 리뷰도 안쓰고 그냥 어떤책들을 읽고 있는지 흔적만 남긴 페이퍼인데, 격려댓글 제가 더 감사합니다.~~ 정말 데이비드 켁컬레이 책은 믿고 읽게 되는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