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 송도 해수욕장에서 몽양은 우연히 춘원을 만났다. 그때 춘원은 아이들을 데리고 바다와 백사장을 즐기고 있었다. 몽양이 아이들이 튼튼하고 잘생겼다고 칭찬해주자 춘원은 일본말 (그때는 국어)로 아이들에게 '여 선생이 지금 너희들을 튼튼하고 잘생겼다고 칭찬해주신다' 로 통역하더라는 것이었다.-20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