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숲 속 수의사의 자연일기 >>를 처음 보았을 때 내가 느낀 감정은, 숲 속 수의사의 헌신과 노력에 대한 감탄, 생명에 대한 경외심, 숲 속 동물들의 사진으로 인한 평안, 어쩔 수 없는 죽음에 대한 눈물과 안타까움, 이런 것들이 복잡하게 얽힌 것이었다.  

그리고 우리 아이가 좀더 크면 꼭 읽어보게 하리라 마음 먹고 있었는데 ... 우연히 이 책보다 좀더 짧고 아이들에게 맞는 책이 먼저 출판된 것을 알았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물병원 >>.  위의 책과 마찬가지로, 제목처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물병원을 만날 수 있는 책이다.  

용이가 이 책을 읽고는 짧게 기록을 남겼다.   

 

시련에도 불구하고 사람 품에 자라 다시 자연으로 돌아간 야생동물 (초등 4, 용이 독후감)

이 동물병원은 한 사람이 야생동물을 치료해 준 것부터 시작된다. 그 뒤로 여러 야생동물들이 병원을 찾아왔다.  나는 야생동물하면 무서운 눈을 한 무시무시한 동물만 생각했지만 이 책의 사진을 보니 자신이 병원의 애완동물이라도 된 듯 하나같이 귀여웠다. 또 자연으로 내보낼 때 체계적으로 자연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해준 뒤 자신이 살던 곳과 비슷한 곳에 풀어주는 것에 깜짝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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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09-02-02 2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숲속 수의사의 자연일기는 우리집 옆지기가 아주 좋아할듯싶네요. 덕분에 좋은 책 얻어갑니다. ^^

bookJourney 2009-02-03 22:09   좋아요 0 | URL
지난 번에 새에 대해서 설명해주신다는 페이퍼를 보고 놀랐어요. ^^
'숲 속 수의사의 자연일기'는 사진도, 글도 참 좋아요.

행복희망꿈 2009-02-03 08: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용이가 책을 참 좋아하는것 같아요.
이렇게 멋진 독후감을 쓸줄도 알고~ 넘 대단하네요.

bookJourney 2009-02-03 22:10   좋아요 0 | URL
거의 모든 종류의 책을 좋아해요. 엄마의 욕심으로는, 책 읽기 좋아하는 것의 1/3만큼만 글 쓰는 것을 좋아하면 좋겠는데 말이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