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도 좋고, 니도 좋으니

다함께 살자꾸나

 

ㅡ..ㅡ;

 

남의 불행을 씹어 삼켜서 자신의 행복으로 살찌울 순 없잖어... ㅎㅎㅎ

모두다 해피 한 것 아닌가.. ㅡ..ㅡ;

 

 

아니면 원흉.. 감우성만 죽던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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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06-05-24 15: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드라마의 경우는 실제로 일어나기 쉽지 않죠. 하지만 이럴수도 있지 않느냐에 저는 공감하는데요.
잘 기억은 안 나지만 감우성이 손예진에게 그러잖아요, 이대로 시간이 흘러버리면 그땐 이 시간을 뭐라고 할 것 같냐고. 이미 지나가버린 걸 돌이킬 수 없다고 하지만 후회 좀 하면 어떠냐고 주절주절 떠들어대던 장면이요.
그렇게 되기까지 전후맥락이 없다면 감우성뿐 아니라 손예진도 나쁜뇬인데, 남이 얼만큼 불행한가는 당사자만 알아요. 그러므로 남의 불행을 씹어 자신의 행복으로 살찌운다는 건 라주미힌님 주관적인 해석일테죠. 행복도 그들의 몫이고 불행도 그들의 몫이죠. 너무 이분법적으로만 본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미안.

라주미힌 2006-05-24 15: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드라마라서 드라마처럼 얘기했는데...
무슨 얘긴지 모르겠어욤. 흐흐
타인을 이해할 수 없으니 자신에게 충실하자 뭐 그런건가요?
뭐가 이분법인지도 모르겠고... 쩝쩝쩝
주관적인 해석과 객관적인 해석의 차이도 모르겠어욤.. 나 머리 나쁜가봐요 ㅎㅎㅎ

stella.K 2006-05-24 15: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뭐 그럴수도 있겠죠. 근데 드라마에서 감우성의 부인이 편지 써 놓고 나가잖아요. 내가 어떤 결정을해도 너의 생각은 변하지 않을거라구 또 주절주절대던 내용. 거기에도 상당한 키가 있다고 봐요. 물론 현실에선 있을 수 없는거죠.
솔직히 사랑의 문제는 서로의 이해와 양보가 있지 않으면 안되거든요. 처음엔 손예진이 양보하려고 했죠. 그 심리학 교수로부터 시작해서 이동진의 결혼까지.
그런데 이동진이 기차안에서 은호를 위해 자신이 양보하고 희생하려고 해요. 은호는 대성리에서 내리라고 하는데 안 내리고 춘천까지 가잖아요.
그 사이 공준표가 동신의 처를 설득하죠.
마지막엔 동진처가 양보하고 희생하죠. 그런 식으로 양보하고 희생하지 않으면 안되는 게 사랑이겠죠.
내 사랑만 강조하면 세상 살벌해서 어찌살아요. 당장 드라마도 어제로 종영 못할껄요.

라주미힌 2006-05-24 15: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데 왜 여자들이 서로들 희생하고 양보를 해야하죠... 11부터 안봐서 모르겠네욤.
주제치고는 좀 진부한 것 같아요. 여성들의 희생으로 사랑을 완성한다... 남자는 어부지리로 주워먹고..

이 드라마가 실패한 이유는 핑퐁이 너무 많았음.. 결국 이렇게 될걸...
전희가 너무 길고 지루했다고나 할까... 절정의 순간을 놓쳐버림.
그러니 마무리는 나레이션으로 도배를 하지않았나 싶어요.

stella.K 2006-05-24 15: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좀 그렇긴 하죠? 남자도 희생할 수 있는데. 흐흐. 아무래도 극본이 여자라서 그런가 보죠. 그래도 전 예쁜 드라마라고 생각해요. 연출도 좋았고. 만족도 99%면 너무 잘 주는 건가? 그럼 90% 정도로 하죠.^^

라주미힌 2006-05-24 16: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열하고 치졸하고 악취가 나는 사랑.. 뭐 그런 주제 없을까... 저런 것도 사랑이라 불릴 수 있나?라는... 초반에 그래서 재밌었는데...

stella.K 2006-05-24 16: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거 아침 드라마에 넘쳐나는데...난 그래서 안 보는데...재밌어요. 생각이 이렇게 다를 수 있다는 게.^^

라주미힌 2006-05-24 16: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불륜 말고요~!!!

stella.K 2006-05-24 16: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이런...!

해적오리 2006-05-24 16: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라주미힌 님 ..나쁜 남자 어때요???

라주미힌 2006-05-24 16: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여자가 좋아요 ㅎㅎㅎ ...

mannerist 2006-05-25 0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기회가, 혹은 조건이(인간적이든 물질적이든), 때가 맞지 않아 갈라선 best가 서로의 better를 둔 상태에서 병렬적으로 살아가는 과정을 설득력있게 그려내길 빌었는데... 후반부부터 그 벨런스가 흔들리더니 15부부터는 겉잡을 수 없이 쏠려버려 결국 흔하디 흔한 재결합 스토리가 되버리더군요. 뭐. 1부를 비롯한 압도적인 초반부가 있었으니 그닥 아쉽진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