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소설가의 일

소설가의 일
김연수 지음 / 문학동네 / 2014년 11월

하루키가 컴퓨터 부팅을 기다리면서 동화책을 읽는다고 했었다. 나는 이 책을 그렇게 다시 볼 것이다. 당분간은 내 인생의 틈이 생길 때마다 이 책을 펼치겠다.(방금 다시 펼쳤는데 첫 장부터 다시 좋다)

[100자평] 미드나잇 인 파리

미드나잇 인 파리
우디 앨런 감독, 오웬 윌슨 외 출연 / 캔들미디어 / 2012년 11월

물이 흐르듯 영화가 졸졸졸 흘러가는 자연스러움, 이 와중에 확실한 주제의식이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 다른 시대에 대한 동경, 현실은 어디서든 부정된다(왜냐면 그것이 현실이니까). 무엇보다 이 영화의 여자배우들이 매력적이네 다들

[마이리뷰] 스시 장인: 지로의 꿈

스시 장인: 지로의 꿈
데이빗 겔브 감독, 오노 지로 외 출연 / 아트서비스 / 2012년 12월

지로 할아버지 말씀이..스시는 전통이 오래되어 바꿀 것이 없다는 인식이 있었어요, 하지만 나는 새로운 것을 해내곤 했습니다, 지금도 이 세계에서 신기술은 필요하죠, 가령 문어를 부드럽게하려면 예전에는 한 30분 정도 주물러야 합니다, 얼마동안은 예전방식대로 했죠. 그러나 이제 우리는 한 40분에서 50분을 주무르죠. 더 나아가려는 꿈이 있어야 한답니다, 헛헛헛.. 음 이런 발상의 전환도 있구나. 장인이란 멋지다.

[100자평] 바덴바덴에서의 여름

바덴바덴에서의 여름 ㅣ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33
레오니드 치프킨 지음, 이장욱 옮김 / 민음사 / 2006년 4월

도스토예프스키의 말년. 광기어린 천재, 옆에 없으니까 멋져보이는 건가. 알고보면 답 없다. 이 소설은 그렇더라도 알흠다워요.

[100자평] 먼 북소리

먼 북소리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윤성원 옮김 / 문학사상사 / 2004년 1월

10년 만에 다시 읽어 본 에세이 10년 동안 하루키애정전선 이상무 하지만 그렇게 뜨거워지지도 않는다 신간도 잘 안 읽고 말야, 그래도 하루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