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제동크
한지아 글.그림 / 바우솔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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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동크는 당나귀도 얼룩말도 아니예요.

아니아니아니예요.

제동크는 당나귀이기도하고 얼룩말이기도 해요.


이야기를 시작할까요?~~ 



엄마는 당나귀

아빠는 얼룩말 

할머니가 그러는데 엄마랑 아빠는 비슷하게 생겼지만 다르데요. 

엄마와 아빠는 첫눈에 사랑에 빠졌대요.

함께 있으면 행복했대요.




그런데 엄마, 아빠에게는 걱정이 하나 있어요.

당나귀는 당나귀끼리, 얼룩말은 얼룩말끼리 살았대요.

엄마와 아빠는 함께 살 방법을 생각해보았어요.

서로 다른점을 찾아서 변장을 한거죠.

그리곤 서로 찾아다니다가 못찾고 헤매다가 돌아오는 길에 만난거죠.

"엄마 아빠는 서로의 모습 그대로를 사랑한다는 걸 깨달았어요." ... 본문중 



엄마와 아빠는 결혼하고 제동크가 태어난거죠.

"엄마는 당나귀, 아빠는 얼룩말, 나는 제동크.

우리 가족은 서로 달라도 행복합니다." .......본문중 


요즘 다문화 가정이 많죠.

경제사정이 좋지 않은 나라에서 온 사람들이 많죠. 하지만 우리보다 못하거나 우리와 다르지는 않아요. 

사는 모습은 같죠.


각자 개인마다 자신의 특징이 조금씩 다를수는 있어요.

꼭 각자 좋아하는 음식이 다른것처럼 각자 다를수 있어요.

그렇다고 해서 그 사람을 싫어하거나 배타적인 생각을 하지는 않아요.


우리와 피부색이 다르다고해서 우리와 다른 언어를 쓴다고 해서 그 사람을 배척하면 안될것 같아요. 

나와 다른건 단지 외형뿐이고 선택으로 쉽게 변할 수 있는건 아니기에 더욱 그래선 안되겠죠.

나쁜걸 생각하지말고 좋은걸 생각해볼까요.

제동크처럼 "난 당나귀도 얼룩말도 아니야 난 뭐야"라고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난 당나귀이기도하고 얼룩말이기도 해"라며 긍정적으로 생각해볼까요. 


저희 큰아이는 제동크는 얼룩말이고 당나귀이기도 하니까 

친구가 정말 많을것 같다며 제동크의 좋은점을 먼저 말하네요.

 "친구가 많은게 부럽니?" 라고 물으니  " 당나귀와 얼룩말 모두가 친구니까 친구들이랑 열심히 뛰어다니니까 그게 부러워요."라고 말을 해서 웃었어요.


단점을 찾기보다는 장점을 먼저 찾고 그것을 어떻게 부각시키고 단점을 어떻게 보완해야하는지 방법을 찾는 것도 중요하겠죠.

누구나 단점과 장점이 없는 사람이 어디에 있겠어요.

단점을 극복하는 나만의 방법을 찾는게 가장 중요한것 같아요.


다문화 가정 아이들이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정체성에 대해 고민이 많다고 하더라구요.

다른 인종이라고 생각하지말고 생각과 의사표현 그리고 어떤일을 할 수 있다는 사람이고 인격체라는것에 더 많은 비중을 두고 생각해야 할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사랑을 하는건 겉모습과 관계가없어요.

서로의 모습은 달라도 사랑을 느끼는 건 같답니다. 



마지막장에는 영어로 된 제동크 이야기가 같이 나와있어요.








바우솔, 다문화, 다름, 배척, 단점, 정체성 , 제동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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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테보리 쌍쌍바 작가정신 소설락 小說樂 5
박상 지음 / 작가정신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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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 매력있는 예테보리 쌍쌍바 !! 

책제목이 예테보리 쌍쌍바일까 라며 제목이 이상하다며 웃었다죠.

30대의 신광택이라는 제또래의 친구같은 이야기 느낌이랄까요.

 

학창시절 부모님의 기대와는 달리 번개가 치는걸 보고선 대입시험을 포기하고 바로 생활전선에 뛰어든 남자

인생의 첫경기의 종목은 세차 !! 전봇대에 붙은 흥미로운 구인광고를 찾아간다.

"선수모집: 초고속 손 세차장. 숙식제공. 능력에 따른 연봉협상"

광택은 세차장 사장에게 "스뽀오츠 정신과 인생의 재미, 의미"를 알수 있을 거란 암시를 받으며 세차장의 일 그리고 여자친구 현희와의 헤어짐 ..

여자친구 현희와의 헤어짐으로 광택은 인생에서 아름다움을 잃어버리는것을 알게되었고 세차하는 일에 매진하여 광택은 일반인과 선수의 차이를 알게되었고 점차 세차일에 대한 나름의 자부심도 가지게 되었다.

세차장에서 광택은 신기록을 갱신하면서 광택은 스뽀오츠 정신을 되살렸지만 넘어지는 바람에 광택은 다쳐서 더이상 세차장에서 일을 할 수 없었다. 

선수로의 자질을 가지고 있던 광택은 배달일을 하게 되었다 대단한 테크닉이 필요한 중화요리 배달일을 하게 된다. 노랑머리와의 배달의 선수로서 경쟁을 하지만 IMF의 경제적인 여파로 다시금 광택은 선수생활을 그만둬야 했다. 

대입시험이후 아버지와의 화해를 하며 아버지의 조언을 받아들여 자격증을 따기로 했고 운전면허를 따고는 많은 일자리중에서 생수배달을 하게 되었지만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선임은 입에 걸레를 물고 있었고 더럽고 아주 난감한 유형의 사람이였다. 

그다음에 주류도매상이였고 순탄하게 선수생활을 하고 싶어서 참았지만 의외에 강적이 등장! 강과장 일명 '갈구리 고참'으로 출근해서 열심히 움직이는 사람들에게 시시한 농담이나 던지다 위압적인 고함을 지르는 역활로 그보다 나이가 많든 적든 사람 갈구는 게 그의 일과였고 병정놀이의 가장 만만한 상대는 막내인 광택이였고 그러다 일이 터지고 말았다.

광택은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일을 하기로 하고는 출판사의 총판에 책배달업무를 하게 되었고 출판사의 일은 재미있고 수월했다. 그리고 다시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8번을 들으면서 음악속에서 소뽀오츠 정신이 살아 숨쉬고 있다는 걸 느꼈다.

그리고 그곳에서도 책묶는 선배와의 시합이 벌어졌고 광택은 패배를 했고 선배한테 승리의 비결을 물어보았다.

"마음은 비우고, 미쳤다고 생각한다. 즐겁게 미쳐야 돼.".. 본문중 

 하지만 광택의 인생사 쉽지는 않은것 같다.  출판사의 총판도 인터넷서점등이 많이 생기면서 더이상 일을 할 수 없게 되었고 착한 홍여사는 인터넷 서점의 좋은 자리를 알아봐주었지만 광택은 경쟁사에 가지 않았다. 

광택의 인생에 또다른 소식이 날라들어왔다. 첫사랑 현희 

예테보리에 요리사와 결혼한 현희는 이혼해서 북유럽 여행의 한획을 긋고 있었다.

광택은 새로운 일자리를 찾으러 나왔다 전단지가 얼굴에 .... 그것은 구인광고 였고 주방설거지라는 수입도 짭짭하고 추가 근무없이 딱 8시간 !! 광택 그가 찾은곳은 예테보리 상상 식당이였다.

그곳은 미지의 식당였고 현실적인 식당이였다. 예테보리 상상 식당의 주방은 주방 콘셉트가 열리는 무대의 중심이였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가진 식당이였다.

그는 이곳에 설거지 선수로 살기로 하고 일반인과 다른 무조건 선수가 되고 싶었다.

설거지를 하면서 무수한 설거지 꿈을 꾸고 수없이 수세미와 접시들 사이를 연구를 했지만 그에게 한계가 있었다.

주방장이 "릴렉스 광택 오버 페이스야. 자네 속도면 충분해 나는 자네가 그렇게 무서운 얼굴로 일하는 건 즐겁지 않아"라며 광택에게 현재의 광택의 마음을 보게 해주었다.

다음날 광택은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8번을 가지고 들어와서야 무언가 깨닫게 되었다.

"기술과 기교와 힘과 역동성이 조화를 이루며 무언가를 극복하는 비현실적인 아름다움"... 본문중 

광택은 깨달음을 얻고 삼개월이 지난 지금 신기한 일이 벌어졌다.

스뽀오츠 정신과 일체된 선수가 되었다는 것이다.

정신을 차려보니 커다란 솥을 말끔한 모습으로 요리사 앞에 놓여 있었고 손님이 가득찬 홀에는 박수소리가 들렸고 스포트라이트가 비추었다.

그곳에는 누군가가 있었다 예테보리 상상 식당의 사장인 현희가 있었다.

 

다시한번 책속책인것 마냥 기본적으로 예테보리 쌍쌍바를 알아야 더욱 읽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것 같다.

그리고 지금은 예테보리 쌍쌍바를 읽지는 않았지만 새삼프레드릭 라르손을 알고 싶어지며 그에 작품인  예테보리 쌍쌍바를 읽고 있다는 욕구가 쏟아오른다. 이책의 기본 정신같은 느낌이 팍팍 드는건 두사람의 경쟁중 사이좋게 쌍쌍바를 먹게 될때의 느낌을 같아서 일것 같은 생각이 든다.

속시원한 느낌이랄까 

최근에 봐온 책중에 가장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그리고 우리 사회의 가장 하층이라고 해야할까?  대학을 안나오고 아무런 기술도 없고 월급이 백에서 백오십정도의 임금으로 살아가는 딱 저나 제 친구들 .. 이야기

우리시대라는 생각이 문득 문득든다.

나역시 IMF때 직장에서 조기 퇴직을 했기때문에 그 상실감을 알고 있다.

무수하게 많은 일자리중 내게 맞는 자리는 어디에 있을까???

그때 가장 필요했던건 조언이였던것 같다. 광택의 아버지처럼 조언자이자 조력자는 없었지만 세상을 살아가면서 광택에 세차장 사장님처럼 앞길에 대한 생각을 주기도 하고 출판사 총판에 있을때처럼 마음이 따뜻하거나 충고나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사람들 

사회생활을 하면서 생수나 도매주류상에서의 꼭 못살게 구는 상사나 아랫사람 혹은 동료를 한번쯤 꼭 만나게 되는건 어쩔 수 없는 돌고 도는 인생의 수레바퀴인것 같다.

어디가나 그런 인간들은 꼭 있더라. 

사회생활을 십여년 넘게 한 직장인이였던 사람으로서  그런사람은 입에 거품을 물고 있는 개가 있다구나 생각하고 물리면 나만 손해라는 생각을 하며 피하는게 최선의 방법이다. 

 

인생은 연극이라는 비유를 많이 하는데 ..

인생의 주인공이라는 하지만 예테보리 쌍쌍바를 읽고나서는 인생은 스뽀오츠를 닮았다.

직업이 무엇이든, 돈이 많던 적든 간에 내 일에 최선을 다하는 스뽀오츠 정신을 담은 장인정신을 빛을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것 같다.

" 스뽀오츠 정신이란, 무언가에 미칠 것 같을 때, 그렇게 미치는 게 즐거울 때, 그것이 오랫동안 해온 동작의 반복일 때 높은 빈도롤 발동하는 걸까. "

"즐겁게 미친다는 게 시무룩하게 맨정신인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아름다운 무언가가 되는 열쇠인지도 모르겠다." ... 본문중 

돈을 많이 버는 직업도 좋을것이다. 

하지만 재미있게 즐거운 것 만큼 좋은건 없을것이다. 

돈을 벌기 위해 밤을 샌다면 힘들고 고단한 것이지만 재미있고 즐거운 일을 하면서 밤을 샌다는 것은 힘들고 고단하지만 그만큼 즐거움도 재미도 잡는다면 그 일은 행운일 것이다.

선수 = 장인 은 아니지만 장인은 자기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다는 광택이 가지고 있는 스뽀오츠 정신과 일맥상통한다. 

 

맨마지막에 광택과 현희의 인생은 순탄하지 않았지만 결론은 해피엔딩으로 끝맺음을 했으면 한다. 

쎄드엔딩보다 해피엔딩은 언제나 행복하기 때문이다.

 

참 그리고 아직까지 광택과 유사한 인생사을 살고 있는 친구가 있다.. 

인생의 즐거움은 꼭 돈이 아니라는 걸 알려주고 싶다. 

 

 

작가정신, 박상, 예테보리 쌍쌍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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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뒤에는 누가 있을까? 초등 저학년을 위한 그림동화 2
라우라 발테르 글, 로베르토 루치아니 그림, 이현경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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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뒤에는 누가 있을까 ?

 

독자층은 초등1~2학년이고 공동체책임감성실이라는 주제랍니다.

본문길이로 본다면 6세부터 읽어줘도 문제없을 것 같아요.

하지만 연관되어 연속적이 고리 형태의 생각을 해야한다면 7세정도가 가장 적정할 것 같아요.

직업에 관한 특별히 관심이 깊이 있다면 6세도 적극 권장해요.



한소년이 강아지와 잔디밭에서 공놀이를 하고 있어요.

그런데 집 뒤에는 뭐가 있을까?



벽돌공 아저씨가 열심히 일하고 점심때 샌드위치를 먹고 있어요.

그럼 샌드위치 뒤에는 누가 있을까?

빵을 굽기 위해 물과 소금계란과 밀가루를 섞어 반죽을 해서 굽는 제빵사 아줌마가 있어요.

밀가루 뒤에는 뭐가 있을까?




농부아저씨요수확기를 타고 노랗게 익은 밀 사이를 지나가며 밀을 베요.

수확기 뒤에는 누가 있을까?



수확기 뒤에는 조립공 아저씨금속뒤에는 광부아저씨승강기 뒤에는 엔지니어 아저씨안경 뒤에는 안과 선생님흰 가운 뒤에는 양재사 아줌마연미복 뒤에는 바이올린과 관현악단이 있어요.

트론본 뒤에는 누가 있을까?

잔디밭에서 놀던 소년의 아빠가 있어 그분이 바로 트론본 연주자란다.



더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키 포인트인 것 같아요.

아이가 책을 좋아한다면 책에 관련한 직업도 찾아보고 출판을 돕는 인쇄사작가그리고 번역가등 그리고 번역가가 쓴 책중에 소재되는 직업을 찾고 농부나 나무의사나무의사가 쓰는 현미경을 찾고현미경을 만드는 사람들을 찾아보고 현미경 만드는 사람들이 만들어서 필요한 사람들에게 보내주는 택배기사님이나 우체부 아저씨들을 찾는 도미노식 직업찾기 게임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저희 이야의 커서 장래직업은 수의사 선생님인데

"수의사 선생님 뒤에 있는건 뭘까" 라고 물어보니 ... 청진기라네요.

​청진기 뒤에는 뭐가 있을까? 물으니 ....마트에 있다네요.

​이건 저희 성이의 대답이였답니다.

4살 아이의 생각이죠.



대한민국 헌법 제10조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 ... 본문중




사회는 이렇게 수천가지의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있단다.

자기 일을 열심히 하는 훌륭한 사람들이 많아지면 우리가 사는 세상은 평화롭고 행복해져.“... 본문중

누구든 자기일에 최선을 다하면 아무리 작은일이라도 그일에 장인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자기의 맡은바 소임을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볼까요.

자기의 맡은바 일에 자신감 가지는 건 어떨까요.

내가 그일을 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편하고 좀더 유익하게 살수 있다라는 사명감을 가진다면 꼭 그일에 장인이 될 수 잇을거라 생각됩니다.


내가 잘하는 것을 찾고 그 일에 재미를 느끼는 일을 직업으로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중에 하나입니다.

그래야 스트레스도 안받고 일에 대한 행복을 가지고 살아가고 그일에 대한 발전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저희 아이들이 커서 행복하고 재미있어하고 보람있어 하는 일을 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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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숲 모뽀리 소리 숲소리 그림책
우종영 글, 함명곤 그림 / 파란자전거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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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이야도 유치원에서 매주하는 것중 활동중에 하나랍니다.

엄마와 함께라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부모참여수업을 숲체험을 하기도 했답니다.

글쓴이는 나무의사로 유명하신 우종영선생님이시고 숲해설가 양성에도 힘쓰시는 분이시죠.

[여름 숲 모뽀리 소리]에는 자연 숲 한가운데의 숲소리를 하나 하나 잘 표현된 작품이네요.

여름 숲 모뽀리 소리의 숲소리를 찾아볼까요.~~~

 

 

꿀벌이 꽃찾는 소리 붕붕붕

애벌레가 풀먹는 소리 사각사각

딱따구리는 집을 짓기위해 딱따르르 따르르르

매미는 맴맴 치르르르

도토리 거위벌레는 쓱싹쓱싹 잎자르는 소리를 내고

거센비가 쏟아지고 비가 그치면 무지개가 두둥실, 나뭇잎은 반짝반짝

까르르르 꺄르륵 아이들 웃음소리

함께 놀자 손짓하는 여름 숲 모뽀리 소리

 

 

아이들이 자연과 더불어 곤충들의 소리는 물론이고 새소리며 빗소리, 나뭇잎에서 떨어지는 빗방울소리 거기에 여름 소낙비에 무지개까지 참 이쁘게 표현된 책이랍니다.

자연의 소리를 귀기울이게하는 작은 소리까지 들리것 같죠.

 

 

그리고 자연의 섭리까지 알려주는 책인 것 같아요.

비가 오면 무지개가 떠오르고, 곤충이든 동물이든 집짓기는 중요한 일이며, 알은 보호해야하고 비가 오기전에는 개미들이 이사를 간다는 사실 그리고 그곳에서 아이들이 자라나고 배우고 익히게 되는것 같아요.

저 역시 어릴때 시골에서 살아서 산에도 올라가서 나물도 뜯고 더덕도 깨고 가끔 뱀도 보고, 오빠와 함께 소풀도 뜯어 주고, 땅따먹기나 구슬치기등을 사랑하며 여름이면 멱을 감고 물고기를 잡고 생활하며 흙과 땅과 그리고 산, 강을 좋아했답니다. 

어릴적 이런 생활놀이가 커서 어른이 된 지금은 참 좋아요.

왜왜왜 왜냐면 아이들한테 그런 알려줄 수도 있고 회상해도 너무 행복하며 그때가 참 좋아다며 어릴적 소꼽친구들을 만나 이야기해도 친근하고 평화롭고 그리고 행복했던 시절이라 그때가 그립기도 해요.

 

 

책의 마지막에는 동요도 수록되어 있고, QR코드를 스캔하면 동요도 같이 불러보고 듣고 할 수도 있답니다.

응용 놀이도 나와 있는데 징검다리 건너기라는 게임이랍니다.

숲에서 할 수 있는 게임이나 놀이는 생각외로 많은데 많은 분들이 잘 모르시는것 같아 좀 안타까운 마음도 있네요.

이야는 유치원에서 숲체험을 하고 와서는 숲에서 어떤 활동을 하는지 자세히 말하는 편이랍니다.

얼마전에 할머니댁에서 산딸기를 따서 먹은적이 있는데, 숲체험활동중에 뱀딸기를 봤다며 선생님이 그 뱀딸기를 먹으면 뱀이 된다며 정색을 하는게 아니겠어요.

그리고 유치원가면서 강아지 풀을 뜯으면서 엄마 강아지풀도 피리를 불 수 있다며 시범을 보여줬지만 생각처럼 쉽지가 않았던지 다음에 보여줄게라며 웃는거있죠.

 

요번주에는 시댁에 가서 어릴적에 시큼한 맛을 내는 풀을 따먹어보았어요.

이름은 싱아의 한종류인 괭이밥이라는 들풀이랍니다. 예전에 싱아는 친정집에서 아이들과 먹어보았어요.

역시 먹신!!!  성이는 너무 맛나다고 신나하더군요.

하지만 모든 들풀을 먹을수 있는건 아니죠 독을 가진 풀도 있다라고 알려도 주었답니다.

 

그리고 시댁에 가서 잡은 방아깨비랍니다.

​잔디밭에 방아깨비가 뛰어 다니자 무조건 뛰어가 무서운것도 없이 잡는 성이!!

이야는 찾고 성이는 잡고 그리고 통에 넣었다 아주 열심히 관찰하다가 집에 가기전에 모두 자연에 품속으로 다시 보내주었답니다.

아이들한테 방아깨비는 무슨 소리내는지 알아? 라며 넌센스 퀴즈를 냈던니.

성이는 " 깡충깡충 뛰어가는 소리가 나 "라며 모션까지 취하고 이야는 센스 있게 동화책에서 봤을 법한 이야기가 생각나는지 "방아 찧는 소리가 나요" 라며 이쁘게 답해주는 녀석!! 너 제법 센스녀야~~

개구리네 한숱밥에 나오죠. 개구리가 얻어온 벼 한말을 " 이 다리 찌꿍 저 다리 찌꿍 .... 개구리네 한솥밥중." 했죠.

숲 모뽀리 소리를 보면서 아이가 숲체험 활동을 해서  전권 구매하고 싶어지는 마음은 당연한 것 같네요.

참 그리고 유치원에 책 보내줘야겠네요.

그전에 숲에 관련 책 2권을 보내긴 했는데 직접 체험하고 들을 수 있던 소리를 나타내는 책이라 더욱 여러아이들과 보고 싶어지네요.

 

 

 

 

 

 

 

 

파란자전거, 모뽀리소리, 여름숲 소리, 여름숲, 여름숲 모뽀리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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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랑살랑 봄바람이 인사해요 네버랜드 숲 유치원 그림책
김은경 글.그림 / 시공주니어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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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주니어 숲유치원 봄 관련된 책이랍니다.

저희 큰아이도 유치원에서 숲체험을 일주일에 한번정도 날씨가 안좋을때는 이주일에 한번은 꼭 가는 편이랍니다. 꼭 숲속을 가지 않아도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체험을 많이 하는 편이랍니다.

제 계절에 나는 야채를 수확하기나 그때 그때 나는 과일들을 따러가거나 해죠.

며칠전에는 감자를 캐러갔답니다. 주말에는 할머니 할아버지댁에서 토마토, 가지 그리고 고추따기를 했답니다. 그전에는 외할머니네 가서 사촌들과 함께 오이따기나 해바라기, 파 심기를 했죠. 그래서 키가 이야나 성이보다 훨씬 커진 해바라기를 보고 왔다죠

 

 

가까운 산속의 숲을 갈 수 없다면 시골에 있는 할머니 할아버지댁에 가서 농촌체험을 하는건 어떨까요?

땅강아지된 아이의 모습 자연에서 놀게 해주는것도 좋아요.

그 역시 여건이 안좋다면 집 주위에 가까운 공원에 가도 좋고 집주위의 숲을 찾는 탐험놀이를 하는건 어떨까요?

살랑살랑 봄바람이 인사해요에는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봄꽃이나 곤충들을 많이 소개하고 있어요.

 

 

 

봄햇살이 내리쬐고 있는 숲에 숲길따라 아이들이 산책하고 있어요.

풀들이 사락사락 춤을 추고 지금도 파릇한 녹색을 간직하고는 있는 토끼풀들 

 

지금은 꽃들이 모두 져서 볼 수 없지만 예전엔 토끼풀꽃으로 팔찌도 만들고 목걸이와 화관 모든 악세사리를 만들어 가지고 놀 수 있는데

저희 이야는 "엄마 토끼풀 꽃들은 지금은 볼 수 없지. 그렇지." 라며 다음에 토끼풀에서 하얀 꽃이 나오면 꼭 화관을 만들고 싶다는 말을 하더군요.

유치원에서 숲체험 갔을때 팔찌도 반지도 만들어 봤지만 화관은 만들어 본적이 없어서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궁금했나봐요.

 

 

버찌 열매 하나를 입에 넣고 눈이 찡긋, 얼굴 찡긋, 새콤하면서 먹어보지 않았던 맛을 느낄 수 있었죠.

새들과 동물들은 이맛이 좋은가?

버찌 열매는 훌륭한 물감, 돌로 콩콩 찧어서 얼굴에 고양이도 그리고 손도장에 우리마음대로 그림을 그려요.

 

꼭 버찌 열매만이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건 아니예요.

애기똥풀로 노란색 색칠도 할 수 있고 씀바귀 종류로는 흰색을 낼 수 있죠.

 

 

우산 크기의 머리잎으로 우산 대신 뜨거운 봄햇살을 막고 때론 거꾸로 써서 머위 모자를 만들어 쓰기도하고 무당벌레가 알록달록 이쁜 색을 뽐내고 검은 딱새가 짹짹 노래를 부르고 벚나무를 치면 토도독 떨어지는 버찌 열매들 맛이 어떨까?

 

친구들과 진달래꽃 꺽어 꽃케이크, 꽃떡을 만들어.

모양도 제각기 색색이 꽃으로 꽃떡과 꽃케이크 만들어 민들레씨 초를 만들어 같이 입을 모아 후~~ 

 

 

"오늘은 누구의 생일이였을까? "

​"숲속의 생일이였던건 아닐까?"

"엄마 ~~ 어떤 날이 였을까 ? 궁금해요. 궁금해 " 라며 어떤 날이였을까 상상해보기로 했어요.

 

 

 

봄에 많이 볼 수 있는 꽃들인 아카시아, 개나전 꽃, 진달래꽃, 조팝꽃, 벚찌를 소개시켜주고 숲에서 만나는 풀과 들꽃은 강아지풀이나 머위, 뚝새풀, 토끼풀, 뽀리뱅이, 봄망초, 광대나물, 제비꽃, 민들레, 애기똥풀, 초롱꽃, 참꽃마리, 구슬붕이, 엘레지, 가시엉겅퀴를 숲에서 만나는 동물로는 박새, 검은 딱새, 오목눈이, 줄무늬 다람쥐, 곤줄박이를 곤충으로는 모시나비, 남방노랑나비, 산호랑나비, 배추흰나비, 호랑나비, 칠성무당벌레, 왕노린재, 꿀벌, 풀색꽃무지, 개미등 흔히 우리 주위에서 볼 수 있지만 이름을 몰라서 이름없이 벌레라고 아니면 꽃이라고만 이야기 해주었는데 이제는 자신있게 이야기해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뽀리뱅이 줄기하나 꺽어 입에 물고 풀피리만들기

강아지 풀을 뜯어서 불어보기

끝부분에는 신 나는 자연놀이 법도 나와있어서 아이들과 풀피리를 만들어도 아주 신나는 음악을 연주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신날 것 같아요.

며칠전에 유치원 가는길에 강아지풀이 많이 있어서 풀피리에 도전했지만 안되서 다음에 다시 도전해보기로 했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숲은 숲길을 거닐다 오는 것뿐이 였다면 [살랑 살랑 봄바람이 인사해요]봄숲에서 곤충과 꽃과 동물과 함께 하는 것을 배우고 자연을 알아가며 또한 같아 놀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자연이 곧 교과서이고 교구이며 장난감이고 놀이터에, 그리고 몸소 익힐 수 있는 선생님인 것 같아요.

아이들이 자연과 같이 할 수 좋은 기회를 주었으면 합니다.

또하나는 저희 성이는 아토피가 있어서 그런지 전 아이들을 더 많은 자연과 함께하기를 바래요.

임재택 () 한국숲유치원협회 회장님이 어떤 아이든지 숲에서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자유를 가지면,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힘과 더불어 가아가는 힘이 길러질 것입니다. 이 힘이 바로 생명력이고, 생활력이고, 면역력이고, 자연 치유력입니다. 숲은 살아있는 생명의 터전입니다.라고 말하신처럼 전 숲의 자연치유력을 믿습니다.

도심에서 힘들고 스트레스 많은 오늘날 저희 아이들 숲에서 건강하게 키울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체험 활동 하기 ... 아파트 주변 탐색

 

야생 달팽이는 여기에 붙어서 뜨거운 태양을 피하고 있었어요.

저희 성이가 찾은 달팽이랍니다.

딱정벌레를 경계하며 잘 살아라 ~~ 잘 살아라 몇번이고 말을 했어요.

저번에 어린이집에서 달팽이 빈껍질을 발견했는데

선생님이 " 달팽이가 집을 놓아두고 이사갔나봐  " 했더니, 성이가 아니예요. 달팽이가 민달팽이로 변신한거예요.라고 했다네요. 

 

 

그리고 벌집 !!!

안에는 벌이나 애벌레는 없었죠.

신기한지 아이들이 연실 만져보고 관찰하고 책에서 보아온 육각형 모양이라며 놀라워했어요.

"정말 여기에 벌이 살아요??"라며 이야는 신기해했죠. 

 

 

쑥도 이리 자리를 잡고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모습

쑥을 뜯어 냄새도 맡아보고 어떤 효능일 있을까 이야기도 해보고

자연은 우리의 선생님이죠. ​

 

우리 흔히 말하는 계란꽃이라는 봄망초까지 따보왔어요.

참 많이 뜯어서 소꼽장난의 재료를 쓰였죠.

아이들이 뜯어와서 선물이라며 이렇게 수북하게 선물을 주고 갔네요.

 

 

작은 곤충들도 발견했어요.

빨간 곤충은 자세히는 모르지만 예상에는 딱정벌레인것 같아요.

딱정벌레는 달팽이를 잡아먹고 산다고 성이가 달팽이나 딱정벌레를 볼때면 말을 하죠.

우리 곤충박사님 성이가 노린재를 알고는 "안돼!! 만지면 손에서 냄새나요. "

" 아주 지독해 ~~ "  라며 만지지 말라고 했죠.

 

우리도 민들레를 후~~~ 하고 불어봤어요.

"민들레 홑씨가 어디로 날아갔을까요?

민들레 옆에 다른 친구들이 더 많이 자라날까요?" 라며 이야가 묻길래 ..엄마도 궁금하다고 같이 물어봤어요.

정말 궁금해지네요.

 

중간에 살구도 발견하고 아파트 주변에 많은 과실수들이 있는것은 처음 알았네요.

두아이가 서로 사이 좋게 열매를 관찰하고 열매가 어떻게 생겼는지 이야기하며 어떤 꽃이있고 어떤 곤충이 있는지 실제로 봤던것 같아요.

 

독후활동을 안하면 섭섭하겠죠.

독후활동은 나뭇잎 찍기였는데, 아무것도 아닌 나뭇잎 찍기는 재미없겠죠.

 

 

나무를 크게 그렸어요.

거기에 싱싱하고 멋진 나뭇잎 찍어서 나무를 꾸며보기로 했어요.

준비물

저희는 B4이면지 두장을 이어서 붙였어요. 그리고 여러가지 물감, 그리고 숲에서 가지온 나뭇잎

 

 

고사리 손으로 만든 나무에 나뭇잎찍기 였어요.

나뭇잎이 골고루 나는 푸르름이 가득인 나무였어요.

숲아 고마워 ~~~너희가 더울까봐 시원한 그늘을 준비했단다.

숲 체험하는 중에 잠자리를 볼 수 없어서 많이 찾아다녔는데 찾지 못했답니다.

그래서 다시 하나 더 만들었다죠.

나뭇가지 잠자리 만들기랍니다.

흔히 숲에서 볼 수 있는 나뭇가지 하나 가지고 만들면 된답니다. 

 

 

준비물 :  택배박스 일부, 나뭇가지, 눈, 크레용, 글루건  

먼저는 나뭇잎 모양으로 택배 빈상자의 일부를 잘라주세요.

그리고 이쁘게 원하는 색칠을 하세요.

그리고 나뭇가지에 글루건으로 고정시켜주세요. 그리고 눈을 달아주면 멋진 알록 달록 잠자리가 된답니다. 

 

 어떤가요?

이야와 성이는 휭~~~ 잠자리가 날아간다며 한참 동안 잠자리를 날리며 놀았답니다. ​

하늘을 날아가는 잠자리 같죠.

숲은 우리에게 많은 걸 주고 우리에게 휴식과 편안함 그리고 공기도 주고 놀이와 선생님이 되어주기도 해요.

​숲이 우리에게 주는 만큼 우리도 숲을 아끼고 사랑해줘야해요.  

 

 

 

 

 

 

시공주니어, 살랑살랑 봄바람 인사해요, 숲유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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