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엄마와 딸
정호선 글.그림 / 창비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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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이야기일까요?

그런데 왜인지 엄마와 딸은 친해야하는데 저희 모녀는 친하다 말을 해야할까요?

엄마인 저보다는 아빠를 더 많이 따르고 사랑하죠.

그래서 아빠딸과 엄마아들이 생긴말도 있답니다.

 

그래도 전 딸아이와 관계회복을 하고 싶어서 노력중이랍니다.

전 사실 얼마전에 친정엄마와도 말다툼이 있어서 서먹한 사이라서 더욱 엄마와 딸아이가 더 좋아졌으면 하는게 바램에 이렇게 같이 책을 읽고 이야기도 하고 있답니다.





먼저는 책이야기부터 하죠.

제목과도 같은 주인공은 엄마와 딸아이랍니다.



딸아이와 집안을 어떻게 할까요? 집안일은 같이해요.

같이 이불도 털고 반려동물 씻기기며 빨래세탁, 빨래널기등 같이 할게 그것뿐이겠어요.

왜인지 딸아이가 엄마를 도와주는 느낌이 들죠.



그리고 각자하는 일도 있답니다.

엄마몫은 설거지, 쓰레기 버리기. 분리수거, 돈관리

딸아이는 반려동물의 산책, 밥주기, 놀아주기, 응가치우기 등 또다른 식구의 뒷처리를 담당하네요.



그리고 가끔은 아무것도 안하기도 해요.

저희도 그런 시간이 있답니다.

밥은 시켜먹고, 집안은 엉망이고, 설거지는 산이고, 빨래도... 장난감은 이리저리 굴러다니고 아빠가 없는 날에 특히나 이러고 싶은 욕구가 살아나죠.



각자가 잘하는것도 있답니다.

엄마는 힘도 세고 무엇이든 척척 잘고치고 딸아이는 최신기계도 잘 다루고 아이답지 않게 알뜰해요.

 

"우리 얼굴도 성격도 안 닮았지만 누가 봐도 우리더러 엄마와 딸이래요."....본문중 

가장 좋아하는 부분이예요.

서로 안 닮았다고 하지만 다른 사람이 볼 때는 비슷하거나 똑같아 보이는 느낌이나 말투 그리고 습관이 나오는거겠죠.

사실 저희 친정엄마의 이런점은 닮지말아야지 하는 부분까지 때론 언니나 저한테 보여서 깜짝 놀랄때가 있었는데 

요즘 들어 저희 딸아이 이야가 동생 성이한테 잔소리하거나 이야기하는 투가 꼭 저같아서 아! 그래서 내딸이구나 할때가 있어요.

그리고 그럴때마다 나쁜점은 꼭 고쳐서 '엄마한테 이런거 배우기 싫었는데'라는 말 들을까봐 살짝 겁도 나기도해서 자제하기도 해요.



그리고 엄마와 딸아이가 벗꽃길을 걷는 장면은 저희도 봄에 살짝 이야와 같이 둘만 데이트한 장소라서 이야가 이야기해주네요.

우리도 이렇게 데이트했는데 

성이 몰래 아빠 몰래 우리만 갔다왔자나 엄마...하고 말이죠.

역시 딸아이와 둘만의 비밀이 좋아요.

가족 모두 가도 좋지만 우리만의 비밀데이트도 정말 좋았답니다.

이야와의 둘만의 추억을 만든것 같아서 .... 아이와 비밀데이트는 추천!!!입니다.



이야야~~~ 사랑해

엄마 마음알지 

아빠딸도 좋지만 마음속으로는 항상 엄마딸이야!! 

 


저희 딸아이가 좋아하는 책이랍니다. 

저희 아들래미는 왜 "엄마와 아들은 없어?"라며 불멘소리를 하네요.

우리는 엄마와 아들??도 급 필요하다네요. 

아님 저희 성이가 계속 말할 것 같아요. 어쩜 좋죠.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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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쟁이 낸시는 실수투성이 미용사 국민서관 그림동화 160
제인 오코너 글, 로빈 프레이스 글래서 그림, 김영선 옮김 / 국민서관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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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쟁이 낸시는 워낙 유명하고 여자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책이라 두말하면 입 아프죠​~~


"내일은 기념사진 찍는 날이에요. 모두들 잊지마세요. 그리고 한자지 더 내일은 깜짝 선물이 있어요."라고 선생님이 수업을 마쳤어요.

아이들은 선생님의 깜짝 선물이 궁금하면서도 내일을 기약하며 헤어져요.



낸시는 벌써 몇주전부터 달력에 동그라미까지 쳐 놓고는 입을 옷도 골라놓았죠

주름장식의 분홍색 브라우스와 역시 주름이 달린 보라치마, 분홍장식이 달린 보라색 양말에 그런데 머리모양은 아직 정하지 않았죠.

낸시는 저녁을 먹고 머리스타일에 대해 다시 고민을 시작했어요.

그때 브리한테 전화가 온거죠 브리는 여러가닥을 땋아서 끝부분에 구슬을 달아준다네요.

낸시는 책을 읽다가 좋은 생각이 떠올랐어요.

"나도 에어하트처럼 머리를 하는거야"...본문중 



그리고는 낸시는 과감하게 가위로 머리를 조금 잘랐어요.​

이쪽도 조금 저쪽도 조금 싹뚝 !!! 싹뚝싹뚝 

머리를 자르고 있는데 엄마가 방을 들오시고는 깜짝 놀라 소리치셨죠. 낸시 뭐하는거니?

낸시의 머리는 이미 엉망이 되고 말았고, 엄마는 최선을 다해 낸시의 머리를 다듬어 주셨죠.

낸시는 머리때문에 학교에 가기 싫었죠.



다음에 낸시는 스카프로 칭칭감고 괴상해보였죠. 곧 사진찍는 시간이 되었고 낸시는 난처해했어요.

그때 글래스 선생님이 깜짝 선물을 주셨죠. 

'우리는 빛나는 별'이라고 쓰여진 모자를 꺼내주시더니 모두들 빨리 모자를 쓰고 사진을 찍고 싶어했답니다.

낸시도 얼릉 스카프를 벗고 모자를 쓰고는 멋진 모델처럼 사진을 찍었어요.




아이들을 키우면서 가위로 모든 하는 아이들을 볼때면 .....헉 하시죠.

저 역시 그래요. 하루는 저희 이야가 인형 머리를 잘라준다고 하더니 박박 대머리를 만들어 버렸고 그것도 모자라서 글쎄 자기머리도 싹뚝!! 낸시처럼 디자인을 했어요.

설마 그게 끝이겠어요. 

옷도 싹뚝.... 멋지게 구멍을 뻥!!! 처음에 이게 무슨일이야 하고 당황했지만 ... 뭐 자기인형에 자기머리에 자기옷에 멋지게 가위질을 한다고 한 아이길래 ..

다음부터는 그러면 안되는 이유를 소상히 이야기 했답니다.

그래도 그래도 정말 하고 싶다면 인형을 그리고 털실을 붙여서 잘라보기로 했어요.

그럼 미용사처럼 싹뚝 머리카락을 자른것 같지 않을까라며 마음을 달래주었던 적이 기억이 나네요.

지금도 가끔 예상치 못한 일을 하기도 해요.

예전과 다르게 이젠 살아있는 모델인 동생도 있기에 ... 다행스럽게 여동생이 아니라서 머리카락이 짧지 않아서 자를수 있는 머리카락이 적다는데 안도감을 느끼고 있어요.



저희 이야가 멋쟁이 낸시는 실수투성이 미용사를 보고는 급 !!! 멋진 모자를 쓰고 싶다길래.

집에 있는 모자중에서 낸시처럼 멋진 모델 흉내도 내보았답니다. 

 

엄마 나 모델같지~~~라며 포즈까지 취하는 저희 이야였어요.

































국민서관, 낸시, 미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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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보라 구슬
김휘 지음 / 작가정신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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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상 자체가 독특한 책이다. 우리 상상만 했던 일들... 이런 일도 있지 않을까 . 진짜인가? 라는 우리 알지 못한 미지의 이야기, 특급 비밀과도 같은 일들이 어디에서 간 일어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갖게 해준다. 

꼭 예전에 X파일과 비슷한 느낌을 느낀것은 왜 그런것인지... 

일곱가지 에피소드로 하나가 끝나면 다른 하나가 비슷한 소재나 느낌을 다시 이끌어가는 묘한 연계성이 있다라는 느낌을 받았다. 


첫이야기는 목격자이다. 주인공은 박종일 내놓고 이야기하는건 대필작가고 사실 주업은 위조신분증 만들어 판매하는 일을 한다. 어느날 일이 들어왔다 딩동 메일을 연순간 종일은 얼어붙었다 자신과 같은 모습의 신분증 위조 의뢰. 어느누가  자신과 같은 모습의 가짜신분증이 필요하단 말인가.

그리고 살인사건 ... 용의자가 자신의 인상착의와 비슷한 모습. 다행스럽게 종일은 영식과 같이 술자리 알리바이로 겨우 용의자 선상에서 벗어났지만 ......친구 영식과 같이 사는 미용사 소연은 종일의 첫사랑과 너무 흡사했고 그녀가 일하는 미용실에 머리를 자르고 그녀와 함께 시간을 보내려고 했던 종일이지만 소연의 거절로 나왔지만 나오는길에 살인사건의 용의자를 보게 되고 결국 소연은 목이 졸려 살해되는데.


두번째 이야기 아르고스의 눈. 나는 포상금 사냥꾼, 인터넷 포상금 동회회에서 이형을 만났다 이형은 급한 일이라며 공작이든 박스를 하나 맡긴다. 그때부터 증상이 나타났다. 수많은 눈들이 사방에서 움직이기 시작했다. 사실 내집 앞에 사는 여자를 훔쳐보고 있었다. 하지만 그 여자의 집에는 많은 남자들이 왔다갔다 한다. 그러던 어느날 전문가용 카메라를 든 남자가 여자의 벌거벗은 몸을 찍고는, 알몸을 한 여자를 남자는 두손으로 목을 잡고 여자눈은 카메라 너머 내쪽을 보고 있었다.

그리고 어릴적이 스물스물 기억이 났다. 어릴적 난 왕따였고 L이 이사오고 나서는 나대신 L이 왕따 ..그런 L이 투신자살을 선택하고 그런 모습을 본 나 ....

범인의 몽타주 그리는걸 도와주기로 하는데......


세번째 이야기는 괴담라디오.....J는 주위에서 나오는 괴담들을 받아 인터넷 라디오에서 이야기해주는거는거다. 어느날 지구지킴이라는 이메일이 왔다 주위에서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이야기와 함께 자신도 감염된것 같다라며.  J는 지구지킴이를 만나러 가고 지구지킴이는 미행이 따라 붙어서 더이상 만날 수 없다고 메모를 남겨두고는 다음 이멜이에 이런 사실을 알렸다. 처음 자신의 아내가 얼굴이 화끈거리고 가렵다고 하더니 얼굴전체가 부어있고 병원에 데리고 가도 알수 없었다고 삼일만에 눈은 사라지고 그다음 귓구멍, 코구멍이 사라지고는 입술이 점점 오그라들어 입조차 사라져서 더이상 숨을 쉬지 못하고 숨을 거두었다는 내용과 함께 그에 관련한 정보며 자료를 얻었고 자신도 그렇다는 것이었다. 

집으로 들어오는 J는 보건방역센터 마크가 찍힌 승합차를 만났다.....그리고 J는 얼굴이 화끈거림을 느꼈다.


나머지 이야기는 .... 책에서.

그중에서 가장 우리 현실에서 볼 수 있는 이야기는 아트숍과 나의 플라모델이였었다.

아트숍은 그림 간판만 그리던 삼촌의 그림이 어느날 미술시장에서 어느 유명한 화가의 작품보다 큰 가격으로 거래가 되었고 난 고작 모조품을 그리는 화가라는 것이다.  같은 피사체를 묘사하는 사진 작가나 같은 피사체를 그리는 화가에 대한 이야기도 나와있는데 ..

우리 사회의 양면성을 나타낸것 같아서 입맛이 좀 쓰기도 했다. 

누가 하면 외설이고 누가 하면 예술이더라 그 객관성의 불확실성을 나타낸것 같다. 

나의 플라모델은 북에서 자유를 찾아 내려온 탈북자들의 이야기가 숨어있다.

이 두가지 이야기는 우리 주위에서도 볼 수 있을 법한 현실적인 이야기라 인상적이었다.

많은 부분을 공감했다. 그러면서 가슴이 아팠다. 고작 온곳이 차별의 땅이라니. 목숨걸고 왔더니 여기서까지 그런 차별을 당해야만 하는 사람들.


"너도 네 아버지를 많이 닮았지만 네 아버지랑 똑같진 않잖아. 넌 네 아버지와 어머니의 작가주의적 생산방식의 소산물이야. 작가주의를 특별히 예술적 차원에서 설명하지 않터라도 모든 고등한 생명체일수록 작가주의를 지향한다. 이말이다. 이놈아, 사람은 개성과 차이에서 감동과 새로움을 느끼는 거야."... 아트숍의 본문중 

어떤한 개성과 생각을 가지고 있냐에 따라 같은 그림이라도 다른 가격에 거래가 되는것이고 느끼는 감동 역시 다르다. 

사진도 보는 각도나 초점이나 날씨에 따라 같은것이라도 많은 영향을 주는것처럼 말다.

진품과 가품의 차이가 있는것 처럼 우리에게는 진짜 모습과 가짜의 모습이 상반되는것 처럼 밝은 면이 있고 누구에게나 어두운 부분도 있다. 


누구나 긍정적인 생각보다 부정적인 생각을 먼저하게 되는것 같다. 

이랬면 저랬으면 ... 미래지향적이기보다는 과거를 회상하며 후회하며 비판을 먼저하게 된다.  

눈보라 구슬은 인간의 어두곳 때론 추악한 면까지 들추고 싶지 않은부분을 잘 나타냈다.  속고 속이고 어떤 죄를 짓고도 회피하고 차단하며 죄의식을 느끼면서도 다른 긍정적인 부분에서는 사회에 대한 책임감이나 인간의 따뜻한 면 역시 생각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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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풍선의 모험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31
옐라 마리 지음 / 시공주니어 / 199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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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 없는 책중에 하나랍니다.

빨간 풍선의 모험에는 어떤 스토리가 만들수 있을까요.



아빠가 사준 빨간 풍선

빨간풍선을 불었어요.
 하늘을 날아가서 붙잡으려고 뛰어갔지만 
잡지못하고 그만 하늘로 날아가버렸어요.



이제 나무밑에서 쉬고 있어요.

빨간 사과를 보고 나무위로 올라가서 따려다가 뚝 떨어졌는데 
그래서 슬퍼서 울고 있어요.



떨어진 사과

빨간 사과모양의 나비가 하늘로 휠휠 날아갔어요.
나비를 찾아서 다시 길을 가요.



꿀꽃을 찾게 되었어요.

나비도 좋아하는 꿀꽃 ~~~ 나비가 알려준 꽃이예요.
집에 꿀꽃을 가지고 가는데 꿀꽃이 커버렸어요.



빨간 우산이 되었고 해요.
더운날도 비오는날도 도와주는 우산이예요.

빨간 풍선은 요술을 부려요.



이야기는 저희 큰아이 이야가 해 준 이야기랍니다.

매번 스토리가 살짝 살짝 변하지만 그것이 글씨없는 책의 매력이 아닐까해요.
저희 큰아이가 글씨 없는 책을 처음 접했을때는 엄마 책에 글씨가 없어서 이상해라고 말했던것 같은데 
사실 그게 더 좋은것 같아요.

글씨 없는 책을 좋아하는 엄마중에 하나랍니다. 


왜왜왜? 피곤할때는 더 빨리 .... 스토리에 욕심이 날때는 중간 중간 더 살을 붙이여서 이야기하고 ~~
가끔 아이들에게 이야기 좀 해줘~~ 라며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것도 너무 재미나죠.

그래서 더 흥미진진해요.

작은 아이 성이가 하는 스토리는 살짝 틀려요.


후후후~~~ 빨간 풍선을 불어요.
빨간 풍선이 휭 날아가서 나무걸려서 빨간 사과가 되었어요.
사과가 너무 익어서 떨어져서 ..... 깨졌어요.
떨어진 사과가 어떻게 되었을까요?
빨간 사과가 휠휠 나는 나비가 되었죠.
나비야 나비야 어디를 가니? 
나비가 꽃밭에 날아가서 빨간 꽃이 되었어요.
꺽어서 엄마 갔다 드릴까요?
엄마 엄마 꽃 가지고 왔어요.
그런데 비가 오네요.
빨간 꽃은 우산으로 변해 
소낙비를 막아주었네요. 고마워 ~~


얼마전에 아빠가 사준 풍선을 불다 성이가 
엄마가 풍선이 사과, 꽃, 나비, 우산이 되지 라며 
풍선이 열심히 불었지만 ... 풍선은 풍선일뿐 ..

다른거로 변하지 않아서 살짝 실망했던적이 있던게 생각이나네요.


 

아이들에게 많은 영감도 주고 더불어 많은 스토리도 만들 수 있는 책이랍니다. 

가끔은 틀에 박혀있지 않은 책으로 
아이들에게 상상의 세계를 선물해주셔도 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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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줄이 줄줄이 이어지는 끝없는 책 사파리 그림책
에단 롱 글.그림, 홍연미 옮김 / 사파리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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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내가 동화작가?? 




줄줄이 줄줄이 이어지는 끝없는 책에는 꿀꿀 돼지가 나와요.

그런데 그 돼지를 겁주는 여우도 나오고 

그 여우를 사랑하는 개구리도 나와서 여우한테 뽀뽀도 하고.

그런 개구리를 잡아먹으려고 벼르는 족제비도 등장하죠.



느닷없이 토끼가 등장하죠.

토끼에서 쪽쪽 피를 먹으려는 모기까지.

모기가 나타나면 꼭 잡아야겠죠.

모기를 잡으려고 파리채까지 들어따라다니는 펭귄




글쎄 말이죠. 

금붕어가 펭귄을 튀겨서 치킨을 해먹으려고 하려고 후라이팬을 들고 나타났답니다.

펭귄의 새로운 보호자가 나타난걸까요.

아르마딜로가 금붕어를 잡았어요.

그런 아르마딜로를 발로 걷어찬 당나귀까지 등장했어요.



그런 모두를 잡아먹는 보라색 괴물까지

꿀꺽, 쓰윽, 넙죽, 쩝쩝, 짭짭, 날름, 냠냠, 꼴딱, 아작아작, 우적우적

"모두 한입에 싹 먹어치운 무지무지 큰 보라괴물인 나도 나와!" 




여기여기 보라색 괴물은 재미있는 동화책들을 잡아먹는 먹보 동화괴물 ....??? 일까요.
몇몇 책은 집에도 있는 책이라 아이들이 어~~ 이건 우리 집에도 있는 책 같아라며 아는척을 했어요.
상상력을 높이려면 다른 책들의 괴물들이나 이야기를 들으면 상상하는게 더 재미있겠죠.


책의 특징은 어릴적 공책에 그림을 그리다가 하나하나 같은 그림들을 그려넣어서 움직이는 애니메이션 같이 움직임을 주던게 생각이 나네요.

하나 하나 그려넣으면 움직이거나 천천히 다른 그림들 삽입해서 스토리를 완성해가는 느낌을 받을것같아요.



우리가 알고 있는 생태계의 먹이 사슬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만날 수도 있었어요.

처음에는 돼지를 잡으려는 여우가 나와서 먹고 먹히는 이야기 일 수도 있겠구나 했지만 저희의 상상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가 저희를 기다리고 있었죠.

어떻게 개구리가 여우를 쫓아다니면서 뽀뽀를 할 수 있을까

아니 펭귄을 구워먹으려는 어항에 든 물고기 부분에서는 저희 큰아이가 크게 웃었어요.

펭귄이 물고기를 먹는데 어떻게 물고기가 펭귄을 잡지라며 의아하면서도 재미있던지 깔깔웃었어요.

우리가 짐작할 수도 없는 이야기

그래서 끝이 없는 이야기죠.


모두를 잡아 먹는 보라색 괴물... 그런데 그후에도 다시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도 있겠죠.

저희 작은아이의 상상력을 조금 빌려서 보라색 괴물속에 든 동물들이 모두 괴물의 똥꼬로 나와서 도망가버리고 보라색 괴물은 똥꼬가 아파서 병원에 가서 주사를 맞았다는 끝에 꼬리를 잡는 이야기로 다시하게 되네요.





큰아이는 같이 온 끝없는 공책에 모든 동물들을 그려 넣기 바빴어요.

그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강아지도 중간에 그려놓고 공주와 용도 같이 그렸죠.

 

아이들의 상상과 무한한 이야기를 다시 집필하는 작은 작가로 거듭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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