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풍선의 모험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31
옐라 마리 지음 / 시공주니어 / 1995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글씨 없는 책중에 하나랍니다.

빨간 풍선의 모험에는 어떤 스토리가 만들수 있을까요.



아빠가 사준 빨간 풍선

빨간풍선을 불었어요.
 하늘을 날아가서 붙잡으려고 뛰어갔지만 
잡지못하고 그만 하늘로 날아가버렸어요.



이제 나무밑에서 쉬고 있어요.

빨간 사과를 보고 나무위로 올라가서 따려다가 뚝 떨어졌는데 
그래서 슬퍼서 울고 있어요.



떨어진 사과

빨간 사과모양의 나비가 하늘로 휠휠 날아갔어요.
나비를 찾아서 다시 길을 가요.



꿀꽃을 찾게 되었어요.

나비도 좋아하는 꿀꽃 ~~~ 나비가 알려준 꽃이예요.
집에 꿀꽃을 가지고 가는데 꿀꽃이 커버렸어요.



빨간 우산이 되었고 해요.
더운날도 비오는날도 도와주는 우산이예요.

빨간 풍선은 요술을 부려요.



이야기는 저희 큰아이 이야가 해 준 이야기랍니다.

매번 스토리가 살짝 살짝 변하지만 그것이 글씨없는 책의 매력이 아닐까해요.
저희 큰아이가 글씨 없는 책을 처음 접했을때는 엄마 책에 글씨가 없어서 이상해라고 말했던것 같은데 
사실 그게 더 좋은것 같아요.

글씨 없는 책을 좋아하는 엄마중에 하나랍니다. 


왜왜왜? 피곤할때는 더 빨리 .... 스토리에 욕심이 날때는 중간 중간 더 살을 붙이여서 이야기하고 ~~
가끔 아이들에게 이야기 좀 해줘~~ 라며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것도 너무 재미나죠.

그래서 더 흥미진진해요.

작은 아이 성이가 하는 스토리는 살짝 틀려요.


후후후~~~ 빨간 풍선을 불어요.
빨간 풍선이 휭 날아가서 나무걸려서 빨간 사과가 되었어요.
사과가 너무 익어서 떨어져서 ..... 깨졌어요.
떨어진 사과가 어떻게 되었을까요?
빨간 사과가 휠휠 나는 나비가 되었죠.
나비야 나비야 어디를 가니? 
나비가 꽃밭에 날아가서 빨간 꽃이 되었어요.
꺽어서 엄마 갔다 드릴까요?
엄마 엄마 꽃 가지고 왔어요.
그런데 비가 오네요.
빨간 꽃은 우산으로 변해 
소낙비를 막아주었네요. 고마워 ~~


얼마전에 아빠가 사준 풍선을 불다 성이가 
엄마가 풍선이 사과, 꽃, 나비, 우산이 되지 라며 
풍선이 열심히 불었지만 ... 풍선은 풍선일뿐 ..

다른거로 변하지 않아서 살짝 실망했던적이 있던게 생각이나네요.


 

아이들에게 많은 영감도 주고 더불어 많은 스토리도 만들 수 있는 책이랍니다. 

가끔은 틀에 박혀있지 않은 책으로 
아이들에게 상상의 세계를 선물해주셔도 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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