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하면 안 돼요? - 비주얼 철학 그림책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88
엘렌 두티에 지음, 다니엘라 마르타곤 그림, 어린이철학교육연구소 옮김 / 마루벌 / 2015년 11월
평점 :
품절


 

 

 

왜 하면 안돼요? .... 비주얼 철학 그림책

 

아이들에게 철학?? 이라고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철학이란건 정확한 정답이라건 없죠.

그냥 깊게 생각하고 자신의 생각을 넓히는게 가장 큰 일이 아니겠어요. 그래서 철학동화가 필요한거 같아요.

 

 

책 읽을때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자세히 설명하고 있어요.

 

들어가기, 자세히 보기, 순서대로 답하기, 반대로 읽어보기, 그림카드 만들기, 입장 바꿔 생각해 보기, 인터뷰 해보기

어떻게 읽어야 아이들의 생각도 깊어지고 사고가 넓어지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가장 먼저 나오는 건 여자아이가 뾰족한 연필로 개미를 죽이는 장면이예요.

 

?

어떤 질문들을 해야 할까요? 아이한테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요?

 

아이들 키우면서 나자신이나 아이한테 항상 이런 질문을 하게 되죠. 그리고 답은 뚜렷이 이게 이렇다라고 하지 못하는게 가장 어려운 문제이죠.

아이들은 무심코한 행동인데 이것이 왜 잔혹한 행동인가라는 해답을 낼 수 있을듯 싶어요.

 

 

1. 이 아이를 보면 뭐라고 말해야 할까요?
2. 이 아이는 왜 개미를 죽이는 걸까요?
3. 이것은 나쁜 행동인가요?

4. 개미들도 아픔과 무서움을 느낄까요?

5. 만약 개미가 먼저 아이를 물었다면, 개미를 죽여도 괜찬을까요?

6. 이 아이는 벌을 받아야 할까요? 어떤 벌을 받아야 할까요?

7. 개미를 죽여도 괜찮을 때가 있을까요? 언제요? 몇마리나 죽여도 될까요?

8. 개미나 벌레를 죽인 저이 있나요? 왜 그랬나요?

 

이것이 본문에 나온 내용이랍니다.

아이들이 천천히 생각할 수 있게 시간을 주면서 이야기를 해본다면 아이들의 생각이나 더 넓게 생각하는 법을 배울 수 있을것 같아요.

 



 

 

그밖에도 여러가지 상황속의 일들이 그림으로 나와있어요.

무엇이 옳다 그르다라고 단답식으로 가르치는게 아니라 왜 그런 행동이 문제가 되는지 아이들과 이야기하면서 아이들에게 바르고 그릇됨을 알려줄 수 있는 철학동화로 올바른 것 같아요.

 

 

사실 우리가 알기로는 세상에는 많은 일들이 일어나는데

흑백논리만으로는 옳고 나쁜것이라고 판단하기에는 너무 많은 일들이 일어나기에 그런것들을 아이들에게 알려주기에 적당한것 같아요.

나쁘고 좋고의 기준은 강한것이 약한것을 괴롭히거나 잡아 먹으면 강한것은 나쁘다라고 배우죠.

그것이 꼭 그렇지만은 안은거죠. 우리가 살아가는 생태계에서는 강한 동물이 약한동물을 잡아먹는건 당연한 이치인데

누가 누군가를 잡아먹었다고 해서 나쁘다고 아이들하네 가르치는건 올바르거나 적당하지 않죠.

그 이유나 그 필요성에 대해 배워야 그것이 정답인거라는 겁니다.

강한 동물이 약한 동물을 잡아먹고 살아가는건 생존방식의 한 방법이고 강한 동물이 약한 동물을 안먹는다면 강한동물은 절대 살아남을 수 없죠.

대신에 강하고 힘센동물이 재미로 약하거나 연약한 동물을 재미로 괴롭힌다면 그건 나쁜 거라고 이야기 할 수 있겠죠.

 

꼭 그것이 동물에 해당하는 이야기는 아닐겁니다.

사람 역시 강한 사람이 이유도 없이 괴롭히거나 못살게 군다면 그건 잔인한 행동이고 그렇게 해서는 안되는 행동이라는걸 보면서 이야기하면서 생각을 하며 아이들이 배울 수 있겠죠.

 

이 책의 좋은 점은 바로 정답을 쏟아내는 것이 아니라 그에 맞는 정당성이나 이유, 왜라는 질문을 던질 수도 있고 생각을 하며 배우고 느낄 수 있다는 것이예요.

 

 

 

아이들이 커가면서 누군가를 괴롭히거나 괴롭힘을 당하게 될 수 있는 나이가 되기전에 어릴적에 이야기를 나눌 능력만 된다면 한번씩 이야기 나누며 배우게 해주고 싶은 책이예요.

생각의 깊이가 깊어지게 만드는 책이란 이런 종류의 책인듯 싶어요.

 

 

초등학교 입학전에 입학후 꼭 보여줘야 할 책인듯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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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머리 앤
루시 M. 몽고메리 지음, 클레어 지퍼트.조디 리 그림, 김경미 옮김 / 시공주니어 / 2002년 2월
평점 :
절판


감성을 깨우는 책중에 하나

그리고 무언가 손으로 만드는 것중에 하나를 만드는 것중에 린네나 자수등에 많이 쓰는 앤!!!

앤은 로망입니다.

.

 

 

 

 

요즘 도서 정가제라 책사기 거시기 하죠.

책 값...체감 값이 훅!!!! 하고 올라간건 저만 느끼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안사본건 ............................................아이를 키우고서 처음인듯 싶어요.

아이가 생기고 부터는 주체 할 수 없이 책을 사들였건만 .... 도서정가제 이후 뚝!!!

제발 사자 하지만 나만 느끼는건 아닌듯 싶어 잠잠할게요.

 

 

정말 간만에 제 책 사봅니다.

아이들 책도 아니고 제 책 사봅니다.

 

빨간 머리 앤 ~~~~~ 아시죠.

어릴적에 키다리 아저씨와 함께 쌍벽을 이루던 책중에 하나 ....빨간머리앤 !!! 
 

 

 

 

이 !! 아이가 빨간머리 앤 이랍니다.

공상가이기도 하고 각종 이야기를 만들내기도 하고 너무 사랑스러운 아이 앤 !!!

 

다른 사람이 말하는 것보다 자신이 말이 많고 자신의 신념이 아주 무진장 강한아이

 

"아저씨 이제 제가 완전히 행복할 수 없는 이유를 아실거예요.  빨간 머리를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완전히 행복할 수 없어요.

저는 주근깨나 초록색 눈이나 말라깽이이라는 점에는 그다지 신경쓰지 않아요. 그런 것들은 없다고 상상할 수 없어든요.  회사한 장미꽃 같은 살결과 아름답게 빛나는 보라빛 눈을 가지고 있다고 상상 할 수 있어요. 하지만 빨간 머리가 없는건 상상이 안돼요. 저는 최선을 다하지요. 마음속으로 이렇게 생각해요. '이제 내 머리카락은 갈까마귀 날개처럼 우아한 까만색이야' 하지만 아무리 애써도 제 머리카락이 새빨갛다는 사실만은 알고 있어요. 그러니 가슴이 찢어지죠. 평생 동안 짊어질 슬픔일 거예요.  전에 평생 가슴에 맺힌 슬픔을 안고 사는 한 여자 아이의 이야기를 읽은 적이 있어요. 그렇지만 그 슬픔은 빨간 머리때문은 아니였어요.  그 아이는 설화 석고 같은 이마에서부터 등 뒤로 물결처럼 흘러내리는 금발을 가졌어요. 그런데 설화 석고 같은 이마가 뭘까요. 저는 그게 무슨 소리지 모르겠어요. 아저씨는 아세요?"...본문중

 

어릴적에 빨간 만화 만화를 보면서 항상 생각하는 말이 나왔어요.

두서 없이 긴 이야기중에 어느게 진짜일까?라고 생각하는 순간 이 앤이라는 아이는 슬픔고 아픔, 빨간 머리만의 아픔도 가지고 있는 아이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죠. 차별이라고 받은 걸가요?

 

 
 

어릴적에 보아온 만화에서도 ...가장 인상 깊게 보아온 장면중에 하나였어요.

매슈 아저씨와 앤이 처음에 기차역에서 만나고 ...집으로 가는 마차의 뒷모습

이부분이 가장 인상 깊고 가장 마음에 듭니다.

그리고 매슈 아저씨에게 감사합니다.

 

매슈 아저씨는 여자들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앤은 여자지만 마음에 들어했어요. 특히 이 주근깨 투성이의 매력덩어리는 달랐했죠.

 

' 이 아이의 수다가 조금은 좋아 ' ...본문중

 

매슈아저씨의 앤에 대한 평이랍니다.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이렇게 평할 수 없죠.

 

 


 

그리고 가장 인상 깊은 부분중에 하나 ...라면...

린드 부인 앞에서 화를 내는 부분이랍니다. 마릴라 앞에서도 당당하게 말하는 앤도 좋지만 가족 이외에도 당당할 수 있는 앤이 좋았어요.

 

"빼빼 마르고 무척 못생긴 아이네요.  마릴라 . 이리 와라 애야. 어디한번 보자 세상에. 무슨 주근깨가 그렇게 많니? 머리는 당근같이 빨갛구나! 애야 이리 오라니까"....본문중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어요? 아주머니에게 그런식으로 얘기하면 좋겠어요? 아주머니에게 뚱뚱하고 미련하고 상상력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없어 보인다고 말하면 기분이 어떻겠어요?제가 그렇게 말해서 아주머니 기분이 상했다고 해도 할 수 없어요! 저는 아주머니 기분을 상하게 하고 싶어요.  아주머닌 토머스 아주머니의 술주정뱅이 남편보다 훨씬 더 제 마음을 아프게 했어요.  절대 용서하지 않겠어요. 절대 절대로!!! "...본문중

 

꼭 누군가 함부로 하는 사람이 있죠.

앤은 누구에게나 당당한 자신감이 있는게 꼭 배우고 싶고 이야양이나 썽군에게도 이런 자신감을 가졌으면 하는 부분이기도 해요.

 

 

그리고 앤의 친구들인 길버트나 다이애나 이야기도 빼먹으면 섭섭하겠죠.

특히나 다이애나와 앤이 취한 부분에서는 마음을 조리기까지 했어요.

 

 

 

마지막에는 매슈 아저씨가 부엌문간에 서 있다가 쓰러졌는데....

아 ... 마음 참 아팠어요.

 

"우리에겐 서로가 있잖아. 앤? 네가 없었다면 어땠을지 모르겟구나....네가 오지 않았더라면. 아, 앤. 네게 엄하고 딱딱하게 대했다는 걸 안다.  하지만 내가 매슈 오라버니만큼 널 사랑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면 안돼.  말이 나올때 얘기를 하고 싶구나. 난 늘 속에 있는 얘길 하기가 어려워서. 하지만 지금은 말하기가 쉽구나.  난 넌 친자식처럼 사랑하고 있고 네가 초록지붕 집에 온 후로 넌 나의 기쁨이자 위안이었단다."...본문

 

 

이부분은 매슈 아저씨가 돌아가시고 마릴라 아줌마와 앤의 속마음이랍니다.

 

가족의 소중함 꼭 말로 표현하지 않지만 ... 마음으로 느껴지는 부분이죠.

우리네 엄마의 잔소리에도 이런 사랑하는 마음은 담겨있어요. 다시금 엄마를 생각나게 하는 마릴라 아줌마입니다.

 

그리고 이 가을에 맞는 클래식 독서에 딱 맞는 책을 찾았습니다.

앤 시리즈 처음부터 끝까지 읽기부터 시작해야 할 것 같아요.

 

이 가을에 맞는 네버랜드 클래식 같이 하나씩 마음에 울림을 받아도 괜찮을 듯 싶어요.

앤 시리즈 다음에 읽을 책을 벌써 골랐는데 ...그건 비밀할게요.

네버랜드 클래식중에 한권이고 소장하고 있던 책인데 시간이 없다는 비겁한 변명중을 하고 있는것 같아서 반성했어요.

찜해놓은 책을 읽으면 다음엔 아주 어릴적에 읽던 책들을 다시 읽어보고 싶어요.

피노키오나 혹은 ........ 데미안 같은 .... 아님 오즈의 마법사 ??? ㅋㅋㅋ 상상만으로도 즐겁네요.

 

네버랜드 클래식 한권 한권 너무 소중하고 내용이 충실하며 ... 어릴적 우리가 알고 있던 그책 느낌 그대로 ~~~ 책은 나만 읽는게 아니죠. 아이들과 함께 읽는다면 서로 소통하고 추억도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간만에 읽어본 빨간 머리 앤 너무 재미있네요.

 

나도 앤처럼 공상에 젖어봅니다. 그립다. 그때 그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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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전쟁
김진명 지음 / 새움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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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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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해질 수 있을까? 그림책 마을 1
츠지무라 노리아키 지음, 하지리 토시카도 그림, 유문조 옮김, 하지리 토시카도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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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학교 생활을 하면서 가장 걱정되는 부분중에 하나가 친구사이가 어떨까 하는 것이다.

그럴것이 요때 아이들끼리 잘 지낼수 있을까....

혹시 티비에서나 신문에서 본던 안좋은 일이 일어나기도 한다면 ... 하는 작은 걱정이 때론 큰 걱정으로 변하기도 한다.

 

 

 

 

한명은 운동에서 운동을 좋아하는 활달하고 ...... 개구쟁이 같은 녀석, 반에 꼭 그런아이들이 있다.

일명 기센아이.

 

그리고 또 다른 아이는  친구들과 지우개 따먹기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아이.

성격이 다른 두아이가 운동회연습을 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그리고 두아이는 이인삼각 경기에 참가하기 위해서 연습을 시작하게 되지만 성격도 다른아이들이 한번에 딱 맞기란 쉽지 않았다.

 

"있잖아 ... 첫 발은 아무래도 묶은 발을 먼저 내딛는 것이 좋겠지?"...본문중

 

"아냐, 묶지 않은 발부터 할 거야."

그녀석은 자기 마음대로 정해 버렸다....본문중

 

두 아이의 성격만큼이나 의견도 쉽지 않다.

이리 마음이 안맞는데 이인삼각처럼 한마음 한몸처럼 움직여야 하는 게임을 잘해낼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들었다.

 

'넘어졌다. 세번이나 넘어지고 말았다.  ... 꼴찌를 했다.'...본문중

 

아이들의 연습 결과는 꼴찌였다.

운동을 잘 하는 아이, 기 센 아이는 대부분 '너때문에 그래'라는 이야기도 한번쯤 할 것 같다.

하지만 운동 잘 하는 녀석은 그런 불평 한마디 하지 않고 친구를 기다리며 연습을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들리는 울음소리에 뛰어가는 아이들...

 

'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달렸다 ' ...본문중

 

그녀석의 동생 유미의 울음소리에 두 아이의 마음이 하나가 되었던 기회였다.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하나된 두아이.... 그렇게 믿음과 신뢰가 쌓이는것을 아이들은 느꼈을 것이다.

 

그리고 운동회가 열리는 날 !!!

두아이는 있는 최선을 다했지만 이등을 했다.

 

운동회가 끝나고 다시 일상으로 되돌아갔지만 ... 두아이의 마음은 예전과 같지 않았다.

 

'그녀석은 여전히 으스대고, 우악스럽고, 제멋대로다.'...............본문중

'나는 타카시랑 쇼우랑 지우개 따먹기를 한다.'.......본문중

 

"야. 내년에는 1등 하자."......본문중

 

일상과 같지만 그 두아이의 마음속에 우정이란 ....... 신뢰와 믿음 그리고 사랑이 찾아온것이다.

친구사이도 둘만이 시간을 보내고 마음을 이해하고 신뢰와 믿음을 쌓는다면 두 친구처럼 보이지 않는 우정이 깊어질 것이다.

 

두친구가 다시 같은 반이 된다면 두친구는 마음이 꼭 맞는 단짝 친구가 될 것 같다.

 

사실 학교 폭력등이 대부분 잘 알지 못하기때문에 일어나는 일들이 대부분이고, 처음에는 재미로 한번 해 본 것이라는 말들을 많이 보았다.

곁에 있는 친구...........를 한번씩 제대로 알아가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으면 좋겠다.

 

어른이 되어서는 그래도 친구가 제일 좋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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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엄마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87
정란희 지음, 박영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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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엄마 ....를 보고 눈시울이 뜨거워졌습니다.

 

 

아이의 입장에서, 부모의 입장에서 혹은 제 3자의 입장일때는 어떨까라는 생각들을 했습니다.

 

​현지네 반에는 우리 가족이라는 주제로 사진들을 가지고 와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민수는 아빠와의 사진을 가지고 와서 붕어빵 같다는 소리를 듣는다며, 성미는 엄마 배속사진을 가지고 오기도 하고, 하영이는 언니와 함께 찍은 사진을 가지고 와서 쌍둥이 같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미나의 사진은 엄마와 찍은 사진이지만 전혀 미나와 다른 모습에 반아이들이 놀리기도 했죠.

하지만 그중에서도 끙끙거리며 머뭇거리는 아이, 현지는 입양아였어요.

혹시나 친구들이 엄마와 안닮았다고 할까봐 속으로 조마조마했죠.

 

그리고 엄마전에 외할머니의 칠순잔치때의 일이였어요.

코가 아빠와 닮은 희수, 고모와 닮은 진영, 다리가 긴게 삼촌과 닮았다는 동식이

 

' 사촌들과 가족들과 이렇게 저렇게 닮았다고 얘기했지만, 나는 그저 착하다고만 했어요. '..... 본문중

 

현지는 어릴적부터 엄마와 아빠는 다른 사람들에게 입양사실을 비밀로 하지 않고 공개하는 공개입양을 했어요.

 

'얘가 커서 효도해야 할 텐데. ' ...본문중

'키워 준 부모님 은혜를 잊어선 안 돼.'...본문중

 

사람들의 눈빛이나 말에 현지는 주눅이 들었어요.

 

사실 내 속으로 낳은 아이도 키우기 힘들죠.

요즘은 내 아이도 제대로 키우지 못해서 버리고 그것보다 더한 방법을 쓰기도 해요.

그렇다고 모두가 그렇지만은 안겠죠.

힘든건 맞지만 낳는 정 보다는 키우는 정이라는 말도 있듯이 마음으로 키우고 정성을 다해서 키울 수 있죠.

그러고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의 남아선호사상이나 가족중심주위등 남의 일에 지나치게 간섭하거나 색안경을 끼고 보는 경향부터 바꾸어야 할 것 같아요. 정작 난 그렇지 않는데 남들 시선이나 인식때문에 입양이라는 제도가 아무짝에 쓸모없게 만드는 것 같아요.

그래서 아동수출국이라는 오명까지 가지고 있는건 아닌지 ....그런면에서 입양에 대한 편견없는 나라에 대해 배워가야할것이 한두개가 아닌것 같아요.

입양아라고 하면 색안경을 끼고 커서 키워준 은혜도 모르는 사람이 되지 말아라라는 인색을 주지 말아야 겠죠.

내 속으로 낳은 자식도 커서 모두 키워준 은혜를 갚지는 않는데 말이죠.

 

 

현지는 사진첩을 꺼내보고는 엄마와 찍은 사진을 바라보며 엄마와 닮지 않았다며 한숨을 내쉬고는 사진첩에서 서울역에서 찍은 소녀사진을 발견하고는 혹시나 친엄마 사진이라고 오해를 하게되었어요.

 

' 정말 날 낳은 엄마일까? ' ...본문중

나중에 나를 낳은 엄마를 만난다면 드라마나 영화처럼 만날 줄 알았는데, 이렇게 달랑 사진 한장으로 불쑥 만나게 될 줄은 몰랐거든요....본문중

 

현지의 친엄마에 대한 마음을 알 수 있었어요.

궁금하기도 하고 왜 못 키우는지 그 이유도 알고 싶었고 복잡한 마음이 섞인 말이 바로 '엄마'라는 가슴 뜨겁게 만든 말이죠.

 

'난 엄마, 아빠를 사랑해. 엄마, 아빠도 나르 사랑해. 그런데 닮지 않았닥 나중에 나를 싫어하게 되면 어쩌지? 엄마, 아빠와 닮은 곳은 하나도 없어서 다시 버려진다면....' ...본문중

 

다시 버려질지도 모르나는 현지의 현재의 마음을 담았어요.

입양아라는 사실만으로도 한번 친부모에게 버림을 받았다라는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데 다시금 버림받지 말라는 법이 없듯이 항상 버려짐의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입양아들의 마음을 알 수 있어요.

마음이 답답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눈물이 나올 것 같아요.

 

현지는 외할머니의 마중을 위해 엄마와 함께 서울역에 나가게 되는데, 사진속의 엄마사진에 나오는 배경에 가보고 싶어해요.

그리고 엄마가 할머니를 모시러 간 동안 그 배경을 찾으러 나서는데 길을 잃고 헤매이다 결국 다행히 외할머니에게 발견되는데..

알고 보니 현지가 가지고 있던 사진속의 엄마는 외할머니였어요.

현지네 엄마도 어릴적에 외할머니 사진을 가지고 다녔다네요.

 

 

  

가장 마지막 부분은 마음의 눈물바다로 만든 부분이랍니다.

엄마와 안닮아서 속상해하는 현지에게 현지의 엄마는 이런말을 해요.

 

"안 닮으면 어때? 가족이 꼭 닮아야 하나? 난 현지가 현지답게,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씩씩하게 사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  엄마를 닮아서 허약한 것보다 건강한 게 좋고, 엄마처럼 눈이 나빠서 안경을 쓰는 것보다 시력 좋은게 더 좋고.."...본문중

 

그럼요 그럼요.

가족이 모두 닮을수가 없죠.

너무 닮아도 힘들어요. 그렇죠.

제가 어릴적에 누군 아빠와 발꼬락만 닮았다는 이야기했는데... 

 

"넌 비눗방울을 보면 크게 웃어. 엄마도 네가 비눗방울을 가지고 신나게 놀 때면 절로 웃음이 나.  넌 우산 끝에서 떨어지는 물방울들을 손바닥으로 받는 걸 좋아해.  그래서 어쩔 땐 우산을 쓰고도 옷이 홀딱 젖어서 오지.  엄마도 우산으로 떨어지는 빗방울이 이런 느낌인지 궁금해서 따라 해 봤는데, '아, 우리 딸이 이런 느낌이었구나.' 하고 생각하니 아주 행복하더라. 넌 여태 몰랐지?  엄마가 너처럼 우산 쓱 빗방울을 받느라 홀딱 젖어서 집에 온거..."...본문중

 

"넌 엄마랑 마음이 꼭 맞는 아이, 마음이 닮은 아이야!"...본문중

 

현지와 엄마의 속마음을 담은 부분과 현지와 엄마의 비밀이야기를 나누는데

아! 딸과 엄마 사이가 이렇게 좋을수가 없네요.

 

어쩜 저희 집보다 엄마와 딸 사이가 더 좋아서 살짝 시샘이 나네요.

 

현지와 현지 엄마, 아빠의 옛날이야기가 중간중간 나오는데 ...저희 아이들도 어릴적에 이런 옛날이야기를 지어서 만들어주었는데

아이들의 아기때가 생각나서 좋았습니다.

아이들과 추억이야기를 나눌게 없다고 한다면 현지와 현지부모님과 만든 옛날이야기를 살짝 응용해서 만들어도 아이들의 즐겁고 행복한 추억이야기를 만들수도 있을것 같아요.


 

그리고 하나만 더 이야기 하자면!!!

입양한 대한 우리의 부정적인 시선이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나부터라는 마음으로 .... 꼭 입양을 하는 사람도 입양한 아이도 서로 편하게 살 수 있는 삶을 살았으면 하고, 입양을 생각한 사람이 더 이상 입양을 꺼림직스럽지 않게 올바른 마음과 시선이 필요합니다.

 

 

 

 

 

 

 

워크북을 하는데 영~~~~ 엄마 보지마 포즈를 취하는 저희 딸 !! 이야양!!

요즘 사춘기인양 행동해서 엄마를 속상하게 만들어요.



 

* step1

 

1. 내엄마라는 제목을 보고 어떤 이야기가 떠오르나요?

자기의 엄마

라고 딱하니 써놓았는데...? 왜? 라고 물어보니 우리 엄마랑 같은 엄마니까라는 짝말한 말을 하네요.

엄마라는 이름으로 전 마음이 뜨거워지는데 아이들은 아직은 그런 감성이 생기지는 않은것 같아요.

 

* step 2

 

1. 성미가 태아 때 사진을 소개하자. 현지는 무척 부러워했어요. 왜 그랬을까요?

자기는 그런 사진 없어서

긴 설명을 원했지만 말로 설명해준다는 이야양이였어요. 입양아라서 아기때의 사진이 부러운거죠.

 

2. 현지는 꿈속에서 온몸이 땀에 젖을 만큼 걱정을 하다 깼어요.  무슨 걱정을 한것일까요?

마트갔는데 엄마, 아빠가 없어져서....

 

3. 현지가 자기를 낳아준 엄마 사진이라고 착각한 것은 누구의 사진이었을까요?

외할머니

 

* step 3

 

1. 현지네 반 아이들은 각자 마음에 드는 가족 사진을 가져와서 친구들에게 소개했어요.  여러분도 마음에 드는 가족사진이 어떤 것인지 그 사진이 마음에 드는 이유를 소개해 주세요.

튜브타는거

어렸을때 사진이라서..

 

2. 현지가 미나에게 자기가 입양된 아이라는 사실을 이야기할때 어떤 마음이었을까요?

마음이 좀 내려갔어요.

마음이 않좋고 기분도 그러했겠다는 설명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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