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하면 안 돼요? - 비주얼 철학 그림책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88
엘렌 두티에 지음, 다니엘라 마르타곤 그림, 어린이철학교육연구소 옮김 / 마루벌 / 2015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왜 하면 안돼요? .... 비주얼 철학 그림책

 

아이들에게 철학?? 이라고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철학이란건 정확한 정답이라건 없죠.

그냥 깊게 생각하고 자신의 생각을 넓히는게 가장 큰 일이 아니겠어요. 그래서 철학동화가 필요한거 같아요.

 

 

책 읽을때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자세히 설명하고 있어요.

 

들어가기, 자세히 보기, 순서대로 답하기, 반대로 읽어보기, 그림카드 만들기, 입장 바꿔 생각해 보기, 인터뷰 해보기

어떻게 읽어야 아이들의 생각도 깊어지고 사고가 넓어지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가장 먼저 나오는 건 여자아이가 뾰족한 연필로 개미를 죽이는 장면이예요.

 

?

어떤 질문들을 해야 할까요? 아이한테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요?

 

아이들 키우면서 나자신이나 아이한테 항상 이런 질문을 하게 되죠. 그리고 답은 뚜렷이 이게 이렇다라고 하지 못하는게 가장 어려운 문제이죠.

아이들은 무심코한 행동인데 이것이 왜 잔혹한 행동인가라는 해답을 낼 수 있을듯 싶어요.

 

 

1. 이 아이를 보면 뭐라고 말해야 할까요?
2. 이 아이는 왜 개미를 죽이는 걸까요?
3. 이것은 나쁜 행동인가요?

4. 개미들도 아픔과 무서움을 느낄까요?

5. 만약 개미가 먼저 아이를 물었다면, 개미를 죽여도 괜찬을까요?

6. 이 아이는 벌을 받아야 할까요? 어떤 벌을 받아야 할까요?

7. 개미를 죽여도 괜찮을 때가 있을까요? 언제요? 몇마리나 죽여도 될까요?

8. 개미나 벌레를 죽인 저이 있나요? 왜 그랬나요?

 

이것이 본문에 나온 내용이랍니다.

아이들이 천천히 생각할 수 있게 시간을 주면서 이야기를 해본다면 아이들의 생각이나 더 넓게 생각하는 법을 배울 수 있을것 같아요.

 



 

 

그밖에도 여러가지 상황속의 일들이 그림으로 나와있어요.

무엇이 옳다 그르다라고 단답식으로 가르치는게 아니라 왜 그런 행동이 문제가 되는지 아이들과 이야기하면서 아이들에게 바르고 그릇됨을 알려줄 수 있는 철학동화로 올바른 것 같아요.

 

 

사실 우리가 알기로는 세상에는 많은 일들이 일어나는데

흑백논리만으로는 옳고 나쁜것이라고 판단하기에는 너무 많은 일들이 일어나기에 그런것들을 아이들에게 알려주기에 적당한것 같아요.

나쁘고 좋고의 기준은 강한것이 약한것을 괴롭히거나 잡아 먹으면 강한것은 나쁘다라고 배우죠.

그것이 꼭 그렇지만은 안은거죠. 우리가 살아가는 생태계에서는 강한 동물이 약한동물을 잡아먹는건 당연한 이치인데

누가 누군가를 잡아먹었다고 해서 나쁘다고 아이들하네 가르치는건 올바르거나 적당하지 않죠.

그 이유나 그 필요성에 대해 배워야 그것이 정답인거라는 겁니다.

강한 동물이 약한 동물을 잡아먹고 살아가는건 생존방식의 한 방법이고 강한 동물이 약한 동물을 안먹는다면 강한동물은 절대 살아남을 수 없죠.

대신에 강하고 힘센동물이 재미로 약하거나 연약한 동물을 재미로 괴롭힌다면 그건 나쁜 거라고 이야기 할 수 있겠죠.

 

꼭 그것이 동물에 해당하는 이야기는 아닐겁니다.

사람 역시 강한 사람이 이유도 없이 괴롭히거나 못살게 군다면 그건 잔인한 행동이고 그렇게 해서는 안되는 행동이라는걸 보면서 이야기하면서 생각을 하며 아이들이 배울 수 있겠죠.

 

이 책의 좋은 점은 바로 정답을 쏟아내는 것이 아니라 그에 맞는 정당성이나 이유, 왜라는 질문을 던질 수도 있고 생각을 하며 배우고 느낄 수 있다는 것이예요.

 

 

 

아이들이 커가면서 누군가를 괴롭히거나 괴롭힘을 당하게 될 수 있는 나이가 되기전에 어릴적에 이야기를 나눌 능력만 된다면 한번씩 이야기 나누며 배우게 해주고 싶은 책이예요.

생각의 깊이가 깊어지게 만드는 책이란 이런 종류의 책인듯 싶어요.

 

 

초등학교 입학전에 입학후 꼭 보여줘야 할 책인듯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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