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엄마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87
정란희 지음, 박영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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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엄마 ....를 보고 눈시울이 뜨거워졌습니다.

 

 

아이의 입장에서, 부모의 입장에서 혹은 제 3자의 입장일때는 어떨까라는 생각들을 했습니다.

 

​현지네 반에는 우리 가족이라는 주제로 사진들을 가지고 와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민수는 아빠와의 사진을 가지고 와서 붕어빵 같다는 소리를 듣는다며, 성미는 엄마 배속사진을 가지고 오기도 하고, 하영이는 언니와 함께 찍은 사진을 가지고 와서 쌍둥이 같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미나의 사진은 엄마와 찍은 사진이지만 전혀 미나와 다른 모습에 반아이들이 놀리기도 했죠.

하지만 그중에서도 끙끙거리며 머뭇거리는 아이, 현지는 입양아였어요.

혹시나 친구들이 엄마와 안닮았다고 할까봐 속으로 조마조마했죠.

 

그리고 엄마전에 외할머니의 칠순잔치때의 일이였어요.

코가 아빠와 닮은 희수, 고모와 닮은 진영, 다리가 긴게 삼촌과 닮았다는 동식이

 

' 사촌들과 가족들과 이렇게 저렇게 닮았다고 얘기했지만, 나는 그저 착하다고만 했어요. '..... 본문중

 

현지는 어릴적부터 엄마와 아빠는 다른 사람들에게 입양사실을 비밀로 하지 않고 공개하는 공개입양을 했어요.

 

'얘가 커서 효도해야 할 텐데. ' ...본문중

'키워 준 부모님 은혜를 잊어선 안 돼.'...본문중

 

사람들의 눈빛이나 말에 현지는 주눅이 들었어요.

 

사실 내 속으로 낳은 아이도 키우기 힘들죠.

요즘은 내 아이도 제대로 키우지 못해서 버리고 그것보다 더한 방법을 쓰기도 해요.

그렇다고 모두가 그렇지만은 안겠죠.

힘든건 맞지만 낳는 정 보다는 키우는 정이라는 말도 있듯이 마음으로 키우고 정성을 다해서 키울 수 있죠.

그러고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의 남아선호사상이나 가족중심주위등 남의 일에 지나치게 간섭하거나 색안경을 끼고 보는 경향부터 바꾸어야 할 것 같아요. 정작 난 그렇지 않는데 남들 시선이나 인식때문에 입양이라는 제도가 아무짝에 쓸모없게 만드는 것 같아요.

그래서 아동수출국이라는 오명까지 가지고 있는건 아닌지 ....그런면에서 입양에 대한 편견없는 나라에 대해 배워가야할것이 한두개가 아닌것 같아요.

입양아라고 하면 색안경을 끼고 커서 키워준 은혜도 모르는 사람이 되지 말아라라는 인색을 주지 말아야 겠죠.

내 속으로 낳은 자식도 커서 모두 키워준 은혜를 갚지는 않는데 말이죠.

 

 

현지는 사진첩을 꺼내보고는 엄마와 찍은 사진을 바라보며 엄마와 닮지 않았다며 한숨을 내쉬고는 사진첩에서 서울역에서 찍은 소녀사진을 발견하고는 혹시나 친엄마 사진이라고 오해를 하게되었어요.

 

' 정말 날 낳은 엄마일까? ' ...본문중

나중에 나를 낳은 엄마를 만난다면 드라마나 영화처럼 만날 줄 알았는데, 이렇게 달랑 사진 한장으로 불쑥 만나게 될 줄은 몰랐거든요....본문중

 

현지의 친엄마에 대한 마음을 알 수 있었어요.

궁금하기도 하고 왜 못 키우는지 그 이유도 알고 싶었고 복잡한 마음이 섞인 말이 바로 '엄마'라는 가슴 뜨겁게 만든 말이죠.

 

'난 엄마, 아빠를 사랑해. 엄마, 아빠도 나르 사랑해. 그런데 닮지 않았닥 나중에 나를 싫어하게 되면 어쩌지? 엄마, 아빠와 닮은 곳은 하나도 없어서 다시 버려진다면....' ...본문중

 

다시 버려질지도 모르나는 현지의 현재의 마음을 담았어요.

입양아라는 사실만으로도 한번 친부모에게 버림을 받았다라는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데 다시금 버림받지 말라는 법이 없듯이 항상 버려짐의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입양아들의 마음을 알 수 있어요.

마음이 답답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눈물이 나올 것 같아요.

 

현지는 외할머니의 마중을 위해 엄마와 함께 서울역에 나가게 되는데, 사진속의 엄마사진에 나오는 배경에 가보고 싶어해요.

그리고 엄마가 할머니를 모시러 간 동안 그 배경을 찾으러 나서는데 길을 잃고 헤매이다 결국 다행히 외할머니에게 발견되는데..

알고 보니 현지가 가지고 있던 사진속의 엄마는 외할머니였어요.

현지네 엄마도 어릴적에 외할머니 사진을 가지고 다녔다네요.

 

 

  

가장 마지막 부분은 마음의 눈물바다로 만든 부분이랍니다.

엄마와 안닮아서 속상해하는 현지에게 현지의 엄마는 이런말을 해요.

 

"안 닮으면 어때? 가족이 꼭 닮아야 하나? 난 현지가 현지답게,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씩씩하게 사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  엄마를 닮아서 허약한 것보다 건강한 게 좋고, 엄마처럼 눈이 나빠서 안경을 쓰는 것보다 시력 좋은게 더 좋고.."...본문중

 

그럼요 그럼요.

가족이 모두 닮을수가 없죠.

너무 닮아도 힘들어요. 그렇죠.

제가 어릴적에 누군 아빠와 발꼬락만 닮았다는 이야기했는데... 

 

"넌 비눗방울을 보면 크게 웃어. 엄마도 네가 비눗방울을 가지고 신나게 놀 때면 절로 웃음이 나.  넌 우산 끝에서 떨어지는 물방울들을 손바닥으로 받는 걸 좋아해.  그래서 어쩔 땐 우산을 쓰고도 옷이 홀딱 젖어서 오지.  엄마도 우산으로 떨어지는 빗방울이 이런 느낌인지 궁금해서 따라 해 봤는데, '아, 우리 딸이 이런 느낌이었구나.' 하고 생각하니 아주 행복하더라. 넌 여태 몰랐지?  엄마가 너처럼 우산 쓱 빗방울을 받느라 홀딱 젖어서 집에 온거..."...본문중

 

"넌 엄마랑 마음이 꼭 맞는 아이, 마음이 닮은 아이야!"...본문중

 

현지와 엄마의 속마음을 담은 부분과 현지와 엄마의 비밀이야기를 나누는데

아! 딸과 엄마 사이가 이렇게 좋을수가 없네요.

 

어쩜 저희 집보다 엄마와 딸 사이가 더 좋아서 살짝 시샘이 나네요.

 

현지와 현지 엄마, 아빠의 옛날이야기가 중간중간 나오는데 ...저희 아이들도 어릴적에 이런 옛날이야기를 지어서 만들어주었는데

아이들의 아기때가 생각나서 좋았습니다.

아이들과 추억이야기를 나눌게 없다고 한다면 현지와 현지부모님과 만든 옛날이야기를 살짝 응용해서 만들어도 아이들의 즐겁고 행복한 추억이야기를 만들수도 있을것 같아요.


 

그리고 하나만 더 이야기 하자면!!!

입양한 대한 우리의 부정적인 시선이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나부터라는 마음으로 .... 꼭 입양을 하는 사람도 입양한 아이도 서로 편하게 살 수 있는 삶을 살았으면 하고, 입양을 생각한 사람이 더 이상 입양을 꺼림직스럽지 않게 올바른 마음과 시선이 필요합니다.

 

 

 

 

 

 

 

워크북을 하는데 영~~~~ 엄마 보지마 포즈를 취하는 저희 딸 !! 이야양!!

요즘 사춘기인양 행동해서 엄마를 속상하게 만들어요.



 

* step1

 

1. 내엄마라는 제목을 보고 어떤 이야기가 떠오르나요?

자기의 엄마

라고 딱하니 써놓았는데...? 왜? 라고 물어보니 우리 엄마랑 같은 엄마니까라는 짝말한 말을 하네요.

엄마라는 이름으로 전 마음이 뜨거워지는데 아이들은 아직은 그런 감성이 생기지는 않은것 같아요.

 

* step 2

 

1. 성미가 태아 때 사진을 소개하자. 현지는 무척 부러워했어요. 왜 그랬을까요?

자기는 그런 사진 없어서

긴 설명을 원했지만 말로 설명해준다는 이야양이였어요. 입양아라서 아기때의 사진이 부러운거죠.

 

2. 현지는 꿈속에서 온몸이 땀에 젖을 만큼 걱정을 하다 깼어요.  무슨 걱정을 한것일까요?

마트갔는데 엄마, 아빠가 없어져서....

 

3. 현지가 자기를 낳아준 엄마 사진이라고 착각한 것은 누구의 사진이었을까요?

외할머니

 

* step 3

 

1. 현지네 반 아이들은 각자 마음에 드는 가족 사진을 가져와서 친구들에게 소개했어요.  여러분도 마음에 드는 가족사진이 어떤 것인지 그 사진이 마음에 드는 이유를 소개해 주세요.

튜브타는거

어렸을때 사진이라서..

 

2. 현지가 미나에게 자기가 입양된 아이라는 사실을 이야기할때 어떤 마음이었을까요?

마음이 좀 내려갔어요.

마음이 않좋고 기분도 그러했겠다는 설명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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