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짐 로저스의 스트리트 스마트 - 투자는 책에서 배우는 것이 아니라 거리에서 배우는 것이다!
짐 로저스 지음, 이건 옮김 / 이레미디어 / 2019년 3월
평점 :
전 재산을 북한에 투자하고 싶다고 하면서 대한민국의 통일이 자신들의 이익에 맞지않아 방해하는 미국인들과 일본일들은 한반도에서 쫒아내버리라고 호쾌하게 말하는 투자의 귀재 짐 로저스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 이 인물에 대해 정말 알고 싶었다. 뉴스공장은 듣지않지만 이 사람이 너무나 궁금해서 짐 로저스를 인터뷰한 편은 챙겨 들었었는데,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기에 이런 마를 하는 지 정말 알고 싶었는데, 마침 그의 생각을 담은 책이 출간되어 정말 반가운 마음에 읽게 되었다.
우선 머리가 무척 뛰어나고 자신감이 넘치는 사람인 것은 분명했다. 자신의 성적에 대해 큰 자랑은 하지 않았지만 결국 언제나 일등을 차지했었고, 금융업을 하면서 투자할 떄도 자신의 생각을 꺾지않고 밀어 붙인 자신감이 넘치는 인물있었다.이런 넘치는 자신감의 산물일까? 책상과 컴퓨터를 가지고 돈을 버는 일에 만족하지 않고 넓은 세상을 보기 위해 두번 세계일주 여행을 떠나는 데 이 점이 그의 인생 중에서 가장 부러운 점이다.
넓은 세상을 알고 언제나 미래를 내다보기에 그는 점차 활력을 잃어가는 대신 아시아로 거주지를 옮기고 자신의 자녀들이 영어와 중국어 다 잘할 수 있도록 키우고 있다. 처음에는 그는 미얀마에 투자하고자 했으나 미국의 현행법상 그 생각이 좌절되어 새로운 투자방향을 찾은 것이 북한이었다. 사실 우리나라나 북한이 그의 첫번쨰 투자 대상이 아닌 것이 아쉬웠고 미얀마 대신 북한을 고려한 점도 다소 섭섭하긴 했지만 그래도우리나라와 북한에 대한 가능성을 발견한 점은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
이렇게 뛰어난 그이지만 언제나 성공한 것은 아니다. 그가 겪은 대부분의 실패는 미래에 대한 예측을 너무 성급하여 발생한 것이고, 미래에 대한 예측 자체는 틀리지 않았고 본다. 다만, 그런 이유로 북한에 대한 그의 전망이 너무 성급한 것이었다고 결론난다면 무척 아쉬울 것이다. 책을 읽다보면 대단한 투자철학이나 방법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 다만 철저히 합리적인 생각을 바탕으로 투자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 이런 그의 넘치는 자신감을 꼭 배우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