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5집 - The Window of My Soul
양파 노래 / 팬텀 / 2007년 5월
평점 :
품절


양파가 컴백한다는 기사를 몇달전에 보고 와~~드디어 그 양파가? 했다. 작년인가 이승기군이 아디오 리메이크해서 들으면서 양파노래가 갑자기 땡겼었는데...예전에 양파음반이나 많이 사둘껄 후회많이 했다. 지금이라도 베스트앨범 하나 사야겠다. 천사의 시, 아디오, 애송이의 사랑...정말 좋은 곡 많았는데..하여튼 이번에 나오면 기필코 음반 사야지하고 있었는데 드디어 나왔다. 러브레터에서의 라이브 들었는데 역시 양파다. 라이브가 끝내줌...너무 반가웠다. 이번앨범으로 오래활동하길 빈다. 그리고 앞으로는 제발 꾸준히 매년 한장씩 음반내서 tv에서 얼굴 봤으면 싶다.

개인적으로 이번 앨범 타이틀곡이 조금 약하지 않나..한다. 요즘 편안한 스타일의 발라드가 너무 많이 나오다보니 그게 그노래같달까? 박효신까지만 딱 괜찮았지...개인적으로 그 이후에 나온 신인+기존가수의 밋밋한 발라드 슬슬 질려간다.(특히 신인들은 너무 아쉽다. 음반 힘들게 냈을텐데 구별도 안가는 노래에 구별도 안가는 창법에 목소리에...라틴풍이나 보사노바풍등등 좀 다른 스타일로 나온다면 그래도 눈길을 좀 끌지 않을까..하는데..) 그런데 양파의 타이틀곡이 그렇다. 양파가 자신만의 스타일이 있어서 그 느낌으로 풀어나가서 그나마 다행이지 그것마저 없었다면 솔직히 난 양파 이번 앨범에 관심껐을 것 같다. 앨범에 다른 좋은 노래도 많던데 에휴...어쨌든 앨범중에 눈길가는 음악 몇개 꼽으면 메리 미-양파가 이렇게 맑고 이쁜 소리도 내는지 몰랐다. 청아하달까? 박혜경이 생각났다. 리듬감있는 재즈같은 분위기인데 재즈가 이렇게 가벼울 수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뭔가 즐거운 느낌, 나 때문에-콧소리가 많이 섞이는 창법을 쓰는듯 하다. 예전과는 다른 목소리....애절하면서도 약간은 서늘한 분위기지만 한국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클라이막스 확실한 발라드...개인적으로 90년대의 느낌이 물씬해서 양파기존 팬층 이상의 사람들에게도 어필하기 좋을 것 같다, 사랑...그게 뭔데-타이틀곡으로는 좀 아쉽다. 요즘 클라이막스없이 평범한 발라드 많던데 양파 이번노래가 그렇다. 양파의 네임밸류+노래실력으로 어느 정도 커버는 하겠지만 그래도 자주 듣게 되지는 않는다. 파헬벨의 캐논을 샘플링한 부분이 인상깊긴 함.- 한사람이하 노래들-들어보면 성량이 대단하고 애드립도 참 대단하다. 음역도 상당한 고음이라 양파 특유의 고음에서의 강점이 잘 드러난다. 어쨌든 양파의 보컬 느낌은 상당히좋은데 그 것을 잘 살리는 음악이 많지 않아서 좀 아쉽다. 어쨌든 이전보다 더 좋아진 성량으로 시원스럽고..애절하게 부르는 보컬은 업그레이드...

기존 이미지와는 다른 곡들로 돌아왔는데 시간이 흘렀으니 당연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아쉽다. 뭐랄까..예전의 양파노래는 아..양파노래야..양파스타일이야..하는 것이 있었는데 이번 앨범은 아직 익숙해지지못해서 그런것인지도..이번 앨범으로 새로운 이미지만들려는 것일테지만 어쨌든 약간 아쉽기도 하다. 기존의 히트곡같은 느낌으로 한 두곡 정도 넣어주지..어쨌든 음반은 산다. 다음번에는 좀 양파가 이런 노래도 불러? 싶은 곡들도 좀 넣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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