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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녀의 마력은 만능입니다 - J Novel Purple
타치바나 유카 지음, 슈리 야스유키 그림 / 서울문화사 / 2018년 2월
평점 :
품절
어떤 부분을 중심으로 적어볼까, 잠깐 생각해보면서 재빠르게 읽어본 성녀의 마력은 만능입니다 1권 이었습니다. 소설가가 되자에서 연재하고 있던 당시부터 체크하고 있던 작품들 중 하나였고 모처럼 서적화도 되었고 국내 정발까지 진행했음에도 출판사측보다 독자들이 더 빠르게 소식을 접했던 부분을 적어보면서 표지를 보시는 것처럼 여성향 작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으실 겁니다.
작품의 주인공 세이 나이는 20대, 성별은 여성. 이세계의 소환 되었고 그녀의 직업은 타이틀에 볼 수 있듯이 성녀입니다. 그러면 다소 이상한 리뷰가 되겠지만 적어보자면.
┃“연구소에 무슨 용건이라도 있으신가요?”
초반의 이야기를 풀어보자면 (자체검열)왕자는 성녀 소환으로 소환된 두 여성 중 더 어린 여성에게 접근했고 세이를 완전 무시했던 것, 이어지는 좋은 방에 보내서 방치플레이를 당하던 나날을 보내면서(이 부분은 다른 시점에서 왜 그렇게 했는가, 라는 이유가 나오지만 역시 현실사회의 씁쓸한 부분이.)
지금까지 현실에 치이고 쌓여있던 피로를 풀 순 있었지만 지루함과 답답함에 견디지 못해서 탈출을 시도했으나 설득 과 여러 상황에서 안전을 우선시 했던 이야기나, 약초에 취미였던 그녀는 연구소에서 살기로 마음먹었죠.
일중독성향이 다소 있습니다.
┃“역시 성능이 이상해”
이어져나가는 스토리를 읽다 보면 포션으로 연명하면서 돈 버신 어느 작품의 주인공이 떠오르지만 이곳의 주인공께서는 포션을 만들면 그 효과는 5할 증가라는 미묘한 능력을 보여주었죠. 본인은 저주 같은 능력이라고 자칭하는 말하기도 하고. 그러나 이것은 문제의 시작이라는 건 또 뒤에서 볼 수 있는 내용의 전초전이라는 것을 뒤늦게 알 수 있답니다.
┃“고마워 네 덕분에 살았어.”
그녀의 능력으로 목숨을건진 알베르트와의 인사와 이후 그가 거는 작업을 거는 말들과 행동에, 살아온 나이 이콜 남자친구 없음이라는 남자에 대한 면역이 약한 일만하던 여자의 태도를 자주 보이고 마는 세이의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하고 말이죠.
여기서 세이의 생활 패턴을 적어보면 연구실에서 일을 하고 주말에서는 방콕 라이프. 싸우는 건? 그런 거 없습니다. 액션 판타지를 바라시는 분들께는 지루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 이야기는 넘어가고.
성녀의 마력을 사용해서 만든 화장수로 점점 피부가 좋아지는 세이의 모습을 보면서, 속 일러스트 중 이 부분을 그려주었으면 좋았을 것을 같은 부분도 꽤나 있습니다. 일러스트 예쁜데, 그 능력을 더 잘 보여줄 수 있던 부분이 있는데 하고 말이죠.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일 뿐.
┃“뭐야, 알베르트도 만지고 싶었어?”
왠지 괴롭히는 맛이 있어 보이는 알베르트입니다.
그러면 후반 이야기로 넘어가서 마력을 좀 더 활용하는 단계에 진입하게 되면서 마력 부여를 한다거나, 마법을 배워서 사용하는 이야기로 이어지는데 이 모든 이야기는 뒷부분에서 무엇을 위해서였는지 확인 해볼 수 있었던 부분이라고 생각하네요.
세이의 이야기를 무대의 앞이라고 하자면 무대 뒤의 이야기도 있는 법이었겠죠. 세이를 적으로부터 지키기 위한, 극히 나라에서 높은 위치에 있으신 분들의 계획들을 말이죠. 과보호를 넘어섰어!!! 그리고 그들의 계획을 나중에 알게 된다면 어떤 표정을 보여줄지 세이의 생활은 앞으로도 계속! 이상한 소리를 적어보면서도.
사람들의 기대에 너무 부응한 결과 성녀로서 활약을 그대로 지켜볼 수만 없기에 그녀에 대하여 알기 위해서 직접적으로 들어내지 않던 그들로부터 전달된 특대 폭탄 이야기는 다음 권에서 이어지겠군요.
그러면 감상에 가까운 말들을 적어보자면 이 소설을 쓰신 분은 아마추어입니다. 필력적인 부분에서는 나쁘지는 않지만 아직 더 다듬어야 할 부분이 많이 느껴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러나 재미가 없다고는 할 수 없는 요소들도 있다고 적어 두죠. 뒷무대의 이야기 같은 걸 말이죠.
20대의 나이임에도 세이라는 여성은 순수한 타입의 등장인물이었습니다. 의심을 하는 부분이 좀 부족하다고 해야 할까, 일을 크게 저지른다면 어떤 여파가 찾아올 것인가에 대한 사회적인 경험이 부족한 부분을 받았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발암요소가 없단 부분, 1권의 이야기는 머리가 좋은 늑대들의 소굴에 떨어져서 본인이 모르고 있는 사이에 그 늑대들이 주변에서 위협이 오지 않도록 지켜주고 있다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덤으로 주드 미안하다, 교육담당인데 분량이 적어서 언급조차 거의 없어서……. 표지 녹색머리 남자 말한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