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거란전기 겨울에 내리는 단비 1
길승수 지음 / 지식과감성# / 2018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1권

 

거란 2차 침공을 주 배경으로 삼고 있는 역사 소설임을 적어보면서 5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을 지닌 소설입니다. 타이틀에도 적어두었지만 정말 영웅과도 같은 존재들은 나라를 위해서 싸우고 죽음을 맞이하는 이야기에서는 꽤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답니다.
아쉬운 건 그런 영웅들이 죽음을 맞이하면서 계속해서 무너지는 스토리들, 그러나 일부지역에서는 사람들이 힘을 모아서 거란의 침공으로부터 살고 있는 땅을, 지켜야 하는 이들을 위해서 목숨을 걸고 싸우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역사라는 것은 좋은 이야기만으로 이루어져 있지 않죠.
나라를 위해서 목숨을 거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으면 그 반대로 이길 수 없다고 판단하고 나라를 포기하고 적에게 붙는 경우도 있다는 것도 보여주죠.
책을 읽기에 앞서서 1권에서의 클라이맥스에 해당하는 부분 검차진(네이버 사전에서 검색을 추천합니다.)의 이미지와 전법에 사용하는 진영의 모습, 그 당시에 사용했던 수성무기와 공성무기의 이미지도 나와 있었죠.
이미지들을 미리 봐두지 않으면 상상을 할 수 없습니다. 이 1권을 읽으면서 당시의 말에 맞추어서 표기가 된 부분들이 있고, 생전 보지도 못한 단어들도 여럿 보이는 점이 있습니다. 역사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익숙할지 모르겠지만 제 경우는 정치 쪽의 역사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꽤 읽는 부분에 있어서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적어보네요.
사료를 바탕으로 해서 작성했다는 언급 되어있기도 했고 승려들이 전투에 참가한 이야기도 확실하게 언급됩니다. 여기서 그 모습을 볼 줄이야, 라고 감탄했다고 할까요.
우리 측 이야기만이 아니라 거란 측의 시점에서의 이야기도 다루고 있어서 각 진영에서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가, 이런 모습을 본다는 것도 이 작품의 특징이기도 했네요.
남은 이야기는 2권에서 적어보고, 이번 1권을 통해서는 역사에 대하여 좀 더 알아보려면 더 많은 책들을 읽어봐야 하겠다고 생각하게 되네요.

2권

 

┃‘적들은 물러갔는가? 수고들 했다. 이제 녹슨 칼은 칼집에 들어갈 시간이군. 그대들은 반드시 고려를 구하라!’

위에 적었던 것처럼 수많은 말과 문장들 속에서 가장 인상이 남겨진 대사를 적어보면서 간단하게 리뷰를 적어봅니다.
1권에 이어서 2권을 읽는 것도 다소 시간을 잡는 분량을 읽는데 편하게 읽을 수 있던 도서는 아니었습니다. 문장에 이어지는 문장의 릴레이. 중간 중간 잠깐이라는 휴식이라는 간격을 보이지 않고 끊임없이 스토리가 이어지면서 전쟁의 이야기는 계속해서 공방을 치루고, 끝이 보이지 않았던 것 같네요.
전란의 이야기가 중심이었지만 전 편에 비해서 이번 이야기엔 누군가를 향한 연심이 보이는 부분적인 스토리, 싸우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뒤에서 정치적인 것으로 말만 하는 이들이 있기도 하고, 과거의 역사를 바탕으로 한 소설이지만 어떤 인물을 보면서 한심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목숨을 걸고 소중한 이들을 지키는 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감동하기도 하고 같은 감성에 젖어보기도 했네요.
여러 이야기 중, 기억에 남는 것 중에 하나 더 보자면 아무리 적이라 하더라도 인간적인 사람이 있기도 했겠지, 같은 상상도 할 수 있었죠.
리뷰의 결론은 간단합니다.
패전의 연속을 당하다 반격의 이야기가 시작함으로 과거의 사람들의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얼마나 노력하고 지킬 것을 위해서 많은 희생을 치렀다는 것을 다시금 볼 수 있었다. 라고 할 수 있겠네요. 역사라는 기록은 어딘 가에 남아있지만 알고 있는 부분이라고는 학교에서 가르쳐주는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다보니 이 번 이야기를 통해서 알지 못하고 있던 역사의 기록을 찾아볼 기회가 찾아온 걸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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