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목꽃 9일째와 듀란타
 



 





 





 





 





 





 





행운목꽃

 

 





 





듀란타(발렌타인 자스민)

 

 

행운목꽃...녀석에겐 어떤 시계가 존재할까?

오후3시가 조금 지난 시간... 행운목꽃 향기가 나서 베란다를 가보니

녀석이 피고 있다. 아직 이른 시간인듯 한데 날이 흐려서일까

다른 날보다 개화가 빨리 진행이 되었다..

녀석에게 존재하는 시계는 온도와 관련된 시계일까 명암을 구분하는 시계일까..

자연의 오묘함에 정말 감탄 또 감탄 감탄이다...

이미 펴서 진 꽃은 꽃대를 살짝 흔들어주면 마른 꽃이 떨어져 내린다.

얼른 비로 쓸어 녀석의 화분에 다시 넣어준다.

무엇이든 개화는 아름답지만 낙화는 조금 지저분한 감이 있다.

행운목꽃의 개화는 화려하고 향이 진하여 정말 취하게 하지만

낙화는 추하다. 그 모습을 얼른 감추어본다. 다시 녀석에게...

 

듀란타..이녀석은 행운목꽃 때문에 그 존재를 조금 흐리게 되었지만

하루가 다르게 보라색을 더욱 진하게 보여주고 있어 정말 이쁘다.

가까이 코에 대보아야 '초콜릿'향이 느껴진다.그런데 잎과 꽃에 독성이 있단다.

뭔지는 모르겠지만...한동안 이젠 발렌타인 자스민에게 빠져 들어야 할 듯 하다.

 

2011.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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