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작정 따라하기 싱가포르 - 2023-2024 최신판 무작정 따라하기 여행 시리즈
박상미.양인화.전상현 지음 / 길벗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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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부유한 나라, 싱가포르. 

글로벌교육 1위. 

안전한 도시 2위. 

싱가포르를 수식하는 좋은 숫자들.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관심이 가는 나라 중 하나다. 

하지만 여행이든 이민이든 고민하게 만드는 또 다른 순위. 

물가가 비싼 도시 2위라는 타이틀. 

그래도 화려한 그 느낌이 좋아 한번쯤 가봐야지 고민하던 싱가포르를 겨울에 가보려 마음을 먹었다. 

여행을 가기 전에 꼭 한번 찾아봐야 하는 무작정 따라 하기. 

이번 최신판이 나오자마자 찾아보게 되었다. 

역시나 화려한 싱가포르 사진들. 

책을 보며 나는 미리 여행을 떠나 볼 수 있었다. 


이번 무작정시리즈 역시 2권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테마북, 코스북. 

내가 가장 마음에 들어 하는 부분. 

여행을 가기 전 테마별로 여행 가고픈 주제를 정하고, 어떤 코스로 여행을 구성하면 좋을지 따져보고. 

나에게 가장 맞는 동선을 찾아보며 여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는 무작정 시리즈. 

특히나 야경, 먹거리, 쇼핑에 관한 정보가 많아서 더 마음에 들었다. 

사진만 보고 있어도 이걸 먹어야지 싶은 마음이 가득해지는 순간. 

여행을 떠나기 전이 더 설렌다고 했었나?? 

무작정 시리즈를 보면 그 말이 딱 맞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하나하나 고르다 보면 책에 포스트잇이 잔뜩 붙어있게 되는 당황스러운 상황이 펼쳐질 때, 

2번째 코스북을 펼쳐 들면 대강의 일정이 정해지게 된다. 

어디를 더하고 어디를 빼고. 

어느 날 어디를 가고 무엇을 먹고. 

책 한 권으로 여행전체가 정리되는 느낌. 

그렇기에 여행 필수품이라 강추강추강추^^ 


책을 보고 또 보고. 

싱가포르를 다녀오기도 전에 이미 다녀온 것만큼 느낌이 들 때 출발할 것 같은 느낌이지만 그래도 행복한 여행준비~ 

이번에도 무작정 따라 하기 시리즈로 마무리 지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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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 동지여 적을 쏴라
아이사카 토마 지음, 이소담 옮김 / 다산책방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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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 보니 우리의 과거가 많이 떠올랐다. 

일본인이기에 그들의 입장에서 의문을 가지고 많은 생각을 했던 이야기를 책으로 펼친 것이겠지만 씁쓸한 느낌이 많이 들었다. 

이 전쟁에서는 참 객관적인 눈으로 상황을 바라보는구나라는 느낌. 

책의 내용과는 별개로 내 머릿속을 가득 채운 우리의 안타까운 과거였다. 


처음 제목을 읽고 일본 이야기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왜 일본소설을 번역하면 꼭 이렇게 어색한 단어들로 제목을 뽑는 걸까? 

의문이 들었지만 한편으로는 궁금증도 생겼다. 

일반적으로 전쟁이라 하면 남자들의 이야기가 주로 나오는데, 이 책은 제목부터 소녀, 여자들의 이야기임을 알려주고 있었다. 

그래서였을까? 

전쟁이 남자들만의 전유물이 아닌, 여자들도 함께한 우리의 잊고 싶은 현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러시아 전쟁과 이스라엘 전쟁이 현재에도 진행 중이기에 이야기가 더욱 궁금해졌다. 

과거 우리가 겪은 전쟁에서 여자들은 어떤 모습으로 전쟁에 임했을까? 

여자이기에 남자와 특별히 다른 것은 없었을 테지만, 여자이기에 전쟁을 보는 눈이 조금은 달랐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표지와 제목 하나만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 이야기. 

책을 읽는 동안 생동감 넘치는 전개에 전쟁의 끔찍함이 더욱 와닿는 느낌이었다. 


전쟁 때문에 피해를 입은 아이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전쟁에 대해 잘 알지 못했지만 엄마가 죽었고, 첫 전투에서 사람을 죽였고, 친구도 잃었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전쟁에 대한 생각을 하나씩 정리해 간다. 

좀 더 편하게 살기 위해 박쥐처럼 이리 붙었다 저리 붙었다 하는 사람들이지만 전쟁에서는 그럴 수 없다. 

정확한 주관을 가지고 행동해야 한다. 

편안하고 안락한 매일매일을 보내며 느끼던 소소한 기쁨과 여유를 누릴 수도 없다. 

그런 것은 전쟁통에서는 사치였다. 



차라리 내가 죽여야 되는 것이 사람이 아니라면 이렇게 혼란스럽지는 않을 텐데. 

그녀가 느끼는 그 모든 것은 우리가 전쟁에 대해 생각하는 바로 그것이었다. 

상황마다 나오는 그들의 대화가 전쟁에 대한 두려움과 끔찍함, 그리고 증오를 불러왔다. 

여자이기에 남자들보다 더 세세하게 느낀 전쟁에 대한 생각과 감정. 

이 책을 통해 전쟁의 진짜 모습을 더욱 정확하게 알게 된 느낌이 들었다. 


이기고 지고를 떠나 전쟁에 참여하는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는 것. 

누군가는 이득을 얻겠지만 그 작은 것을 위해 너무 많은 사람이 피해를 볼 수밖에 없는 현실. 

언젠가는 우리나라와 겪은 그날의 일도 이런 소설로 읽을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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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르 데코 코리아 북 에디션 Elle Decor Korea Book Edition : THE ICONS
엘르데코 코리아 편집부 지음 / 허스트중앙(Hearst-Joongang)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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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내가 생각해도 창의력이 부족한 사람이다. 

그래서 그런지 이런 책을 참 좋아한다. 

나는 생각하지 못한 영역이라고나 할까? 

어떻게 이런 예쁜 모습을 찾아냈을까? 

이 공간에 이 색이 잘 어울린 다는 것을 어떻게 아는 것일까? 

다양한 사물을 이렇게 조합해 놓다니... 

내가 가지지 못한 세상을 펼쳐내는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생각이 드는 오늘의 이야기. 

THE ICONS. 


책을 보는데 미술관에 온 기분이 든다. 

미술관보다 이 책이 좋은 점은 작품을 만든 이의 생각을 알 수 있다는 것. 

보다 보면 의도를 알 수 없는 작품이라든지, 작품성만 너무 높아 보이는 작품들이 보이지만 그 마저도 좋아 보인다. 

의도가 뭐가 중요한가. 

보는 사람마다 새로운 상상을 하고, 다른 상상을 하게 만든다면. 

그 물건이, 그 공간이 누군가에게는 아주 편안하고 안락한 것일 수 있는데. 


이번 책에서는 나와 비슷한 눈을 가진 작가의 작품이 있어 더욱 흥미로웠다. 

바로 도시정원을 사진으로 남긴 3인의 작가. 

개인적으로 나는 걷는 것을 아주 좋아한다. 

이사를 하거나 새로운 장소에 가게 되면 꼭 시간을 내서 주변을 걸어본다. 

차를 타고 보는 공간과 걸으며 보는 공간은 아주 다른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이번 사진작가들의 사진은 걸으며 볼 수 있는 흔한 사진이었다. 

특정장소에서 머물거나, 천천히 걸을 때만 볼 수 있는 그런 사진. 

아무렇게나 자라난 나무라든지, 담쟁이덩굴. 

왜 저런 곳에 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 나무. 

비가 와야 하는데...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물이 필요한 식물들. 

그 장소와 너무 잘 어울리는 나무들. 

누구나 볼 수 있지만, 누구나 보지 않는 그런 우리의 주변을 찍은 사진들. 

이 사진들과 이어지는 여행 예술은 나의 일상과 새로운 곳을 향한 두근거림을 함께 가져다주었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과 사람들의 손이 닿은 자연. 

사람이 만들어낸 것들과 그것들이 자연과 조화되는 모습. 

이 책은 작은 것을 크게, 큰 것을 작게 만드는 느낌이 들었다. 


보는 눈을 높이고 싶을 때 다시금 꺼내 볼 것 같은 책. 

평범하고 당연한 것에 익숙해진다 싶을 때 꺼내보면 좋을 것 같은 책. 

심심한 오늘을 조금 더 특별한 모습으로 볼 수 있게 해주는 책. 

이 책이 참 마음에 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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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한 파리와 맛이 간 돌고래 - ‘약 빤’ 동물 세상으로의 여행
오네 R. 파간 지음, 박초월 옮김 / Mid(엠아이디)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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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읽고 소설인 줄 알았다. 

표지를 보고 더더더 소설인 줄 알았다. 

책의 첫 장을 넘기고 어떤 내용의 책인지 추천사를 읽으면서 더욱더 호기심이 생겼다. 

약물사용과 중독. 

동물들이???? 

항상 그렇듯 현실이 더욱 재미있다 했던가? 

이 책이 딱 그랬다. 

조금은 어려운 주제였지만 읽는 내도록 호기심이 왕성해지는 느낌. 

이런 주제로 책이 나온 적이 있는지조차 의심 가는 그들의 이야기. 

읽는 동안 속도는 점점 느려졌지만 읽는 것을 포기할 수 없었던 이야기였다. 


많은 향정신성 식품이 우연찮게 발견되었을 것이라는 점은 당연하다 생각한다. 

하지만 그것을 확인하고 이용하는 것은 우리의 몫. 

이 책을 통해 과거 우리의 생활을 이롭게 해 준 향정신적 현상은 무엇이었는지, 어떤 것이 인간에게 이롭게 또는 해롭게 쓰였는지 생각해 보게 되었다. 

아예 생각조차 하지 않았던 부분이라 그런지 더 흥미로웠다고나 할까? 


제일 처음 나오는 현상. 

우리에게 취기를 주는 물질, 알코올이라는 성분. 

나에게 알코올은 그저 쓰디쓴 술이라는 개념일 뿐이었다. 

하지만 그 알코올이 처음 가졌던 의미에 대해 알게 되고 그것에 대해 생각해 보면서 알코올이 가지는 의미가 조금은 달라졌다. 

알코올과 그를 만들어내는 효모라는 존재에 대한 고찰. 

그리고 그 내용과 연계되어 나오는 작은 술꾼이야기까지. 

시작부터 호기심이 마구 솟아나게 만들어내는 이야기들이었다. 


나에게 아주 큰 깨달음을 준 식물과 동물 이야기. 

앞에서 읽은 다양한 정보들 때문에 더욱더 집중해서 읽을 수 있었던 부분. 

다양한 동식물의 케이스를 기준으로 상세히 알려주는 정보덕에 동식물들을 새롭게 보게 되는 기회가 되었다. 


책이 조금 더 길어도 흥미로웠을 것 같은 이야기. 

향정신적 의약품이 인간에게 미친 영향에 대해 더욱 공부해보고 싶어진 이번 책. 

어렵지만 흥미로운 책을 찾고 있는 독자들에게 강력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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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쉬운 역사 첫걸음 - 인물열전 편
이영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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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5학년이 되면서 역사에 관심이 많아졌다. 

사회책을 살펴보니 시작된 우리의 역사이야기. 

전체적으로 크게 훑는 느낌이라 자세하게 나오진 않아서 아쉬웠는지 아이가 나에게 중요한 인물들에 대해 물어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나 역시 그리 자세하게 아는 것이 없기에 찾아보게 된 우리 역사 속 인물들. 

이왕이면 세계사에 중요한 인물들도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장 쉬운 역사 첫걸음. 

역사를 공부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인물들의 전체적인 이야기를 알려준다고나 할까? 

역사책에서 그의 업적 몇 개로 평가되기엔 너무나도 대단한 사람들이기에 이 책이 더욱 마음에 들었다. 



우리나라 인물인 광개토대왕, 최영, 세종대왕, 이순신, 정조, 안중근. 

우리나라 초등교육을 받은 사람이라면 모르는 이 없을 인물들. 

하지만 막상 그들의 인생이나 업적에 대해 물으면 길게 알고 있는 것이 없다. 

그래서 이 책이 마음에 들었다. 

그들을 단어 몇 개로 한정하지 않고, 그들의 인생을 알려주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최근 영화로도 나온 안중근의 이야기는 특히나 인상 깊었다. 

그의 업적보다 그의 사상과 행동이 더욱 중요하다 느껴졌기 때문이었다. 

책을 읽고나니 짧게 위인전을 읽은 느낌이라고나 할까? 



그리고 나오는 세계적인 위인들. 

제갈량, 이홍장, 칭기즈칸, 오다 노부나가, 라마 4세와 라마 5세, 소크라테스, 잔다르크, 나폴레옹, 처칠, 링컨. 

세계사를 배우지 않은 나에게도 익숙한 이름들. 

우리나라 인물들에 비해 더 아는 것이 없는 인물들이기에 책을 읽으면서 아...라는 감탄사를 연발했다. 

이름만 아는 인물, 이름과 업적을 조금 아는 인물, 업적만 익숙하게 아는 인물. 

이제야 그들의 업적이 이름과 연결되는 느낌.

전쟁의 이름과 인물이 따로따로 기억되던 내 머릿속의 역사가 정리되는 느낌이었다.



역사를 조금 더 자세히, 조금 더 살아있는 느낌으로 읽었다는 생각이 드는 이번 책. 

외우기만 하는 역사가 아니라, 진짜 살아 숨 쉬는 역사가 이런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인물을 통해 배운 이번 역사는 오래도록 내 기억에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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