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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 아빠 - 일곱 빛깔 가족동화
이미옥 지음, 이진영 그림 / 예림당 / 2010년 9월
평점 :
품절
가족이라는 테두리가 시대가 변함에 따라 가정의 의미가 많이 변하고 있네요
혈연 가족을 넘어서 정을 나누는 가족이 되는 시대인만큼
더 이상은 단일민족이라 말할수 없는 시대로 점점 증가하는 다문화가정,
이혼율 급증으로 재혼가정도 그 만큼 많아지고 있으며,
홀로 아이를 키우는 한 부모 가정과
마음으로 낳아 기른다는 입양가정,
또 동물을 가족삼아 나 홀로 살아가는 가정,
이렇게 가족의 대상이, 범위가 많이 다양해지고 있네요
이 동화는 이러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여러 형태의 가족 이야기로 무엇인가 마음이 움직이게 하는 동화입니다
읽는내내 일곱 가족의 마음 따뜻해지는 감동과
울컥해지는 찡한 감정의 물결이 일렁이더군요~
매일 나를 더 사랑해 달라고,
나만 더 바라봐 달라고,
징징징~ 투정을 부리는 우리 사랑스런 아이들~
많이 느껴지는 동화이기에 우리 아이들과 함께 가족의 의미를 생각하며 읽었네요
* 엄마 몰래 고양이.
부모님이 가슴으로 낳은 강희를 아기였을때 입양하고부터 부모님의 관심이 동생에게만 가는것 같아 강혁이는 마음이 편치가 않지요
추운 겨울 털 알레르기가 있는 엄마 몰래 버려진 아기고양이를 집 밖에 두고 둘이 정성으로 돌보면서 몸이 약한 동생을 생각하는 각별한 마음도 생깁니다.
강혁이는 착한 동생이 있게 해준 엄마께 감사의 말과
강혁이의 닫혀 있던 마음이 열리고 마음을 나누는 가족임을 느끼지요
* 명랑아빠.
항상 유쾌하고 명랑한 아빠.
아들 명진이의 생일을 축하해주기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한 아빠.
아빠의 특별한 선물에 아빠의 아버지(할아버지)대한 그림움이 있지요
명진이의 아빠는 당신의 아빠가(할아버지) 11살 때 주신 소중한 생일선물의 기억을 아들 에게도 주고자 아들이 갖고 싶어 하던 휴대폰에 명진이가 모르는 다양한 사진이 앨범에 저장하여 선물하지요
아버지의 소중한 선물을 “명랑하게 살아라” 말을 기억하며 아버지의 일찍 빈 자리도 용기를 잃지 않는 원동력이 되었다는 말을 아들에게도 들려줍니다 할아버지의 아버지의 내리 사랑을 전해주는 마음 따뜻한 동화네요
* 백년만의 가족.
고사목과 따비의 아름다운 우정을 느끼게 하는 동화입니다
* 가짜 엄마의 진짜 결혼.
인혼가정, 동신가정, 국제결혼 대한 부분을 생각하게 하는 동화네요
* 우리 아들 김정훈.
북한에 가족을 두고 온 그리움을 증손자에게 당신의 아들 이름을 붙여 그리움을 묻지요
우리 나라의 가슴 아픈 현실을 동화로 알려주네요
*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창.
* 징징이 울보 동생들.
이 책을 읽으면서 제가 자랐던 어린 시절이 떠오르더군요~
부모님의 경제적 여건으로 떨어져 지낸 어린 시절의 기억,
많이 외로웠던 기억에 간혹 그 아픔이 떠오르더군요
아이들에게 이 동화를 읽어주는 내내 마음 한 켠에 먹먹해지는 덩어리가 있었지요
그래서 내가 어렸을때 부모님과의 소중한 기억을 쌓지 못한 아쉬움과 아품 때문에 우리 아이들과는 후회하지 않을 소중한 기억을 많이 만들어 가고 있는 중입니다
읽으면서 진지하게 가족이라는 테두리를 생각하게 하는 동화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