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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소나무 ㅣ 산하작은아이들 19
권정생 지음, 김세현 그림 / 산하 / 2010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나 혼자 기쁘고, 나 혼자 즐겁고, 나 혼자 행복한 것은 좋은 것이 못되고 다 함께, 모두 같이 기쁘고 즐겁다면 가장 행복한 것이다”
권정생선생님의 여는글에서 모두 같이 사랑하고 행복하자고 말하고 있네요
이 동화가 어른 동화가 아닐까 라른 생각이 문득 들었습
아이들이 배우고 익혀야 하는
모든 것을 귀히 여기고,
모든 것을 존중하고,
모든 것을 사랑하는 것,
모든 것에 배려하고,
아이들도 배워 익히는 것을 ...
어른들이 잊고 있는것 같다는 생각에 이 동화를 보며 찡해지는 마음 어른들도 보았으면 하네요.
하느님의 눈물.
돌이토끼는 내가 살기위해 다른 이가 희생되어야 한다는것에 마음아파하며, 세상 모든 이들이 남의 목숨을 소중히 여기는 그런 세상이기를 돌이토끼를 통해 말합니다
아기 소나무.
세 살짜리 아기소나무는 슬프고 힘든 할아버지, 할머니께 하늘만큼 키가 자라서 튼튼해지면 자기로해서 초가집을 짓는데 쓰이고 싶다고하며, 보통으로 착한 소나무가 되고싶다고 한다. 한국의 어려웠던 시대상을 얘기하는것 같군요
고추짱아.
고추짱아의 꼬리를 고약한 말썽쟁이 꼬마들이 떼어냈어요. 너무 아파 엉엉 우는 고추짱아에게 보릿짚을 쑤셔끼웠다는....
마음이 아프네요 생명의 중함을 모르는 인간들의 추악함을...
두꺼비.
추한외모의 두꺼비가 멋스럽게 생긴 수탉과 친구하며 가는동안 서로 보는 곳이 틀려 두꺼비는 수탉을 두고 다른곳으로 가는군요.
외모로 사람을 판단하지 말것이며, 보이는 것으로만 판단하지 말 것이며,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가까이 있는 소중한것을 잃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소낙비.
자연의 거친 소용돌이 속에 도꼬마리 아기와 명아주아기가 꿋꿋이 살아남아 더 없이 밝고 맑은 햇살에 행복해집니다.
인생사가 이렇듯 길흉화복이 있겠지요
굴뚝새.
굴뚝새와 참새가 서로 아웅다웅 편싸움을 하는데 탕탕탕 총소리에 소스라치게 놀라는 굴뚝새와 참새.
서로 다투긴하였어도 다친 굴뚝새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참새. 서로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용서합니다
다람쥐 동산.
산너머 도깨비들이 사는 고개는 위험하다며 가지 말라던 어른들의 말을 듣지 않고 호기심 많은 아기 다람쥐 똘똘이는 고개를 넘어 가는데, 가다 호기심 많은 쫑쫑이를 또 만난다 서로가 위험하다는 세상에서 온 둘은 진정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고 서로 왕래 하며 평화롭게 지낸다.
권정생 선생님의 고단했던 삶이 녹아들어 마음을 움직이는 동화가 되어
아이들에게 사랑과 배려와 용서와 통일을 말씀하시네요
시대의 고단함도 묻어 있는 동화가 아이들에게는 생소하겠지만 동화로 알려주고, “강아지 똥” 처럼 따뜻해지는 마음을 알려 줄수 있을것 같습니다.
어른들과 아이들이 읽고 생각해보는 동화가 될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