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세계사 교과서

살아있는 세계사 교과서 1 - 문명과 문명의 대화, 개정판 ㅣ 살아있는 휴머니스트 교과서
전국역사교사모임 지음 / 휴머니스트 / 2005년 10월

초등 6학년에 올라가는 큰아이가 세계사 공부를 하게 되었다. 교재로 사용하게 될 '살아있는 세계사 교과서'를 받아보니 지은이가 전국역사교사모임이라고 되어있는것을 보니 많은분들이 모여서 만든 책이니 아이들에게 중요한 부분만 엮어놓았을것 같아서 아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우리나라 역사도 참 어려운데 세계사를 배워야 하는 아이들이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인것 같아서 다행이다. 책을 보니 세계의 역사와 그림 그리고 이미지등이 많이 있어서 그렇게 어렵게 느껴지지는 않을것 같아 보인다.

21세기를 살아갈 청소년을 위해서 작업에 임했다고 한다. 민주적이고, 평화롭고 인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갈 의지와 능력을 가질 멋진 청소년들을 위함이고, 그들이 배우는 세계사가 외우는 세계사가 아니라 자기와 세계를 연결할 화두를 던져 주는 세계사, 과거와 현재를 비판적으로 성찰할 수 있는 세계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라는 전국역사교사모임에서 만들었다고 하니 그만큼 아이들에게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더불어 사는 세상, 나라를 세우고 문명을 빚으니, 드넓은 제국, 커다란 믿음, 사막과 초원을 품은 이슬람 세계, 십자가를 들고 가는 유럽, 영혼의 강 인도, 바다로 열린 동남 아시아, 장안에서 나라까지 굽이치는 동아시아, 몽골 제국, 유라시아를 가로지르다, 넓어지는 이슬람 세계, 대서양을 헤쳐 나가는 유럽, 명.청 제국 그리고 동아시아, 하나 되는 세계, 문명과 문명의 만남으로 아이들은 세계사와 접하게 될것이다. 여성의 역사와 청소년의 삶과 꿈을 같이 알아가는 것이다. 세계사 연표가 있어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아시아, 유럽.아메리카, 아프리카.서남아시아.인도 동남 아시아의 연표를 보면서 책에서 배운 내용을 확인해 보면서 세계사를 이해할 수 있을것 같다.

'주연 유럽, 조연 중국'의 역사를 넘어 한국인의 눈으로 세계사를 읽는다.

미리보는 초등 국어 교과서-4학년

미리 보는 초등 국어 교과서 4학년 ㅣ 미리 보는 초등 국어 교과서
김임숙 엮음, 유현주 그림, 권오삼 외 글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11년 12월

우리나라 말이지만 쉽지않은 국어를 역시나 저희집 아이도 많이 어려워 하고,

시험을 보면 점수가 잘 안나오기도 했답니다. 4학년에 올라가는 작은아이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미리 보는 초등 국어 교과서'를 보게 되었습니다.

국어 읽기, 듣기.말하기.쓰기 책을 받아왔었는데 교과서만 보는것보다

'미리 보는 초등 국어 교과서'를 함께 보니 아이도 재미있게 읽어가더군요.

듣기.말하기.쓰기 교과서에는 나와있지 않는 내용들이 미리 보는 초등 교과서에

이야기가 실려 있어서 아이들이 듣기만 하는것보다 실제로

그 이야기를 읽어보니 이야기의 이해가 더 잘되는것 같았습니다.

아이가 책을 읽기 시작합니다. 미리보는 교과서의 이야기 귀신을 읽으면서

교과서에 있는 그림과 함께 보면 이해하기가 쉬울것 같더군요.

꼼꼼하게 읽고, 미리보는 교과서의 문제와 실제 교과서의

문제를 풀어보는것은 어렵지 않게 보였습니다.

호랑나비이야기를 살펴 보았습니다. 교과서에는 이야기를 듣고, 붓꽃에 앉아있는

나비의 이름을 알아보는 부분이 있습니다. 미리보는 교과서에서 아이가 책을

읽었기 때문에 바로 나비의 이름을 알게 되겠지요. 듣는것만으로도 해결은 되겠지만,

직접 읽고, 듣고, 두가지를 병행하다보면 아이의 이해력을 도와줄것 같습니다.

읽기책 부분의 이야기도 같이 실려 있습니다.

국어 교과서의 내용도 읽어보고, 미리보는 교과서의 내용도 읽어보고,

아이가 이야기를 두번 읽어보면 내용을 완벽하게 파악할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두개의 교과서를 번갈아가면서 보기도 하겠지만,

미리보는 교과서에서는 한권의 책으로 4학년 전체를 볼 수 있고,

4학년 1학기를 보고 난 후 2학기 책 내용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책의 이야기를 읽다보니 벌써 4학년을 슬기롭게 잘 보낸것 같습니다.

이제 아이가 국어를 재미있게 생각하게 된것 같아서 뿌듯하네요.

머리에 쏙! 교과서 속 수학 원리 스펀지 초등수학 ① 고대 수학자

스펀지 초등수학 1 : 고대 수학자 ㅣ 스펀지 초등 학습 시리즈 5
슈가박스 지음, 하이툰닷컴 그림, 조민식 감수 / 시공주니어 / 2011년 12월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생활 곳곳에 수학과 접하게 됩니다. 물건을 세어야 하고,

서로 나눠 가져야 하고, 시간을 계산해야 하는 꼭 필요한 일들 때문에 숫자가

생겨난 것입니다. 더하기와 빼기, 나누기가 생기고, 곱셈이 생겨났습니다.

건축물을 세우고, 행성들의 움직임을 알아내는 어려운 셈법도 만들어 졌습니다.

학문을 연구한 수학자들이 그렇게 어려운것들을 발견해 낸 것입니다.

수학자가 꿈인 큰아이에게 꼭 보여주고 싶은 책이 나왔네요.

스펀지 초등 수학으로 고대수학자를 알아볼 수 있는 책이랍니다.

큰아이가 집에 없는 관계로 작은아이가 책을 먼저 읽기시작합니다.

스펀지 캐릭터가 있어서 흥미를 가지더군요. 내용도 너무 재미있어 하구요... 

반찬 커플과 뚱이는 허름한 티셔츠 가게를 들어가게 됩니다.

스펀지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어보는데 빛과 함께 삼총사가 사라져 버렸습니다.

수학자의 집으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자신들도 모르게 티셔츠를 입는 순간

수학 탐험 대원이 되어버린것입니다. 티셔츠속의 스펀지를 실제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모래시계의 모래가 한 번 다 떨어질때마다 사라진 수학자들을 찾아 13가지

수수께끼를 하나씩 풀어야 합니다. 못 풀면 끝...^^ 스페셜 퍼니 지식으로 힌트를

주겠다는 스펀지. 수학 탐험 대원들은 모든 문제를 풀어야 집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수학 탐험 대원들과 아이들이 함께 고대 수학자들을 만나보고, 수수께기를 풀어 봅니다.

스펀지가 들려주는 스페셜 퍼니지식 이야기가 있고, 그 이야기를 다시 학습만화로

그려 놓았습니다.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시키기에 안성맞춤인것 같습니다. 스펀지

지식노트와 고대수학자 따라잡기를 보면서 수학을 쉽게 접할 수 있었습니다.

스펀지 지식 톡톡에서는 또 다른 수학의 궁금증을 해결해 줍니다.

관련이 없는것 같으면서도 수학과 관련이 깊은 내용으로...

탈레스는 ( 지팡이 )로 피라미드의 높이를 쟀다, 유클리드는 수학의 성경 ( 원론 )을

썼다, 아르키메데스는 수학으로 ( 전쟁 )에서 이겼다, 아폴로니오스는 ( 원뿔 곡선 )의

이름을 지었다, 묘비로 알 수 있는 디오판토스의 나이는 ( 84 )세이다, 파스칼은

( 게임 )에서 확률을 발견했다, 오일러는 ( 산책 ) 때문에 위상 수학을 개척했다,

가우스는 열 살 때 독특한 ( 덧셈법 )을 발견했다, 스테빈은 빠른 ( 계산 )을 위해

소수를 만들었다, 네이피어는 곱셈을 쉽게 할 수 있는 ( 계산막대 )를 만들었다,

헤론은 세계 최초의 ( 자동문 )을 만들었다, 에우독소스, 가장 아름다운 비율

( 황금비 )을 발견했다, 케틀레는 ( 평균 )의 개념을 만들어 냈다

수수께끼를 풀고, 쉽게 설명되어 있는 교과서 내용도 이해하고, 어려운 개념을 재미있는

만화로 알아보고, 교과서에서 배울 수 없는 수학 상식을 습득할 수 있는

수학 개념을 재미있는 탐험 이야기로 엮어 놓은 '펀지 초등수학' 다음편이 기다려집니다.

평화와 생명의 땅으로 출발! 'DMZ 원정대'

DMZ 원정대
생태지평연구소 지음, 이명애 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1년 12월

여름휴가로 다녀왔던 을지전망대에서 바로 눈앞에 있는 북한에

가지 못하는 안타까움과 DMZ의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은

분단국가의 현실을 다시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DMZ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볼 수 있는 'DMZ 원정대'라는 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DMZ(비무장 지대)에 대해서 생각해 보기로 합니다.

DMZ(Demilitarized Zone) 머리글자를 따서 만든 말인데 '비무장 지대'입니다.

말그대로 무장을 안한다는 말인데 DMZ에는 무장이 안되었을까요?

긴장이 감도는 그곳 비무장 지대에는 무시무시한 무기들이 있고,

헤아릴 수 없는 지뢰가 묻혀 있다고 합니다.

발길이 닿지 않아서 자연이 잘 보전되어 있는곳이기도 합니다.

지구에서 사라져 가고 있는 야생동물과 식물들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고,

생태계도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가지고 있는곳이 많다고 합니다.

을지전망대를 보고 두타연도 보았습니다. 눈으로 보는것만으로도

너무나 안타까웠고,  두타연을 돌아보는데 지뢰 표지판도 있더군요.

DMZ 원정대 대원들과 함께 아름다운 DMZ로 떠나봅니다.

DMZ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모두 볼 수 있는 여행입니다.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만남을 가진 원정대는 백령도에서 물범과

쇠가무우지를 만났고, 바닷가에 철조망이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네요.

한강 하구에서 저어새, 말똥게, 버드나무를 보게 되고, 숲속의 야생 동물을

만나러 화천으로 갑니다. 남과 북을 오르내리는 물고기를 찾아서 두타연으로,

4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용늪에 가기도 합니다. 겨울 철새를 만나러

김포, 문산, 철원까지 가게 됩니다. 우리 아이들도 DMZ 원정대에

참여를 해서 같이 여행을 하면 정말 좋겠다 라고 생각을 하게 만들더군요.

아니 제가 더 여행을 다니고 싶었는지도 모릅니다.

오두산전망대, 두타연, 화천평화의댐 등을 가서 보았던 기억이 있어서 아이들이

책을 읽으면서 DMZ에 대해서 더 많은 생각을 하는것 같아 보였습니다.

원정대를 다니면서 다솜이가 쓴 일기도 보고,

'평화와 생명의 땅 DMZ' 특집 기사를 쓰고 있는 초아 삼촌의 기사도 읽어보고,

박사님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도 함께 들을 수 있습니다.

DMZ 원정에서 만난 야생동물과 역사 유적지를 한눈에 볼 수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DMZ를 여행하고 싶어지네요

연표로 떠나는 세계 명화 여행 '한눈에 펼쳐보는 세계 명화 그림책'

한눈에 펼쳐보는 세계 명화 그림책 ㅣ 한눈에 펼쳐보는 그림책
정상영 글, 이병용 그림 / 진선아이 / 2011년 12월

한눈에 펼쳐보는 시리즈는 한페이지를 꽉 채워서 그려진 그림들이 자세하게

그려져 있어서 볼때마다 신기함을 느꼈답니다. 그래서 세계명화도 보게 되었네요.

그런데 한눈에 펼쳐보는 세계명화 그림책은 그림 하나하나를 크게 그려놓은게

아니라 연대별로 많은 그림들을 한눈에 볼 수 있게 만들어 놓았네요.

기원전 2만 5000~2만 년경부터 1960년대까지 연표로 떠나는 세계명화 여행

고대미술, 르네상스미술, 인상주의 미술을 비롯해서 20세기 미술까지 한눈에 쏘~~옥.

고대 빌렌도르프의 비너스를 시작으로 예술의 폭을 넓힌 팝아트까지 연표가 정리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보기에도 편하고, 화가의 생각뿐 아니라 시대의 흐름과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역사와 문화까지 한눈에 소개해 주어서

아이가 명화를 감상하면서 여러가지를 한꺼번에 배울 수 있었던것 같네요.

차례에서부터 멋진 명화와의 만남이 시작됩니다. 연대순으로 그려져 있는 그림들.

그리고 제목들을 보면서 이제 세계명화를 보러 여행을 떠나봅니다.

그림이 있고, 설명이 있고, 다시 한눈에 쏙!이라는 페이지로 또다른 설명까지...

명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이 너무 많아서 귀찮기도 하지만 어려운 명화이기에

다시 읽고, 또 읽어봅니다. 두녀석 같이 읽어보기도 하네요.

똑똑해지는 명화 퀴즈를 풀어보면서 책속의 내용을 다시 찾아보기도 합니다.

주요화가들을 만날 수 있고, 너무 많은 명화에 놀라게 됩니다.

10곳의 세계의 미술관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홈페이지도 있어서 한번쯤 아이들이

들어가서 그곳에서 직접 보는듯한 느낌도 받을것 같습니다.

2월달부터 세계사 수업을 받기로 한 큰아이에게 너무 많은 도움이 된것 같습니다.

세계사를 배우기 위해서는 명화도 꼭 알아야만 되는것이니까요.

연계가 되어서 아이가 세계사를 이해하기에 더없이 좋은것 같았습니다.

한눈에 펼쳐보는 세계명화 그림책 역시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