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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간식 - 감자.고구마.단호박
안세경 지음 / 동녘라이프(친구미디어) / 2011년 6월
평점 :
품절


 

 

참 좋은 책이다. 내가 바라던 바로 그런 스타일.
감자만 해도 좋을텐데
감자랑 고구마만 해도 좋을텐데
감자랑 고구마랑 단호박까지! 흐흐 침이 줄줄 행복하다. 

나는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그래서 간식을 많이 먹는다.
? 크크 핑계는! 간식 많이 먹는다고 혼낼 사람도 없는데 왜!
도둑이 지발 저린거지. 맨날 생각 따로 생활 따로하니까
양심에 걸려서.  

과자 끊겠다 단거 끊겠다 커피 끊겠다 라면 끊겠다
끊겠다 끊겠다 하면서 오늘만 오늘만 한지가 어언 몇해런가~
(손가락 발가락 다 꼽아도 모자라.. ㅠㅠ) 

그런데 내가 최근에 과자를 사 먹으면서,
손수 음식 해먹는 횟수가 늘어나면서 느낀바가 있는데 뭐냐면 
포카칩 한 봉지 값이랑 감자 한 봉지 값이 삐까삐까한데
양으로 치자면 비교 불가하다는 것이다. 
양으로만 그런가? 아니지.
신선도나 영양, 육체 건강 정신 건강 다 따져봐도
같은 돈 주고 과자 한 봉지를 사 먹는것 보다는
싱싱한 감자 한 봉다리를 사다가 삶아 먹든 찜 쪄 먹든
아무튼 거시기 어느 모로 보나 후자가 낫다는 것이다. 

워메 기특해 기특해
이런 생각 한 나도 기특해
때맞춰 이런 책『최고의 간식』낸 지은이도 기특해
출판사도 기특해 편집자도 기특해 기특해 기특해! 

다만 한가지 안타까운 점은
나에게 '오븐'이 없다는 점이다.
그래서 책에 나온 대부분 요리가 지금으로서는 그림의 떡이라는 점이고. 
ㅠㅠ 

그래도 실망하지 말자.
우선 오븐 없이 할 수 있는 감자전이나 감자야채튀김 매시드포테이토
매운고구마볶음, 고구마스틱, 단호박샐러드, 단호박죽, 단호박뇨키 등등을
해먹으면 되니까! 으히히 또 침 줄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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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시스 2011-08-21 2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먹음직스럽게(망해도 괜찮아요, 정말로) 만들어놓고 저를 초대해주세요!ㅎㅎㅎ

순오기 2011-08-22 0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하동문, 우리도 오븐 없어요.
간만에 삼남매가 뭉쳤는데, 막내는 일욜밤 8시까지 기숙가 들어가고
아들은 아침에 새벽밥 먹여 보낼거고, 혼자 남은 큰딸 위해 감자전이나 부쳐줘야겠어요.^^
이런 리뷰를 올려준 메리포핀스님도 기특하고, 리뷰 읽고 감자전 부치려는 순오기도 기특해!!ㅋㅋ

세실 2011-08-22 2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포피 포피 포핀스님~~~~ 어디갔다 이제 오셨어용. 보고 싶었잖아욧!! 가면 간다 오면 온다 왜 말을 못해욧. ㅎㅎ
저도 출장 댕겨오면 요리 잘하는 여자 될꺼예요. 맹세!!

미니오븐은 공간도 차지하지 않으면서 저렴하고 역할도 그럭저럭 하던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