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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황금광 시대 (체험판)
표명희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2년 8월
평점 :
판매중지
![](http://postfiles3.naver.net/20120818_114/qudtjdsla_1345251733148npSQ2_JPEG/P6290001.JPG?type=w2)
카지노란 단어는 어떤 것을 떠올리게 하는가? 대부분이 도박중독자, 가정붕괴 등 부정적인 이미지를 먼저 떠올리게 될 것이다.
분명히 카지노는 그 업자의 사업장이다. 그들은 돈을 벌기 위해서 카지노를 화려하게 장식하고, 종업원을 고용하고, 가게문을 열어둔다.
그러한 가게에 들어가서, 일확천금을 꿈꾸는 사람들을 보면 어떠한 생각이 드는가? 그들은 분명, 호랑이를 잡겠다고
호랑이 굴로 자진해서 들어가는 사람들이다. 룰렛, 머신, 카드... 사용하는 무기는 각자 다르지만. 모두가
빠른 시간에 돈을 벌 것인가? 아니면 모든 것을 잃을것인가!!
하는 "한방승부" 에 모든 것을 걸고 있는 것이다.
이 쯤되면 한가지 의문이 고개를 쳐든다.. 어째서 국가는 결코 바람직하지도 않은 "사회악"의 존재를 인정하고 있는 것인가?
그러한 "모순" 을 주제로 한 소설이 바로 이 "황금광 시대" 이다.
주인공은 카지노에서 모든 것을 날리고 말 그대로 "자신을 팔았다." 빛을 갚지 못해 마카오로 팔려간 주인공을 기다린 것은, 다행히
평생 노동으로 찌든 삶이라던가, 마약 운반책 같은 방패막이로 전락한다던가, 몸 조각이 이리저리 잘려 나가 신장매매조직의
희생자가 된다던가, 하는 암울한 미래가 아니였다.
그는 마카오에서 "미스터 손" 이라 불리우는 조직 보스의 수행윈이 된다.
미스터 손은 말그대로 타고난 "도박사" 대담한 플레이, 순간적인 기지, 남의 심리를 읽는 노련함, 목표한 금액을 달성하면 욕심없이
도박을 멈추는 놀라운 자제력까지!!. 그가 한번 뜨면 카지노는 돈을 잃고, "손"은 조직원을 먹여 살릴 만큼의 돈을 번다.
그야말로 "카드의 귀재" 이지만, 그는 자신의 조직원들에게 이해하지 못할 지침을 내리는 것으로도 유명한 사람이였다.
그는 자신의 조직원들에게 도박을 하는 것을 금지했다. 그는 도박의 도시 마카오의 큰손으로 군림하며, 조직원의 생활을 책임지는
조직의 보스이다. 그러나 그만큼의 명성에도 불구하고, 그는 자신의 재능을 이용해서 "대성"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
그는 주인공에게 이렇게 묻는다.
"모두들 황금을 꿈꾸지, 카지노는 자본주의의 금광이나 마찬가지야. 국가가 카지노를 포기할 것 같나?"
"내가 졌다고 생각하나? 나는 그저 500만 달러를 잃었을 뿐이다. 게임은 이미 내가 올인 했던 순간부터 끝났어
도박이 뭐라고 생각해? 장시간 모든것을 손에 쥐었다가도 단 1분안에 모든것을 잃을 수 있는 세계... 그것이 도박의 세계이다."
그는 카지노의 세상, 도박의 세계를 그렇게 정리했다.
그는 자신을 제외한 다른 사람들이 도박의 세계에 빠지는 것을 원하지 않았던 것이 아닐까? 누구보다 도박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기에
그만큼 그 세계의 모순을 보는 눈이 뛰어났던 것이 아니였을까?
카지노는 전세계에서 성행하고있다. 라스베이거스, 마카오, 심지어는 한국의 "강원랜드" 까지, 카지노는 우리에게 멀리 떨어진
별세계처럼 보일지 몰라도 실제로 우리 가까이 있는 그러한 존재다.
그러한 세상에는 어떠한 정의가 통하고 있는가? 카지노의 세상에서 진정한 승자란 어떠한 사람일까?
그러한 궁금중이 든다면, 이책을 보라!! 소설속의 주인공이 되어 "미스터 손"이 가르쳐주는 도박의 세계에 입문해보라!!
그러면 조금이나마 그들의 세계를 이해 한수 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