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릭, 안녕?
일요일 저녁, 차고를 정리하고 있던 네 눈앞에 갑자기 북극곰이 나타나서 얼마나 놀랐겠니.
나라도 정말 깜짝 놀랐을것 같아.
근데 선글라스를 낀 북극곰이라니 너무 귀여울 것 같아. 근데 둘이 성격도 정반대인것 같아.
뭔가 MBTI로 비유해보자면 곰은 ENEP, 넌 ISTP같은 느낌일까요?
조용하고 걱정많은 너에게 곰은 많은 변화를 준 것 같아.
뭔가 내향형의 정석 같은 네가 곰 몬티를 만나 활발해지는 걸 보니 나도 덩달아 기분이 좋더라.
근데 네가 이렇게 조용하고 걱정해진 배후에는 제이크네 무리가 있는 것 같아.
제이크가 너를 자꾸 왕따시키고 놀리니까, 네가 자존감이 떨어졌던게 아닐까?
나는 그 기분 알것 같아.
이에 심하게 거슬리지는 않고 그냥 툭툭 건드리니까 선생님한테 말하기는 그렇고
어쨌든 누구한테 말해야 하긴 해야 하는데 또 말하려고 하니 망설여지고. 그지?
이도저도 못하는 애매한 상황인 거 잘 알아.
그래도 곰이 와서 상황이 많이 나아졌잖니?
제이크의 괴롭힘도 줄어들고 이러다가 몬티가 북극으로 돌아가버리면 너무 서운할 것 같아.
그래서 너의 둘이 항상 붙어다녔으면 좋겠어.
환상의 콤비 페트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