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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과 물고기
김윤미 지음 / 한림출판사 / 2022년 6월
평점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김윤미그림책
한림출판사
수평선이 움직이다니??
바다의 저 멀리 수평선의 끝에는 뭐가 있을까? 궁금했던 적이 다들 있을 듯 합니다.
알지 못하는 미지의 그 공간에 대해 말이다.
근데 그 수평선이 하늘에 있는 물고기와 바다에 있는 구름이 힘을 모아서 움직이게 한다는
상상은 아마도 못했을 것 같아요.
하늘을 날아보고 싶다는 꿈을 꾸는 우리 인간들처럼
하늘에 살고 있는 물고기가 바다안을 둥둥 떠다니는 구름의 세상을 궁금해한다니
놀랍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합니다.
흥미로운 소재로 다가오네요.
원래 우리 마음이라는게 내가 지금 살고 있는 현실보다는
내가 갈 수 없는 세상이나, 가보지 못한 공간에 대해 동경하거나 꿈을 꾸는 마음이
바로 이거겠죠?
물고기와 구름은 서로가 살고 있는 세상에 대해 꿈을 갖고
수평선을 움직이면서 바꿔서 삶을 살아보는건 어떤지 그려봅니다.
상상이 아니라 바로 현실로 이루어내려고 하죠.
속상했던 구름이 눈물을 흘리면서 그 눈물이 비가 되고
서로의 마음을 공유하게 되면서 이해하게 되는 상황이 되고
내가 직접 경험해보지 않으면 몰랐던 세계를 바로 보게 된거죠.
원래 구름은 아래에 살았고,
물고기는 하늘에 살았다면 서로 자리의 궁금해하지 않았다면?
지금 우리는 하늘을 유영하고 있는 물고기를 만날 수 있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