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 하나가 가만히
브렌던 웬젤 지음, 황유진 옮김 / 북뱅크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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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칼데콧 아너상 수상작가 신작 그림책

돌 하나가 가만히

브렌던 웬젤 글 그림

북뱅크

듬직하고 믿음직스러운 사람을 보고 저 사람은 참 돌처럼 묵직하다는

말을 하곤합니다.

가볍게 나풀거리지 않고, 어떠한 소용돌이가 와도 흔들리지 않고

굳건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바위같다고도 하듯이 말입니다.

어떠한 환경에 있든지, 어떤 상황에 빠지든지 자신의 본분은 그대로 유지한채

그 환경이나 상황에 빠져서 동화되는 모습을 보면 그 또한

놀랍기도 하면서 대견하기도 합니다.

사람의 마음이라는게 가볍다고 하면 가볍고, 무겁다고 하면 무거울 수 있어

중심을 잡고 흔들리지 않게 지내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 있지

나이가 들면서 점점 느끼고 있습니다.

우리가 보기에는 엄청 천천히 가는 것 처럼, 아니 가고 있는지 조차 모를 것 같은

달팽이의 한 걸음 한 걸음이

그 달팽이에게는 온 힘을 다해 걷는 한 걸음일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만날 수 있는 돌 덩이 하나에 과대한 의미를 부여넣는다고 할 수 있지만

고작 돌 덩이 하나에서도 우리 인간들에게 배워야 할 점을 많이 알려주고 있는데

우리는 광활한 자연과 끝도 없는 우주에 비하면 정말 작고 작은 존재가 아닌가 쉽습니다.

모든 사람이 나를 좋아할 수도 없고, 나도 모든 사람을 좋아할 수 없듯이

내가 그 환경에 맞춰서 살아가고 또 적응해 가면서 다양한 모습으로 살아가는게 어쩌면

마땅한 이치일 듯 합니다.

약자에는 약하게 강자에게는 강하게 상대방에 따라서 상대적으로 우리의 모습도 변화게 되니 말이죠.

이렇게 저렇게 다양한 모습으로 살지라도

본디 그 사람의 모습이 변하는건 아닙니다. 나의 본질과 자아는 하나의 존재로 흔들림 없이

지켜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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