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알드 달의 무섭고 징그럽고 끔찍한 동물들 담푸스 어린이 7
로알드 달 지음, 퀸틴 블레이크 그림, 천미나 옮김 / 담푸스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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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영화나 호러 뭐 그런 영화에
징그럽고 더럽고 무시무시한 괴물들이 나와서
어슬렁거리면 눈을 감아버리는데
그것만큼은 아니지만 이 책의 괴물아이들은
자꾸 보고 싶은 외모나 비쥬얼은 아니었다

세상 어디에도 없을듯한 괴기스럽고
큰덩치에 생각보다 그 이상
괴팍스러운 사나운 9마리의 동물이야기 중에
4마리 요상하고 무서운 아이들만 소환해보면

 

 

[악랄한악어]

토요일 점심밥으로 여자아이 3 남자아이 3을
짝을 먹어치울 뿐 아니라 여자아이는 달달하게
남자아이는 매콤하레 먹는다는 동화이야기를
듣다가 잠자리에 들려고 할때 실제로 쿵쾅쿵쾅
그 악랄한 악어가 실제로 나타난다면?

 

[고기를좋아하는사자]

사자가 생각하는 최고로 연하고 부드러운 고기는
양고기 소고기 돼지고기 토끼파이나 산토끼구이 등등
이 고기 모두 다 아니고
바로 그런 고기를 가져다주는 너라면??

 

[개미 먹는 개미핥기]

뚱뚱보 제멋대로인 부잣집 아들 로이가
생일선물로 받고 싶어한 개미핥기를 어렵게
구했지만 간신히 목숨만 붙어있는 영양실조 상태였다.
그러나 로이는 먹이를 주기는 커녕 개미나
얼른 잡아먹으라고 소리만 치는데
로이집에 놀러온 개미허리 도로시 고모를 보자마자
큰개미로 알고 삼켜버리는 개미핥기가
다음으로 삼킬 사람은 바로??

 


[배 속의 괴물]

뱃속에 무시무시한 괴물때문에
끊임없이 먹어대는 아이가 엄마에게 뱃속에
괴물이 있다고 말하고 엄마는 도리어 아이에게 못되녀석..
거짓말쟁이..라고 혼내기만 하는데
그 와중에 배 속에서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고
놀란 엄마는 쓰러지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그냥 재미있다.
다른 수식어 하나 필요없이 아이들의 무한한
상상력을 올려줄 수 있게 흥미있었다.
꿈속에서 한번쯤은 꿈꿔본 징그러운 동물들!!
모습까지 하나같이 못생겼는데 더 지독한 괴물들!!

초등학생 딸아이의 취향저격인지
책을 보는 내내 얼마나 웃었는지 모른다
제발 꿈에는 안나오길 빌면서 ㅋㅋ
유쾌 상쾌 행복함까지
주는 이 책 한권으로 오랫만에 신나게 웃어봤다.

아마도 아이들의 꿈과 환상을 제대로 보여주는
로알드 달이라서 가능한 이야기가
아니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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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카르테 1 - 이상한 의사
나쓰카와 소스케 지음, 채숙향 옮김 / arte(아르테)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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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의사가 그리는 가슴 뭉클한 치유의 세계
[신의카르테]

# 320만부 판매 신화를 기록한 초대형 배스트셀러
# <책을 지키려는 고양이>저자 나쓰카와 소스케의 대표작
# 쇼간칵문고 소설상 수상작! 서점대상 2위!



카르테(Karte, 환자의 신분이나 증세 등을 기록한 진료카드-옮긴이)
보통 차트라고 부리는 그 물건!!

처음 책 제목을 읽었을때 차트가 
그 제목일거라고 생각도 못했는데
제목을 읽고 책의 내용을 살짝이라도
그려보려고 했는데 일단 실패였다.



혼조병원에 근무한지 5년째 되는 내과의
구리하라 이치토는 소위 괴짜라고 불리는
괴팍한 의사로 신입간호사들에게는
마냥 웃기고 신기한사람이었다.

그래서 응급실 간호부장 도무라씨와는
꾸지람아닌 핀잔을 들으며
팽팽한긴장감으로 온탕과 냉탕의
중간쯤 정도의 사이로 지내고 있었다.

또한 훗카이도 낙농가 출신이며 의학부 학생시절부터
친구인 거구 지로와, 이상하지만 요상하지만
진실을 가득 가지고 있는것 같은 상사 너구니와
여우 선생님 등과 이 혼조병원에서 함께 근무하고 있다.


구리하라 선생님이 당직인 날은 거의 잠을
잘 수 없을 정도로 환자가 많이 모여든다는 법칙이
생길정도로 쉬기는 커녕 눈은 뜨고 있지만
머리는 잠자고 있는 피로가 극에 달하는
매일을 보내고 있는 구리하라였다.

일개 지방병원인 혼조병원은 환자를 1차,2차,
3차로 나누지도 않고 24시간 1년 365일 휴무없이
진료를 하는 지역의료의 거점병원의 당연한
의무를 이념으로 유지해오고 있지만

완벽한 이념에 비해 의료진은 턱없이 부족하고
최첨단 의료시설과는 거리가 먼 인프라로 지금 이렇게
병원에 운영되는 거 조차 신비로울 따름이다.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의술을 펼치고 있는
구리하라는 지은 지 20년이 지나서 볼품은 없고
허름해서 당장이라도 무너질것 같아 멋진 집보다는
숙박의 개념만 잘 살린 온타케소에 살고있다.

 

 

온타케소의 벚꽃방에서 구리하나는 하얗고 맑고 벚꽃같은
그녀 하루와 함께 살고 있고 이웃으로는
오랫동안 알고지냄 학사와 남자이 그의 유일한 친구였다.
피곤한 몸이지만 그 피로를 풀어줄 한잔의 술을
기울일 수 있는 편하고 의지되는 그들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혼조병원의 열악한 환경과 고된 노동과는
다르게 최첨단의료장비와 고도의료를 배울 수 있어
소위 성공의 길로 갈 수 있는 의국에서의 근무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오면서 구리하라는
머리가 복잡해지고 고민이 늘어났다.

 

그러던 중 학사님에게 생각지도 못한 비밀과 고통이
한꺼번에 밀려오고..
담낭암 환자로서 오랜시간 만났지만 오히려 치유의 아즈미씨라
불리는 그녀에게서 감사함과 고마움을 배우면서
그녀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가슴까지
울리는 따뜻함에 무감각이었던 구리하라도
눈물이라는 걸 흘리게 되는데..

 

아즈미의 마지막은 어떻게 마무리 됐는지??
내과의 구리하라가 대학병원 의국이랑
혼조병원 중 어디를 선택했을지??
책으로 꼭꼭 확인하길 바란다.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S방송국에서 방영됐던
낭만닥터 김사부가 책을 보는 내내 생각이 났다.
서울에 있는 큰 종합병원이 아니라
지방의 중소병원이지만 마지막을 마무리하도록
연명치료를 하거나 치료가 불가능한 환자를
위해 함께 공감해주고 이해해주는
그런 가족같은 공간이었던 드라마 내용이
자꾸 오버랩되면서 기억이 났다.

드라마 주인공이나 이 책의 주인공 역시
둘다 까칠하고 독특하고 괴짜이지만
환자를 생각하고 위하는 마음은 진심하나로
투박하지만 강했다.

알코올의존증 환자나 노인 그리고 말기암환자들을
진료하는 구리하라 선생님의 깊은 고뇌와
쓸쓸한 외로움이 책 전반에 흘러나오고
있지만 구리하라는 환자의 미소에
소소한 행복을 느끼는 진정한 의사였던 것이다.

시간에 치이고 환자에 시달리는 고달픔
의사이지만 자신의 숙명으로 느끼고
의사로써의 삶에 최선을 다하는 그 모습에
그 매력에 퐁당 빠져서 이런 의사가
우리 주위에 있을까 찾아보고 싶다.

구리하라 당신은 외롭고 쓸쓸하게
생을 마무리하고 있는 그 모든이에게
당신을 만나서 행복했습니라고 말 할 수 있는
귀중하고 꼭 필요한 삶의 기회를 주었던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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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야학당 송정마을 그림책
홍진숙 지음, 이영경 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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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자마자 초등학생 큰딸이 하는 말
"엄마 서당은 알겠는데 야학당은 뭐야?"

야학당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밤에 글을 가르치는 곳이라고 나온다.
서당은 낮에 야학당은 밤에
그렇게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듯하다.

물론 엄마인 나도 되게 낯선 단어이긴
하지만 티비에서는 자주 봤기에!!

* 아씨방일곱동무를 쓰고 그렸던 이영경작가님이
그림을 그려서 그런지 바느질에 필요한 7개의
친구들이 생각났다


서당대에 야학당 동무들이 다같이 모였다.
칠판,분필,책받침,철사,남포등 등등
학교 수업 시간에 필요한 다양한 물건들이
자기들이 제일이라며 사람처럼 뽐내면서
한참 수다를 떨어 대는데

선생님이 분필로 수업하기에 좁아서
미안했다고 말하는 칠판의 모습은 진심으로
죄송한 표정이었고,

좁은 야학당 탓에 책상이 없어서
책상 대신으로 자신을 썼다며 우쭐대는
책받침!!

촛불도 전깃불도 없어 어두웠던
교실을 환하게 비추느라 눈을 부릅떴다고
말하는 멋쟁이 남포등!!

농사일 하느라 바쁘고 지쳐도
그냥 공부할 수 있어서 좋았고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이 안되서
교실도 책상도 연필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지만
그냥 함께 공부하는 것 만으로도
좋았고 행복했던 시절이었다.

함께 눈만 뜨면 다같이 모여
산에서 뛰어놀고
강에서 물놀이도 하면서
시간을 보냈던 소꿉친구들

그러다 밤이 되면 미세한 등불 아래에서
회초리 든 선생님의 수업을 귀 쫑긋하며
열심히 들었던 그 친구들과의
소중한 추억이 기억나는
가슴 따뜻하고 아련한 책 한권
읽었다.

어렵고 힘들었지만 공부만 할 수
있었다면 그건 더 이상 문제가 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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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알프레드 노벨 Who 인물 사이언스 26
김성훈 지음, 최병국 그림, 전국과학교사모임 감수, 송인섭 외 추천 / 다산어린이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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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의 발명가·화학자. 노벨상의 설립자!!
[알프레드 노벨]

과학의 진보와 세계의 평화를 염원한 그의 유언에 따라
스웨덴 과학아카데미에 기부한 유산을 기금으로
1901년부터 시작한 노벨상 제도을 만든
알플레드 노벨에 대해서 하나씩 꼼꼼하게
읽어보았다.

 


[들어가는 말]

1. 안전한 화약을 발명해 내고, 이를 통해 쌓은 부를 바탕으로 노벨상을 만든
알프레드 노벨에 대해 알아봅시다.
2. 노벨은 새로운 화약을 만들기 위해 수많은 실패에도 포기하지 않았어요.
노벨의 실험과정을 함께 살펴봐요.
3. 화학 공학과 관련된 직업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함께 찾아봅시다.

[알프레드 노벨의 성공열쇠]는
1. 가족의 단결력
2. 발명을 향한 열정
3.사업에 대한 감각
4. 비난에 굴복하지 않는다.
5. 인류의 미래를 생각한다.

위기가 닥쳐올 때 노벨의 가족은 똘똘 뭉쳐 그 시기를 해쳐
나가기 위해 노력했고, 발명을 향한 끊임없는 열정이야말로
노벨이 최고의 발명가로 남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였다.
노벨은 훌륭한 발명가이자 사업가로 뛰어난 사업감각을
지녔고, 폭탄의 원료로 사용되는 화약의 연구에 대한
비난이 컸지만 굴하지 않고 매진했다.
결국 화약이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빼앗았다는 자책감에
막대한 재산을 이용해 인류를 위해 공헌한 사람들에게
상을 주기로 결정을 한것이다.

 


발명가인 아버지 밑에서 자란 노벨은
어릴적부터 남다르게 과학에 관심을 보였고,
노벨이 살았던 그 시대는 산업이 발전하면서
화약에 대한 수요가 컸기에
노벨의 호기심과 화약에 대한 열정이
그 당시 세상의 흐름에 절묘하게 맞았다.

스웨덴에 돌아와 폭발성이 강한 위험 물질인
니트로 글리세린에 관한 수차례 실험 끝에
1867년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하였다.

다이너마이트는 영국, 미국 등지에서 특허를 받았고
노벨에게 세계적인 명성을 가져다 주었을 뿐만 아니라
굴착공사, 수로 발파, 철도 및 도로 건설에도 곧바로 사용되었다.

이후에도 노벨은 계속해서 다른 폭탄들을 개발해
전 세계에 판매하여 막대한 재산을 모으게 되었다.




[통합지식]코너를 통해서
알프레드 노벨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그 당시 생활상도 알게 하고
화약의 역사 뿐만 아니라 노벨상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적혀 있어 한번 더 학습할 수 있었다

 

마지막 장에 있는 [어린이 진로탐색]

알프레드 노밸이 꿈을 키워가는 과정을 보면서
그가 활동한 분야와 그 분야에 속한 다양한 직업에
대해 공부할 수 있었다. 6가지 단계 중에 2개를 선택해서
활동을 해봤는데.

 


노벨상에 대해 단순하게 알아던 지식을
한번 더 정리할 수 있었고,
화약을 연구하면서 놀라운 발명
다이너마이트를 개발하였지만 오히려 인류에게
독이 되는 결과를 초래하면서
깊은 고뇌와 많은 고민을 가지게됐던
알프레드 노벨을 보면서 과학의 눈부신 발전으로 발생되는
양면성을 잊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가져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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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히어로의 똥 닦는 법 튼튼곰 7
안영은 지음, 최미란 그림 / 책읽는곰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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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가가 묻은채로 당당하게 팬티를 입고
뒤돌아 서있는 짱짱맨의 모습은
우리의 영웅이라기 보다는
왠지 내가 보살펴 줘야 할것 같은
안쓰러움이 더 큰거 같았다.

늠름하고 당당하면서 잘생김이
묻은 그런 영웅보다는 살짝
아쉬움이 남는 ㅋㅋ
그래도 도시전체를 괴롭히는
괴물들을 무찌르는 모습은 멋졌다!!

 멋지게 괴물들과 싸우게
마지막 마무리 해야할때 응가가 묻은
팬티를 본 괴물들과 지켜보던 시민들은
손가락질로 놀려대고 !!
온 도시의 짱짱맨의 울트라팬티는
응가팬티로 소문이 나고
짱짱맨은 날지도 못하고
숨어서만 지내다가 똥도사를 찾아갔다.

똥 닦는법을 모르는 짱짱맨을 위해 꼭
필요한 스승님을 만난 짱짱맨은 열심히
수련하면서 밤낮으로 노력한 가운데
똥도사의 육칸권법을 알아냈다.

똥도사의 육칸권법, 쪼그려 권법,
앞뒤 권법, 뽀드득 권법 모두를 배우고 난후
똥 닦는법을 완벽하게 마스터한 짱짱맨은
똥도사와의 아쉬운 이별을 했다.

짱짱맨이 슈퍼망토를 펄럭이며 힘차게
하늘을 가르고, 또 위험해
빠진 도시를 구하려 동분서주
바쁘게 돌아다니는 모습을 기대해본다.

똥도사의 여러개의 권법은 우리 아이들도
꼭 배우고 따라하기를 바란다.
우리집 다섯살꼬마도 아직 응가 닦는법이
몰라서 매번 엄마나 아빠 찬스를
사용중인데 이 책을 읽고 하나씩
배울 수 있을듯!!

응가 닦는 법도 중요하지만 마무리하면서
깨끗하게 손 씻는 법도 중요하므로
꼼꼼하게 확인해서 연습을 해봐야겠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응가 방귀 코딱지 등등
원초적이고 1차원적인 생리현상코드는
듣기만 해도 빵빵터져서 표지만 봐도
이책을 서둘러 펼쳐보았다.

한글을 아는 초등학생이나 한글을 전혀
모르는 다섯살 꼬마에게도 인정받는
재미나고 즐거운 책 한권에
우리 아이들은 계속 웃기만 하면서
보고 또 보았다.

강렬한 색감과 크고 진한글씨로
꽉 채워진 책이 깊은 인상을 남겨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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