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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당, 그리움을 그리다
주원규 지음 / 인문서원 / 2017년 1월
평점 :
조선시대에 어머니로서, 아내로서, 여성으로서 자신의 재능을 펼쳐낸 여성화가 신사임당
사임당, 그리움을 그리다
역사적으로 유명했던 인물들 중에서 신사임당을 소재로 드라마까지 제작된 것은 처음이 아닌가 싶어요,
권지예 작가의 [ 사임당의 붉은 비단보 ]라는 작품을 통해 지금까지 알고 있던
사임당과는 조금 다른 부분을 알게 되었고,
율곡 이이의 어머니로서 이시대의 대표적 어머니상으로 조선시대 여인의 대표적인 인물이라 생각했었는데..
요즘 신사임당을 주인공으로 드라마 제작하여 신사임당의 여성으로서의 삶이
현재 이시대에 살고 있는 여성과는 너무나도 다르게 비춰지고 있지만,
자신의 재능까지 살리며 여성으로서의 삶음 무덤덤 받아들였던 그녀의 인생이 새롭고 재해석되고 있답니다.
시대를 자세히 들여다 보며, 여성예술가로서 그부분에만 집중 분석해보면,
천재 여성화가로서 그 시대의 유명인물이 아닐 수 없답니다..
그렇기에 더욱 더 지폐에 최고액권인 5만원권의 주인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신사임당은 여성으로 태어난 것 뿐인데 그녀가 여성이었기에 율곡 이이에 어머니로서 더 알려진 것이겠지요.
본 명 신인선이라는 이름이 있지만, 신사임당으로 더욱 유명한 그녀가
어머니로서의 삶 뒷 편에 천재화가인 신사임당에 감춰진 부분을 찾아 이 책에 그대로 담아 놓은 것입니다.
한 사람이 네 명의 역할을 하였던 신사임당
사임당의 일생을 담았기에 더욱 더 깊은 관심을 가지며,
일곱 살에 안견의 그림을 묘사한 부분과, 열아홉 살에 이원수라는 인물에게 시집을 간 신사임당에
삶은 깊이 들여다 보며 그녀의 일생이 순탄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재능을 살릴 수 있었던
대담함에 또 한 번 놀라게 된답니다..
조선시대에 자신의 딸에 재능을 살려주기도 쉽지 않았을 텐데 그의 부모 또한 대단한 부모라 생각되네요.
시집간 딸이 시댁이 아닌 친정에서 부모님을 모실 수 있었던 부분도 조금 특이한 부분이면서
남편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자신의 그림으로 생계를 꾸려나갔던 신사임당에
대단한 생활력도 오늘날 우리 여성과 비슷한 부분이 아닌가 생각된답니다.
자신을 예술가로 성장시키며, 어머니로서 지혜로움을 보여주며 조선의 슈퍼우먼으로서
멋진 삶을 살다간 그녀의 일생으로 그녀가 그린 그림중 가장 멋진 그림이 아닐까 싶어요.
내가 지금까지 살아온 시간들을 돌아보며, 여성으로서 얼마만큼 잘 해내고 있는지 반문해보면서
어려움을 잘 이겨나가고 있는지, 엄마로서 얼마만큼의 사랑으로 아이들을 잘 돌보고 있는지 돌아보고 반성해 보게 되네요.
책을 다시금 훑어 보면서 말미에 나오는 작가의 말을 다시금 새겨 보게 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