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작정 따라하기 베트남 호치민.나트랑(냐짱).푸꾸옥 - 달랏.무이네.붕따우, 2019-2020 최신판 무작정 따라하기 여행 시리즈
김승남.전상현 지음 / 길벗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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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벗의 여행서는 늘 기대가 됩니다. '독자의 1초를 아껴주는 정성' 이라는 카피는 언제 읽어도 마음이 든든해지거든요. 테마북과 코스북의 분리형 가이드북은 이제는 효율성을 넘어 서로 표지를 달리하며 다채로움을 깊이 하고 있습니다. No Japan의 파고 속에 더욱 인기가 많아지고 있는 베트남 여행. 오늘은 <무작정 따라하기 호치민 나트랑 푸꾸옥>으로 만나봅니다.



식민과 분단, 전쟁과 통일을 경험한 베트남은 우리 역사와 닮은 꼴이기도 합니다. 과거에 사이공으로 불렸던 호치민은 그런 베트남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진 도시입니다. 책은 이런 호치민의 어제와 오늘을 만날 수 있는 동커이 지역을 하루 만에 둘러볼 수 있는 코스를 제안합니다. 벤탄 지역의 사이공의 히스토릭 코스도 눈길이 가구요. 호치민 근교의 메콩 델타 지역은 메콩강 유역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가까이서 살펴볼 수 있는 하루짜리 패키지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하니 저도 궁금해집니다.



현지민은 냐짱이라고 부르는 나트랑은 다낭과 함께 가족 여행과 힐링 여행으로 많이 찾는 곳입니다. 나트랑은 노보텔을 기준으로 반경 1km 안에 맛집과 호텔, 각종 편의시설들이 한데 모여 있다고 하네요. 그야말로 먹고 쉬고 노는 휴양지로 최적이겠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한다면 빈펄랜드가 있는 혼쩨섬을 놓칠 수 없습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냐짱과 혼쩨섬의 풍경을 감상하며 들어가면 워터파크와 알파인 코스터를 비롯한 각종 테마파크가 있으니 즐길거리가 끝이 없겠습니다.



베트남 속 하와이라 불리는 베트남 남부 최서단의 푸꾸옥은 베트남 사람들의 허니문 여행지 1순위라고 합니다. 그만큼 아름다운 매력이 있을 텐데요. 장장 20km에 달하는 롱 비치, 총연장 7899미터의 세계 최장 케이블카, 베트남 최고의 테마파크인 빈펄랜드, 베트남 최대의 빈펄 사파리를 모두 이곳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최대와 최고의 타이틀을 보유한 시설들이 한 섬에 이렇게 많다니 참 대단합니다.


해발 1500미터의 피서 휴양지인 달랏에서는 베트남 최고의 와인을 마시고 시내 관광과 3대 폭포 투어를 즐길 수 있습니다. 모래 언덕이 인상적인 무이네에서는 함티엔 해변과 화이트·레드의 모래 사구에서 오롯한 휴식을 누리고 싶네요. 호치민 사람들의 주말 여행지인 붕따우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상에 올라 시내를 조망하고 파인애플 비치 바에서 아름다운 석양을 즐기고 싶습니다.



여행에서 먹거리는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입니다. <무작정 따라하기 호치민 나트랑 푸꾸옥>은 베트남 음식의 모든 것을 담고 있습니다. SNS 맛집, 트립어드바이저 맛집, 로컬 맛집 등 인기 맛집은 물론 베트남 4대 로컬 푸드별로 맛집을 정리해 보여줍니다. 시푸드 맛집, 바비큐 맛집, 파인 다이닝과 카페 등 맛집의 향연이 끝없이 이어집니다.



베트남 여행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가성비 좋은 호텔이 즐비하다는 것입니다. 책은 호치민과 나트랑, 푸꾸옥과 무이네의 호텔과 리조트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특히 숙소에 대한 분야별 평점과 간단한 코멘트는 여행자의 선택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숙소의 장점과 단점을 가감없이 짚어주는 것이 좋았고, 해당 숙소를 많이 찾는 관광객의 국적에 따라 음식맛이 어떻더라 하는 설명이 인상적입니다.


책에는 그외에도 베트남 남부의 인기 명소와 랜드마크, 차와 디저트 맛집, 쇼핑 핫스폿과 인기 아이템, 마사지와 머드 스파, 액티비티와 테마파크 등 알차고 다양한 정보를 풍부하게 담고 있습니다. 테마북을 보고 있노라면 먹고 싶은 것, 보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이 많아진다는 게 유일한 단점이겠습니다. 호치민, 나트랑, 푸꾸옥, 달랏, 무이네, 붕따우. 베트남 남부의 핵심 여행지 여섯 곳을 담은 최적의 가이드북 <무작정 따라하기 호치민 나트랑 푸꾸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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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요즘 여행 - 1순위 명소부터 SNS 핫플까지, 2019~2020 최신판
옥미혜.서준규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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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언제나 옳다~! 어느날 훌쩍 마음 가는 대로 여행을 떠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현실이 이를 허락치 않는다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죠. 그래도 국내 여행이라면 주말을 이용해 비교적 쉽게 떠나볼 수 있습니다. 1박이면 더 좋고, 아니면 당일치기라도 가능하니까요. 이럴 때 볼 수 있는 좋은 전국 여행 가이드북이 나왔습니다. 덕업일치 여행작가 옥미혜 님과 매일 커피를 볶는 남자 서준규 님이 함께 지은 <대한민국 요즘 여행>입니다.


책을 펼치면 베스트 핫스폿 150곳을 추려낸 휴대용 전국 지도가 제일 먼저 반겨줍니다. 지도에서 마음 가는 곳을 찾아 대략적인 동선도 그려보고, 다음에는 어디를 가볼까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흐뭇해집니다. 사람마다 여행 스타일은 모두 다르다지만 하루에 한끼 정도는 맛집을 찾아가는 게 일반적이죠. <대한민국 요즘 여행>에서는 전국구 맛집, 향토음식 맛집, 현지명물 간식, 빵지 순례까지 '요즘 전국 맛집' 을 쭉 훑어줍니다.



22가지의 테마로 엮은 '취향 저격 전국 여행'은 이 책에서 가장 주목되는 부분입니다. 수변 산책로 여행, 스카이워크 여행, 유럽 테마 여행, 반려견 동반 여행, 아날로그 철길 여행, 주말 야시장 여행 등 흥미롭고 다양한 주제들이 유혹의 손짓을 보냅니다. 커피 한잔에 백만불 짜리 풍경을 맛본다는 '전망 좋은 카페 여행'도 좋습니다. 다만 인기가 많다 보니 대기 시간도 많고 때로 자리 쟁탈전이 치열할 수 있다는 건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PART 3부터는 본격적인 지역 소개입니다. 저자에 따르면 국내 총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각종 빅데이터가 보여주는 국내 선호 여행지 32개 도시를 뽑아서, 이를 다시 23개 지역으로 묶어 소개하고 있습니다. 각 지역은 SIGHTS(명소), FOOD(맛집), CAFE(카페), STAY(숙소)로 나누어 정보를 담았습니다. 제주도는 제외되어 있는데, 같은 출판사에서 나오는 <요즘 제주>라는 인기책이 따로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단양을 좋아하는데 책에 나온 12곳의 명소 중 3곳 밖에 가보지 못했더군요. 아이들이 아직 어려서 좀 쉽고 편한 곳만 가다보니 그리 된 듯합니다. 이제 1~2년만 시간이 더 지나면 모두 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내년 봄에는 경주로 가족 여행을 가기로 했는데요. 아이들이 우리 역사와 문화의 품 안에서 옛 향기를 듬뿍 느끼고 오는 여행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그때 이 책이 우리 가족의 길잡이가 되어 줄 것입니다.



그 어느 곳을 가더라도 먹는 것은 피할 수 없고, 이제는 미식 여행이 하나의 트렌드가 된 만큼 맛집과 카페에 대한 정보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주제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대한민국 요즘 여행>도 이 부분에 대한 정보 수집에 굉장한 공을 들였다고 해요. TV 맛집부터 블로그·인스타 맛집 등을 뒤지고 또 뒤져서 정리해 담았다 하니 믿고 가볼 수 있겠습니다. 다만 밥집에 대한 정보는 더 많이 실어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자기가 원래부터 알고 있던 맛집을 책에서 만나는 건 반가운 일입니다. 더구나 그 맛집의 최근 변화에 대한 감상까지 일치하는 표현을 보게 되니 신기하기도 하고 책에 대한 믿음이 더욱 커집니다. 엄선된 핫스폿에 대한 사진과 정보를 짜임새 있게 담아 전국 여행을 위한 알찬 가이드북으로 탄생한 <대한민국 요즘 여행>. 다음에는 전국을 서울·경기편, 충청·전라편, 강원·경상편 등 몇 개의 권역으로 나누어 보다 자세하고 풍부한 정보를 담은 시리즈 책으로 나와도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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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이 필리핀 : 보라카이.마닐라.세부.보홀.팔라완 - 여행을 즐기는 가장 빠른 방법 인조이 세계여행 13
백주희 지음 / 넥서스BOOKS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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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카이, 세부, 보홀, 팔라완~ 이곳들이 모두 필리핀에 있다니! 필리핀은 진정 신혼 여행과 가족 여행, 힐링과 휴양 여행의 성지이자 메카인 듯합니다. 백주희 작가님이 안내하는 <인조이 필리핀> 2019 최신개정판을 통해 필리핀을 가장 멋지게 즐기는 방법을 살펴 봅니다.


지난해 환경 복원을 위해 6개월간 폐쇄되었던 보라카이는 다시 문을 열고 여행객을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산호 모래의 깨끗한 백사장이 펼쳐진 화이트 비치는 보라카이 여행의 꽃이죠. 멋진 해변을 따라 레스토랑, 카페와 펍, 쇼핑몰 등이 이어지고, 밤에도 해변에서 다양한 라이브쇼를 즐길 수 있다니 황홀합니다.



보라카이에서는 할 게 너무 많습니다. 호핑 투어와 해변 마사지는 기본이고, 선셋 세일링과 D몰 쇼핑도 빼놓을 수 없죠. 하지만 깔끔한 객실과 멋진 부대 시설을 갖춘 리조트를 충분히 즐기지 않는다면 큰 손해! <인조이 필리핀>에는 한국인들에게 인기 많은 리조트에서부터 가성비 호텔까지 다양한 숙소 소개가 있어 좋습니다. 동남아 최고의 당도를 자랑한다는 필리핀의 망고로 만든 셰이크는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을거 같구요. 저도 어서 지상 최대의 낙원에서 에메랄드빛 해변을 만끽할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는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도시입니다. 필리핀 사람들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노래 부르고 춤추기 좋아해서 화려한 나이트 라이프를 즐길 수 있답니다. 마닐라에는 전 세계의 요리를 모두 맛볼 수 있고 럭셔리한 쇼핑몰도 많다고 해요. 하지만 하루쯤은 시간을 내어 마닐라의 역사와 문화를 알아보는 시티 투어를 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바닷가에 잘 닦여진 산책로인 베이 워크는 한가로운 산책에 안성맞춤이라고 하니 맛있는 저녁을 먹고 가보면 좋을 듯합니다.



세부는 우리 가족 중 저만 빼고 모두 다녀온 곳인데요. 세부 시티에서는 마닐라의 화려함을, 막탄 섬에서는 보라카이의 편안함을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인조이 필리핀>의 추천대로 톱스 힐 전망대에서 세부 시티의 전경을 한눈에 담고 미스터 에이에서 야경을 즐기며 식사를 한다면 참 좋을 것 같네요. 해변을 끼고 있는 고급 리조트들이 즐비한 막탄 섬은 남녀노소 그 누구와 함께 해도 좋은 힐링 여행지입니다. 스노클링과 스킨스쿠버도 재미있겠고, 필리핀 현지식 레스토랑은 어떤 맛일지 궁금해지네요. 한국인 사장이 운영하는 야미가와 점보 7에서는 의사소통에 어려움 없이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겠습니다. 예약하면 무료 픽드랍 서비스까지 제공된다니 한번은 가봐야겠죠?    



보홀은 보홀 본섬과 팡라오 섬으로 나뉘는데, 관광객이 주로 방문하는 지역은 팡라오 섬이라고 해요. 본섬에서는 키세스 초콜릿 모양의 언덕이 모여 있는 초콜릿 힐, 필리핀의 아마존이라고 불리는 로복강 투어, 세계에서 가장 작은 원숭이인 따르시어 원숭이 농장 장문이 필수 코스라고 합니다. 더구나 이 세 곳을 데이 투어로 모두 들러볼 수 있다니 가지 않을 이유가 없겠습니다. 눈부시게 하얀 백사장을 자랑하는 알로나 비치와 함께, 열대어들의 군무를 눈앞에서 즐길 수 있는 스킨스쿠버와 스노클링은 팡라오 섬에서 꼭 체험해야 할 코스라고 하니 미리미리 물과 친해 두는게 좋겠습니다.



팔라완은 '필리핀 최후의 미개척지'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고 해요. 그중에서도 45개의 아름다운 섬으로 이루어져 있는 바쿠잇 군도는 베트남의 하롱베이와도 유사한 몽환적인 경관을 자랑합니다. 또한 바다가 워낙 깨끗하고 맑아서 산호와 다양한 해양생물도 만날 수 있어요. 백주희 작가님은 팔라완에서 스킨스쿠버 다이빙을 하지 않는다면 반드시 후회할 거라고까지 말씀하시니 평소 물을 무서워하더라도 한번쯤 용기를 내보는 게 좋겠습니다. 멋진 리조트에서의 휴식과 빛깔 고운 바다에서 스노클링은 기본입니다.



일년 열두달 크고 작은 다양한 축제들이 끝없이 이어지는 필리핀. 여행객으로서는 색다른 체험과 눈요기를 할 수 있어 반가운 일입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바닷가재와 다금바리(라푸라푸), 알리망고 게 요리는 해산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맛봐야 할 음식입니다. 국내와는 비교할 수 없는 저렴한 비용으로 받을 수 있는 마사지와 스파도 빼놓을 수 없겠습니다. 필리핀의 대표 관광지와 각종 액티비티, 다양한 맛집과 멋진 숙소들을 알차게 담아 여행 천국 필리핀의 매력과 이를 오롯이 즐기는 방법을 소상히 알려주는 <인조이 필리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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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100배 즐기기 - 마카오 반도.타이파.코타이.콜로안 100배 즐기기
전명윤.김영남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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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만을 독립적으로 다룬 여행책이 나왔습니다. 바로 <마카오 100배 즐기기>~! 그동안 마카오는 늘 홍콩과 함께 묶어서 다루어진 여행지였는데요. 이젠 당당히 자신의 자리를 찾았습니다. 저자인 환타 전명윤 님은 이를 '오랜 식민지에서 독립하는 기분' 이라고 표현하셨네요 ㅎㅎ.



저자가 뽑은 마카오 여행의 키워드는 유럽, 유네스코, 미슐랭, 카지노, 쇼, 액티비티, 리조트의 7가지입니다. 사진으로만 보면 여기가 중국인지 유럽인지 라스베가스인지 구분이 되지 않네요. 마카오는 '아시아의 모나코'라고 불린다는데, '동양의 라스베가스'라는 말을 덧붙여야 할 것 같습니다. 중국과 유럽, 동서양의 문화가 융합된 마카오 만의 특색과, 카지노와 쇼를 갖춘 화려한 리조트는 감탄을 자아냅니다.



마카오는 포르투갈, 중국, 인도, 영국, 아프리카 등 온갖 나라의 요리가 모여 풍성하고 맛있는 꽃을 피웠다고 하는데요. 그중에서도 저자가 엄선한 8개의 추천 맛집이 있으니, 가격도 비교적 무난한 편이라서 큰 부담없이 방문해 맛을 즐길 수 있겠습니다. 다만 'Part 4 마카오 지역정보'의 몇 페이지에 해당 음식점이 수록되어 있는지를 표시해주면 더 좋지 않을까 합니다.



카지노 재벌인 스탠리 호는 대표적인 미식가로 그 가문이 운영하는 호텔의 레스토랑 입점 원칙이 바로 그 까다로운 입맛을 만족시키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랜드 리스보아와 호텔 리스보아에는 마카오에서도 미슐랭 스타를 쓸어 담는 식당이 많다고 합니다. 호화로운 먹방을 호텔 부설 레스토랑에서 즐길 수 있다니 이건 정말 편할 거 같습니다. (단, 주머니 사정이 허락해야지만요 ㅠ.ㅠ)



마카오는 숙소 요금이 전체 경비의 절반에 해당할 만큼 비중이 크다고 합니다. 저가 숙소는 사실상 전멸! 주변 사람들에게 듣기로 마카오는 호캉스 여행으로 많이 간다고 하더라구요. 키즈존과 수영장 등 부대 시설이 뛰어나고 레이트 체크아웃까지 가능한 호텔들이 많아 아이들 데리고 여행을 가도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마카오 반도의 세계문화유산지구는 중국과 유럽의 문화가 혼재된 복합문화공간입니다. 유럽의 향취에 빠져 거리를 걷다보면 어느새 중국의 거리로 와있는 자신을 발견하는, 매우 색다른 멀티컬쳐의 체험공간이 되겠습니다. 다리가 아플 때는 성당으로 가보세요~ 모든 성당은 내부가 개방돼 있어 잠시 들러 성당도 구경하고 쉬어가기도 좋답니다.



윈 팰리스의 분수 쇼는 세계 최고 수준의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하루 3천만 리터에 달하는 이 물의 향연을 하늘 위에서도 감상할 수 있는데, 바로 윈 팰리스로 입장하는 스카이 캡입니다. 더구나 탑승이 무료라니 정말 좋네요 ㅎㅎ. 흔히 '물 쇼'로 불리는 더 하우스 오브 댄싱워터는 90분간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화려한데, 보고 온 사람들은 모두 만족하더라구요. 다만 가격이 좀 사악한 게 흠입니다 ㅠ.ㅠ



공저자인 마녀 김영남 님에 따르면 이 책의 기획은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합니다. 그러니 그동안 들인 품과 공이 상당하겠죠? 최근의 홍콩 사태는 참 안타깝지만, 독립된 마카오 여행 가이드북으로 <마카오 100배 즐기기>의 출간은 그래서 더욱 의미가 있고 좋은 때를 맞이한 듯합니다. 호캉스, 맛집 투어, 그리고 색다른 휴식여행이 필요할 때 가까운 마카오로 훌쩍 떠나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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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 뉴욕 - 최고의 뉴욕 여행을 위한 한국인 맞춤형 해외여행 가이드북, Season 5 ’19~ ’20 프렌즈 Friends 4
제이민.이주은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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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탑방 in 뉴욕 - 뉴욕을 사랑한 작가의 최신 개정판을 만나다

뉴욕 로스쿨을 졸업하고 뉴욕주 변호사이신 뉴욕을 진정 사랑하는 작가 제이민 님과, 미국에서 5년간 거주하며 미 동부와 서부의 가이드북을 내신 베테랑 여행작가 이주은 님의 신간 <프렌즈 뉴욕'19~'20 최신판이 출간되었습니다. 2015년 초판을 낸 이래 매년 개정판을 내어 벌써 5년차 Season 5입니다.



최고의 뉴욕 여행을 위한 맞춤 일정

<프렌즈 뉴욕>의 추천 일정은 저자가 직접 동선을 구상하고 실제로 걸어다니며 만든 실용적인 코스라고 해요. 랜드마크 뉴욕, 소울 오브 뉴욕, 뮤지엄 뉴욕 등으로 제시되는 5개의 일정은 효율적으로 뉴욕의 명소들을 즐길 수 있게 해줍니다. 알뜰한 여행을 위한 각종 할인패스와 뉴욕을 보다 깊이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투어 프로그램 소개도 놓치면 안되겠습니다.



뉴욕의 멋진 전망과 야경을 즐기는 방법~!

뉴욕 전망대 TOP3 중에서는 영화 속 장면으로 익숙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과, 이 책의 표지 사진으로 쓰인 엠파이어가 가장 아름답게 보인다는 톱 오브 더 록의 전망대가 끌리네요. 여기에 브루클린 브리지 너머로 보이는 월스트리트의 고층 건물과, 230 피프스 루프탑 바에서 칵테일 한 잔까지 즐긴다면 뉴욕의 핵심 야경 명소는 모두 누린 셈입니다.



뉴욕의 맛을 탐하다 - <미식의 도시 뉴욕>의 저자가 소개하는 뉴욕 맛집

제이민 님은 <미식의 도시 뉴욕>을 쓴 저자이기도 합니다. 그러니 <프렌즈 뉴욕>의 맛집 추천은 충분히 믿고 따를 수 있을 것 같아요. 고기와 해산물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뉴욕 스테이크와 랍스터 롤은 꼭 먹어봐야 할 음식입니다. 배터리파크 서쪽 와그너파크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지지노에서 자유의 여신상과 아름다운 바다를 바라보며 여유롭고 멋진 식사도 하고 싶네요~^^


최근 제이민 님의 블로그에 2019년 최신판 '핵심 뉴욕 맛집 지도'가 올라왔어요.( http://nydelphie.blog.me/221632231521 ) 물론 책이 훨씬 더 다양하고 내용도 풍부하지만, 이렇게 핵심만 따로 뽑아주시니 늘 시간이 부족한 여행객에게는 아주 반가운 정보입니다. (제이민 님 블로그에서는 더욱 멋지고 감성적인 여행 사진과 꼼꼼하고 유용한 여행팁들을 보실 수 있어요~^^)



파크 앤 더 시티 - 뉴욕의 공원을 거닐다

뉴욕은 공원의 도시라고 불러도 괜찮을 만큼 공원이 많다고 해요. 뉴욕의 한복판을 차지하고 있는 센트럴파크에서는 도심 속 숲길과 호숫가 산책, 드넓은 잔디밭을 모두 누릴 수 있습니다. 공원에 갈 때 견과류를 챙겨 가면 귀여운 뉴욕 다람쥐가 나타나 반겨준다니 잊지 마시구요. 쉑쉑버거 본점이 있는 매디슨 스퀘어 파크도 가보고 싶고, 브루클린 브리지 파크에서 야경도 즐기고 싶습니다.



뉴욕의 상징 자유의 여신상과, 새로운 랜드마크 허드슨 야드

뉴욕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는 자유의 여신상입니다. 리버티 섬에 들어가 여신상의 전망대에 오르는 것은 상상만으로도 흥분되는 일인데요. 그 자세한 방법을 완벽히 안내합니다. 2019년 5월에 개관한 박물관은 여신이 들고있던 횃불의 진품을 전시하고 있다니 꼭 한번 들러야겠습니다. 2019년 현재 뉴욕에서 가장 핫한 쇼핑센터 허드슨 야드는 원통형의 벌집 모양 베셀로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고 합니다. 다만 101층 전망대를 비롯해 아직 공사중인 건물이 많다고 하니 방문전 확인이 필요하겠네요.



뉴욕의 풍경 속으로 녹아들기~!

연간 2천만명이 다녀간다는 타임스 스퀘어는 그 번화한 만큼이나 휘황찬란한 광고판으로 너무나 유명한데요. 현대와 한국타이어 등 우리나라 간판도 보여 반갑습니다. 음악인들의 꿈의 무대라는 카네기 홀 앞에서 사진도 찍고, 록펠러 센터의 아이스링크에서 스케이트를 타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되겠습니다. 세계 경제의 중심이라는 월 스트리트의 뉴욕 증권거래소도 보고 싶은데 내부로 들어갈 수 없다니 안타깝네요. 길을 잃을 걱정은 하지 마세요~ 저자가 알려주는 '맨해튼 길 찾기 비법'이 있으니까요!



뉴요커의 문화적 자부심을 엿보다

북카페는 마음이 정갈해지고 편안한 느낌이어서 항상 반가운데 뉴욕의 북카페들은 아늑하고 따뜻함이 더욱 돋보이네요. 걷기에 지친 다리에 휴식을 취하며 여유를 찾고 싶어지는 공간입니다. 비록 영국이 발상지이지만 뮤지컬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곳은 브로드웨이입니다. 매년 2월과 9월 경의 브로드웨이 위크를 이용하면 1+1으로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니 여행 시기만 맞다면 도전~!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 자연사 박물관은 그 존재만으로도 뉴욕의 문화적 역량을 가늠케 합니다.



뉴욕 여행 가이드북 추천 - <프렌즈 뉴욕>

저자 제이민 님의 말에 따르면 올해는 특히나 뉴욕에 많은 변화가 있어서 개정판의 출간 시기를 늦춰야 할 정도였다고 해요. 그 수고로움을 더해 최신의 정보로 알차게 거듭난 <프렌즈 뉴욕>과 함께 한다면 더욱 멋지고 아름다운 뉴욕 여행을 즐길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휴대하기 편하게 만들어진 뉴욕 맵북과 지하철·버스 노선도는 훌륭한 보너스입니다. 뉴욕 여행 가이드북으로 적극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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