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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 슛
고호 지음 / 델피노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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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 슛

Ready - Shoot!


지은이 고호





교도소에 복역 중인 자칭 비운의 배우 혜수는 어느날 청부살인 혐의로 한방을 쓰는 왕언니로부터 귀가 솔깃한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요 그건 재벌가의 첩이 버림받고 30년만에 나타나 복수를 계획하고 있다는 거였어요 자신을 버린 재벌가 가족들을 죽이고 유산을 전부 가지려는 속셈이고 그 첩이 지금 치매에 걸렸다라는 믿지지않는 소문까지 전하는데요 과연 어디부터 어디까지 진실일지 처음부터 흥미를 자극하는 내용들이였어요


레디 슛을 읽다보면 내용이 매몰차게 버림받은 재벌가 첩의 복수극과 그곳에서 돈 냄새를 맡은 전직 배우 혜수와의 대결로 흘러가지않을까 생각하게돼요 저는 왕언니로부터 전해들은 이야기중에 제일 믿어지지않았던건 30년만에 나타나 드디어 복수를 했는데 갑자기 치매에 걸린다? 이게 사실일까 의심하게되네요 혜수의 출소 당일 먼저 출소한 왕언니가 시신으로 발견됐다는 이야기에서 저는 의심의 끈을 더 놓치않고 읽었던거같아요 이쯤되면 이 판은 들어가지않는게 맞지만 혜수는 왕언니의 죽음이 슬프다기보다 기회라고 생각한것같아요 목숨을 내놓아야할 정도로 위험한 판이지만 그녀에게는 치매 노인의 수천억 유산이 이미 자신의 것이라고생각한것같아요 그래서 어릴때부터 알고지낸 옥녀까지 끌어들여 사기극을 벌이기로 하는데 이 탐욕이 그녀를 어디로 데려갈지 궁금해하면서 책을 읽었던것같네요


혜수는 재벌가 첩이였다 버림받은 그녀 홍희란이란 사람을 알기위해 그녀가 예전에 자신의 일생을 썼다는 도서를 어렵게 구하게 되는데 홍희란이 쓴 '버림받은 여자의 일생' 책이 중간중간 나와요 그 이야기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홍희란이 어떤 인물인지 파악해볼 수 있고 왜 복수를 다짐하게 됐는지 알게됩니다






"명심해. 우린 완벽한 세트장에서 완벽한 연기를 해야 해!"

치매 노인의 수천억 유산을 빼돌리기 위한 스탠바이





누군가 한 명은 가짜를 연기하고 있다



혜수는 요양보호사가 되어서 홍희란의 집을 방문하며 그녀가 진짜 치매가 맞는지 확인하는 부분이 나오는데 굉장히 긴장감 넘치고 진짜 홍희란이 치매가 맞나 연기인지 계속 읽으면서도 혜수처럼 의심을 하게되더라구요 그래서 읽을수록 더 궁금해지기 시작하는 책이였어요 누가 먼저 가면을 벗어버릴것인가 그 부분도 굉장히 흥미로웠던 부분이였고 단순히 치매노인의 재산을 노리는 사기꾼의 이야기가 아니였어요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드러나는 반전들로 깜짝 놀라게되고 그때부터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 하나하나가 허투루 볼수 없게되더라구요 굉장히 흡입력이 좋고 반전에 반전인 이야기들로 읽으면서 막 소리를 지르게 되는 책이였어요 저는 추리를 잘 못하는 편인데 이런 추리소설 너무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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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해 중국어 첫걸음 - 1권으로 단숨에 해결
강지수.신효정.양수아 지음, 진윤영 감수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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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해 중국어 첫걸음


-1권으로 단숨에 해결-







중국어가 성조와 병음도 외우기 어렵고 일단 한자라는 점에서 부담감이 확 느껴지는 언어다보니 시작이 어려울수 있는데 이 책의 특징은 그런 어려움속에서도 포기하지않고 중국어를 공부할 수 있게 최대한 재미있고 쉽게 구성되었다는 점이에요



보통 언어책은 책 두께가 두껍기 마련인데 '일단해 중국어 첫걸음' 교재는 책 두께가 얇아서 놀랐고 이렇게 책이 분할되어 있어서 공부하고 싶은 부분만 한권씩 쏙 뽑아서 공부할 수 있는 편리함이 있어요 무겁게 가방에 다 들고 다니지않아도 되고 그날그날 배울 것만 가지고 다니면서 공부하기 너무 좋네요





한 과씩 뽑아서 공부하는 일단해 중국어 첫걸음 교재

바쁜 일상속에서도 중국어를 배울 수 있게 간편한 교재로 나와서 부담없이 중국어를 시작할 수 있어요 사실 다른나라의 언어를 배운다고하면 앞이 막막하고 뭐부터해야하지 벅찰때가 많잖아요 근데 이 책은 보는거와같이 진짜 가볍게 시작하기 너무 좋아서 중국어 첫걸음으로 딱이것같아요

한 과씩 분리된 학습지로 공부하면 성취감도 더 느낄 수 있고 하다보면 중국어 실력도 늘것같네요 지치지않고 끝까지 공부하는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런면에서보면 재미있고 신선한 내용들이 많아서 지루하지도 않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어서 좋아요







중국어문장구조와 한어병음표


한어병음은 음의 높낮이를 나타내는 성조와 우리말의 모음 역할을 하는 운모, 자음 역할을 하는 성모로 이루어져 있고 중국어는 한국어와는 달리 문장구조부터가 주어-동사-목적어 어순으로 따르는 경우가 많아서 딱 보기에도 한국어와는 전혀 다르기 때문에 처음에는 어느 정도 암기를 해야하는건 사실이에요 암기를 보다 쉽게 하기위해서 이렇게 한어병음표와 중국어문장구조를 앞뒤로 한장짜리 표로 만들어져 있어서 들고 다니면서 외우기 좋아요






교재의 구성은 복습-단어-문장-회화-어법-연습 단계별로 체계적으로 되어있어서 반복적으로 공부하기 좋았어요 공부라는건 반복만이 살길인데 이 도서도 해당 과에서 배운 어휘와 표현을 반복해서 공부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고 중간에 챈트파트가 있는데 중국어에 리듬을 넣어서 보다 신나고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어서 저도 모르게 신나서 막 어깨를 흔들면서 중국어말하기 연습을 하니 그냥 공부하는것보다 훨씬 재미있었어요 확실히 더 귀에 쏙쏙 들어오고 더 오랫동안 기억나는 학습법같아서 좋네요







폰으로 QR코드를 접속하면 무료 MP3, 온라인 강의 등 학습에 필요한 것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요 원어민 mp3를 듣고 따라하다보면 성조와 발음을 정확하게 들을 수 있어서 중국어를 보다 쉽게 익힐 수 있어서 좋았어요





부록책으로는 1~12과에서 배운것들을 다시한번 복습하고 핵심문법들이 적혀있는 핵심요약노트와 각 과별로 가장 중요한 한자를 반복해서 쓰며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쓰기노트와 HSK 3급 실제 유형별 문제도 풀어보고 해설 강의로 보면서 HSK 3급 맛보기할 수 있는 책 등이 있어요

일단해 중국어 첫걸음은 쉽고 재미있게 중국어를 시작할 수 있는 도서이고 무엇보다 많이 듣고 말하고 쓰는 연습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된 책이라서 지루하지않고 끝까지 공부할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인것같아요 저도 열심히 공부해서 HSK 3급 도전해보고싶네요




#일단해중국어첫걸음 #강지수 #신효정 #양수아 #동양북스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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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톡 여행 태국어 바로톡 여행
최가을 지음 / PUB.365(삼육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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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톡 여행 태국어 태국 핫플레이스 50






이 도서는 태국의 핫플레이스를 여행하면서 배우는 여행맞춤 태국어회화책이에요 태국에서 꼭 가봐야 하는 핫플레이스 50곳을 소개했는데 방콕, 파타야, 푸켓, 치앙마이 등 핫플레이스 위치를 위에 사진처럼 지도에 "콕" 표시해 두어서 눈으로 위치를 확인하기 쉬워요 그리고 각각의 핫플레이스에 담긴 역사와 문화, 배경 등의 다양한 정보는 물론이고 여행하면서 쓸 수 있는 태국어 회화까지 배울 수 있어서 이 책 한권이면 당장 태국으로 떠나도 될것같아요!





<미리보기>


첫페이지를 보면 핫플레이스 미리보기식으로 태국의 핫플레이스 정보와 유래도 확인하고 현지에서 만날 수 있는 유용한 회화 학습까지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어요 책을 펼치면 제일 먼저 핫플레이스에 관심이 가게되고 그곳에서 어떤 회화를 배울 수 있을지 기대하면서 배울 수 있는 아주 매력적인 도서에요

태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고 신성한 사원인 왓 프라깨우는 왕궁의 정문으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왕실의 사원이래요 이곳은 태국인들에게는 성스럽고 경건한 곳으로 민소매 등 노출이 심한 옷차림을 하고는 출입을 할 수가 없다고해요 여행하기전에 미리 그곳의 문화를 알고 복장예절을 아는것도 참 중요한것같아요 이 책에는 이렇게 방문 팁 등을 알려주어서 좋네요 우리나라와는 다른 문화를 보고 느낄 수 있는게 바로 여행의 묘미가 아닐까싶네요





위 사진에 보이는 QR코드를 찍으면 아래 사진처럼 각 챕터에서 배울 문장과 패턴을 원어민 음성으로 들을 수 있는 유튜브동영상이 연결이 됩니다 여행할때 자주쓰는 대표적인 표현들을 모아놓은 책이기때문에 귀에 익숙해지면 여행할때 꽤 도움이 될것 같아요





<실전여행>


3단계 반복 시스템으로 확실하게 내것으로 만드는 학습방법인데요 성조를 보고 말해보고, 태국어를 보고 말해보고, 한국어를 보고 말해보는 3단계 학습을 통해 확실히 입으로, 눈으로 익히는 연습을 도와주네요


이번에 태국어를 공부하면서 알게된 사실이 많은데요 태국어에는 물음표, 느낌표, 쉼표, 마침표, 띄어쓰기가 존재하지 않는다고하네요 그리고 냠녀가 상용하는 인칭대명사도 다르고 존칭어조사도 다르다니 배우면서 너무 신기했어요 수식어가 우리말과는 다르게 뒤에 위치하는거나 성조가 있다는것 등등 우리말과 다른 점을 발견할때마다 되게 낯설면서도 흥미롭더라구요 다른 언어를 배운다는건 참 어렵지만 재미있는 일인건 분명하네요^-^





<기억하기>


자주 쓰이는 핵심 패턴을 다양한 문장으로 적용해 보면서 오래도록 기억하게 도와주는 학습방법이에요 처음은 어렵지만 직접 문장을 써보면서 배우니 재미있어요




www.pub365.co.kr에 접속해서 "바로 톡 여행 태국어"를 검색해서 클릭하면 MP3다운로드할 수 있는 페이지가 나와요 심지어 무료 자료제공이에요!!

패턴훈련과 본문훈련할 수 있는 mp3와 그밖에 주요 어휘가 담긴 단어장과 패턴 훈련북도 있으니 태국어 공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네요 저는 패턴훈련mp3를 들으면서 계속 귀에 익숙해지려고 하고 따라 말해보고했더니 재미있더라구요 언제 어디서나 쉽게 배울 수 있어서 자연스럽게 태국어 회화를 시작할 수 있어서 좋아요





<쉬어가기>


그리고 중간중간 태국에 관한 다양한 정보들과 여행시 필요한 팁들이 담겨있었는데문화, 교통수단, 음식주문팁, 마사지, 선물(기념품) 등 다양했어요 저는 태국의 교통수단이 가장 흥미로웠는데 태국만의 특이한 교통수단인 툭툭 저도 꼭 타보고싶어요! 관광객전용으로 변한것같은데 역시 어디서나 바가지요금은 존재하나봐요 흥정하는 재미가 있겠어요 ㅎㅎ 툭툭을 타게되면 아 이제야 내가 태국에 왔구나 실감하게 될거같네요~



-

심플하지만 핫플레이스도 여행하고 50가지 패턴만 학습하면되는 초간단 태국어 회화책이에요 원어민발음을 들으면서 자연스럽게 학습하게되니 이제 여행하면서 태국어 쉽게 말하기 시작해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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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르센, 잔혹동화 속 문장의 기억 Andersen, Memory of sentences (양장) - 선과 악, 현실과 동화를 넘나드는 인간 본성
박예진 엮음,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원작 / 센텐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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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르센, 잔혹동화 속 문장의 기억

선과 악, 현실과 동화를 넘나드는 인간 본성



이 책은 덴마크 동화 작가 안데르센의 동화 이야기가 담겨있어요 안데르센이 집필한 160여 편가량의 동화 중 잔혹함을 담고 있고 독특한 동화들만 모아 집필한 도서인데요 안데르센의 문장을 통해 인간의 본성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을거에요


저도 안데르센의 동화를 어릴때 많이 읽고 자랐는데요 어린시절 읽었던 느낌과 어른이 되었을때 읽었던 느낌이 달라져서 너무 흥미로웠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안데르센의 삶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게 되었는데 어떤 계기로 동화작가가 되었는지, 어떤 영향을 받아 동화들을 만들게 되었는지 등을 알게되었어요


학교장과의 악연으로 탄생된 '미운 오리 새끼'부터 짝사랑의 실패를 동화에 녹아들게 한 '인어공주' 그리고 안데르센의 삶의 특이성이 모두 반영되었다고 평가되는 '외다리 병정'까지 그 이야기를 알고 동화를 다시 읽으니 안데르센의 동화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된 것도 같아요 안데르센의 동화는 다른 동화와는 달리 비극적인 결말과 슬픈 결말의 동화들이 참 많은데요 그의 불우했던 어린 시절의 영향도 있는것같고 동화속에 자신과 자신의 주변인들을 등장 시키는 경우가 많았다고하니 앞으로 안데르센의 동화를 읽을때는 한번 더 생각하고 읽게 될것같네요





Part.1 인간을 파멸시킨 욕망 잔혹동화

Part.2 목숨과 맞바꾼 사랑 잔혹동화

Part.3 환상 속으로 빠져드는 마법 잔혹동화

Part.4 사유에 묻히게 하는 철학 잔혹동화



이 책은 파트별로 4가지로 나뉘여져 있는데요 파트1은 인간의 욕망과 그 욕망때문에 주인공이 어떻게 파멸되고 극복하는지 보여주고 파트2는 사랑때문에 희생하고 변화하는 주인공들을 보여주며 우리들의 삶의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지도 깨달게 해주고 파트3는 마법과 마녀가 등장하여 인간의 힘으로 시련을 이겨내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운명을 개척하라는 주제도 담고 있고 파트4는 주인공들이 주는 교훈을 통해 숨겨진 철학을 찾으며 생활의 지혜와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해주기도 합니다


이렇게 안데르센의 16편 동화에는 사회, 정치, 종교 등 다양한 분야에 관한 비판적인 시각이 담겨있다고 하네요 복잡한 주제나 철학적인 개념을 비유적으로 담아내기때문에 읽는 독자들에게는 쉽게 받아들일 수가 있는것 같아요






안데르센의 동화에는 다양한 형태의 사랑이 존재하는데요 예쁜 사랑부터 가슴 아픈 사랑까지 우리 마음속에 영원히 기억 될 그런 이야기들이 참 많은것같아요 저는 그 중에서도 인어공주가 가장 기억에 남는 동화에요!





내 하반신을 당신에게 드릴게요

인어공주



제목부터가 좀 잔인하게 들리는 인어공주입니다 저는 안데르센의 동화 중에 인어공주를 가장 좋아해요 동화는 보통 해피엔딩이라고 생각했던 어린 시절에 저에게 비극의 결말을 보여준 인어공주는 너무나 큰 충격으로 다가와서 더 좋아하게 된걸지도 모르겠어요 사랑의 끝이 물거품이라니.. ㅜ ㅜ 근데 알고보니 동화 인어공주는 안데르센과 에드워드 콜린과의 관계에서 탄생된 이야기라고 하네요 안데르센이 에드워드에게 사랑고백을 했는데 거절 당했다고해요 그 실패한 사랑을 동화속에 담았다는 얘기를 들으니 인어공주이야기가 달리 보이고 더 감정이입이 되더라구요

저는 인어공주가 결국 왕자를 죽이지못하고 끝내 물거품이 되어서 사라지는 새드엔딩으로 기억하고 있었는데요 안데르센의 인어공주를 다시 읽어보니 공기의 요정들이 나타나 300년 동안 온갖 생물들을 위해 좋은 일을 하면 불멸의 영혼을 얻을 수 있다고 나와있어요 인어공주는 비록 왕자의 사랑을 얻는 것에는 실패했지만 불멸의 영혼을 인어공주 스스로 얻는다는 희망적인 결말을 제시했다고하네요 워낙 인어공주가 유명한 동화이다보니 여기저기 각색이 많이 된 동화중에 하나라서 그런지 저는 이런 결말을 잊어버리고 말았다가 이번에 다시 읽고 알게되었네요 ㅜ ㅜ





어린 시절에 읽었던 동화들이 어른이 되어 읽었을때 다른 해석이 되는게 너무 흥미로운것같아요 어릴때는 몰랐는데 동화속에 숨겨진 인간의 본성을 알게되고 진짜 잔혹동화같이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인간의 본성들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다르지않다고 생각되니 이야기에 더 감정이입이 되는건지도 모르겠어요





그리고 이렇게 중간중간에 안데르센의 문장들이 있는데요 원작에 있는 문장 그대로 가져온거라 더 안데르센의 동화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였고 영어와 한글이 같이 있어서 영어공부도 되는것같네요 ~





작품의 주제가 되는 문장을 다시한번 읽어보고 쓰고 생각하면서 안데르센이 이야기하고자하는 게 무엇이였을지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라 좋았어요

작품의 주제를 표현하는 문장뿐만아니라 읽으면서 마음에 남는 문장들이 참 많았는데 제 나름대로 의역해보면서 읽어보니 참 색다른 경험이였어요 무엇보다 어릴때 읽었던 동화들의 이면을 알게되니 많은 것을 생각하고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라 더 뜻깊었고 동화에서 위로뿐만아니라 깨달음도 얻게 되었네요




인생 그 자체가 가장 훌륭한 동화이다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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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터 생물의 사냥법 그림으로 읽는 잠 못들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
박유미 옮김, 이마이즈미 다다아키 감수 / 성안당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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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읽는 잠 못들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


<헌터 생물의 사냥법>





생존을 위해 진화한 헌터 생물들의 사냥 기술들을 소개하는 책이에요


동물들의 서식지에 따라 육지, 하늘, 바다, 강으로 분류해서 헌터 생물들이 먹이를 어떻게 포착하는지 그림과 함께 알기쉽게 설명해줘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요 강한 힘과 영리한 방식으로 사냥하는 방법부터 평범하고 비겁한 방식으로 사냥하는 헌터 동물들의 다양한 사냥법이 있었는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던 동물들의 사냥법은 더 자세하게 알게되었고 우리가 미쳐 알지못했던 동물들의 새로운 사냥법은 굉장히 흥미롭고 재미있었어요 그 중에서 제가 읽고 가장 흥미로웠던 헌터생물들의 사냥법을 소개하려고합니다





제 1장 육지 동물


귀여운 얼굴의 킬러

두려움을 모르는 날쌘 사냥꾼 '북방족제비'





북방족제비는 작은 체구로 나무의 빈 구멍이나 바위틈에서 서식하는데요 계절이 바뀌면 털갈이를 해서 갈색에서 하얀색으로 변신한다네요 겨울에는 하얀눈과 구분이 되지않아서 완벽한 위장술이 가능할꺼같은데 환경에따라 진화한건가싶고 너무 흥미롭더라구요





이렇게 동글동글한 눈이 사랑스러워서 산의 요정, 산신령의 심부름꾼이라는 애칭이 있을정도로 인기가 많은 동물이래요 저도 보자마자 너무 귀엽다라고 생각했는데 이 사랑스러운 모습과 달리 성질이 굉장히 거칠고 난폭하다고 해서 더 궁금해졌어요 두 얼굴의 반전미가 있는 북방족제비는 겉과 속이 다른 동물이라 겉으로는 상대방을 안심시키고 뒤돌아서 공격하는 사냥방식인가 싶었어요 북방족제비는 자신보다 몸집이 큰 토끼나 뇌조등을 거침없이 사냥하는 용감한(?) 동물인데요 자신보다 큰 몸집의 상대를 어떻게 상대할까 싶은데 격렬한 춤으로 먹이를 현혹시킨다는 글을 보니 너무 궁금해서 동영상도 찾아봤어요 ㅎㅎ 막 이리저리 날뛰면서 상대가 방심하는 순간 공격해서 먹이를 낚아채더라구요 목덜미를 물고 절대 놓칠 않던데 그런 집요함이 생존의 비결이 아닐까싶어요 그리고 더 흥미로운건 격렬한 춤을 추면서 상대방을 현혹하는 방법은 주로 토끼에게만 사용하고 쥐나 새를 사냥할때는 사용하지 않는다고하니 상대에 따라 다른 방법으로 사냥하는 북방족제비 너무 매력적이에요!




제 2장 하늘의 동물


다른 새의 먹이를 가로채는 '아메리카군함조'





아메리카군함조는 큰 바닷새로 빠르게 비행하는 특기를 가진 동물이래요 수컷은 목에 붉은 주머니가 있는데 번식기가 되면 이 목주머니를 풍선처럼 크게 부풀려 암컷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나타낸다고 하네요 동물들을 보면 보통 자신의 몸짓을 크게하는 이유가 상대에게 호감을 얻기위함이나 아니면 반대로 상대방에게 위협을 주는 용도인것같은데 같은 행동인데 이유가 너무 다르니 그것도 참 재미있네요 ㅎㅎ





이 아메리카군함조가 흥미로웠던 이유는 항상 먹이를 스스로 잡아서 먹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였어요 갈색얼가니새나 펠리컨 등 사냥에 성공한 다른 새가 물고 있는 물고기를 가로채는 방법으로 사냥한다고 해서 너무 치사하고 약았다고 생각했는데갈색얼가니새나 펠리컨은 물고기를 입에 가득 채워서 운반하기 때문에 물고기를 가지고 있을 때와 없을 때 나는 소리가 달라 울음소리로 그 여부를 구별한다고하니 어찌보면 영리하다고도 할 수 있겠네요 저는 펠리컨이 물고기를 물고 있을때와 없을때 울음소리가 달라진다는걸 이 책을 읽고 처음 알았어요! 너무너무 신기해요

아메리카군함조의 이런 사냥법을 마냥 욕할 수 없는게 깃털이 물을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서 날개가 물에 젖으면 날지 못하기 때문이라니 자신의 불리한 상황을 잘 이해하고 다른 차선책을 선택한게 아닐까싶네요 이런 사냥법도 오랜시간 시행착오끝에 진화한거겠죠? 이유를 알고나니 더 흥미롭고 이야기였어요



제 3장 바다의 동물


시속 80km의 펀치로 단단한 조개껍데기를 부수는 '공작갯가재'




집게발이 없는 갯가재가 최강인 이유는 바로 강력한 주먹이 있기 때문이래요 공작갯가재가 앞발을 뻗을 때의 속도가 시속 80km를 넘는다고 하고 색깔이 화려하고 이뻐서 보통 관상용으로 많이 키운다고하는데 어항 유리도 깬다던데 진짜 주먹의 위력이 대단한것같아요





실제로는 주먹이아니라 정확히 말하면 팔꿈치라고 하는데 단단한 조개껍데기도 몇번 치니 부서지는 영상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저렇게 치고 팔꿈치는 멀쩡하까 궁금했는데 갯가재의 앞발은 특수 구조로 결합한 나노 입자로 뒤덮여 있다는데요 설명이 어렵지만 쉽게 말해 아무리 단단한것을 쳐도 주먹에 아무런 손상도 생기지 않는 특수한 구조로 이루워졌다고 하니 달리보이는거 있죠 ㅎㅎ 그리고 공작갯가재를 검색하다 흥미로운 영상을 봤는데 이렇게 어마어마한 팔꿈치를 가진 공작갯가재도 디스코조개앞에서는 맥을 못추더라구요 디스코조개가 공격을 받으면 막 번쩍번쩍 빛을 뿜고 그래도 공격하면 황 성분의 점액을 뿌려서 물리치던데 이런걸 보면 둥물의 세계는 참 신비롭고 흥미로워요!!



제 4장 강의 동물


물총을 쏘아 먹이를 수면에 떨어뜨리는 '물총고기'





물총고기가 사용하는 무기는 바로 물총처럼 쏘는 물이에요 이 물총은 1.5m 떨어져 있어도 명중시킬 수 있다는데 완전 스나이퍼네요!! 이 물총고기는 물속에 있는 먹이가 아니라 물 밖에 있는 곤충을 잡아먹어서 신기했어요





목표물에 물총을 쏴서 사냥하는 방법이 간단해보이지만 그 과정이 단순하지않다고하네요 물총고기는 수면아래에 있기때문에 물을 통과하는 빛의 굴절을 계산해야한대요 뛰어난 뇌와 시력으로 굴절도 계산해서 목표물을 적중시키고 연달아 7번까지도 쏠 수 있대요 저는 물고기가 똑똑하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는데 물총고리 사냥법을 들으니 너무 영리해보였어요!!!





읽으면서 몰랐던 동물들도 많았고 다양한 사냥방법도 알게되는 시간이였어요 읽다가 더 궁금해서 검색도 해보고 더 깊게 알아보는 시간도 가졌답니다 ㅎㅎ 이 책은 헌터생물들에 관한 간단한 설명과함께 사냥방법이 오른쪽에 그림이랑 자세하게 설명하고있어 지루할틈이 없고 너무너무 재미있었어요 진짜 밤 새서 읽을만한 재미있는 이야기들로 가득했던 헌터 생물의 사냥법이였는데요 조카들이나 나중에 태어날 아이에게 들려줄 이야기가 많아진것같아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던 시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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