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네 밑반찬 101 - 냉털 재료로 맛있게 만드는
류정희 지음 / 책밥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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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털 재료로 맛있게 만드는

정이네 밑반찬 101



반찬 하나를 만들면 재료가 애매하게 남아 며칠간 냉장고 속에 넣어두었다가 결국엔 버리기 일쑤인데 그런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집밥 밑반찬 레시피!





PART 1 냉털재료로 만드는 매일 반찬

PART 2 육류, 해산물로 만드는 매일 반찬

PART 3 달걀, 두부로 만드는 매일 반찬

PART 4 배추, 파, 부추로 만드는 매일 반찬



냉털재료로 만드는 매일 반찬과 육류, 해산물로 만든 매일 반찬, 달걀과 두부로 만드는 매일 반찬, 배추와 파, 부추로 만드는 매일 반찬까지 총 4개의 파트로 구성되어있어요


이 책을 보면 마트에서 자주 볼 수 있고 구하기 쉬운 33가지 재료로 만드는 밑반찬레시피라 가장 마음에 드네요 매일 또는 자주 먹게되는 밑반찬들을 쉽고 맛있게 만들 수 있는 책이라 좋고 재료별로 레시피를 묶어 같은 재료로 다양하게 밑반찬을 만들 수 있도록 해놔서 찾아서 만들기가 너무 간편해요 레시피순서가 가나다순이 아니였는데 찾기쉽게 재료들과 글자바탕색깔을 같게 해놨더라구요 ㅎㅎ 가지보라색으로 고추빨간색으로 표시해두는 디테일한 부분도 눈에 띄었고 실제로 그렇게 표시해두니 찾기도 쉬웠어요 이렇게 하나의 재료로 다양한 레시피들이 있으니 재료낭비없이 절약할 수 있는 부분도 요리초보자인 입장에서는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된것같아요




이 책을 보고 가장 먼저 따라해 보고 싶었던 밑반찬은 바로 가지볶음이였어요 제가 가지볶음을 너무 좋아하는데 만들기가 참 어렵더라구요 왜 저는 그 맛이 안날까 고민도 많이하고 3~4번 도전해봤는데 계속 실패하게 되는 밑반찬이라 이번에는 꼭 성공해보고싶어서 레시피대로 따라서 만들어봤어요


초보자도 따라하기 쉽도록 간단하지만 디테일하게 적혀있어요 그림과 함께 조리과정이 나열되어있고 조리순서대로 따라서 요리할 수 있게 잘 되어있더라구요 그리고 중간중간 말풍선과 함께 팁 같은것도 알려주고 놓치기 쉬운 부분들을 더 자세하게 설명해주는 것도 좋았어요




마침 집에 가지 2개가 있어서 레시피를 보자마자 만들어봤어요

너무 간단해서 요리하는 와중에 지금 잘하고있는거맞나 걱정했는데 먹어보니 드디어 제가 가지볶음에 성공했어요!!! 진짜 많이 흐물거리지않고 양념이 딱 적당히 배여서 밥도둑이 따로없더라구요ㅎㅎ밑반찬을 하나 해두니 이렇게나 든든할 수가 없네요~





이 책이 좋았던게 가지요리 하나가 아니라 가지로 만들 수 있는 밑반찬 레시피가 더 있어서 가지가 남았다면 다른 레시피로 요리를 할 수 있어서 좋네요 낭비없이 재료를 모두 쓸 수 있는 레시피라 응용 잘 못하는 요리초보자들에게는 너무나 좋은 요리교과서가 될것같아요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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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의 말하기는 달라야 합니다 - 사람을 사로잡는 재치 있고 긍정적인 포용의 대화법
이호선 지음 / 오아시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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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사로잡는 재치 있고 긍정적인 포용의 대화법


오십의 말하기는 달라야 합니다





< 차례 >

PART 1. 관계가 술술 풀리는 대화의 비결

PART 2.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소통의 말습관

PART 3. 인생을 성공으로 이끄는 말의 기술

PART 4. 힘들이지 않고 삶을 원하는 것으로 채우는 말의 기술



나이 50은 더이상 늦은 나이가 아니다 요즘 50대는 새로운 도전을 하기 충분한 나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저자는 더 나은 삶을 위해 어떻게 나를 표현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과는 어떻게 소통해야하는지는 말의 기술에 달렸다고 말한다 말하기능력은 오십대에 꼭 필요한 부분이고 앞으로 나의 가치를 표현하고 사람간의 관계의 질을 높이려면 말하는 법을 제대로 배울 필요가 있다고 말하는데 이 책을 읽어보니 꼭 50대가 아니더라도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누구나 한번쯤 읽어보기를 추천하는 바이다


이 책에는 꼰대라고 불리고 싶지 않은 오십 대를 위한 후배나 부하직원과 소통하는법, 마음을 움직이는 격려, 정중하게 부탁하는 법 등 다양한 상황별 말하기 기술이 담겨있는데 매일 쓰는 언어와 대화 방식을 공감의 언어와 대화로 바꾸는 구체적인 방법을 사례로 자세하게 풀어내어 일상에서 응용하여 바로 실천할 수 있다





인간관계를 맺음에 있어서 특히 첫만남은 어렵기만하다 그래서 첫만남에서 어색한 분위기를 바꾸고 대화할 수 있는 방법은 아주 유용하다고 느꼈다 관계가 술술 풀리는 비결은 공감이라고 말하는데 나도 상대방의 말에 귀 기울이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만큼 중요한건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책을 보면 50대에도 후배와 부하직원들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려는 방법들이 나오는데 그만큼 50대에도 소통하는 법을 배우면서까지 인간관계 노력하고 있다는 모습이 참 감동적이라고 생각했다



저자는 오십의 말하기는 나다움과 시대의 흐름 사이의 균형을 찾는 예술이다라고 말하는데 이 말이 가장 인상깊었다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것에도 열린 자세를 가져야 하는 균형이 필요하다 요즘엔 젊은 꼰대도 많다고 하는데 자신의 경험이 전부하고 생각하기보다는 상대방의 생각도 존중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한것같다 그래야 그 관계가 건강하게 오래 지속될 수 있는 것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책에서는 꼰대가 되지않기 위한 방법들이 많이 나와있는데 그게 참 재미있으면서도 뜨끔하게 되는 이유는 뭘까 ㅋㅋ



거절하는 노하우나 정중하게 부탁하는 다섯 가지 기술, 갈등을 방지하는 주체 대화법은 굉장히 유용한 방법들이였다 특히 너가 아닌 나로 시작하는 주체대화법은 갈등을 예방하고 관계를 개선할 수 있는 대화방법같아서 앞으로 사람간의 갈등이 생겼을때 이렇게 한번 풀어봐도 좋겠다라는 생각을 해봤다



이 책을 읽고 내 평소 대화습관이 어떤가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상대방과의 대화에서는 공감과 긍정적인 대화법이 중요하다는 걸 느꼈고 나를 소개하는 문장 하나, 나만의 진솔한 스토리로 자신을 표현할 수 있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말은 한번 내 뱉으면 주워담을 수 없어서 신중해야된다고 생각하는데 말하기능력을 키워 말이 화근이 되지말고 나를 성장시키고 상대방을 내 편으로 만들 수 있는 말을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다 진짜 나의 모습을 찾고 나를 표현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 필요하다고 느낀다면 말부터 달라져야 한다는걸 느끼며 이 책을 읽고 배우면 좋을것같다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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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칠맛 나는 맥락 영어
이길영 지음 / PUB.365(삼육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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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칠맛 나는 맥락 영어


이길영 지음


이 도서는 단순히 단어를 암기하고 문법을 익히는 학습법이 아니라 단어와 구절이 실제 어떤 맥락 속에서 사용되는지 그리고 어떻게 살아 움직여 감칠맛 나게 표현되는지 알기 쉽게 풀이한 책으로 생생한 현장감 속에서 상황에 맞는 구문을 배울 수 있는 책이에요




<목차>


Part 1. 문화 속에 빠진 영어

Part 2. 격려 속에 담긴 영어

Part 3. 대화가 촉진되는 영어

Part 4. 감정이 스며있는 영어

Part 5. 은유에 깃든 영어

Part 6. 감칠맛 나는 영어


문화적 배경 이해가 필요한 표현부터 칭찬과 격려를 할때 사용하는 표현, 일상생활의 대화를 촉진하고 유지하는데에 도움을 주는 표현, 또 말의 의미와 감정이 한데 스며있는 표현, 그리고 언어에 창조력을 불어넣는 은유적 표현으로 영어의 깊이를 느껴볼 수 있으며, 적절한 활용으로 감칠맛이 느껴지는 표현까지 다양하게 다루고 있어요



Part 2. 격려 속에 담긴 영어

31 Keep it up! 잘하고 있으니 계속 잘해라!


이 도서의 특징은 저자가 생활영어의 현장 속에서 직접 체험한 내용들을 재미있게 풀이함으로써 우리가 그동안 배웠던 영어와는 다르다는걸 보여주고 있어요 실제로는 영어 문화권안에서 영어가 어떻게 표현되고 살아움직이는지 체감할 수 있는 부분들이 가장 흥미로웠어요 우리가 영어를 아무리 외워도 써먹지못하는 이유중에 하나가 바로 이 실제와 이론의 괴리에서 오는 차이가 아닐까싶은데요 저자의 생생한 경험담과 함께 아 이런 상황에서는 이런 표현을 주로 사용하는구나 느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사람들을 칭찬하고 격려하는 다양한 표현들이 있는데요 그중에서 Keep it up!의 내용이 재미있었어요 Keep it up!말고도 여러가지 표현들도 함께 배울 수 있어서 좋았고 또 한국어처럼 같은 말이지만 경고의 톤으로 이야기하는 경우 뜻이 달라지는 이야기도 너무 흥미로웠어요



Part 4. 감정이 스며있는 영어

45 l am hangry 배고파서 화나요


배고파지면 화가 나는건 세계 만국공통인가봅니다 ㅎㅎ 영어속담중에 배고프면 사나워진다는 말도 있다니 너무 신기했어요 hungry(배고픈)와 angry(화난)를 합하여 hangry라는 조어가 만들어졌다는 것도 흥미로웠습니다 그래서 l am hangry.라고 말하면 나 지금 배고파서 화가 나요라는 감정이 온전히 전달될 수 있네요 또 다른 표현으로 I am hanxious!도 알게됐는데 hungry(배고픈)와 anxious(불안한)가 합쳐진 합성어로 배가고파서 불안한 상태를 표현하고자할때 사용한다고하니 너무 재미있지않나요?


감칠맛 나는 맥락영어는 저자의 경험담으로 우리가 직접 경험하진않았지만 현장감을 느끼기에 충분했고 영어권문화에 대해서도 많이 알게돼서 너무 흥미로웠어요 우리말과 마찬가지로 영어도 시대에 따라 조금씩 그 쓰임새가 달라지고 변화하는 모습들이 재미있었고 이해 안되던 단어와 구절들도 그 문화권을 알게되고 저자의 경험담을 들으니 자연스럽게 이해되고 외워지는 부분도 있었어요 영어를 무작정 외우는것보다 그 쓰임새에 대해 알게되니 더 오래도록 기억될 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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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지 않고 어른이 되는 법
강지영 지음 / 북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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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 tvN 살인자의 쇼핑목록 원작 작가

강지영 신작 장편소설



죽지 않고 어른이 되는 법




드라마 킬러들의 쇼핑몰과 살인자의 쇼핑목록를 굉장히 재미있게 봤는데 그 원작 작가의 신작이 나왔다고하니 이번엔 어떤 소재일까 궁금했는데 역시나 이번 신작도 특이한 설정이라 재미있었다 세상의 무관심과 폭력, 모든 위험으로부터 살아남은 수많은 '재이'들의 생존이야기인데 다회차 인생을 반복한다는 독특한 설정을 통해 가장 약한 존재인 소녀가 어른으로 성장하기까지 통과해야 하는 무수한 고난과 시련의 과정을 보여주는데 그 모든 어려움을 헤치고 정상적인 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까 궁금해지는 도서였다





<목차>


프롤로그

1회 차 이해할 수 있을까

2회 차 감당할 수 있을까

3회 차 용서할 수 있을까

4회 차 책임질 수 있을까

5회 차 복수할 수 있을까

6회 차 사랑할 수 있을까

7회 차 어른이 될 수 있을까





"이야기 속 모든 주인공은 결핍과 역경이 있다는 걸. 그걸 버티고 돌파하는 게 성장이라는 걸."



생이 반복된다면 어떤 기분일까? 주인공인 재이는 일반적인 환생과는 달리 언제 어떻게 죽든 같은 날, 같은 시간, 같은 부모에게서 태어난다는 것이다 리셋되는거나 마찬가지인 인생에서 항상 어른이 되지 못하고 어느 순간 죽음을 맞이해야한다면 제 정신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 심지어 그 죽음이 사고나 타살로 생을 마감하고 믿었던 가족에게 배신당한다면 그 가족을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이런 반복되는 삶이 어느 순간 게임처럼 느껴진 재이는 삶의 대한 미련이나 살아갈 이유가 점점 없어지는 모습을 보니 안타깝게도 느껴졌다






여기서 흥미로웠던건 자신의 이런 세계와 연결되어 있는 사람이 있다는 거였다 하지만 소녀 재이의 종말과 동시에 세상이 리셋 되는 것과 달리 소영은 축적된 시간을 고스란히 감당해야하는 상반된 운명이라는게 뻔하지않아서 너무 신선하게 다가왔다 재이는 종말이 다가오면 리셋돼서 다시 아기부터 삶이 시작하는데 소영은 시간이 축적돼서 점점 늙어가는 모습이 굉장히 기괴하다고 생각했다 왜 어떤 논리로 이 두 사람은 상반된 운명을 따라야하는지 너무 궁금해졌다 회차가 거듭될수록 더 삶이 쉬워질꺼라고 생각하지만 누군가가 비웃기라도 하듯 또다른 시련이 재이를 찾아오고 그 위험으로부터 재이는 어김없이 종말을 맞이하게 된다 그런 고통스러운 생을 이겨내고 어른이 된다는 건 정말 기적에 가까운 일일지도 모른다 삶을 포기하고 싶을때도 있지만 그 옆에 재이를 잡아주는 소영의 존재는 너무 눈물나게 따뜻했다 그런 소영으로인해 다시 힘을 내어 어른이 되기위해 노력하는 재이의 모습도 기특하게 보였다 재이와 소영은 회차가 거듭될 수록 지나온 삶에 대한 후회를 하고 어른이 된다는게 어떤 것인지 조금씩 알아가게 되는 과정이 굉장히 공감되고 좋았다 도서를 읽는 내내 흥미로웠고 공감도 많이 돼서 이 이야기도 드라마로 다시 만났으면 하는 바람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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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후에 오는 것들 세트 - 전2권 사랑 후에 오는 것들 (개정판)
공지영.츠지 히토나리 지음, 김훈아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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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후에 오는 것들


공지영, 츠지 히토나리 지음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드라마 <사랑 후에 오는 것들> 원작 소설로써 일본 유학 중이던 한국 여성 최홍과 일본 남성 아오키 준고의 사랑과 이별, 그리고 7년 후 한국에서 다시 운명같은 재회를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하는 그린 소설이다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은 한국의 공지영 작가와 일본의 츠지 히토나리 작가가 한일 우호의 해를 기념하여 공동으로 쓴 소설이다 한권은 공지영 작가가 쓰고(최홍 시점) 다른 한권은 츠지 히토나리 작가가 쓴(아오키 준고 시점) 책이라 두 권을 다 읽어야 비로소 한 권을 읽는 느낌이라 굉장히 흥미로웠다 똑같은 상황에서 최홍이 느꼈던 감정과 준고가 느꼈던 감정을 비교해볼 수도 있어서 참 재미있게 읽었고 그만큼 서로 다르지만 같은 사랑을 바란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사랑 후에 오는 것들

공지영 지음



홍이와 준고 두사람이 도쿄의 이노카시라 공원에서 우연히 만나 사랑을 하게 되는데 문화와 언어의 차이가 존재했고 또 홍이의 집안 반대로 인해 두 사람은 오해만 쌓여 결국 이별을 하게된다


"변하지 않는 사랑이 있다는 걸 믿어요?"


변하지 않는 사랑이 준고이길 바랐던 홍은 그를 사랑할 수록 외로웠고 결국 헤어졌지만 헤어진 후에 더 그가 그립고 외로운 삶을 살아가는 최홍을 보면서 그렇게 자기할말 다 하던 당당하고 씩씩한 홍이는 그에게 왜 솔직하지 못했을까 읽는 내내 안타까웠다 이별함으로써 사랑도 끝난 줄 알았지만 다시 만나 준고로 인해 흔들리는 홍이의 모습은 사랑일까 미련일까 궁금했는데 다른 사람이 가져간 마음은 내가 어쩔 수가 없다는 말이 홍이의 마음을 대변하는것같아 굉장히 와닿았다



사랑 후에 오는 것들

츠지 히토나리 지음



"변하지 않는 사랑이라. 분명 어딘가엔 있을 거야."


이별하고 7년 동안 매일 후회와 그리움으로 사는 준고의 이야기였다 그리고 그녀에게 자신의 진심을 전하기 위해 말대신 글을 쓰고 한국에서 기적처럼 마주한 기회에 힘차게 달려나가는 모습이 준고답다고 생각했다


헤어진 뒤에야 홍이의 외로움을 이해하게 된 준고의 모습을 보면서 왜 우리들은 상대방의 입장을 꼭 그 입장이 돼서야 비로소 이해하게 되는 것일까 생각하게 한다 옛연인인 칸나에게 했던 말을 똑같이 홍에게 하고싶지않아 말을 아낀 그에 사랑은 결국 홍이를 외롭게 만들고 오해하게 만든 건 정말 이해할 수 없었는데 이건 어느 한쪽의 잘못이라기 보단 두 사람이 서로 이해해 보려고 하지않은 마음이 그 사람을 이별하게 만든건 아닐까 생각해본다 이 소설책을 읽는 내내 사랑은 무엇이고 이별 후에 남는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였다



이 소설은 단순한 로맨스소설이라기보다는 한국과 일본이라는 두 나라 사이에 역사적인 갈등과 문화적인 차이로 인한 두 사람의 복잡한 감정을 다뤘고 남녀간의 사랑이야기로 보이기도 하고 두 나라사이의 모습처럼도 보였다 서로를 이해하지않고 대화하려 노력하지않는다면 두 관계는 오해만 쌓이고 결국 영영 이별하게 된다는 이야기로 보였다


드라마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은 6부작으로 쿠팡플레이에서 2024.09.27에 볼 수 있다고 하니 드라마도 꼭 보고싶어진다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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