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터 생물의 사냥법 그림으로 읽는 잠 못들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
박유미 옮김, 이마이즈미 다다아키 감수 / 성안당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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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읽는 잠 못들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


<헌터 생물의 사냥법>





생존을 위해 진화한 헌터 생물들의 사냥 기술들을 소개하는 책이에요


동물들의 서식지에 따라 육지, 하늘, 바다, 강으로 분류해서 헌터 생물들이 먹이를 어떻게 포착하는지 그림과 함께 알기쉽게 설명해줘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요 강한 힘과 영리한 방식으로 사냥하는 방법부터 평범하고 비겁한 방식으로 사냥하는 헌터 동물들의 다양한 사냥법이 있었는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던 동물들의 사냥법은 더 자세하게 알게되었고 우리가 미쳐 알지못했던 동물들의 새로운 사냥법은 굉장히 흥미롭고 재미있었어요 그 중에서 제가 읽고 가장 흥미로웠던 헌터생물들의 사냥법을 소개하려고합니다





제 1장 육지 동물


귀여운 얼굴의 킬러

두려움을 모르는 날쌘 사냥꾼 '북방족제비'





북방족제비는 작은 체구로 나무의 빈 구멍이나 바위틈에서 서식하는데요 계절이 바뀌면 털갈이를 해서 갈색에서 하얀색으로 변신한다네요 겨울에는 하얀눈과 구분이 되지않아서 완벽한 위장술이 가능할꺼같은데 환경에따라 진화한건가싶고 너무 흥미롭더라구요





이렇게 동글동글한 눈이 사랑스러워서 산의 요정, 산신령의 심부름꾼이라는 애칭이 있을정도로 인기가 많은 동물이래요 저도 보자마자 너무 귀엽다라고 생각했는데 이 사랑스러운 모습과 달리 성질이 굉장히 거칠고 난폭하다고 해서 더 궁금해졌어요 두 얼굴의 반전미가 있는 북방족제비는 겉과 속이 다른 동물이라 겉으로는 상대방을 안심시키고 뒤돌아서 공격하는 사냥방식인가 싶었어요 북방족제비는 자신보다 몸집이 큰 토끼나 뇌조등을 거침없이 사냥하는 용감한(?) 동물인데요 자신보다 큰 몸집의 상대를 어떻게 상대할까 싶은데 격렬한 춤으로 먹이를 현혹시킨다는 글을 보니 너무 궁금해서 동영상도 찾아봤어요 ㅎㅎ 막 이리저리 날뛰면서 상대가 방심하는 순간 공격해서 먹이를 낚아채더라구요 목덜미를 물고 절대 놓칠 않던데 그런 집요함이 생존의 비결이 아닐까싶어요 그리고 더 흥미로운건 격렬한 춤을 추면서 상대방을 현혹하는 방법은 주로 토끼에게만 사용하고 쥐나 새를 사냥할때는 사용하지 않는다고하니 상대에 따라 다른 방법으로 사냥하는 북방족제비 너무 매력적이에요!




제 2장 하늘의 동물


다른 새의 먹이를 가로채는 '아메리카군함조'





아메리카군함조는 큰 바닷새로 빠르게 비행하는 특기를 가진 동물이래요 수컷은 목에 붉은 주머니가 있는데 번식기가 되면 이 목주머니를 풍선처럼 크게 부풀려 암컷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나타낸다고 하네요 동물들을 보면 보통 자신의 몸짓을 크게하는 이유가 상대에게 호감을 얻기위함이나 아니면 반대로 상대방에게 위협을 주는 용도인것같은데 같은 행동인데 이유가 너무 다르니 그것도 참 재미있네요 ㅎㅎ





이 아메리카군함조가 흥미로웠던 이유는 항상 먹이를 스스로 잡아서 먹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였어요 갈색얼가니새나 펠리컨 등 사냥에 성공한 다른 새가 물고 있는 물고기를 가로채는 방법으로 사냥한다고 해서 너무 치사하고 약았다고 생각했는데갈색얼가니새나 펠리컨은 물고기를 입에 가득 채워서 운반하기 때문에 물고기를 가지고 있을 때와 없을 때 나는 소리가 달라 울음소리로 그 여부를 구별한다고하니 어찌보면 영리하다고도 할 수 있겠네요 저는 펠리컨이 물고기를 물고 있을때와 없을때 울음소리가 달라진다는걸 이 책을 읽고 처음 알았어요! 너무너무 신기해요

아메리카군함조의 이런 사냥법을 마냥 욕할 수 없는게 깃털이 물을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서 날개가 물에 젖으면 날지 못하기 때문이라니 자신의 불리한 상황을 잘 이해하고 다른 차선책을 선택한게 아닐까싶네요 이런 사냥법도 오랜시간 시행착오끝에 진화한거겠죠? 이유를 알고나니 더 흥미롭고 이야기였어요



제 3장 바다의 동물


시속 80km의 펀치로 단단한 조개껍데기를 부수는 '공작갯가재'




집게발이 없는 갯가재가 최강인 이유는 바로 강력한 주먹이 있기 때문이래요 공작갯가재가 앞발을 뻗을 때의 속도가 시속 80km를 넘는다고 하고 색깔이 화려하고 이뻐서 보통 관상용으로 많이 키운다고하는데 어항 유리도 깬다던데 진짜 주먹의 위력이 대단한것같아요





실제로는 주먹이아니라 정확히 말하면 팔꿈치라고 하는데 단단한 조개껍데기도 몇번 치니 부서지는 영상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저렇게 치고 팔꿈치는 멀쩡하까 궁금했는데 갯가재의 앞발은 특수 구조로 결합한 나노 입자로 뒤덮여 있다는데요 설명이 어렵지만 쉽게 말해 아무리 단단한것을 쳐도 주먹에 아무런 손상도 생기지 않는 특수한 구조로 이루워졌다고 하니 달리보이는거 있죠 ㅎㅎ 그리고 공작갯가재를 검색하다 흥미로운 영상을 봤는데 이렇게 어마어마한 팔꿈치를 가진 공작갯가재도 디스코조개앞에서는 맥을 못추더라구요 디스코조개가 공격을 받으면 막 번쩍번쩍 빛을 뿜고 그래도 공격하면 황 성분의 점액을 뿌려서 물리치던데 이런걸 보면 둥물의 세계는 참 신비롭고 흥미로워요!!



제 4장 강의 동물


물총을 쏘아 먹이를 수면에 떨어뜨리는 '물총고기'





물총고기가 사용하는 무기는 바로 물총처럼 쏘는 물이에요 이 물총은 1.5m 떨어져 있어도 명중시킬 수 있다는데 완전 스나이퍼네요!! 이 물총고기는 물속에 있는 먹이가 아니라 물 밖에 있는 곤충을 잡아먹어서 신기했어요





목표물에 물총을 쏴서 사냥하는 방법이 간단해보이지만 그 과정이 단순하지않다고하네요 물총고기는 수면아래에 있기때문에 물을 통과하는 빛의 굴절을 계산해야한대요 뛰어난 뇌와 시력으로 굴절도 계산해서 목표물을 적중시키고 연달아 7번까지도 쏠 수 있대요 저는 물고기가 똑똑하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는데 물총고리 사냥법을 들으니 너무 영리해보였어요!!!





읽으면서 몰랐던 동물들도 많았고 다양한 사냥방법도 알게되는 시간이였어요 읽다가 더 궁금해서 검색도 해보고 더 깊게 알아보는 시간도 가졌답니다 ㅎㅎ 이 책은 헌터생물들에 관한 간단한 설명과함께 사냥방법이 오른쪽에 그림이랑 자세하게 설명하고있어 지루할틈이 없고 너무너무 재미있었어요 진짜 밤 새서 읽을만한 재미있는 이야기들로 가득했던 헌터 생물의 사냥법이였는데요 조카들이나 나중에 태어날 아이에게 들려줄 이야기가 많아진것같아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던 시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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