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메리카군함조가 흥미로웠던 이유는 항상 먹이를 스스로 잡아서 먹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였어요 갈색얼가니새나 펠리컨 등 사냥에 성공한 다른 새가 물고 있는 물고기를 가로채는 방법으로 사냥한다고 해서 너무 치사하고 약았다고 생각했는데갈색얼가니새나 펠리컨은 물고기를 입에 가득 채워서 운반하기 때문에 물고기를 가지고 있을 때와 없을 때 나는 소리가 달라 울음소리로 그 여부를 구별한다고하니 어찌보면 영리하다고도 할 수 있겠네요 저는 펠리컨이 물고기를 물고 있을때와 없을때 울음소리가 달라진다는걸 이 책을 읽고 처음 알았어요! 너무너무 신기해요
아메리카군함조의 이런 사냥법을 마냥 욕할 수 없는게 깃털이 물을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서 날개가 물에 젖으면 날지 못하기 때문이라니 자신의 불리한 상황을 잘 이해하고 다른 차선책을 선택한게 아닐까싶네요 이런 사냥법도 오랜시간 시행착오끝에 진화한거겠죠? 이유를 알고나니 더 흥미롭고 이야기였어요
제 3장 바다의 동물
시속 80km의 펀치로 단단한 조개껍데기를 부수는 '공작갯가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