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몇 권의 책을 출간하신 그러나 아직은 신인 작가!
위 소개 중 작가의 논픽션 <SF, 이 좋은 걸 이제 알았다니>를 읽으면
작가에 대해 더 자세히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읽었다. <SF, 이 좋은 걸 이제 알았다니>를.
이 책은 작가가 어떻게 SF 소설에 관심을 갖게 되었는지,
과거 학생 때부터 읽어 온 만화, 게임, 소설 등 탐독했던 책들을 중심으로 SF 소설이 어떤 것인지
얼마나 매력적인 장르인지 적고 있다.
작가는 판타지와 SF 소설에 대한 관심으로 젊은 날 다양한 분야에 도전을 하지만 좌절과 실패를 겪었다.
그 뒤, 결혼도 하고 직장도 다니면서 10년의 세월이 지났다.
그러다 어떤 계기로 첫 장편 '테세우스의 배'를 쓰게 된다.
작가가 신인이라는 것이 믿을 수 없을 만큼 독특한 상상력을 보여주는 그 밑바탕에는
젊은 날의 장르 문학에 대한 탐독, 열정과 인생을 살면서 겪어 낸 깊어진 삶이 묻어났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이런 삶을 보면, 아이들의 삶을 또한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긴 인생에서 보았을 때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비록, 실패하기도 하고 노력을 들인 일과 전혀 관계없는 인생을 살게 될지라도 말이다.
인생이란 정해진 것이 없다는 '법륜 스님' 말도 떠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