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랑야방 : 권력의 기록 1 ㅣ 랑야방
하이옌 지음, 전정은 옮김 / 마시멜로 / 2016년 6월
평점 :
중국드라마를 평소 즐겼다.
보보경심, 후궁의 여인들, 삼국지, 초한지까지 중국 드라마 중 주로 역사 드라마물을 보다가 어느날 중화tv에서 한 드라마의 홍보 예고편을 보게 되었다.
'그를 가진자가 천하를 지배한다.'는 문구였다.
굉장히 자극적인 제목이었다. 랑야방은 1화를 시작하자마자 빠져들어 계속보게 되는 힘이 있었다.
2번을 연거푸 보며 드라마 감동의 여운이 채가시기도 전에 랑야방의 책이 나온것을 알게 되었다.
원래 중국에서 책으로 나온 원작을 드라마로 구성해서 나온것을 알게 되었지만 이렇게 한국에서도 책으로 만날 수 있게 된것이
감회가 새로웠다.
책은 드라마보다 더 세세하고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어 몰입도가 오히려 더 컸다.
랑야방은 1인 2역의 복수극이다. 가족이 몰살당하고 이를 이겨내고 한발씩 그 진실을 파헤치는 것이 너무 슬퍼서 눈시울이 뜨거워 지는 책이다.
주인공 임수는 황제의 조카지만, 정치적인 모략을 받아 70만 대군과 함께 몰살될 위기에 처해 있었다, 구사일생으로 임수는 간신히 살아 생명을 유지하지만, 독이 퍼져 기존의 얼굴과 모습이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변화한다.
이를 계기로 임수에서 매장소로 이름을 바꾸고 금릉(황제가 있는 궁)으로 잠입한다.
황제의 여러 아들 중 가장 세력이 약한 왕자(어릴적 절친,지기이다)와 접촉하여 계획했던 일을 하나하나 진행하는데...
책은 예전의 정혼자와의 해후에서 끝을 맺는다.
2권을 검색해보니 벌써 나와있다.
한국에서도 랑야방의 인기가 대단한가보다. 역시 나처럼 다음책을 기다리던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 기쁘다.
1권을 줄기차게 읽다보니 2권을 어서 읽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만큼 박진감있고, 흥미로운 책이다.
이 여름 랑야방과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되서 무척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