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텐센트 마화텅 - 앞서가는 사람의 한 걸음
렁후 지음, 송은진.유주안 옮김 / 큰나무 / 2016년 6월
평점 :
중국의 대표적인 네트워크 사이트하면 떠오르는 것은? 탄센트, 바이두, 알리바바일것이다.
그 중 가장 약진하는 곳은? 바로 탄센트이다.
현재 중국 게임산업분야에서 가장 큰 이익을 내는 기업이며, 그 가입자 수가 무려 8억명을 상회한다
이 책은 텐센트를 설립한 마화텅의 청년시절부터 창업하고 성공하기 까지의 여정을 그린 책이다.
천문학자를 꿈꾸는 소년이었나, 대학진학때는 좀 더 현실적인 컴퓨터학으로 전공을 정하고 졸업할때쯤에는 주식분석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많은 돈을 벌게 된다. 졸업후엔 창업대신 취업을 선택 룬신이라는 회사에서 경영관리와 고객유치에 대해 배우게 되고 탄센트를 창업하게 된다.
내가 책에서 가장 재미있게 읽었던 부분은 마이크로소프트의 MSN과 정면승부를 하는 대목이었다.
국가를 초월한 대기업 마이크로소프트사의 IE에 패키지로 들어있는 MSN이 중국시장으로 진출하며 중국의 다양한 기업과 협업하며 중국 IT시장을 잠식하려 할때 탄센트가 이를 견제하며 기존 주류층이었던 학생층에서 다양한 계층으로 확대해 오히려 이용자수를 늘리고, 단순 인스턴트 메세지 대화프로그램에서 인터넷 게임, 경매 등의 상품을 개발하며 도약할 발판을 삼는다.
결국 MSN은 2014년 중국에서 철수하고 마는 부분은 중국의 작은 회사에 불과했던 탄센트가 골리앗을 이기는 것 같은 느낌을 주었다. 어느 액션 영화보다 박진감 넘치고 흥미있는 부분이었다.
모방하는 기업의 이미지에서 이를 벗어내며 혁신과 돈의 흐름을 주도하며 알리바바와 바이두를 제치고 중국제일의 기업이 된 텐센트의 이야기가 매력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