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다. 아주 재밌다.
작가의 통찰력에 무릎을 팍 치면서 읽었다.
나는 심봉사였나보다. 새로운 세상에 눈이 번쩍 뜨이는 기분이다.
인문.역사.세계사. 작가는 다양한 근거를 제시하며 자기 주장을 한다. 이제라도 알아서 다행이다.




영국 런던의 최고 거주지인 메이페어의 아파트는 무려 2베드가 150억 원, 3 베드가 300억 원이란다. 믿기 어려운 가격이다. 우리는 강남의 아파트만 봐도 입이 떡 벌어지고,
‘세상에 저렇게 비싼 곳이 또 있을까‘ 하고 생각하지만, 이곳에 비하면 강남은 껌값이다.

‘내가 무엇인가를 욕망하고, 무엇인 가를 사고 싶다면, 과연 그 욕망은 내자신으로부터 비롯된 것인가?‘
사실 내가 욕망하는 바가 무엇인지 모를 수도 있다.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았기 때문 이다. 학창시절에는 공부하느라, 직장생활을하면서는 일에 매진하느라 내가 주체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한 적이 없다. 남이 보기에 이런 직업이 쿨하고, 남이 보기에 이렇게 해야돈을 많이 벌고, 이 정도 집에 살며 이 정도차를 사야 내가 쿨한 것처럼 말이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중산층 기준은 32평의 아파트에 살며 연봉이 5000만 원 이상이고대졸 이상이며... 이렇게 객관적인 수치들만나열할 뿐이다. 정신적인 것은 하나도 없고물질적인 것들로 도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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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아이들에게

나이 든 내가, 지금까지의 나와 다르다고 해도
부디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이해해 주렴
내가 옷에 음식을 흘려도
신발 끈 묶는 법을 잊어 버려도
네게 여러 가지를 알려 줬듯 지켜봐 주길 바란다.

너와 말할 때 똑같은 얘기를 여러 번 되풀이해도
부디 막지 말고 고개를 끄덕여 줬으면 해
네가 졸라서 거듭 읽어 줬던 그림책의 따뜻한 결말은늘 똑같아도 
내 마음을 평화롭게 해 줬어슬픈 일은 아니야,

사라져 가는 것처럼 보이는 내 마음에격려의 눈빛을 보내 줬으면 해
즐거운 한때에 내가 무심코 속옷을 적시거나목욕하기 싫어할 때는 떠올려 줬으면 해
너를 쫓아다니며 몇 번이고 옷을 갈아입히고
온갖 이유를 대며 싫어하던 너와 함께 목욕했던 그리운 날을 슬픈 일은 아니야,
먼 길을 떠나기 전 준비를 하는 내게
축복의 기도를 해 줘
머지 않아 치아도 약해지고 삼키지도 못하게 될지 몰라다리도 쇠약해져서 일어나지도 못하게 되면
네가 연약한 다리로 일어서려고 
내게 도움을청했던 것처럼
비틀거리는 나를 부디 네 손으로 잡아 줬으면 해
내 모습을 보고 슬퍼하거나 스스로가 무력하다고 생각하지 않길 바란다
너를 꼭 안아 줄 힘이 없다는 건 괴롭지만
나를 이해하고 지지해 주는 마음만은 갖고있길 바라
그것만으로도 분명,
나는 용기가 솟아날 거야
네 인생의 시작에 내가 곁에 있어 준 것처럼
내 인생의 마지막에 조금만 곁에 있어 줘
네가 태어나 내가 받았던 수많은 기쁨과
너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을 갖고
웃는 얼굴로 대답하고 싶어

내 아이들에게,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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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말투를 바꾸면 아이는 행복해집니다
박미진 지음 / 메이트북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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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부분은 지금의 내가 생각해보고 이러지 말아야겠구나 했고 뒤로 갈수록 연령대 높은 형님들의 적용 예시가 나왔다. 각종 심리테스트의 논문들이 하나씩 나열된 기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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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무에게 인생을 배웠다 - 세상에서 가장 나이 많고 지혜로운 철학자, 나무로부터 배우는 단단한 삶의 태도들
우종영 지음, 한성수 엮음 / 메이븐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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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는 조금은 부족하게. 자기 자신이 스스로의 길을 가도록 하숙집 아줌마처럼 키우고 싶다.

신기한 것은 나무가 제 자식 키우는법도 그와 비슷하다는 것이다. 그들의육아 원칙은 하나, 최대한 멀리 떼어 놓기다. 자신의 그늘 밑에선 절대로 자식
‘들이 큰 나무로 자랄 수 없다는 사실을
‘아는 까닭이다. 보호라는 미명 하에 결에 두면 결국 어린 나무는 부모의 그늘에 가려 충분한 햇빛을 보지 못해 죽고만다.
‘ 그래서 나무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자식을 되도록 멀리 보내려 한다. 한 예로 햇볕을 좋아하는 소나무는 씨앗이 최대한 멀리 갈 수 있도록 가지 제일 높은곳에 열매를 맺고는, 바람이 세게 부는
‘날 미련 없이 씨앗을 날려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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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일책 - 극한 독서로 인생을 바꾼 어느 주부 이야기
장인옥 지음 / 레드스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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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작과 창조의 모든 행위에는 하나의 진리가 있다.
그것은 우리가 스스로 하겠다는 결단을 내린 순간
하늘도 움직인다는 것이다.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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