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싫어서 오늘의 젊은 작가 7
장강명 지음 / 민음사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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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민가는 사람들 심정을 알것같다.

이민가면 고생하는 거 몰라 ?해도 짐싸고 간다.

누구도 한국에 정나미 떨어진 그들을 못말린다.

미국으로 호주로 캐나다로 하다못해 남미로도 일본으로도 떠난다.

 아이키우기 힘들고 경쟁에 찌들고 거기에 극심한 취업난 ,주택난 ,생활고, 실업대란 ...난의 연속이다.대한민국이 언제부터 이리 되었나 싶다.현재도 경제위기때문에 아우성인데 대졸취업자수가 현저히 감소했다고한다.이거 정말 심각한 문제다 .젊은 세대에게 희망이 없다는 건...

과외엄청해서 좋은 대학 보내놨어도 짐싸고 떠날 궁리만한다.

기득권층도 자기 자식들만 잘되면 된다는 생각을 좀 버려라.

 개인적으로 난 이런 좌충우돌적인 이야기들은  의미심장하다고 생각한다.싸구려 청춘의 고뇌가 아니라 사회적인 문제거리라고는 해도 기성세대가 외면하는 일들인데도 사회가 대놓고 비난을  표현할 수 없는  일들을 소설이 드러내는 중대함이 있기때문이다. 

  작자의 글은 평범한 사람의 희망이 좌절로 끝나는 게 아니고 현실에서 살아남기위해 허드렛일부터 해야한다는  소설의 내용이 다소 현실적이랄까? 단순히 엘리트들도 한국의 현실에 적응못해 좌절하거나 실패하는 것을 흔히 봐온만큼 신문지상의 같은 이야기는 아니다.결국 젊은 이들은 한국을 떠날 생각을  하게된다.소설은 사회적계층의 괴리감과 현실불만을 가진 주인공들에게 촛점이 모여진다.

젊은이들에게 뭐라하기전에 기성세대들 잘못을 돌이켜보게하는 내용이다.일본도 장기20년불황이었지만 우리처럼 이민가는  행렬이 생기진 않았다.

누가 대한민국 젊은이들을 이렇게 만들었는가? 그들에게 애국심이나 한국인이라는 의식이 없어서인가?

아이낳기 힘들고 결혼하기 힘들고 취직하기힘들다더니 ..왜 스펙좋은데도 미래가 보이지 않는가?이러다 대한민국  인력 기술이 죄다 해외로 유출될까 걱정이다.

누구의 책임인지 생각해볼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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