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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와 첨단이 공존하는 나라 브라질 이야기 ㅣ 아이세움 배움터 36
임소라 지음, 이상규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4년 5월
평점 :
전 세계인의 축제 2014 브라질 월드컵이
드디어 오늘 (13일).. 화려한 막을 올립니다 ^^
최근 우리나라는 튀니지,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너무 성적이 안 좋았..지만.. 흑..
알고보면 우리나라는 아시아 유일의 월드컵 본선 8회 연속 진출국이랍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들 모두 홧튕~!!
대한민국의 2회 연속 원정 16강 진출을 기원해요 ^^*
신문도 매일 2014 브라질 월드컵에 대한 특집 기사를 내보내며 난리도 아니더군요 ㅋ
아들이 보는 어린이 신문에도 '지구촌 축제 브라질 2014 내일 개막' 이라는 제목으로
2014 브라질 월드컵에 개막식과 경기에 대한 기사가 나왔어요 ^^
아들이 신문 기사를 읽어보더니 자기도 브라질 월드컵 개막식과 첫 경기를 보겠다고 합니다
아들.. 브라질 월드컵 개막식은 우리나라 시간으로 새벽 3시 15분부터 하고..
'브라질 VS 크로아티아' 의 첫 경기는 새벽 5시야.. ㅡ ㅡ;;
너 쿨쿨 잘 시간에 하니깐 볼 수 없다고 했더니 아직 8살인 녀석은 이해를 못 하네요 ㅋ
아들은 왜 남들 다 자는 한밤중에 월드컵 경기를 하냐고 물어요 ㅎㅎㅎ
- 2014 브라질 월드컵 첫 경기 '브라질 VS 크로아티아' -
그거야 이번 2014 월드컵이 열리는 나라인 브라질이
지구 반대편에 있는 나라이기 때문이지 ^^
브라질은 우리나라에서 비행기로 쉬지 않고 24시간을 꼬박 날아가야 도착할 수 있거든 ㅋ
그리고 시차도 딱 12시간이 나기 때문에 우리가 아침이면 브라질은 밤..
- 2014 브라질 월드컵 대한민국 경기 일정 -
(사진출처 : 네이버)
그러므로 우리나라의 경기를 모두 본방사수하려면 새벽에 일어나야 한다는.. @_@
아.. 월드컵 경기 본방사수하려다가 자다가 일어나서 봐야할까요..
아니면 안 자고 기다리다가 경기를 봐야할까요?? ㅎㅎㅎ
새벽에 경기 응원하고 나면 하루를 몽롱하게 보내고
다크써클이 발목까지 내려오겠네요.. 흑..
브라질에 대해 더 궁금하는 아들과 함께 '브라질 이야기' 라는 책을 봤어요 ^^
'브라질'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삼바, 축구, 카니발 ?? 이 정도는 기본이겠죠?? ㅎㅎㅎ
지구에 산소를 공급하는 허파 '아마존' 밀림이 있는 나라..
풍부한 강수량과 비옥한 토지 덕분에 '축복의 땅' 이라고도 불리고
세계적인 인공위성 발사 기지를 보유한 나라 (이건 좀 의외였어요 ^^;;)
원시와 첨단이 공존하는 나라 '브라질'
그래도 브라질이란 나라가 잘 와 닿지 않는다는 분들도 이건 다 아실 거예요 ^^
요즘 많이 먹는 핫식*, 레*불 같은 에너지 드링크의 주요 원료인 '과라나' 와
다이어트에 효과 있다는 '마테차' 는 모두 브라질 출신(?)이랍니다 ㅎㅎ
우리나라보다 85배나 크고,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큰 브라질의
최고의 보물은 바로 '아마존' 이 아닐까요??
넓은 땅, 농작물 재배에 적합한 기후를 가지고 있어도 물이 풍부하지 않다면
농작물 재배를 할 수 없겠지요.. 바로 호주가 그런 경우라고 해요~
하지만 브라질은 땅과 기후, 물 이 조건을 모두 충족 시키기 때문에
한때는 세계 3위의 농축산물 생산량을 자랑하는 식량 자원 대국이였다네요
하지만 인간의 욕심 때문에 자꾸 파괴되고 있는 아마존..
사진 속 파괴된 아마존과 보존되고 있는 아마존의 극명한 대조를 보니 울컥해요..
우리를 위해 항상 모든 걸 내어주는 아마존을 위해 우리가 무얼 해주면 좋을지
아이들과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 브라질 아우캉타라 인공위성 발사 기지 -
IT 강국인 우리나라도 아직은 어려운 영역인 항공기 제조 기술이라는
최첨단 기술을 가지고 있는 나라가 브라질이기도 합니다
2004년에는 자체 제작한 로켓을 성공적으로 발사하기도 했구요..
뭐야.. 브라질이라는 나라가 이런 나라였어?? 라는 생각이 확 드실 거예요~
하지만 신은 이토록 완벽한 브라질에게 모든 걸 주지 않으셨으니..
그건 바로 포르투갈에 의한 식민지 지배, 기나긴 독재, 민주화로의 험난한 과정,
그리고 빈부의 격차, 열악한 사회제도, 아직도 높은 문맹률 등 때문에
브라질은 세계 강대국이 될 조건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브라질이 선진국으로 가는 길은 멀기만 합니다..
우리가 어릴 때 읽었던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라는 소설이
바로 이런 가난, 아동 폭력, 노동에 대한 브라질 사회의 문제점을
순수한 어린이의 시선으로 담아낸 책이라네요
어려운 상황을 항상 흥겨운 음악과 춤으로 이겨냈던 브라질 사람들은
이제는 '카니발' 이라는 축제를 통해 '화합' 을 말합니다
물론 너무 화려하고 낭비가 아니냐는 말도 많지만..
이미 세계적인 축제가 되어버린 '리우 카니발'
사진만 봐도 그 어마무시한 규모가 느껴지네요 ㅎㅎㅎ
- 2014 브라질 월드컵 마스코트 '풀레코 (Fuleco)' -
이번 브라질 월드컵 마스코트인 풀레코는
브라질에 서식하는 멸종 위기종인 아르마딜로가 모델이라고 하네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월드컵에서 다섯 차례나 우승한 축구 강팀 브라질..
개최국의 이점까지 더해져서 이번에도 강력한 우승후보인 브라질
브라질에 대해 알고 나니 브라질 월드컵이 좀 더 다르게 보이시나요?? ^^
전 8살 아들 눈높이에 맞춰서 '브라질 이야기' 라는 책을 읽어봤지만..
브라질의 과거, 현재, 역사, 정치, 경제까지 읽기 쉽게 다루고 있는 책이라
초등학교 고학년 아이들은 사회, 문화, 지리, 역사 공부를 겸해서 읽어도 좋을 거 같아요 ^^
예전에는 만약 해외여행을 가게 된다면 프랑스, 영국과 같은 유럽이나
지중해의 휴양지.. 아니면 호주를 가보고 싶었는데..
'브라질 이야기' 를 보고 나니 이제는 생각이 바뀌었어요~
원시와 첨단이 공존하는 그 특별한 나라.. 브라질에 꼭 가보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