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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실험왕 27 - 낮과 밤 ㅣ 내일은 실험왕 27
스토리 a. 글, 홍종현 그림, 박완규.이창덕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4년 4월
평점 :
도서관 자주 다니시나요?? ^^
저는 집에서 걸어서 왕복 30분 거리인 지역 도서관을 자주 다니고..
만두군이 학교에 초등학교 입학하면서 학교 도서관도 자주 이용해요~
8살 만두군 취향에 맞는 과학, 수학, 우주에 관한 책을 주로 고르면서
요런 것도 봤으면 좋겠다 하는 책을 하나씩 끼워 넣죠 ㅋ
한 살 더 먹더니 만두군이 학습만화도 봤으면 좋겠다고 간절히 바래서
'내일은 발명왕' , '내일은 실험왕' 책을 차례로 빌려 오고 있어요

이번에 도서관에서 빌려온 '내일은 실험왕' 책이에요~ 4권이지요 ^^
와.. 사진에서는 그래도 상태가 괜찮게 보이네요 ^^;;
아이들에게 인기가 있는 책이라 스테플러로 페이지가 떨어져 나가지 않게 고정하고..
여기저기 테이프로 도배가 되었지만 그래도 만두군은 너무 좋대요 ㅋ
좀 낡았지만 어때~ 하면서 꾸준히 도서관에서 '내일은 실험왕' 책을 빌려서 읽히려고 했는데..
얼마 전에 '내일은 실험왕' 책에는 실험키트가 있다는 걸 처음 알았어요 ㅠ_ㅜ
도서관 책은 실험키트까지 빌려주는 것은 아니니 그 존재를 모르다가
근사한 실험키트가 있다는 걸 알고 나니 어찌나 탐이 나는지.. @_@

이번에 새로 나온 '내일은 실험왕' 27권과 실험키트입니다 ^^
우와.. 새 책의 위엄을 보세요~ 반짝반짝한 새 책 ㅋㅋㅋ
'낮과 밤의 원리가 보이는 자전하는 지구 모형' 실험키트도 포함입니다
이거요~ 이거~ 제가 꽂혔던 바로 그것이네요 ^^
지구 모형을 빙글빙글 회전시키는 지구 자전 실험을 통해 낮과 밤이 생기는 원리와
세계 각 지역의 시간 차이 (시차) 도 직접 실험을 통해서 알 수 있어요
본책은 뭐 말할 것도 없고.. 실험키트도 대박이네요 ㅎㅎㅎ
"어?? 새 책이다" 
새 책.. 그것도 이제 막 나온 따끈따끈한 '내일은 실험왕' 신간 ^^
책을 읽고 싶어서 꼬리를 살랑살랑 흔드는 만두군에게 책을 건넸더니
단숨에 읽어버리고 책 맨 뒤에 나와있는 <실험왕 완전 정복 퀴즈> 를 풀고 있네요 ㅋ
물론 밑에 나와 있는 답을 슬쩍슬쩍 보면서 문제를 풀고 있지만 ^^;;
(아.. 이런 답은 뒤 페이지에 나와있으면 좋겠어요 ㅋㅋ)
제가 모르는 척 이 문제는 무슨 뜻이냐고 물어보면
책에서 본 내용대로 지구의 자전과 본초 자오선에 대해 설명을 해주네요 ^^
4권을 보다가 갑자기 27권을 본 건데 뭔 내용인지 이해가 가냐고 물어봤더니..
이해가 된다네요~ ㅋ 첨엔 얘가 그냥 하는 소리인 줄 알았는데
저도 보니 4권을 보다가 27권을 봐도 이야기가 크게 어색하진 않아요 ^^
내일은 실험왕은 '국제 실험 올림피아드' 를 위한 아이들의 대결이 이야기의 큰 틀이고
27권은 드디어 '국제 실험 올림피아드' 가 열리는 베이징에서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본격 대결 과학실험 만화
내일은 실험왕 27 - 낮과 밤
국제 대회인 만큼 개최국인 중국을 포함.. 미국, 영국, 러시아, 브라질, 마다가스카르 등
여러 나라의 다양한 학생들이 모이게 되고 각 나라의 시간과 시차에 대한 궁금증을 던져주며
각 나라의 시간이 다른 이유, 시차가 생기는 이유를 자세히 설명해줘요
또한 입장식 에피소드와 두근두근 첫 대결을 통해
지구의 운동과 태양과의 관계, 계절이 생기는 이유 등을 실험을 통해 알려줍니다
주인공인 '범우주' 는 까불까불하고 성격 급하고..
기초 지식이 부족하지만 배우는 열의는 정말 대단한 아이에요
엉뚱한 범우주를 위한 친구들의 눈높이 맞춤 설명을 듣다 보면 나도 과학 박사가 될 수 있어요 ^^
우주 밖에서 바라보는 지구는 둥글게 보여요~ 하지만 우주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지구가 둥글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방법도 간단한 실험을 통해 알 수 있답니다 ㅎㅎ
아이들은 경기를 하고 이기고 지는 것에 아주 민감하죠~
'국제 실험 올림피아드' 를 위한 대결과 실험, 과학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지만
그 속에서 아이들 사이의 경쟁, 승부, 승리만 다루고 있다면 이 만화는 그저 그런 학습만화와 다를 바 없어요
하지만 '내일은 실험왕' 은 올림피아드라는 대회를 축제로 받아들이고
서로 힘을 모아 문제를 해결하고, 실험을 통해 배우는 자리로 풀어내고 있어요
실험은 한순간의 두뇌싸움으로 승리하는 게 아니라는 '강원소' 의 말에 감동~!!
원소야~ 넌 어쩜 이리 멋있니.. 하트뿅뿅 ♥
관찰력이 좋고, 무심한 듯 친구들을 배려하고 리드하는 '강원소' 를 보며
아이들도 마음속 깊이 닮고 싶다는 느낌이 생길 거 같아요

처음엔 책에 나온 실험키트 가이드를 보며 자전하는 지구 모형을 혼자 만들어 보겠다고
의욕이 활활 불탔는데 금방 꼬리를 내리고 아빠에게 S.O.S.를 보냈네요 ㅋㅋ
지구 자전축이 23.5도로 기울어진 것까지 생각해서 세심하게 만든 모형이네요 ^^
전구는.. 태양이죠 ^^ 전구의 빛이 약할 때는 핸드폰 플래시로 대체할 수도 있어요
지구의 자전으로 태양빛을 받는 쪽과 받지 못하는 쪽이 생기면서 낮과 밤이 생긴다..
세계 모든 나라는 위치에 따라 해가 뜨고 지는 시간이 다르므로 시차가 생긴다..
말로 들으면 아리송송할거 같은데 실험키트의 지구를 직접 돌려보며
낮과 밤의 원리와 시차까지도 완벽히 이해를 해요 ^^
내일은 실험왕 28권은 '곤충과 거미' 편이라고 해요~
지구 자전과 태양과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곤충과 거미' ??
이게 무슨 뜬금포인가 싶지만 ㅋ 어떤 에피소드로 진행이 될지 너무 궁금해요
다음 이야기도 정말 기대되네요~ 실험키트도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