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보는 만병통치 장 습관 - 평생 건강 책임지는 초간단 식습관과 운동법
에다 아카시 지음, 박세미 옮김, 김남규 감수 / 매일경제신문사 / 2020년 8월
평점 :
품절


건강이 무엇보다 소중하다는 것을 알기에 건강 관련 서적이 눈에 띄면 보게 된다. 이 책에는 '평생 건강 책임지는 초간단 식습관과 운동법'이라는 소제목이 눈에 띈다. 그렇다면 꼭 읽고 실천해보고 싶었다. 특히 장건강은 정말 기본 중의 기본인데다가 '그림으로'라는 수식어에서 쉬울 듯한 인상을 받아서 부담없이 이 책을 읽어보기로 했다. 장건강에 도움을 주고나 유산균을 챙겨먹고 있기는 하지만, 이왕이면 식습관과 운동으로도 건강을 챙기고 싶어서 이 책 『그림으로 보는 만병통치 장 습관』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에다 아카시. 일본 소화기병학회 전문의, 일본 소화기내시경학회 전문의로 현재 에다 클리닉 원장을 맡고 있다. 매일 200명 가까운 환자들을 만나며 불편한 장 때문에 고통 받는 이들의 절박함을 크게 느껴 장을 관찰하고 장 문제를 해결하는 일에 일생을 바쳤다. 적지 않은 의사들이 장 환자의 고민을 가볍게 여기는 경향이 있음을 지적하며 의사와 환자 간의 의식 격차를 줄이기 위해 이 책을 썼다.

장은 소화와 흡수뿐 아니라 전신 건강과 깊은 관련이 있다. 장의 역할이 몸 여러 곳에 걸쳐 있는 만큼 장을 제대로 아는 것은 건강한 삶을 사는 데 평생의 보물이 되어줄 것이다. 부디 최신 버전 장 교과서를 당신의 장 건강을 지키는 데 활용해주기를 바란다. (7쪽_들어가며 中)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된다. 1부 '알고 나면 깜짝 놀랄 장의 역할', 2부 '의외의 진실! 내 몸이 아픈 이유', 3부 '이렇게 먹으면 좋아진다! 장이 되살아나는 식습관', 4부 '매일 상쾌하다! 장이 되살아나는 운동법'으로 나뉜다. 이 책을 선택한 목적은 3부 '장이 되살아나는 식습관'에 대한 글과 4부 '장이 되살아나는 운동법'을 알기 위함이었다. 장에 좋다는 식사의 함정, 장 상태에 따라 물도 골라 마셔야 한다, 장이 편안해지는 목욕 습관, 내 몸에 맞는 운동이 수명을 늘린다, 튼튼한 장을 만드는 스쿼트 등의 정보가 도움이 된다.


 

이 책에서는 그림과 함께 읽기 쉽게 설명을 이어간다. 장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부터 장건강을 위해 어떻게 해야할지 지식을 채워가는 느낌으로 읽어나가면 된다. 특히 간단명료하게 핵심 지식을 전달해주어서 쉽게 설명하려고 애쓴 노력이 느껴진다. 일반인에게도 부담없이 다가가 꼭 필요한 핵심 지식을 전달해주는 책이다.

120쪽에는 장 건강 해치는 4가지 당질 포드맵에 대해 설명해주는데 유용하다.

포드맵FODMAP이란 발효성을 띤 네 가지 당질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든 단어로, Fermentable(발효되기 쉬운), Oligosaccharides(올리고당류), Disaccharides(이당류),Monosaccarides(단당류),And Polyols(폴리올)을 가리킨다. 현대인의 식단에 자주 등장하는 밀가루와 콩류, 사과, 요쿠르트가 포드맵 식품에 해당한다. (120쪽)

그러면서 배 상태가 좋지 않다면 우선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큰 포드맵 당질을 가능한 피해 식사를 시도해보라고 권한다. '저포드맵 식사'는 3주간 포드맵이 높은 식품을 전혀 먹지 않는 것으로 시작해, 그 다음에는 포드맵이 높은 식품을 하나씩 먹기 시작해보고, 무엇을 먹었고 어떤 증상이 나타났는지 기록해서 추적하라는 것이다. 과민성장증후군으로 고생하는 사람이라면 시도해볼 만 할 것이다.

이 책을 읽다보면 장 건강을 위해 어떤 습관을 들일지 하나씩 짚어보며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식습관을 위한 구체적인 레시피도 소개되고, 장 마사지법이나 간단한 운동법 등은 따라하기 쉽게 사진과 설명으로 알려주니 가벼운 마음으로 하나씩 실행해보면 좋을 것이다. 한 가지 아쉬운 사실은 이 책에서 볼 수 있는 에쿠엘 함유 영양제가 국내에는 아직 출시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에쿠엘은 대두를 유산균으로 발효시켜 만든 영양제로 피부에 좋다고 하니 국내 출시를 기다려보아야겠다. 이 책을 읽으며 부담없이 다양한 지식을 짚어보고, 현실적으로 실행 가능한 방법도 찾아보는 유용한 시간이었다. 쉽고 빠른 장 교과서로 장 건강을 챙겨보기를 권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