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치아키의 해체 원인 ㅣ 스토리콜렉터 31
니시자와 야스히코 지음, 이하윤 옮김 / 북로드 / 2015년 5월
평점 :
절판
예전에 읽은 적 있는데
그 때 한 장 챕터씩 단편으로 생각하고 재밌게 읽다가
마지막 장에서 엄청 혼란스러워 했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나중에 등장인물 이름과 사건들 간단하게라도 정리하면서 다시 읽자 생각하고 따로 빼놨던 책인데.
한 3년만에 다시 읽으면서 방심했다.
귀찮아서 그냥 읽기도 했지만
쭉 읽이나간게 아니라 생각나면 한 챕터씩 읽고
중간에 다른 책도 읽고 했더니
역시나 마지막 챕터에서 또 혼란이...ㅋㅋㅋㅋ
앞의 단편에서 등장한 인물들과 사건들이 마구 섞이면서 헷갈리고 이해 안되고...
거기다 이미 끝난 사건의 진실이 따로 있었다며 다시 풀이하고... ㅋㅋㅋㅋㅋㅋㅋ
아, 놔....
나중에 다시 읽자 다짐하면서
책장에 다시 읽을 책들만 꽂아두는 칸에 다시 꽂아놨다...;;
이런저런 기발하고 재밌는 이야기들을 읽을 수 있다. 제목처럼 다 해체, 즉 시신 훼손에 대한 얘기들인데 잔혹하고 이해하기 힘든 사건부터 인형 훼손처럼 독특한 사건들이 등장한다. 8번째 챕터는 희곡 형식인데 이게 또 굉장히 흥미로웠다.
암튼 이 작가 책은 평범하지 않으면서 대체로 재밌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