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 종료] 7기 여러분 고생 많으셨습니다.

신간평가단 활동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책과 그 이유 

 

혼다 다카요시의 '파인 데이즈'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혼다 다카요시는 올해 초에 알게 된 일본 작가입니다. 독특한 소재를 가지고 이야기를 꾸려가는 작가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었고, 그의 작품 '모먼트'를 읽고 난 후에 두번째 작품으로 '파인 데이즈'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원래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지요. 그래서 '파인 데이즈'를 읽기 전에 실망하면 어쩌나, 싶었지만 그건 저의 기우였을뿐 혼다 다카요시는 여전히 매력적인 이야기를 뿜어내고 있었습니다. 몽환적인 분위기와 이야기를 술술 풀어가는 '파인 데이즈'는 제 기억에 오래동안 자리 잡을 것 같습니다.

신간평가단 도서 중 내맘대로 좋은 책 베스트 5 

1. 파인 데이즈

2. 아메리칸 러스트 

3. 계간지 아시아 여름호 

4. 엘 시스테마, 꿈을 연주하다. 

5. 당신 옆을 스쳐간 그 소녀의 이름은

신간평가단 도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책속에서 한 구절  

엘 시스테마는 음악 교육 시스템일 뿐 아니라 모든 오케스트라가 그 자체로 사회의 축소판입니다. 이 사회 안에서 음악을 공부하는 아이는 여러 가지 경험을 통해 성장하고 자신의 형제자매, 친척, 부모, 삼촌, 이모, 조부모, 친구들을 더 나은 방향으로 끌어 당깁니다. 다른 무엇보다 나는 손에 바이올린을 든 모든 아이는 무기와 마악의 폭력으로부터 안전하다고 믿습니다. (엘 시스테마 119쪽)

엘 시스테마라는 조직의 목표와 방향, 그리고 성과와 미래를 함축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구절입니다.

7기 신간평가단을 마감하며...... 

일단 8기와 함께 하지 못한다는 사실때문에 아쉬운 마음이 큽니다. 7기 문학A조로 활동하면서 받은 작품들은 신기할정도로 저의 선호도에 100% 만족되는 책들이었습니다. 운영자 님과 텔레파시가 통하는 건 아닌가 싶을 정도였습니다.^^  행복하게 감사히 읽었습니다. 특히 몇몇 감동적이고 인상깊었던 작품들은 지인들과 함께 읽고 이야기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갖기도 했답니다. 게다가 신간평가단이 아니었다면 모르고 지나칠 작품도 상당했습니다. 그래서 7기를 마감한 이후에도 서평단 서재에 계속 들러 신간정보를 엿보려고 합니다. 물론 다음 9기에도 열심히 신청하구요.(저는 의지의 여인네이니까요. ㅎㅎㅎ) 그동안 정말 정말 감사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