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친구들 생각나누기 5
로리 크렙스 글, 앤 윌슨 그림, 장루미 옮김 / 아라미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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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도 좋고, 색감도 좋구요. 여러모로 유익한 내용의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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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들이 사라졌어요! 어린이 권리 동화 시리즈 6
알렉스 캐브레라 지음, 로사 마리아 쿠르토 그림, 김성은 옮김 / 파인앤굿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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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 4살 공주님들 얘기 같네요~

특히 유난히 편식이 심한 큰 애, 그리고 일찍 잠자기 싫어하는 두 공주님,

그리고 가끔 씻기 싫어하는 두 공주님!!!

 

근데, 정말 두 공주님두 엄마 아빠가 사라졌음 좋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을까요?^^

그렇담 완전 서운한데 말이죠.

ㅎㅎ 첫째공주님에게 물어보니~ 그렇지 않다고 하네요, 얼마나 다행인지요~^^

 

근데.. 뭐.. 사실 저도 철없는 시절~ 그런 생각 한번쯤은 했던 거 같기도 하네요!

무엇보다 제가 이 책이 좋게 느꼈던 건..

이 책을 통해 어린이권리라는 게 있다는 거였어요.

유엔이 정한 어린이권리~

정말 이 세상 모든 어른들이 알았으면 좋겠네요.

 

특히 하루가 멀다하고, 마치 도미노처럼 들려오는 아동성범죄 소식에 아주 넘 무섭기만 합니다.

적어도.. 위에 적은 어린이권리라는 걸 누구나 다 알고 있다면, 이런 끔직한 사건도 덜 생기지 않을까요?

 

무튼.. 전 이 책을 통해서..

울 공주님들에 엄마 아빠는 꼭 있어야 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가슴으로 느끼게 해 주고 싶습니다.

 

이 이야기에 나오는 세 아이는 부모님 없이 살아가겠다고 결정합니다.

부모님없이 더 잘할 수 있을 거라고 굳게 믿었지요.

아이들은 과일이 먹기 싫어서, 일찍 자기 싫어서, 목욕하기 싫어서,

부모님이 사라지기를 바랍니다.

프레소타 마귀할멈을 찾아가서, 릴리, 랄로, 룰루의 공통된 소원인 <부모님들이 사라지게 해 주세요~>라는 주문을 걸지요.

물론 부모님이 없어서 처음엔 좋았어요.

먹기 싫은 건 먹지 않아도 되고, 자기 싫으면 안 자도 되고, 씻기 싫으면 안 씻어도 되니까요~

하지만..

부모님들만 없어진 건 아니었죠~ 즉, 부모님들이 만들어 놓은 집, 마당, 자동차, 방 등등도 함께 없어진거예요~

결국 릴리,랄로,룰루는 곧 자신들의 실수를 깨닫고,

다시 부모님을 돌아오게 해 달라고 하지요.

그렇게 이 책은...

부모님이 베풀어 준 사랑과 보호를 다시 원하게 될 줄 알면서도 아이들의

소원을 들어 주어 부모님의 사랑과 보살핌의 고마움을 깨닫게 합니다.

아, 그리고..

이 책의 결론은..

릴리,랄로,룰루는 부모님이 베풀어 주시는 사랑과 보호 속에서 잘 자랐지요.

과일을 싫어했던 릴리는 빵 만드는 요리사가 되어 빵을 구우며 파이, 과일잼도 만들구요.

목욕을 싫어했던 룰루는

예쁘고 향기 좋은 비누와 향수를 만드는 사람이 되었고,

일찍 잠자러 가기 싫었던 랄로는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침대를 만드는 사람이 되었대요!

정말 멋진 결론 아닌가요?

전 이 결론이 참 맘에 들더라구요. 울 6살 공주님은 뭐~ 큰 반응은 없었지만요!

 

아울러 이 책 말미에는 <어린이권리>와 함께 6가지의 원칙이 추가되어 있고,

또 3페이지에 걸쳐 나름의 학습활동지도 추가되어 있어요.

찢어서 사용할 수 있게 절취선까지 제공되어 있구요~

학습활동지에는 이야기를 살펴볼까요?, 달라진 그림을 찾아볼까요? 우리 함께 생각해볼까요?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무튼.. 이 책은 일단 그림도 참 예쁘구요. 내용도 유익한 듯 합니다. 그래서 나머지 책도 우르르 사고 싶어지네요!!!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된 <어린이권리> 서문과 그에 따른 10가지 원칙도 함께 공유하고 싶어서..

일일이 타이핑 했네요~^^ 참고하세요!

 

어린이권리

1959년 11월 20일, 유엔 총회 결의안 1386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서문

I. 유엔은 이 선언문에서 사람의 기본 권리와 존엄성과 가치에 대한 신념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또한 좀 더 큰 자유 안에서 더 나은 삶과 사회 발전을 이루기로 했습니다.

 

II. 유엔은 인간 권리 선언문에서 모든 사람은 인종,피부색,성별,언어, 종교, 정치적 의견의 차이,

국가, 민족, 재산, 출생이나 다른 처지와 상관없이 모든 권리와 자유를 가져야 한다고 선언했습니다.

 

III. 어린이들은 몸이나 정신이 덜 자랐기 때문에 특별히 보호하고 보살펴야 합니다.

이것은 법적 보호를 포함하며 출생 전이나 이후 모두 해당됩니다.

 

IV. 어린이 권리에 대한 1924년 제네바 선언문에 특별한 보호와 보살핌의 필요성이 들어 있습니다.

또한 어린이의 복지에 대하여 인간 권리 선언문과 특별 단체와 국제기관의 규정에 드러나 있습니다.

 

V. 모든 사람은 어린이들에게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VI. 그러므로 이제, 유엔 총회는 이 어린이 권리 선언문을 선포합니다.

어린이는 행복하게 자라야 하고, 자유와 권리가 보장된 사회 안에서 행복하게 살아야 합니다.

또한 어른이나 부모에게 도움을 청할 수 있습니다.

자원봉사단체, 지방정부, 그리고 중앙정부는 이런 권리를 깨달아서 아래에 제시된 원칙에 따라

정해진 법과 정책을 지키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원칙 1

어린이는 이 선언문에 들어 있는 모든 권리를 가져야 합니다.

이런 권리는 인종, 피부색, 성별, 언어, 종교, 정치적 의견, 국적, 사회적 위치, 경제적 위치,

태생이나 그 밖에 어떤 조건, 자신이나 부모와 상관없이 모든 어린이에게 적용됩니다.

 

원칙 2

어린이는 특별한 보호를 받아야 하고, 법과 정책으로 정해진 기회를 갖고 시설물을 이용할 권리가 있습니다.

그래서 어린이는 자유와 인간의 존엄이 보장된 환경에서 건강하게 정상으로 자신의 몸, 정신, 도덕성, 영혼과

사회성을 발달시켜야 합니다.

이런 목적을 위한 법률을 만들 때에는 어린이의 권익을 맨 먼저 고려해야 합니다.

 

원칙 3

어린이는 이름과 국적을 가질 권리가 있습니다.

 

원칙 4

어린이는 사회복지의 혜택을 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어린이는 건강하게 자라고 발달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어린이와 어머니는 특별한 보호와 보살핌을 받아야 하며,

이 경우 출생 전이나 후가 다 해당됩니다.

어린이는 적절한 영양, 집, 놀이, 의료 서비스를 누릴 권리가 있습니다.

 

원칙 5

정신이나 몸, 또는 사회적으로 장애가 있는 어린이는 각자의 조건에 맞는 특별한 대우, 교육,

보살핌을 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원칙 6

어린이가 완전하고 조화로운 인격체로 발달하려면 사랑과 이해가 필요합니다.

어린이는 가능한 한 언제나 부모의 책임 아래 보살핌 속에서 자라야 합니다.

어떤 경우라도 사랑과 물질과 도덕성이 보장되어야 하며,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어머니한테서 절대 떨어져서는 안 됩니다.

사회와 정부는 가족이 없는 어린이나 적절한 지원을 받지 못하는 어린이를 특별히 보호할

의무가 있습니다. 또한 대가족에서 자라는 어린이에게 재정 도움을 주어야 합니다.

 

원칙 7

어린이는 최소한 초등학교에서 무상 의무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어린이는 자신의 생각을 발전시키고, 동등한 기회로 자신의 능력과 판단력과

도덕적/사회적 책임감을 갖게 하도록 교육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그래서 마침내 사회에 이바지하는 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어린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어린이 교육을 책임진 사람들의 원칙이 되어야 합니다.

먼저 부모에게 책임이 있습니다.

어린이는 놀고 즐기며 지낼 권리가 있습니다.

놀고 즐기는 것도 교육과 같은 목표를 가져야 합니다.

사회와 정부는 어린이가 이 권리를 누리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원칙 8

어린이는 어떤 경우에든지 맨 먼저 보호받고 구조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원칙 9

어린이는 어떠한 무시나 학대, 착취로부터 보호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어린이는 어떤 거래 대상도 될 수 없습니다.

어린이는 알맞은 나이가 되기 전에는 일자리를 가질 수 없습니다.

어린이는 어떤 경우라도 몸/정신/도덕성 발달을 방해하거나,

건강이나 교육에 해를 끼치는 일을 하거나, 일자리를 가질 수 없습니다.

 

원칙 10

어린이는 인종, 종교 또는 다른 어떤 차별을 가르치는 훈련에서도 보호받아야 합니다.

어린이는 사람들과 평화로움, 형제애 가운데서 이해와 관용과 우정을 받으며 자라나야 합니다.

어린이는 자신의 능력과 힘이 다른 사람들 희생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을

충분히 깨달으며 자라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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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나 국민서관 그림동화 140
세르주 블로크 글.그림, 이정주 옮김 / 국민서관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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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나서... 얼굴에 스스르 미소가 생겼다~

책 제목만큼이나 따뜻한 웃음이 묻어나는 그런 책이었다. 처음 만나는 그림작가였는데.. 이 작가도 이제 내가 좋아하는 그림작가 리스트에 올려뒀다. 물론 다른 책도 찾아서 읽어볼 생각이다.

 

단행본 위주의 그림동화를 사주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좋아하는 그림작가가 생겼고, 또 자연스럽게 좋아하는 출판사가 생겼다. 하나씩 좋아하는 게 생기는 게 참 기분을 좋게 한다.

 

아.. 그리고 이 책~~ 번역이 참 잘 된 듯~

어떤 책은 소리내어 읽다보면, 살짝 걸리는 부분이 있는데 요 책은 술술 잘 읽혀지는 거 같다. 다만, 아쉬운 건 책 본문에 페이지가 없다는 거? 그 정도?? 내 선입견인지 모르겠지만, 책 속 페이지는 책을 구성하는 기본이 아닌가 싶다. 그래서 책을 보면 항상 페이지부터 확인하는 습관이 있을 정도!!!

 

아.. 그리고 단순한 표지와는 완전 반전인 본문을 보여주는 거 같다.

재미있으면서도 섬세한 표현이 돋보이는 그림, 그리고 넘 알찬 내용들~

이런 반전 또한 이 책의 매력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아빠와 아들~이라는 프로덕분인지 책 제목을 리듬감 있게 읽어주는 6살,4살 공주님들!

 

특히나 첫페이지부터 아빠, 나(샘), 동생(레옹), 엄마 소개로 시작하다보니, 아이들이 금방 집중을 했고, 무엇보다 그림이 잘 묘사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대신 보통의 그림책에 나와 있는 글씨보다는 글씨크기가 살짝 작다. 사실 난 작은 게 더 좋긴 하지만~

 

책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책의 주 내용은 샘과 아빠의 놀이들이 많이 묘사되어 있는데, 그림도 그렇고 내용도 그렇고 참 따뜻하기만 하다. 사실 울 집에 있는 아빠도 워낙에 다정다감 가정적인 아빠라 책 속 장면과 비슷한 장면을 많이 연출하기 때문에, 내용 자체가 참 친근하게 느껴졌다.

 

책 속에선 등장하는 아빠의 모습이 참 다양하게 묘사되어 있다. 진짜 샘의 아빠는 무지 바쁜 일상을 보낼 것만 같다.

 

책속 샘의 아빠는~

그림 그리기가 일인 아빠,

덕분에 샘이 만들어 달라는 가면뿐만 아니라, 샘이 그려달라는 그림도 그려줄 수 있는 아빠

같이 길을 걷고, 돌 위에 올라것 통통 건너뛰게 도와주는 아빠

등교길에서는 샘을 재촉하는 아빠
또 쇼핑백을 잔뜩 든 채 샘을 따라가는 아빠

같이 작은 공원을 산책하는 아빠

시골에 가는 차를 운전하는 아빠

도착한 시골집에서 혼자 자는 아빠

로이 아저씨네 집까지 같이 걸어가는 아빠

자전거를 태워주는 아빠

샘을 목말 태워 사나운 개한테서 도망쳐주는 아빠

노아의 방주에 있었던 동물보다 훨씬 더 많은 동물인형으로 동물 농장도 만들어 주는 아빠

동물원과 동물길도 만들어 주는 아빠

쉬는 날에 같이 씨름을 해 주는 아빠

아기 돼지 삼형제 놀이를 해 주는 아빠

비행기 타기, 그네타기 온갖 재주를 부릴 줄 아는 아빠

물론 가끔 혼을 내는 아빠

 

정말 이보다 더 다정다감할 수 없을 정도의 아빠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근데 사실 뭐 우리 집 아빠도 샘의 아빠에 버금갈 정도로 참 다정다감하다.

 

예를 들면,

아이들에게 종이블럭으로 집을 만들어 주는 아빠,

우유 하나씩 먹으면 백원짜리 동전을 주기로 아이들과 약속하는 아빠

그 동전을 모으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스티커를 살 수 있다고 알려주는 아빠

아이들과 약속한 건 꼭 지키는 아빠

가끔식 쮸쮸바도 같이 사 먹는 아빠

머리묶기 연습 중인 둘째공주님을 위해 많지 않은 머리숱에도 머리를 맡기는 아빠

마이쮸 먹을 때 아이들의 치아를 생각해 하나씩 야금야금 빼앗아 먹는 아빠

아이들을 위해 어머님 반신욕조 꺼내서 공기 넣고 물 받고 천막까지 쳐 주는 아빠

아침에 자는 아이 깨울 때 사랑해~ 하며 달콤한 아침인사를 속삭이는 아빠

같이 여수밤바다 노래를 불러주는 아빠

아이들 앞에서 강남스타일 춤 따라하며 아이들을 웃겨주는 아빠

 

그리고 그 아빠 덕분에 너무나 행복한 아이들 그리고 나!!

마지막으로 좋은 기회로 이 책을 만나게 돼서 참 감사 드린다!!!

 

 

 

<책 속 문장>

- 사실은 그림 그리는 게 아빠 일이예요.

   (표현이 넘 잼나요~^^)

- 차 안에서 우리는 놀 기도 하고, 사탕도 먹어요.

    그러다가 모두 스르르 잠들지요. 아빠만 빼고요!

    드디어 시골집에 도착했어요. 이제 자는 사람은 없어요. 아빠만 빼고요!

    (이런 경험 다들 있으시죠?^^)

- 아빠는 날 학교까지 데려다 줄 때면 늘 재촉해요.

    "사무엘, 빨리 걸어. 이러다 늦겠다!"

    아빠가 나보다 뒤쳐질 때도 있어요.

    "사무엘, 기다려, 좀 천천히 가자!"

    (이건 책속 그림으로 잘 표현되어 있어요..)

- 아빠랑 아기돼지 삼형제 놀이도 해요. 나는 무서운 척을 해요.

    하지만 우리 집은 벽돌집이라서 아빠가 들어올 수 없어요!

    (어쩜 이런 놀이까지~^^)

- 밤에는 엄마가 책을 읽어줘요.

    나는 불을 더 켜 놓게 아주 긴긴 이야기를 읽어달라고 졸라요.

    (4살 채윤이가 자주 그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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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탈 거야 메리와 친구들 2
민들레 지음, 김준문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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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메리와 그의 친구들(에코,타타,라라,인디,찌질이)이 놀이터에 갔는데~

그네를 좋아하는 타타는 한참동안 그네를 탔고, 인디도 그네를 타려고 기다렸지만 그네에서 내려올 줄 모르는 타타 때문에 인디는 당연히 삐지게 되고

그러다 그네가 지겨워진 타타는 에코가 타고 있는 흔들놀이 기구를 타려고, 좀 전에 자기를 기다렸던 인디처럼 그렇게 에코가 내려오길 기다리게 되고… 말 그대로 역지사지!!!

 

하지만,  좀전의 자기 모습과 똑같이 에코는 내릴 생각을 하지 않고.

국 타타와 에코는 싸우게 되고, 그 소리를 들은 친구들이 우르르 모이고..

친구들은 타타의 마음과 에코의 마음을 공감하게 되고..

사이좋게 놀이기구를 탈 수 있는 방법을 고민~ 이어 메리와 그의 친구들은 좋은 방법을 생각해 낸다.

바로 놀이기구를 탈 때는 줄을 서서 타고, 또 혼자서 오래 타지 않기라는 나름의 규칙을 정하고.. 그 규칙을 지키기로 약속하고..

 

<후기>

메리와 친구들 시리즈 제2권이다.

1권 <나만 먹을 거야>는 직접 구입을 했었고, 여전히 지금도 자기 전에 읽는 책 중에 종종 아이들이 골라오는 책이다.

물론 그래서 2권 서평단 모집에도 도전을 한 것이었지만..^^

 

무튼.. 이 책 역시도 1권만큼 아이들 호응이 좋다.

이미 1권을 통해 친구들 이름이 친숙했기 때문이겠지만..

뭐.. 내가 봐도 이 친구들!! 정말 귀엽긴 하다!

난 얼큰이 메리가 귀엽지만, 울 딸들은 인디랑 라라를 좋아하는 편이다.

대신 발음이 웃겨서 그런지 찌질이 이름 부를 땐 특히 좋아한다는... 

 

 

1권에서도 느꼈는데... 책을 읽다보면, 그 작은 아이들이 친구를 생각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다.

그런 마음에서 아이의 사회성도 길러지는거겠지..

전체적으로 책 사이즈도 무난하고, 4살, 6살 딸들에게 읽어주기에도 적당한 내용이고.. 사건? 자체가 복잡하지도 않구 말이다.

무엇보다 캐릭터 생김새며 이름이 아이들에게 쉽게 기억될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인 듯.. 그래서 아이들이 자꾸 읽어달라고 하는지도 모르겠다.

 

어찌됐든 좋은 기회 주셔서 감사 드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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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바보 빅터 - 17년 동안 바보로 살았던 멘사 회장의 이야기
전지은 지음, 원유미 그림, 호아킴 데 포사다.레이먼드 조 원작 / 한국경제신문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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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바보 빅터'

 

이 책을 읽는 독자층이 어린이라면 이 책에 대해서 어떤 서평을 써내려갈지가 먼저 궁금해졌다.

부모의 입장에서 이 책을 읽는 동안 빅터의 부모님(물론 엄마는 일찍 돌아가신 듯 하지만..)그리고 선생님, 로라 부모님의 교육관 내지는 인간성을 주의깊게 본 거 같다.

이 책은 위인전 형식을 빌린 것처럼 보여 살짝 위인전 느낌도 나고, 수필 같기도 하다.

찾아보니, 멘사 회장을 지냈던 분의 실화라고 한다.

책 제목에도 나와 있듯이 <어린이를 위한> 책이기 때문에, 책 사이즈나 페이지를 고려해 보면 초등학생 고학년을 대상으로 한 거 같다. 대신 중간중간 마치 안경 쓴 어린왕자인 듯한 빅터의 모습과 부모님 그리고 로라 그리고 선생님들과 친구들이 등장하는 삽화가 삽입되어 있어서, 책을 읽는 동안 지루함은 느낄 수 없을 꺼 같다.

사실 내가 읽기에도 그냥 텍스트만 있는 것보다 가끔씩 만나는 삽화가 참 좋았다.

그리고 각 챕터별로 10페이지 정도로 할애되어 있어서, 읽기에도 부담이 없는 듯 하다.

다만, <Be Yourself!>로 멋지게 끝맺음을 하고 나서 바로 이어 부록이 나온다는 게 살짝 의외였다.

차라리 부록은 별책으로 나왔음 왠지 더 좋았을 꺼 같다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멋진 끝맺음 뒤에 바로 나온 부록이 왠지 광고성 같은 느낌이 들어 왠지 모를 거부감이 순간적으로 생길 수도 있으니 말이다.
그리고 나름 감동적으로 마무리를 했는데... 그 감동의 여운을 바로 끊어버리는 거 같았다.

무튼..

부록은 <자기주도 장점 발견>이라는 타이틀로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고,이어 8가지 다중지능 영역 및 영역별 세부적인 활동들도 제공되어 있다.

사실 나 자신도 해당 프로그램 및 다중지능에 대해 정보가 없다보니, 아이들에게 활동을 시키기엔 역부족인데다가.. 아직 아이들이 어려서~~~ 활동은 아이들이 조금 더 크면 진행해봐도 좋을 꺼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튼... 지금 당장 활용하기엔 무리가 있는 듯 했다. 

그리고 부록치고는 꽤 많은 페이지(약 28페이지)가 할애되어 있고, 내용도 나름 알찬 것으로 보아 충분히 활용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적어도 이미 초등학생 자녀를 두고 있는 부지런한 부모라면 말이다.

내용이야 각종 사이트에 나와 있듯이 아이의 무한한 가능성과 자신감을 키워주는 내용이고, 빅터에 대한 안좋은 선입견을 가진.. 즉, 나쁜 선생님의 실수로 아이큐 73의 바보로 17년간을 살아야 했던 멘사 회장의 이야기이다.

어찌보면, 빅터는 참 운이 좋은 인생인 것도 같다.
왜냐하면 적어도 혼자는 아니었으니 말이다.
항상 빅터를 감싸주고, 응원해주고, 기다려주는 아빠가 있었고..
알게 모르게 빅터와 동병상련의 아픔을 가진 로라가 있었고..
그리고...
빅터의 남다른 재능을 봐 준 좋은 선생님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보면, 환경이 사람을 만든다는 말은 어느 정도 진리일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 그리고 무엇보다.. 이 책을 울 공주님들이 꼭 읽었음 좋겠다.
책을 읽으면서, 빅터가 되어 보기도 하고, 또 로라가 되어 보기도 하고,
그리고 빅터를 대하는 여러 선생님들의 모습에서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었음 좋겠다.

무튼...
난 이 책을 엄마의 입장에서 읽으면서...

이 책에는 누가 뭐라해도 내 자식을 끝까지 믿어주고, 감싸주고, 또 상처받지 않도록 용기를 주는 그런 든든한 울타리 같은 부모가 되어야 한다는 교훈을 다시 한번 얻었다.

그리고 난 적어도 로라의 부모님과 같은 결정(로라가 어렸을 때 유괴당한 사건 이후 로라에게 일부러 '못난이'라고 부르며 키운..)은 하지 않았을 꺼 같다. 로라의 부모님이 설령 로라를 위해 그렇게 못난이라는 이름을 불러가며 키웠을지언정, 미리 로라에게 그렇게 불렀던 이유를 알려줬더라면 좋지 않았을까???
적어도 그런 부모님의 깊은 사랑을 미리 로라에게 알려줬다면, 딸 아이가 그렇게 힘든 학창시절을 보내지 않았을 꺼 같다. 물론 그런 계기로 인해 로라가 멋진 작가가 될 수 있었던 건 부정할 수 없지만..

마지막으로..
나는.. 우리 공주님에게..
좋은 부모가 되고 싶다는 굳은 결심을 다시한번 다짐했다.

누가 뭐래도 내 아이를 믿어주고, 내 아이 편이 되어주고, 내 아이의 입장이 되어주기를..
그리고 아이에게 절망 대신 희망을, 포기 대신 도전을, 이기적인 마음 대신 배려하는 마음을 가르쳐 주고 싶다.

무엇보다 아이가 크면서 부디 좋은 친구를 만나고, 또 좋은 선생님을 만날 수 있는 그런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다.. 물론 쉽지 않겠지만...

서평 이벤트로 당첨되어 받은 책이지만, 너무나 감동적으로 잘 봐서 좋았다.
우리 공주님들도 이 책을 보며, 많은 교훈을 깨달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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