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의 새 친구 잠재력 향상 프로젝트 3
아나 오비올스 글, 수비 그림, 김경미 옮김 / 드림피그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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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잠재력 향상 프로젝트 제 3권인 <마리아의 새 친구>는 아프리카에서 전학 온 마리아의 새 친구 핀다를 통해 언어와 문화 등 새로운 것을 배우는 즐거움에 빠진 마리아의 이야기이다.

 

검은 색 바탕에 연두색과 갱지와 같은 누런 빛깔이 눈에 띠는 표지였고, 속지 또한 하얀색이 아닌 누런 색이어서, 눈이 편했던 거 같다. 그리고 스케치한듯한 그림에 연두색만 채색이 들어갔기 때문인지 그림이 소박하면서도 매력적이게 느껴졌다. 물론 아이 눈에는 또 다르게 보였을 수도 있었겠지만 말이다.

아, 그리고 책 페이지 중간중간에 글씨가 동그라미나 물결모양이나 곡선 등으로 나온 부분이 넘 귀엽게 느껴졌다. 왠지 모를 잔재미?라고 해야 하나, 그냥 그림을 보고 글자만 있는 그런 그림책 같지가 않아서 좋았다.

 

그리고 잠재력 향상 프로젝트라는 타이틀 때문인지 페이지 말미에 <놀며 배우는 지식활동>이라는 페이지와 <부모님과 함께하는 코너>라는 페이지까지 있어서 더 알찼던 거 같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아프리카라는... 나라에 대해 궁금증을 유발할 수도 있고, 또 그 나라를 지도에서 찾아볼 수도 있고.. 아, 사실 아프리카라는 나라이름이 아니라 대륙이름이니....ㅎㅎ 핀다가 아프리카 어디에서 왔는지 나와 있었음 더 좋았을 것도 같다.

 

무튼. 큼지막한 그림에 센스있는 텍스트 효과에 소박한 그림에 전체적으로 내 마음에는 쏙 들었다.

대신 7살 울 딸은.. 마리아랑 핀다 중에 마리아가 더 예쁘단다. 아, 글고 특이한 건.. 핀다의 얼굴색을 까맣게 그리는 대신 살짝살짝 그림자 효과만 준 게 특이했다. 컬러풀한 그림을 선택하는 대신 누런 종이에 누런 빛깔로 채색한 듯한 효과를 준 것이, 유색인종에 대한 차별을 느끼지 못하게 하기 위한 장치가 아니였나 싶기도 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마지막에 마리아가 한 말,

“좀 더 크면, 아프리카 말을 배워야지. 그리고 핀다가 살고 있는 아프리카에 꼭 가볼 거야!”

이 말이 참 좋게 들렸다.

아프리카 말을 배우고, 또 아프리카에 꼭 가봐야겠다는 의지가 담긴 말로 끝을 맺다니.. 이 얼마나 센스있는 대사인지...ㅎㅎ 정말 울 아이들도 이 책을 읽고 마리아와 같은 생각을 할 수 있었음 좋겠다는... 그런 욕심이 나는 책이었다.

 

그리고 마리아의 상상놀이와 겨울이야기 책도 꼭 구입해서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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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잘 그리는 스케치북 잘 그리는 스케치북
이소비 글.기획, 임규석 그림 / 라이카미(부즈펌어린이)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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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학창시절~ 미술에 영 소질이 없었던 탓에 지금도 그림 그리기는 담을 쌓은 나지만,

그래도 그림이나 조각, 판화 등의 작품을 참 좋아한다.

그래서 그런지 울 아이들만큼은 미술을 좋아함은 물론이고, 특히 그림 그리기에는 소질이 있었으면 하고 간절히 바라는 마음에 미술 관련 책들을 간간히 사 주곤 했다.

하여, 이 책도 기쁜 마음으로 받았고, 또 아이들도 좋아해서 더 기분이 좋았다.

 

동물 잘 그리는 스케치북이라는 책 제목이 무색하지 않을만큼 이 스케치북은 약 100페이지가 넘는 거 같다.

페이지 기재가 안 되어 있는 관계로~ㅎㅎ (개인적으로 페이지가 빠져 있는 게 살짝 아쉽긴 하다)

고양이, 토끼, 곰, 햄스터, 여우, 돼지, 원숭이, 사자, 비버, 너구리, 다람쥐, 호랑이, 수다, 판다, 양, 닭, 오리, 코끼리, 하마, 강아지의 그림이 등장한다.

 

각 동물마다 6페이지가 할애되어 있고, <고양이 미오>, <여우 우비>, <돼지 두둥> 등등의 각 동물마다의 애칭을 제목으로 한 페이지에 컬러풀한 그림으로 채워져 있고, 얼굴 그리기, 따라 그리기 1, 따라 그리고 2, 나머지 두 페이지는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그림도 큼지막하게 나와 있어서, 7살, 5살 울 딸들에게는 딱인 책 같다. 특히나 책 사이즈도 적당해서, 둘이 나란히 앉아서 그리거나 색칠하기에도 충분했다.

 

무엇보다 이 책은 동물을 실사처럼 그려기 위한 책이 아닌, 동물을 귀엽게 잘 그리고 싶어 하는 아이들을 위해 만들어진 책이라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이 책은 남자아이보다는 여자아이가 더 집중해서 활용할 수 있을꺼라는 생각이 들고, 또 선을 따라 그리다 보면 귀여고 깜찍한 동물 치구들이 완성돼, 아이들의 만족감이 높아진다. 그리고 이 책의 첫 페이지에 나와 있듯이, 선을 따라 그리다 보면 관찰력과 집중력이 높아지고 곡선을 그리는 능력도 향상되어, 그림을 그리는 기술이 발달한다고 한다. 뒤이어 제 손으로 자기 마음에 쏙 드는 그림을 그렸을 때에는 만족감과 성취감, 자신감이 생겨나서 밑그림 없이도 그려보고 싶은 의욕도 자라고..

또 그리고 싶은 것도 점점 늘어나고 창의력도 신장됩니다. 이처럼 그림 그리기를 즐기고, 마음 속에 넘쳐나는 것을 마음껏 그리기 위해서는 따라그리기 과정이 꼭 필요하단다.

 

이렇듯 이 책을 집중해서 잘 활용한다면, 동물을 귀엽게 그릴 수 있는 자신감은 물론이고, 곡선을 그리는 능력이나 생각하는 능력, 그리고 집중력까지도 향상될 수 있을 꺼 같다.

 

이 책을 마지막까지 다 완성하게 되면, 어쩌면 아이들보다 엄마인 내가 훨씬 더 뿌듯해질 꺼 같다.

아이들의 작품 같은.. 동물작품집의 완성본을 기대하며!!

좋은 기회에 좋은 책 체험할 수 있어서 참 감사하다..

아, 그리고 책 말미에 나와 있는 공주 잘 그리는 스케치북이라는 책이랑 신나는 찾기 그림책도 사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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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없는 아파트 인테리어 - 스타 디자이너 조희선 군단의 생활 밀착형 홈 카운슬링
전선영.임종수 지음 / 중앙M&B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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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스타 디자이너 조희선 군단의 생활밀착형 홈 카운슬링이 수록된 인테리어 책이다. 

표지에는 '가족이 꿈꾸는 집 vs 가족에게 필요한 집'이라는 소제목과 함께

'욕심 많은 집주인과 경험 많은 디자이너의 살면서 불만 없는 집' 만들기라는 글귀로 독자로 하여금 많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에 전혀 정보가 없었던 나로서는 디자이너 이름들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된 거 같다.

특히나...

울 집도 인테리어까지는 아니지만.. (물론 경제적인 이유로~)

뭔가 가구 배치를 바꾸고, 정리를 하고... 그러고 싶었던 찰라인지라 이 책을 더 관심있게 봤다.

 

이 책은 블로거들이 열광한 14개 개조 케이스로 구성되어 있다.

목차 페이지도 시각적으로 참 예쁘게 되어 있다.

목차에서 뽑은 키워드를 나열해 보자면..

수납공간, 퓨전한옥, 멀리플레이, 주방 확장, 놀이방, 서재형 거실 등으로 볼 수 있겠다.

 

새 집을 고를 때는 아빠가 아닌, 엄마 마음에 드는 집으로 골라야 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었다.

그만큼 엄마, 즉.. 우리에게 있어서 집이라는 공간은 어쩌면 이불처럼 그리고 엄마처럼 편안한 그런 의미가 아닌가 싶다. 그래서... 엄마인 우리는.. 집에 대한 더 각별한 애착으로 조금은 더 우리에게 맞는 변화를 추구하는지도 모르겠다.

 

제목만 봐도 인테리어 컨셉이 어느 정도 예측이 되는데, 특히나 고객과 디자이너와의 상담 내용과 함께 Before와 After의 평면도?가 나와 있다. 그 덕분에 적어도 인테리어를 고민하고 있는 독자에게 많은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꺼 같다. 그리고 사진으로 많은 페이지가 할애되어 있고, 사진 아래에 작은 글씨로 설명을 깃들였기 때문에 이해가 쉽고, 그리고 여백으로 인해 더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대부분의 가구들이 둥금 모서리 처리가 안 되어 있는 게 사실 많이 눈에 거슬리긴 했다.

아무리 신혼부부이고, 노부부라고 하더라도 그 집에 아이들이 방문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아이들을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라고 할 수 있는 둥근 모서리의 가구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 물론 지극히 내 생각이겠지만.. 내가 느끼기엔... 그랬다. 사실 자기가 추구하는 스타일이 있고, 또 취향이 있으니 그건 중요치 않으리라...

그리고.. 착시?효과 내지는 사진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의자류를 대부분 딱딱한 원목의자 내지는 아크릴 의자로 배치한 것도 좀 그랬다. 사실 의자의 경우 최대한 편한 걸 찾기 나름인데, 엉덩이가 닿는 부분에 쿠션 처리?가 안 되어 있는 원목의자나 아크릴 의자는 왠지 적어도 우리집에서는 무용지물일 꺼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라는 점을.. 다시한번 강조하며~ 적어도 이 서평을 읽는 분께서...

일말의 오해?도 없으시길 간절히 바란다.

 

그래도 이 책 덕분에.. 인테리어에 대한 새로운 정보도 얻을 수 있었고, 또 어떤 식으로 수납공간을 확보하는지 또 자칫 어수선해 보일 수 있는 책장이나 장난감들을 멋지게 가릴 수 있는 방법도 알 수 었어서 좋았다.

무엇보다..

예쁜 집!! 편안한 집!!에 대한 로망이 더 절실해졌다는 게~ㅎㅎ

나를 설레게 했다.

 

마치.. 꼭 사고 싶은 가방이나 구두를 찜 해 놓은 것처럼.. 그렇게 마음이 좋을 수가 없었다.

무튼.. 예쁜 인테리어의 집보다 알콩달콩 사람 냄새 풍기는 그런 집의 주인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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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에 가기 싫어! 살림어린이 그림책 27
하세가와 요시후미 글.그림, 이정민 옮김 / 살림어린이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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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화요일.. 그러니까 3월5일부터 시작된 새학기!!! 

올해 7살 되는 큰 애는 7살반으로 진급?하는거라.. 새 담임쌤, 새 반, 새 친구들에 아무 걱정없이 잘 적응을 하고 있건만..

올해 2월말까지 영아어린이집에 있던 둘째는... 

새 어린이집에 적응을 잘 못하고 있네요!ㅜㅜ

건물만 따로 있지, 같은 원장쌤이 운영하는 곳이라 아침에 같이 등원을 하거든요~

(참고로.. 엄마 아빠 회사 출근시간이 8시인지라..

아이들을 항상 1등으로 등원을 시키고 있답니다..ㅠㅠ)

 

무튼..

그래서 그런지.. 갑자기 짜증을 엄청 부리고, 아침마다 어린이집 가기 싫다고 울고~ㅠㅠ

엄마 아빠랑 돈 벌러 회사 간다고 그러고..

5살 둘째가 그렇게 아침마다 울고 불고~

그래도 언니랑 유치원에 들여보내주면.. 언니 손 꼭 붙잡고 들어가긴 하지만요..

물론 그 모습에.. 신랑이랑.. 아주.. 걱정도 많고, 미안한 맘도 크고 그랬었죠..

 

그런 찰나에 이 책을 받게 되었는데요!

책 제목이.. 딱 울 둘째를 위한 제목 같았답니다. 어린이집 가기 싫어!!! 바로 그거죠~ㅎㅎ

그래서 그랬는지, 큰애보다 작은애가 이 책을 더 좋아하네요!

주인공이 예쁜 여자아이였다면 아마 훨씬 더 공감을 했겠지만 말이지요~

 

제목만 봐서는..

유치원에 가기 싫어하는 아이를... 유치원에 잘 갈 수 있게끔 다독여주는 내용의 책인 거 같지만,

그렇지는 않구요~

유치원 가기 싫어하는 아이의 투정처럼 유치원에 가기 싫은 이유를..

아이들의 이름 하나하나 들어서 얘기해 주죠.

 

생각해 봄.. 울 둘째가 어린이집 가기 싫다고 그렇게 말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전... 지금은 적응하는 단계라 그런거겠지..라고만 생각했었거든요.

사실.. 아이들의 입장에서..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둘째가 왜.. 어린이집을 가기 싫어하는지.. 그 이유를 물어보는 게 먼저였는데도 말이지요.

 

둘째는.. 단지, 새로운 곳에... 혼자 있는 게.. 무서웠다고 해요..

영아어린이집에선 친구들이 7명이었는데,

여기 어린이집에선 친구들이 17명이나 되니...ㅎㅎ

 

근데.. 어린이집 가기 싫다고 했던 아이가..

이번 주 월욜부터는.. 전혀 그런 말을 안하니.. 넘넘 신기하죠?

 

무튼.. 이 책은... 정말정말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가기 싫어하는 아이가 있다면..

꼭 읽어줌 좋을 꺼 같아요.

그리고 아이와 같이 얘기도 해 볼 수 있고..

반 친구들 이름도 하나씩 얘기해 보는 시간도 가질 수 있구요!!

 

이 책 덕분에 울 둘째가 그래도 조금은 빨리 어린이집에 적응할 수 있게 된 거 같아서.. 왠지 고맙네요!

아, 글구.. 아이들이 유치원에 가기 싫은 진짜 이유는 뭔지 아세요?

바로 엄마와 하루종일 함께 있고 싶어서랍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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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고마워요! 우리 그림책 12
정해왕 지음, 박현주 그림 / 국민서관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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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이에게 듣고 싶은 말이라기보다는..

내가 울 엄마께 하고 싶은 말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그런 제목이다.

 

사실.. 나도 아이였을 땐..

부모님에 대한 고마움을 모르고 자랐던 거 같다.

그냥 자식들을 위해 그렇게 사시는 게 넘 당연한거라고.. 정말 그렇게 부모님의 존재에 별다른 의미 부여없이.. 그렇게 살았었는데.. ㅠㅠ

 

사람이 철이 든다는 건..

부모님에게 감사한 맘이 드는 바로 그 때부터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적어도 나는 그랬다.

 

회사생활 하면서..

첨으로 독립해서 나와 살게 된 그 때부터..

울 부모님을 다시 보게 되었던 거 같다..

 

무튼.. 이 책은..

각 페이지마다 '엄마, 고마워요~'라는 말로 시작을 해서..

아이가 크는 과정에서..

어쩌면 아이가 엄마에게..

그리고 엄마가 아이에게 느끼는 정말 고마운 순간순간들을 그려내고 있다.

 

열달 내내 뱃속에 품어주신 것부터 시작해서..

아무 탈 없이 낳아주셔서, 찌찌 배불리 먹여 주셔서, 깨끗한 기저귀로 갈아주셔서, 깨끗하게 목욕시켜주셔서,

업어주셔서, 편안히 재워주셔서, 아플 때 돌봐주셔서, 뒤집기 했을 때 박수쳐 주셔서, 유모차에 태워 바깥구경 시켜 주셔서, 숫자를 가르쳐 주셔서, 맛난 밥 먹여 주셔서, 예쁜 옷 입혀 주셔서, 항상 날 지켜 주셔서 고맙단다...

그리고 마지막은..

엄마 덕분에 이만큼 자랐다며, 엄마 사랑해요!!를 한다..

 

아기였을 때 그림에선 성별에 구분이 안 갔는데.. 마지막 페이지에 보면..

그렇게 고맙다고 얘기했던 아이가 남자아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여자아이였음 왠지 더 짠했을 꺼 같은데.. 남자아이라 그건 살짝.. 아쉬웠다.

 

무엇보다..

이 책을 읽으며..

아이들보다 오히려 내가 더 감사한 맘이 들었고, 내가 더 짠 했고, 내가 더 울 부모님을 생각을 하게 되어서..

글구..

맘이 따뜻해져서.. 좋았다.

무엇보다 양가 부모님께서 다 건강하시니.... 그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를..

다시금 느끼게 해 준 참 고마운 책이었다.

 

올해는 정말 울 부모님들과 가족여행 한번 다녀오고 싶다~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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