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家 사람들 이야기 - 창업주 이병철에서 3세경영 이재용까지
이채윤 지음 / 성안북스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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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가 사람들 이야기』는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한 삼성家를 일으킨 이병철과

그의 아들 이건희를 비롯한 후예들의 이야기를 통해 삼성과 삼성家 사람들의 진면목을 새롭게 조명해본 책이다.

 

창업주 이병철이 삼성이란 기업을 창업하고, 그의 후예들이 삼성家라는 명문 재벌가를 일구어나가는 여정을 담았다.

 

 

 

 

 

*

 

 

 

 

 

삼성이 어떻게 지금 그 자리에 우뚝 서게 되었는지,

맨 처음부터 어떤어떤 일이 있었는지에 대한 내용들이다.

 

표지만 보고 만만하게 봤다가 된통당했다.

사전두께만한 책의 두께에 겁부터 먹었다.-_-....

 

 

개인적으로는 이병철이라는 인물에 대해서 전혀 몰랐기 때문에,

이 책을 읽으면서 이런사람이구나~ 하는 걸 알게 되었다.

 

그의 친구를 믿으며, 그리고 또 그 친구는 이병철을 도와 회사의 안정에

힘을 쓴 내용들이 참 반갑게 느껴졌다. 끈끈한 두 사람의 우정이 느껴졌달까..

 

그리고 이병철의 '인재제일','사업보국','합리추구' 라는 3대 경영이념을

제시하며 공채제도 도입, 연수원 건립 등의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는점을 높이사고 싶다.

 

 

1957년 공채를 시작한 이래 혈연,지연,학벌에 관계없이 숨어있는 인재를 찾아내고

뽑은 사원들의 능력을 개발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사내교육을 실시했다고 한다.

 

그리고 경영자로서 자기 인생의 80%는 인재양성에 소비했다고 말할정도이니,

유능한 인재를 얼마나 확보하고 키워서 얼마만큼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기업을 성장시킬 수 있는 줄 아는 사람이니,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되었다.

 

 

그리고 이건희는 영화광이라고 하는데, (이것도 처음 알았다.)

영화나 다큐멘터리를 다양하게 감상한다고 한다.

 

줄거리로 보고, 등장인물이 되어서 보고, 관찰자 입장에서 보니

한 작품을 보더라도 느끼는게 굉장히 포괄적이 될테고,

같은 내용을 다양한 방면으로 바라보는 능력을 발전시킨게 아닐까 싶다.

 

 

 

마냥 딱딱한 내용이 가득한 책인줄 알았는데, 나름대로 읽으면 읽을수록 재미있는 책이다.

삼성에 대해서 궁금한 사람이라면 한번쯤 읽어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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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의 역설 - 반성을 시키면 범죄자가 된다
오카모토 시게키 지음, 조민정 옮김 / 유아이북스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진짜 반성을 하게 하려면 반성을 요구해선 안 된다!


잘못을 저지르고 반성하는 것은 상식이지만, 잘못을 저지른 후 바로 반성하는 사람은 지극히 드물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잘못이 발각된 직후 반성에 앞서 후회를 한다. 그것은 자연스러운 인간의 심리다.

그런 점에서 잘못을 저지른 이들을 억지로 반성시키면 그들은 더욱 그릇된 길로 빠지기 쉽지만,

반대로 반성을 강요하지 않으면 오히려 자발적으로 반성하게 된다.



반성의 모순적인 면을 통해 진정한 반성을 고찰하는 『반성의 역설』의 큰 특징은

범죄 현상을 가해자의 입장에서 바라본다는 것이다.

저자는 피해자의 편에 서서 가해자를 탓하기 이전에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들이 자신의 과거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다 보면 어느덧 내면과 마주하게 되고,

피해자에게 비로소 미안한 마음을 갖게 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실제로 저자가 교도소에서 수형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프로그램에서

형자들은 처음에는 자신의 인생을 망친 피해자를 원망했지만

 뒤로 갈수록 피해자와 유가족에 대한 미안한 감정을 드러냈다. 물론 저자가 그들을 옹호하는 것은 아니다.

외려 저자는 출소 후 그들의 재범을 막기 위해 그들의 입장에서 지도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그것이 우리 사회 모두를 위한 길임을 역설한다.

 

 

 

 

*

 

 

 

 

 

재미있는 책이라고 생각했다.

반성을 시키면 범죄지가 된다는 문구가 내 머리로는 이해가 가지 않았기 때문에.

그리고 책을 읽는 초반에, 나도 모르게 ' 어? ' 라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저자가 들어준 예시문을 읽고 나 또한 생각해봤는데,

가장 먼저드는 생각이 '반성' 이 아닌 '후회' 였던 것이다.

그리고 똑같은 예시문을 여러사람들에게 주고 '어떤 생각이 제일 먼저 드나요?'

라고 물었을때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 또한 '후회' 의 답안을 내놓았다고 한다.

저자는 반성과 후회는 굉장히 다른 개념이라고 하면서, 이렇게 말한다.

 

 

 

 

 

 

자신이 일으킨 문제행동이 탄로난 순간 가장 먼저 하는 것은 반성이 아니다.

사건이 발각된 직후에 바로 반성하는 태도를 보인다는 것은

인간의 심리면에서 봤을때 매우 부자연스럽다.

그러므로 만약 용의자가 검거 직후 반성한다고 말한다면 반드시 의심해봐야 한다.

대개는 자신의 형량을 덜어보려고 계산적으로 말했거나 그저 형식적으로 대답한 것에 불과하다.

그런 맥락에서 보면 범죄를 저지르고 곧바로 반성한다고 말하는 용의자는

다른 용의자보다 훨씬 악질일지도 모른다.

 

 

- 본문 30,31P 中

 

 

 

지금 이 글을 읽는 당신도 아이러니 하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실제로 매스컵에서 떠들썩하게 다루는 사건, 사고등을 생각해보면

범죄자들은 대부분 형식적으로 뻔한 멘트들을 하지 않았던가.

 

 

'잘못했습니다. 반성하고있습니다.'

말은 그렇게하지만, 사실은 그러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범죄를 저지르면 그에 맞는 형량을 받는게 당연하고 일반적인 상식이라 누구든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에는 범죄를 저지른 다음에 범죄자들 머릿속에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이

 

' 아. 피해자에게 너무 미안하다. ' 라는게 일반적일까,

' 어떻게 하면 형량을 줄일 수 있을까? ' , ' 재판때 이렇게 말하면 유리하겠지? ' 라는게 일반적일까?

 

내가 봤을땐 거의 100이면 100 후자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실제로 책에서도 말했듯이, 청소년 감별소에서 입소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 내가 가장 피해를 준 사람' 의 목록을 작성해보기로 했는데,

 

80%의 청소년들이 가족, 친구등내려가는 반면

피해자를 상위에 적은 청소년들은 소수에 불과했다고 한다.

 

 

가해자가 피해자를 떠올리기는 커녕, 자기 주변사람들부터 생각하는것이

애초에 반성은 커녕, 자신부터 생각한다는 인상을 주었다.

 

읽으면 읽을수록 흥미로운 책이라, 추천하고 싶다.

당연하게 생각해왔던 고정관념이 살짝 깨지는 계기가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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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의 역설 - 반성을 시키면 범죄자가 된다
오카모토 시게키 지음, 조민정 옮김 / 유아이북스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진짜 반성을 하게 하려면 반성을 요구해선 안 된다!


잘못을 저지르고 반성하는 것은 상식이지만, 잘못을 저지른 후 바로 반성하는 사람은 지극히 드물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잘못이 발각된 직후 반성에 앞서 후회를 한다. 그것은 자연스러운 인간의 심리다.

그런 점에서 잘못을 저지른 이들을 억지로 반성시키면 그들은 더욱 그릇된 길로 빠지기 쉽지만,

반대로 반성을 강요하지 않으면 오히려 자발적으로 반성하게 된다.



반성의 모순적인 면을 통해 진정한 반성을 고찰하는 『반성의 역설』의 큰 특징은

범죄 현상을 가해자의 입장에서 바라본다는 것이다.

저자는 피해자의 편에 서서 가해자를 탓하기 이전에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들이 자신의 과거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다 보면 어느덧 내면과 마주하게 되고,

피해자에게 비로소 미안한 마음을 갖게 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실제로 저자가 교도소에서 수형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프로그램에서

형자들은 처음에는 자신의 인생을 망친 피해자를 원망했지만

 뒤로 갈수록 피해자와 유가족에 대한 미안한 감정을 드러냈다. 물론 저자가 그들을 옹호하는 것은 아니다.

외려 저자는 출소 후 그들의 재범을 막기 위해 그들의 입장에서 지도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그것이 우리 사회 모두를 위한 길임을 역설한다.

 

 

 

 

*

 

 

 

 

 

재미있는 책이라고 생각했다.

반성을 시키면 범죄지가 된다는 문구가 내 머리로는 이해가 가지 않았기 때문에.

그리고 책을 읽는 초반에, 나도 모르게 ' 어? ' 라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저자가 들어준 예시문을 읽고 나 또한 생각해봤는데,

가장 먼저드는 생각이 '반성' 이 아닌 '후회' 였던 것이다.

그리고 똑같은 예시문을 여러사람들에게 주고 '어떤 생각이 제일 먼저 드나요?'

라고 물었을때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 또한 '후회' 의 답안을 내놓았다고 한다.

저자는 반성과 후회는 굉장히 다른 개념이라고 하면서, 이렇게 말한다.

 

 

 

 

 

 

자신이 일으킨 문제행동이 탄로난 순간 가장 먼저 하는 것은 반성이 아니다.

사건이 발각된 직후에 바로 반성하는 태도를 보인다는 것은

인간의 심리면에서 봤을때 매우 부자연스럽다.

그러므로 만약 용의자가 검거 직후 반성한다고 말한다면 반드시 의심해봐야 한다.

대개는 자신의 형량을 덜어보려고 계산적으로 말했거나 그저 형식적으로 대답한 것에 불과하다.

그런 맥락에서 보면 범죄를 저지르고 곧바로 반성한다고 말하는 용의자는

다른 용의자보다 훨씬 악질일지도 모른다.

 

 

- 본문 30,31P 中

 

 

 

지금 이 글을 읽는 당신도 아이러니 하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실제로 매스컵에서 떠들썩하게 다루는 사건, 사고등을 생각해보면

범죄자들은 대부분 형식적으로 뻔한 멘트들을 하지 않았던가.

 

 

'잘못했습니다. 반성하고있습니다.'

말은 그렇게하지만, 사실은 그러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범죄를 저지르면 그에 맞는 형량을 받는게 당연하고 일반적인 상식이라 누구든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에는 범죄를 저지른 다음에 범죄자들 머릿속에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이

 

' 아. 피해자에게 너무 미안하다. ' 라는게 일반적일까,

' 어떻게 하면 형량을 줄일 수 있을까? ' , ' 재판때 이렇게 말하면 유리하겠지? ' 라는게 일반적일까?

 

내가 봤을땐 거의 100이면 100 후자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실제로 책에서도 말했듯이, 청소년 감별소에서 입소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 내가 가장 피해를 준 사람' 의 목록을 작성해보기로 했는데,

 

80%의 청소년들이 가족, 친구등내려가는 반면

피해자를 상위에 적은 청소년들은 소수에 불과했다고 한다.

 

 

가해자가 피해자를 떠올리기는 커녕, 자기 주변사람들부터 생각하는것이

애초에 반성은 커녕, 자신부터 생각한다는 인상을 주었다.

 

읽으면 읽을수록 흥미로운 책이라, 추천하고 싶다.

당연하게 생각해왔던 고정관념이 살짝 깨지는 계기가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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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의 역설 - 반성을 시키면 범죄자가 된다
오카모토 시게키 지음, 조민정 옮김 / 유아이북스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진짜 반성을 하게 하려면 반성을 요구해선 안 된다!


잘못을 저지르고 반성하는 것은 상식이지만, 잘못을 저지른 후 바로 반성하는 사람은 지극히 드물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잘못이 발각된 직후 반성에 앞서 후회를 한다. 그것은 자연스러운 인간의 심리다.

그런 점에서 잘못을 저지른 이들을 억지로 반성시키면 그들은 더욱 그릇된 길로 빠지기 쉽지만,

반대로 반성을 강요하지 않으면 오히려 자발적으로 반성하게 된다.



반성의 모순적인 면을 통해 진정한 반성을 고찰하는 『반성의 역설』의 큰 특징은

범죄 현상을 가해자의 입장에서 바라본다는 것이다.

저자는 피해자의 편에 서서 가해자를 탓하기 이전에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들이 자신의 과거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다 보면 어느덧 내면과 마주하게 되고,

피해자에게 비로소 미안한 마음을 갖게 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실제로 저자가 교도소에서 수형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프로그램에서

형자들은 처음에는 자신의 인생을 망친 피해자를 원망했지만

 뒤로 갈수록 피해자와 유가족에 대한 미안한 감정을 드러냈다. 물론 저자가 그들을 옹호하는 것은 아니다.

외려 저자는 출소 후 그들의 재범을 막기 위해 그들의 입장에서 지도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그것이 우리 사회 모두를 위한 길임을 역설한다.

 

 

 

 

*

 

 

 

 

 

재미있는 책이라고 생각했다.

반성을 시키면 범죄지가 된다는 문구가 내 머리로는 이해가 가지 않았기 때문에.

그리고 책을 읽는 초반에, 나도 모르게 ' 어? ' 라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저자가 들어준 예시문을 읽고 나 또한 생각해봤는데,

가장 먼저드는 생각이 '반성' 이 아닌 '후회' 였던 것이다.

그리고 똑같은 예시문을 여러사람들에게 주고 '어떤 생각이 제일 먼저 드나요?'

라고 물었을때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 또한 '후회' 의 답안을 내놓았다고 한다.

저자는 반성과 후회는 굉장히 다른 개념이라고 하면서, 이렇게 말한다.

 

 

 

 

 

 

자신이 일으킨 문제행동이 탄로난 순간 가장 먼저 하는 것은 반성이 아니다.

사건이 발각된 직후에 바로 반성하는 태도를 보인다는 것은

인간의 심리면에서 봤을때 매우 부자연스럽다.

그러므로 만약 용의자가 검거 직후 반성한다고 말한다면 반드시 의심해봐야 한다.

대개는 자신의 형량을 덜어보려고 계산적으로 말했거나 그저 형식적으로 대답한 것에 불과하다.

그런 맥락에서 보면 범죄를 저지르고 곧바로 반성한다고 말하는 용의자는

다른 용의자보다 훨씬 악질일지도 모른다.

 

 

- 본문 30,31P 中

 

 

 

지금 이 글을 읽는 당신도 아이러니 하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실제로 매스컵에서 떠들썩하게 다루는 사건, 사고등을 생각해보면

범죄자들은 대부분 형식적으로 뻔한 멘트들을 하지 않았던가.

 

 

'잘못했습니다. 반성하고있습니다.'

말은 그렇게하지만, 사실은 그러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범죄를 저지르면 그에 맞는 형량을 받는게 당연하고 일반적인 상식이라 누구든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에는 범죄를 저지른 다음에 범죄자들 머릿속에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이

 

' 아. 피해자에게 너무 미안하다. ' 라는게 일반적일까,

' 어떻게 하면 형량을 줄일 수 있을까? ' , ' 재판때 이렇게 말하면 유리하겠지? ' 라는게 일반적일까?

 

내가 봤을땐 거의 100이면 100 후자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실제로 책에서도 말했듯이, 청소년 감별소에서 입소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 내가 가장 피해를 준 사람' 의 목록을 작성해보기로 했는데,

 

80%의 청소년들이 가족, 친구등내려가는 반면

피해자를 상위에 적은 청소년들은 소수에 불과했다고 한다.

 

 

가해자가 피해자를 떠올리기는 커녕, 자기 주변사람들부터 생각하는것이

애초에 반성은 커녕, 자신부터 생각한다는 인상을 주었다.

 

읽으면 읽을수록 흥미로운 책이라, 추천하고 싶다.

당연하게 생각해왔던 고정관념이 살짝 깨지는 계기가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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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비행학교 - 내 삶이 곧 내용이 되는 나다운 글쓰기 글쓰기비행학교 실전워크북 1
김무영 지음 / 씽크스마트 / 2014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글쓰기의 요령뿐만 아니라, 글을 쓰는 삶 자체를 이야기한다.

 

 

 

글을 쓰지 않는 시간에도 글쓰기를 준비하는 법, 글을 쓰는 목적과 이유, 주제와 소재, 글의 구성,

장르와 표현, 5가지 퇴고방법 등 실제적인 글쓰기 기술과 함께, 오랜 시간 작가를 꿈꾸며 누렸던 작가 개인의 글쓰기 경험담,

또 대필 작가로 다진 글쓰기의 노하우와 에피소드, 전업 작가로 살아가는 현재의 이야기까지

글쓰기가 가진 입체적인 모습과 매력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한, 각 장마다 수록된 미니 워크북 <스스로 써보기>를 통해, 책을 읽으면서 직접 글을 써보고,

독자 스스로 글쓰기를 통해 글쓰기를 알아가도록 안내하고 있다.

김무영 작가는 말한다. 누구나 흥겹게 노래를 흥얼거리듯, 누구나 쉽게 글을 쓰는 세상이 오면 좋겠다.

거창하고 전문적인 글이 아니더라도, 누구든지, 진실해서 더 소중한 자신만의 글을 가질 수 있다면 참 좋겠다고 말한다.

 

 

 

 

*

 

 

 

 

 

글을 잘쓰고 싶다는 생각은 누구나 한번씩은 해봤을 거다.

특히나 이력서 쓸 때가 가장 그렇지 않을까.

(왜냐면 이력서는 결국엔 다들 한번씩 써보는 글중에 하나니까.)

이력서보다 더 중요한 자기소개서를 작성못해서 끙끙거리는

친구들을 보며 사실 좀 이해가 안가긴 했다.

 

다른 사람에 대해서 쓰는것도 아니고 그냥 '나' 라는 사람에 대해서 쓰면 되는건데,

왜 몇줄 적다말고 저렇게 멈춰버리는걸까? 라는 생각.

 

아마도 글쓰기에 대해서 겁을 먹고, 어렵다고 생각해서 그런게아닐까 싶다.

 

 

 

 

나도 처음엔 글쓰는게 좀 무서웠었다.

모든 글을 마치 감상문마냥 내가 쓰고 싶은대로만 쓸 수는 없다는걸 알고 나서는

글 쓰기 전에 여러번 생각하고, 쓰면서도 고쳐쓰기를 반복한다.

 

그리고 읽어보면서 문장이 매끄럽지 않으면 또 다듬고,

그러다보니 긴 글이 아니여도 꽤 시간이 많이 걸리기도 한다.

특히나 블로그 포스팅할때도 마찬가지로, 생각보다 꽤 오래걸리는 편이다. 

 

( 포스팅 1개가 10분만에 뚝딱 만들어지는게 아닌데, 그걸 너무 쉽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좀 얄밉다. ㅠㅠ )

 

 

 

하지만 조금 다양한 장르의 글을 쓴다면, 혹은 쓰고 싶다면

이 책을 읽으면 도움이 된다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한 단원, 한 단원 끝날때마다 직접 글을 써볼 수 있는 공간이 따로 준비되어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글쓰기를 하라는건데, 사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여기다가 글을 쓸지는 의문이긴 하다.

 

( 나는 책에는 접거나, 밑줄을 긋거나, 낙서 등은 안하는 주의인지라... 보통 다들 그렇겠지만. )

 

 

아무튼 책을 읽으면서 바로 글쓰기를 할 수 있다는 점이 누군가에게는 플러스가,

또 누군가에게는 마이너스요인이 될 법도 싶다. ( 나에겐 마이너스요인이라 좀 아쉽다. )

 

어쨌든 이책을 읽고 나면, 글쓰기에 대해서 겁먹지 않고,

조금은 자신감있게 글을 써내려 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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