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노인과 한판 벌이는
화끈한 연기열전
<스포금지>
책속의 등장인물들 처럼 우리
삶도 매 순간이 무대위 한 장면들이다.
우리는 모두 주인공이되어 내 삶을
연기하며 살아가고 있다.
가정에서 ,학교에서, 혹은 사회에서
어디서든 우리는 철저히 나 자신을 숨기고
괜찮은 사람인척 양심있는 사람인척
하루를 힘겹게 연기하고 밤이되면 녹초가된다.
고호 작가님 소설은 예측할수 없다는게
매력이다. 어느정도 예측이 되나싶으면
어김없이 꼬아버린다. 그리고 전혀
엉뚱한 곳에 반전이 숨겨있다.
그래서 이 소설의 내용도 인물들의 사건도
나는 스포금지 차원에서 침묵하려한다.
기가막힌 반전을 맛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소설을 놓치지 말길 바란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도속고
속이는 훌륭한 연기자?
-밑줄 긋기-
뱀이란 놈은요
한손으론 머리를 잡아 비틀고
한 발로는 꼬리를 꽉 찍어 누른 다음에
다른 한손이 남아 있지요?
그 손으로다가 칼을 쥐고
허리를 냅다 잘라 버리면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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