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인간으로 사는 일은 하나의 문제입니다

인간으로 사는 일은 하나의 문제입니다 - 정치적 동물의 길
김영민 지음 / 어크로스 / 2021년 11월

당연한 삶이 없듯 당연한 정치도 없다. 누군가가 몹시 애써 이루어내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의지를 가지고 만들어내야 하는 것 아닐까. 이 마저도 투지가 될 듯하지만.

[100자평] 버려야 할 것, 남겨야 할 것

버려야 할 것, 남겨야 할 것 - 피할 수 없는 변화에 무력감이나 상실감을 느끼지 않고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한 심리학 조언
배르벨 바르데츠키 지음, 박제헌 옮김 / 걷는나무 / 2021년 2월

˝네가 한 일에 대해서는 후회하지 않을 거야. 이제까지 하지 못한 일을 후회할 뿐. 그너니 해봐, 뭐든지 해봐.˝ - 엘린 스프라긴스의 말이 다시 시작하는데 용기를 준다. 무엇을 놓아야 할지 무엇을 챙겨야 할지, 지금보다 더 나아지기 위해 어떤 선택을 해야하는지 알게한다.

[100자평] 거꾸로 읽는 세계사

거꾸로 읽는 세계사 - 전면개정
유시민 지음 / 돌베개 / 2021년 10월

현대사를 날카로운 관찰과 지성으로 담아냈다. 항상 유시민의 책은 ‘아하! 그래서 그랬던 거구나‘라는 깨달음을 준다. 뒤레퓌스부터 소련의 해체에 이르기까지 그의 문장은 20세기를 관통하는 통찰을 지녔기에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가 꼭 읽어내야 하는 책이라 본다.

[100자평] 정원의 쓸모

정원의 쓸모 - 흙 묻은 손이 마음을 어루만지다
수 스튜어트 스미스 지음, 고정아 옮김 / 윌북 / 2021년 3월

‘정원‘ 이라는 단어만 떠올려도 뭔가 위로 받는 느낌이다. 예술치료, 그림치료, 독서치료는 많이 접해보았지만 정원에서 식물을 가꾸고 보살피는 중에 치료받는다는 것은 약간은 생소한 영역이었다. 하지만 나만 몰랐던 것. 이미 오래전부터 식물치료, 원예치료가 인류와 함께 해 왔었다는 사실.

[100자평] 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

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 - 박완서 작가 10주기 에세이 결정판
박완서 지음 / 세계사 / 2020년 12월

박완서 선생님의 10주기를 맞아 펴낸 따뜻한 에세이 모음집이다. 건강한 정신과 삶을 대하는 진지한 태도를 만날 수 있는 글이 듬뿍 담겨있다. 음식 하나에도, 한 사람을 대하는 태도에도 정성스럽다. 나는 언제 그렇게 삶에 진지했던 적이 있었던가. 오늘 나에게 진심으로 삶을 살아가라 토닥여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