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차 모험심이 줄어드는지...   읽어보고 좋았던 분들 글만 찾게 되네요.

 

 

 

정이현 [상냥한  폭력의 시대]

이번에는 어떤 마음을 담았고, 어떤 배려를 말할런지.

 

 

 

 

 

 

 

천명관 [이것이 남자의 세상이다]

평생가도 알수없는  N극 이지만....  추천 마법사는 내게 왜 이 글을 권했을지?

 

 

 

 

 

 

 

 

가을 들판에 전령사 처럼 제일 먼저 계절을 알려주던 소국.

야트막한 야산이 점차 개발이라는 이름하에 사라져 가고, 친근하게 다가왔던 작은 꽃들도 먼발치에서 바라만 볼 뿐.

지난해 봄, 이웃분이 옮겨 심어놓은 소국이 올해는 소박하지만 정다운 빛을 보이며 활짝 피었네.

꿀따러 날아가던 벌도 한마리, 가을 여행 가듯 날아가던 다른 벌도 한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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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에 국화만 이쁜게 아니라오, 이리와서 앙증맞은 소국 향도 맡아보시오~ "

그리고

"겨우내내 향을 남기고 싶다면 꽃차로 남겨주오~"

 

 

 

 

 

그리고.

꽃꽂이 용도가 아니라,

어린시절 입안에 머금고 꽈르륵~  꽈륵~   굴려보던 꽈리.

붉어진 꽈리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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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호랑이 2016-10-22 13: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소국 사진이 참 예쁘네요^^:

별이랑 2016-10-22 13:37   좋아요 1 | URL
그쵸, 꽃이 예쁘죠~
누구든 환하게 웃게 만드는 꽃이라는 존재는 그 어떤 약보다 좋은 것 같아요.
호랑이님은 멋진 아빠의 시간 보내시는데, 저는 주말이라고 느긋함에 젖어 핸폰 열심히 눌러 대고있어요 ㅎㅎㅎ

겨울호랑이 2016-10-22 13:4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버지께서 소국을 좋아하세요 ㅋ 무뚝뚝하신 분인데 이런 작고 예쁜 꽃을 좋아하신 것을 보면 감성이 풍부한 분이라는 것을 짐작케 하네요^^: 별이랑님 덕분에 아버지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다음주에는 연의를 데리고 손녀 그네 밀어달라고 해야겠습니다 ㅋㅋ 좋은 오후 되세요.

별이랑 2016-10-22 13:49   좋아요 2 | URL
저도 관상용 꽃보다는 야산에서 쉽게 볼수있는 꽃들을 참 좋아해요. 소국은 깨끗한 아이로 따서 겨울에 차로 마시면 카모마일 보다 향도 진하고 좋더라구요. 맛은..........그냥 뭐....... ㅎㅎㅎ

아버님께서 상당히 즐거운 삶을 보내시는 것같아요.
아들과 공유하는 음악도 있고, 또 이렇게 꽃에대한 또하나의 기억도 안겨주시니...
춘부장 께서 건강하셔서 삼대가 좋은 시간 많이 보내시길 바랍니다~

겨울호랑이 2016-10-22 13:5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페라의 유령` 기억해 주시는 군요. 감사합니다.^^: 행복한 가을 오후 되세요.

별이랑 2016-10-22 13:54   좋아요 2 | URL
네~ ^^
겨울 호랑이 님도, 예쁜 따님 연의 랑 행복한 기억 쌓는 시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