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김 상궁의 은밀한 매력 (개정판)
임지영(디카페) / 가하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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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제가 있는 가상의 나라 '신국' 에서 소문이 날개를 달고 커지고, 살이 붙고 부풀려져 새로운 소설 하나쯤 탄생하는 궁궐.

얼굴도, 몸매도 조용히 눈감아 버리고, 오로지 수예로는 최고의 자리를 지키는 김상궁.

탁월한 재능으로 비교적 어린나이에 - 그래, 상궁치고는 아주 어렸지 .  현대로 치면 얼굴에 솜털이 뽀송뽀송한 나이 25세 - 나름의 출세도 했다.

로맨스 소설에서 기본적으로 등장하는 신분 차이, 집안의 반대 등등 역경 다 겪고 해피엔딩.  특별난 점은 없는 글이였다.

 

그래도, 내가 이 글을 재미있게 읽은 포인트를 짚어보면.

궁궐의 카더라 통신이 나름 재미있었고, 악조의 비중을 올려주려 했는지...  밋밋한 글에 긴장감을 주려 했는지 작가의 의도는 모르겠으나, 자신의 욕심을 위해 한 나라의 중심에 있는 왕의 아들을 위협하려하고 신분제 사회에서 자신보다 상위 계층을 농락하는 객주 캐릭이였다.    뒤통수 치는 반전도 없고 손뼉치게 하는 전술도 없어서 조금 아쉬웠으나, 나름의 역할은 했던 조연이라 글 읽는 재미는 괜찮았다.

 

근데, 김 상궁 '진짜' 이름이 나왔던가?

대군이 김 상궁 이름을 한번쯤은 불러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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