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파고스 - 섬의 탄생과 생물의 진화 이야기 스콜라 똑똑한 그림책 1
제이슨 친 글.그림, 윤소영 옮김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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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파고스 제도와 다윈과의 연계성은 많은 아이들이 알고 있지만, 세세하게 어떻게 섬이 생성되고 어떤 종류의 생물들이 살고 있는지는 잘 모르지요.

이 책에 읽기 전에는 갈라파고스 제도가 어느 곳에 위치에 있는 지 잘 몰랐어요.

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갈라파고스 제도가 어떻게 생성되고 그 곳에서 살아가는 생물들이 현재까지 생존하게 되었는 지 알게 되었답니다.

지구의 생성과 함께 탄생했던 생물들도 진화를 거듭하여 현존하는 생물로 모습을 가지고 있듯이 갈라파고스 제도 생물들도 진화를 하며 환경에 적응한 생물은 살아남고 적응하지 못한 생물은 도태되었지요.

보통 다윈과 갈라파고스 제도에 대한 책은 내용도 깊고, 설명이 자세하게 나와 있어 두께감이 있는 책으로 접하게 되어 아이들이 부담감이 있는데, 이 책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그림으로 설명하고 있어 아이들의 시선을 끌기에 매우 좋은 책이네요.

갈라파고스 제도에 살아가는 새들의 모습을 그림으로 멋지게 표현하여 아이들이 생물에 대한 호기심을 일으키고, 갈라파고스가 탄생하는 600만 년 전 섬의 탄생과 섬이 성장하기까지의 이야기, 성수기, 쇠퇴기 과정을 그림으로 간결하게 표현하면서 아이들의 이해를 높이고 있답니다.

영국의 생물학자 다윈은 1835년에 비글호를 타고 탐험하던 중 갈라파고스 제도에 도착하여 동물과 식물 등 여러 가지 생태 환경에 대해 조사를 했지요.

조사를 하면서 갈라파고스 제도에서 살아가는 생물들의 생김새가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즉 생물은 자신이 살아가기 위해 진화한다는 것을 알게 되지요.

다윈이 연구를 거듭하여 <종의 기원>이라는 책을 펴내며 생물은 자신의 유리한 환경에 따라 변화하여 살아간다는 것을 설명하지요.

이런 섬의 일생을 통해서 핀치라는 새의 모습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도 아이들이 이해하기 쉬운 단계별 그림으로 설명해 주고 있답니다.

기타 다른 종의 이름과 그림도 잘 안내해 주면서 갈라파고스에서만 사는 고유한 생물들을 소개하고 있어요. 아이들 눈높이에 맞추어서 그림으로 설명해 주고 있어서 아이들이 편하게 읽고 흥미를 갖기에 매우 유익한 책 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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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지 않아야 바라는 대로 큰다
신규진 지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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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초등학생의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써 아이들이 잘 성장하길 바라며 이 책을 읽어 보게 되었다.

책 제목에서 느껴지듯이 부모의 마음에 여유를 갖고 자녀를 바라보라는 의미가 담겨 있는 듯하다.

세상의 모든 부모들이 그렇듯 아이들이 행복하게 지내고 훌륭하게 성장하기 바란다.

하지만, 아이가 커가면서 감정과 신체가 변화면서 부모와 여러 가지 마찰을 빚게 되고 그러면서 감정의 골도 깊어지게 된다.

어려서는 부모와의 관계 형성이 잘 되었어도 커가면서 어긋나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 같고,

자녀가 어렸을 때는 부모말을 잘 듣지만, 청소년기로 접어 들면서 자아가 형성되니 부모의 생각대로 자녀가 움직이지 않아 더 어려워한다.

자신의 생각대로 상대방이 움직여 주길 바라는 마음이 커 갈등이 깊어지고 회복하는 데도 많은 시간이 걸린다.

부모인 내가 해 준만큼 자녀도 부모에게 해야한다는 기대심리가 부모 밑바닥에 깔려 있다면 서로에 대한 기대심리가 커지면서 감정적 상처가 심해지고 왜 서로를 이해해 주지 못하는 지 힘들어 한다.

이런 감정적 소모가 얼마나 서로 불필요한 것인지 이 책에서 잘 안내해 주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아 나도 아이에게 이런 상처를 주었구나하는 생각을 하며 이렇게 반응을 했어야 옳은데 못한 점에 대해서 후회가 되기도 했다.

자녀를 바라보는 시선을 좀 더 넓고 너그럽게 보아야 한다는 생각도 들면서...

그리고 내가 성장할 때를 되돌아 보며 나도 부모에게 이렇게 바랬었는데...하며 입장을 바꿔보며 생각해 보기로 했다.

아이의 눈높이와 시선으로 자녀를 바라보는 연습과 좀 더 여유를 갖고 아이를 믿는 마음을 길러야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25년간 교직에 몸담으면서 아이들과 상담해온 사례를 바탕으로 우리 부모들이 꼭 알아야 할 내용들을 현실적으로 잘 안내해 주고 있다.

또한 이 책은 아이가 학습하면서 아이의 자존감을 살려주는 법과 부모와 잘 소통하는 법, 아이의 자아실현을 위해 부모가 해줄 수 있는 것 등을 잘 알려주고 있어서 자녀와의 관계가 힘들 때 자주 꺼내보면서 도움을 받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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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하는 수녀님 - KBS 인간극장 '날아라 지윤아' 방영 화제작
원유순 글, 장경혜 그림 / 동아일보사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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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엄마들은 아이를 가지면서 건강하게 태어나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하지요. 하지만, 여러 가지 원인들로 인하여 아픈 아이들이 태어나기도 합니다.

지윤이도 이중 하나였습니다. 근육의 힘이 약해서 걷는 것도 힘든 아이였지요. 다운증후근을 가진 지윤이는 갓난아이때 우유를 먹는 데도 꽤 오랜 시간이 걸리는 매우 약한 아이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윤이 엄마는 세상 어느 것보다도 너무 예쁜 지윤이를 위해 가슴으로 모든 것을 사랑하는 법을 배웁니다.

내가 남들과 다르다고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남들과 다르기 때문에 더욱 특별하다는 생각으로 지윤이를 사랑으로 키운 것 같습니다.

결코 쉬운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많은 어려움과 눈물의 시간을 보냈을 지윤이 엄마에게 큰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지윤이는 유독 음악을 좋아하고 발레도 좋아했다고 합니다.

발레를 배우면서 자신이 가진 장애를 딛고 세상 사람들이 가진 편견을 깨고자 노력했지요.

쉬운 일이 아니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다운증후군의 아이들은 근력도 약하고 평형감각도 거의 없지만 쓰러져도 자신의 좋아하는 꿈을 향해 다시 일어난 지윤이가 대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윤이는 자신이 할 수 있다는 주문을 외우면서 많은 노력을 기울여 멋진 발레리나로 공연도 할 수 있어 평창 스페셜올림픽 개막 공연도 훌륭히 소화낼 수 있었답니다.

또 전 세계 사람들의 박수를 힘껏 받아 지윤이에게 큰 힘이 되었지요.

엄마의 지극한 사랑과 정성으로 성장한 지윤이는 행복한 춤을 추는 발레리나 수녀님이 되고 싶어합니다. 지금도 그 꿈을 위해 부지런히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장애를 소재로 한 많은 영화와 실제 이야기 속에서 그들을 이끌고 성장하게 도와준 사람들은 가족이었습니다.

지윤이가 세상의 편견과 차별에서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주고 앞으로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주는 가족의 힘을 다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발레를 하면서 종교인으로 살아가길 바라는 지윤이의 아름다운 소망이 이루어지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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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동화 빨간 자전거 - 당신을 위한 행복 배달부 TV동화 빨간 자전거 1
김동화 원작, KBS.쏘울크리에이티브.KBS미디어 기획 / 비룡소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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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자마자 예전에 읽었던 TV동화 행복한 세상이라는 책이 생각났습니다.

잔잔한 감동과 공감으로 눈물을 적셨던 기억이 납니다.

<빨간 자건거>라는 책은 자전거를 타고 우편물을 배달하기 위해 시골 마을 야화리를 돌아다니며 집배원이 본 사람들의 이야기를 책으로 엮은 것입니다.

편지라는 단어를 생각하면 빨간 우체통이 생각납니다. 이런 이웃들의 이야기를 전달하기 위해 집배원은 빨간 자건거를 타고 갑니다.

책 속 표현에 의하면 빨간 자전거 ‘나는 들길, 산길, 자갈길, 신작로. 길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는 빨간 자전거입니다. 때론 부치지 못한 마음을 들고, 때론 그리움의 징검다리를 건너 나는 한 통의 편지가 되어 정겨운 사람들 속으로 달려갑니다.’라고 표현되어 있네요.

너무과 공감가는 내용이며, 빨간 자건거에 딱 어울리는 글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 책을 읽고 있으면 지나간 어린 시절이나 자라면서 생겼던 일들이 생각나면서 그 때는 그랬지하며 공감과 함께 뭉클한 감동이 밀려 옵니다.

그 시절에는 왜 그렇게 어렵고 힘들었는지 모두 지나고 나면 아련한 추억으로 남는 이야기들이 이 가을 사람들 가슴 한켠을 더욱 감동스럽게 만드네요.

65편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서정적이며 책 속의 그림과 함께 그려지는 장면들이 마음속에 아름답게 남게 됩니다.

행복이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며 가까운 사람과 웃고 떠들며 서로를 이해해주고 공감해주는 것에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껴봅니다.

또한 삭막한 도시 생활에서 못느꼈던 아니 잊어 버렸던 가족의 의미나 소중한 이웃들과의 정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네요.

살아가는 동안 다정하게 해 주지 못하고 먼저 떠나 보낸 아내를 그리워하는 ‘할미꽃’이야기,

다문화가정으로 베트남 며느리를 맞이하지만 며느리를 이해 못하지만 결국 받아들이는 ‘반가운 초대’ 이야기, 할아버지의 손녀에 대한 사랑이야기 등 책을 읽는 내내 훈훈하고 얼굴을 미소짓게 하는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로 가슴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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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배달하는 아이 아이앤북 문학나눔 6
장은영 지음, 김정진 그림 / 아이앤북(I&BOOK)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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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이 살아가는 시대는 각종 전자매체 발달로 인하여 손편지가 아주 귀하게 되었습니다.

정성스런 글씨와 마음을 담아 받아보던 편지가 언제였던지 가물가물 해지네요.

불과 내가 자라던 시절에도 편지를 주고 받으며 보내는 설레임과 받는 즐거움이 많았던 것 같은 데, 요즘은 그런 감정을 느끼는 것이 아주 귀하게 되었습니다.

바쁜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상대방에게 전자메일을 보내거나 문자메시지로 마음을 전하지요. 예전처럼 서정적인 느낌은 많이 사라졌지요.

그래서 그런지 이 책을 제목이 마음에 많이 와 닿네요..‘마음을 배달하는 아이’

상대방의 마음을 전달하여 그 마음을 받는 사람의 기쁨을 통해 자신도 일에 대한 보람과 즐거움을 얻는 아이.

이 이야기는 조선 말기 근대사회로 발전하는 시기에 우체사 체전부의 이야기를 통하여 소식을 전달하고 전달받는 이들의 기쁨과 어려움을 동화식으로 엮은 것입니다.

개화라는 커다란 변화 속에서 느끼는 근대화 운동이 여러 사람들에게도 변화를 주었는 데, 그 중에서도 인력거꾼의 아들인 기태와 기루에게도 전해졌지요.

기태와 기루는 조선시대의 신분제도에 의해 글을 배울 수 없었지만, 서양 문물의 보급으로

글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얻어 체전부가 될 수 있었어요.

사람들이 편지를 받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고 체전부가 되기로 한 기태는 개화를 반대하고 사람들에 의해 목숨을 잃게 되지요.

하지만, 형이 체전부가 되는 것을 반대했던 동생 기루도 사람들이 편지를 받고 기뻐하던 모습과 형이 이루지 못한 꿈을 이루기 위해 체전부가 되기로 결심하지요.

이 들 형제의 이야기를 통해서 아이들에게 오늘날의 우체국이 있게 된 배경과 어떤 과정을 통해 우체국이라는 것이 생기게 되었는 지도 알 수 있게 해주네요.

또한 신분제도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자신들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 이들 형제의 모습 속에서 현재 아이들에게 주는 메시지도 있네요.

어려운 문제에 부딪혀도 굽히지 말고 꿋꿋히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을 얻을 수 있는 마음을 전달 받을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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